경미리
Lv.28
2005.10.07 01:30
추천:12 댓글:8 조회:4,250
발리에서 둘쨋날!
서핑스쿨에서 서핑도 배웠겠다,,
이제 보드 빌리는데 네고만 잘하면 무난하게 서핑을 즐길 거란 상상을 하며
꾸따비치에 나가봤더니 파도가 너무 높아 초보자들에겐 재미보다는 두려움을 먼저 선사해주더군요..
그래서 A양과 저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파도가 초보자들에게 적당해질때까지..
오전엔,,!
파도를 기다리며 마사인보다 조금 나은 호텔을 수배하러 아침나절 돌아다닐 요량으로
기사분께 전화를 걸어 마사인으로 와달라고 해서 해리스,오아시스,드루빠디스튜디오 등 몇군데
호텔을 뒤지고 다녔으나 숙소 행운은 늦게나 오려는지 해리스,오아시스 풀북 ㅠ,ㅠ
드루빠디 스튜디오는 호텔과 콘도를 합쳐놓은 시설과 귀여운? 수영장 그리고 가격대도 좋아
맘에 들었지만 꾸따비치에서 멀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귀차니즘의 대가 저와 A양은 눈으로
싸인을 보냅니다..그냥..마사인에 눌러앉지머....
이런,,분위기..진정한 휴식이 뭔가를 알고 즐기는 유러피안이 많은 마사인도 좋잖아~~~룰룰루~~~
점심!
호텔 몇 군데 돌아다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러 레스토랑 헌팅 중 꾸따 스퀘어에서 디스커버리 몰 쪽으로 가다보면
아시안 푸드를 모아 놓은 Asian spice 레스토랑이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속이 좋지 않은 A양은 간단한 스프를 주문하고 저는 딤섬을 주문,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이 집,,드럽게 비싸기만 하고 맛은 없구나..
내가 고른 발리의 레스토랑 중,,워스트 리스트에 집어넣을 레스토랑이구나..점수는 F+ 줄까말까.
유난히 딤섬을 좋아하는 저는,,
한국에서도 딤섬먹으러가자!라는 얘기만 나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는데
발리에서 만난 딤섬은 정말,,실망..실망..왕창 실망했습니다.
맛이 있었으면,,더 활짝 웃는 모습으로 사진에 찍혔을텐데..사진마저 아시안 스파이스의
딤섬을 거부하는 듯 합니다..^^
여기서 딤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족자에서 돌아오던 날 공항 근처에 있는
중국식당을 죄다 뒤지고 다녔던적이 있는데 발리에서 딤섬 잘하는 곳 어디 없나요??
오후엔..!
드림랜드, 빠당빠당, 울루왓코스!!
꾸따비치에서 초보자를 배려하지 않는 높은 파도가 계속되자
우리는 드림랜드를 가보자..하고 짐을 꾸립니다.
비치에 드러누울 생각으로 짐을 최대한 줄인 뒤! 기사의 봉고차를 타고 드라이브가 시작됩니다.
드림랜드비치에 가려면 메인도로에서 벗어난, 조금은 험해보이는 지역를 거쳐와야하는데
평지도 아닌것이.. 사막도 아닌것이... 먼지 풀풀 날리며 비포장도로 위를 덜컹덜컹 달려준 뒤
사진에서 보이는 드림랜드 비치 입구의 주차된 차들 사이에 파킹을 하고,,
저 멀리서 산호색 바다가 보이면 먼저 숨을 가다듬어야합니다.
헉~ 여기가 드림랜드 비치야? 저기 조그맣게 맛보기로 보여지는 곳이 드림랜드 비치란 말이지?
말로만 듣던,,물(?) 좋은 서퍼들이 많이 있다는 드림랜드 비치에 다다른게 실감이 납니다..
드림랜드 비치에서 맛난 첫번째 서퍼들이 그닥 멋있어보이진 않지만^^
시원시원하게 서핑을 끝내고 지친듯한 표정을 가진 사내들이 걸어올라오는 저 좁은 길을 내려가보면,,
또 다른 발리, 또 다른 색깔, 또 다른 옷을 입고있는 드림랜드 비치와 만나게됩니다.
꾸따비치에서의 와글와글, 시끌시끌한 시장바닥 풍경과는 전혀 다른,,세련되고도 평화로운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 시선이 확~돌아가기도 했구요..
역시나 서핑초보자들에게는 무리하지 말아야 할 드림랜드 서핑 포인트에서는
그저 비치에 드러눕는게 상책으로 보여집니다.
저 등짝 주인공인 서퍼처럼 서핑하다 바다속,,돌에 의해 상처를 입은 서퍼들이 간혹 보였으니까요..
