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리
Lv.28
2005.10.26 22:43
추천:9 댓글:4 조회:3,799
아메드에서의 경이로운 일출!
새벽에 문득,,깼다가 다시 잠든지 얼마나 됐을까?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떠지지 않는 눈을 깨꼬롬 뜨면서 귀를 쫑긋 세워봅니다..
잘못 들었나???
다시 한 번,,제 이름을 부르며 문을 두드리는 썬라이스 방갈로 주인아저씨 '뇨만'씨
"고기잡으러 가자~~"
조용조용 저를 깨웁니다.
'아~맞다,,저녁때 잠들기 전,,고기잡으러 나가지 않겠냐는 아저씨의 물음에..깨웠을때 일어날 수 있으면 가겠다고 했었지~~~'
일어나자마자 입은 옷 그대로의 상태로 모자하나 눌러쓰고 밖으로 나가보니,,
아직도 칠흑같은 어둠이 남아있는데 그 어둠속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주인아저씨..
배까지 15발자국 정도 되려나? 가는 길을 터주고 배에 오르는 것을 도와줍니다.
배 모터소리 부릉,,부릉 소음도 잠시,배는 바다위에 떠 있습니다.
깜깜한 어둠을 찍으려 했으나 쭉 뻗~은 발가락에 힘~들어간거까지 같이 나와줍니다..ㅎㅎ (발이 어느새 까매졌어요..^^)
주인아저씨 '뇨만'씨와 항해중 아저씨 왈~
오늘 운이 좋으면 롬복이 보일거야~
운이 좋은가 봅니다.
저기,,하늘 밑,,구름 밑 검은 형태가 롬복에 있는 린자니 마운틴이 보입니다.
린자니 마운틴에 대해서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롬복에 있을때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 2박 3일 일정의 트래킹 코스가 흥미로웠고
짧은 일정만 아니었으면,,다녀왔어도 벌써 다녀왔을 환상의 마운틴..
다음 발리를 찾게되면,,다시 롬복을 찾을테고,,롬복을 가자마자 린자니 마운틴을 정복? 하고픈,,욕심이 생겼던 곳,,
린자니 마운틴이 사진에 보여지는데,
5분 정도 보여지던 롬복은 날이 밝으면서 바다위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날이 서서히 밝아옵니다..
갑자기 뇨만씨 흥분된 목소리로
"저기 해가 떠오르고 있어?
보여? 보여?"
"어디,,어디?"
핫,,너무너무 