파도가 일으키는 물보라가 안개빛을 만들고 게다가 빛에 반사되어진 아름다운 실루엣,,
눈에 담아냈던 장소 중 드림랜드 비치를 손 꼽습니다.
뜨거운 태양과 파도와 바람이 없으면 절대 만들어내지 못 할,,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선물을 원하시거든
드림랜드 비치..꼭! 꼭! 다녀오시라고 강추!합니다.
그리고 빠당빠당.
서핑포인트에서 빠지지않는 장소라는데 비치에 다다르기도 전에 저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엑티비티가 있었으니,,
이건 또,,무슨 익스트림이란 말인가?
왜,,밧줄을 타고 내려오는거시야..
(얼핏보면 번지점프를 하는건가 했는데 그냥,,밧줄만 타고 내려오는,,
저걸 돈 내고 하는 엑티비티일까? 별게 다 궁금하다가..
결국 그들이 무슨 짓?을 하는건지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빠당빠당은 이 좁디 좁은 바위 틈 사이의 굴을 지나야만 비치가 나오는데
이 굴을 지나면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현했던 'the beach'영화에서나 나올 그런 비치를 기대했건만
생각보다 싱거운 비치와 파도때문에 기사에게 드림랜드 다시 데려다주~~했습니다.
선셋,,!
울루왓 사원 원숭이들의 횡포때문에 A양은 모자뺏겼지,, 헝크러진 머리 수습안돼지,,
간신히 상황 수습 할 즈음 다시 머리끈 뺏기는 수모를 당했던 일을 제외한다면,
너무나 만족스런 하루일정을 선셋으로 마무리 해주시고...
마지막으로 발리의 꽃,,클러빙..클러빙,,!
지난 번,,놀거리란에 글을 올렸듯,
'the sunset '에서 탱고의 향연을 마지막으로 발리 나이트 라이프는 무르익습니다.
발리셋째날은
A양과 함께 롬복으로 갑니다.
서핑스쿨에서 서핑도 배웠겠다,,
이제 보드 빌리는데 네고만 잘하면 무난하게 서핑을 즐길 거란 상상을 하며
꾸따비치에 나가봤더니 파도가 너무 높아 초보자들에겐 재미보다는 두려움을 먼저 선사해주더군요..
그래서 A양과 저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파도가 초보자들에게 적당해질때까지..
오전엔,,!
파도를 기다리며 마사인보다 조금 나은 호텔을 수배하러 아침나절 돌아다닐 요량으로
기사분께 전화를 걸어 마사인으로 와달라고 해서 해리스,오아시스,드루빠디스튜디오 등 몇군데
호텔을 뒤지고 다녔으나 숙소 행운은 늦게나 오려는지 해리스,오아시스 풀북 ㅠ,ㅠ
드루빠디 스튜디오는 호텔과 콘도를 합쳐놓은 시설과 귀여운? 수영장 그리고 가격대도 좋아
맘에 들었지만 꾸따비치에서 멀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귀차니즘의 대가 저와 A양은 눈으로
싸인을 보냅니다..그냥..마사인에 눌러앉지머....
이런,,분위기..진정한 휴식이 뭔가를 알고 즐기는 유러피안이 많은 마사인도 좋잖아~~~룰룰루~~~
점심!
호텔 몇 군데 돌아다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러 레스토랑 헌팅 중 꾸따 스퀘어에서 디스커버리 몰 쪽으로 가다보면
아시안 푸드를 모아 놓은 Asian spice 레스토랑이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속이 좋지 않은 A양은 간단한 스프를 주문하고 저는 딤섬을 주문,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이 집,,드럽게 비싸기만 하고 맛은 없구나..
내가 고른 발리의 레스토랑 중,,워스트 리스트에 집어넣을 레스토랑이구나..점수는 F+ 줄까말까.
유난히 딤섬을 좋아하는 저는,,
한국에서도 딤섬먹으러가자!라는 얘기만 나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는데
발리에서 만난 딤섬은 정말,,실망..실망..왕창 실망했습니다.
맛이 있었으면,,더 활짝 웃는 모습으로 사진에 찍혔을텐데..사진마저 아시안 스파이스의
딤섬을 거부하는 듯 합니다..^^
여기서 딤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족자에서 돌아오던 날 공항 근처에 있는
중국식당을 죄다 뒤지고 다녔던적이 있는데 발리에서 딤섬 잘하는 곳 어디 없나요??
오후엔..!
드림랜드, 빠당빠당, 울루왓코스!!
꾸따비치에서 초보자를 배려하지 않는 높은 파도가 계속되자
우리는 드림랜드를 가보자..하고 짐을 꾸립니다.
비치에 드러누울 생각으로 짐을 최대한 줄인 뒤! 기사의 봉고차를 타고 드라이브가 시작됩니다.
드림랜드비치에 가려면 메인도로에서 벗어난, 조금은 험해보이는 지역를 거쳐와야하는데
평지도 아닌것이.. 사막도 아닌것이... 먼지 풀풀 날리며 비포장도로 위를 덜컹덜컹 달려준 뒤
사진에서 보이는 드림랜드 비치 입구의 주차된 차들 사이에 파킹을 하고,,
저 멀리서 산호색 바다가 보이면 먼저 숨을 가다듬어야합니다.
헉~ 여기가 드림랜드 비치야? 저기 조그맣게 맛보기로 보여지는 곳이 드림랜드 비치란 말이지?
말로만 듣던,,물(?) 좋은 서퍼들이 많이 있다는 드림랜드 비치에 다다른게 실감이 납니다..
드림랜드 비치에서 맛난 첫번째 서퍼들이 그닥 멋있어보이진 않지만^^
시원시원하게 서핑을 끝내고 지친듯한 표정을 가진 사내들이 걸어올라오는 저 좁은 길을 내려가보면,,
또 다른 발리, 또 다른 색깔, 또 다른 옷을 입고있는 드림랜드 비치와 만나게됩니다.
꾸따비치에서의 와글와글, 시끌시끌한 시장바닥 풍경과는 전혀 다른,,세련되고도 평화로운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 시선이 확~돌아가기도 했구요..
역시나 서핑초보자들에게는 무리하지 말아야 할 드림랜드 서핑 포인트에서는
그저 비치에 드러눕는게 상책으로 보여집니다.
저 등짝 주인공인 서퍼처럼 서핑하다 바다속,,돌에 의해 상처를 입은 서퍼들이 간혹 보였으니까요..
파도가 일으키는 물보라가 안개빛을 만들고 게다가 빛에 반사되어진 아름다운 실루엣,,
눈에 담아냈던 장소 중 드림랜드 비치를 손 꼽습니다.
뜨거운 태양과 파도와 바람이 없으면 절대 만들어내지 못 할,,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선물을 원하시거든
드림랜드 비치..꼭! 꼭! 다녀오시라고 강추!합니다.
그리고 빠당빠당.
서핑포인트에서 빠지지않는 장소라는데 비치에 다다르기도 전에 저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엑티비티가 있었으니,,
이건 또,,무슨 익스트림이란 말인가?
왜,,밧줄을 타고 내려오는거시야..
(얼핏보면 번지점프를 하는건가 했는데 그냥,,밧줄만 타고 내려오는,,
저걸 돈 내고 하는 엑티비티일까? 별게 다 궁금하다가..
결국 그들이 무슨 짓?을 하는건지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빠당빠당은 이 좁디 좁은 바위 틈 사이의 굴을 지나야만 비치가 나오는데
이 굴을 지나면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현했던 'the beach'영화에서나 나올 그런 비치를 기대했건만
생각보다 싱거운 비치와 파도때문에 기사에게 드림랜드 다시 데려다주~~했습니다.
선셋,,!
울루왓 사원 원숭이들의 횡포때문에 A양은 모자뺏겼지,, 헝크러진 머리 수습안돼지,,
간신히 상황 수습 할 즈음 다시 머리끈 뺏기는 수모를 당했던 일을 제외한다면,
너무나 만족스런 하루일정을 선셋으로 마무리 해주시고...
마지막으로 발리의 꽃,,클러빙..클러빙,,!
지난 번,,놀거리란에 글을 올렸듯,
'the sunset '에서 탱고의 향연을 마지막으로 발리 나이트 라이프는 무르익습니다.
발리셋째날은
A양과 함께 롬복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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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따 다이네스티 호텔(?) 중식당 골든 로투스에서 딤섬 맛은 가격대비 중 정도
같은데.... -
첫번째 사진 클릭 했더니 0.o..
잘 봤습니다. -
드림랜드 비치 아른아른...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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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2부가... ^^ 마일리지 또 마구 쏴드립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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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역시 출근도장을 찍기 잘했네용
롬복 기대 되네요.....저도 딤섬, 우리의 만두, 중국의 교자 소리만들어도 갑니다. 하지만 맛있을 때만 식당의 살아있는 정보 고맙습니다. -
클러빙 죽도록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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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아시안 스파이스에서 먹었드랬지요. 제가 먹은 건 덮밥종류여서 그냥 저냥 먹을만했어요. 맛에 비해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요~
스미냑, 잘란 쿤티의 발레 발리가 딤섬이 맛있다 어쩐다 하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는 역시 최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생각난 김에 덧붙입니다만 그 근처에 케밥 팔레스 역시 최악의 가격대비를 보이며 맛도 없는곳 입니다.
이런식으로 솔직하게 계속 쓰다가는 아무래도 음식점 주인들한테 맞을듯 하여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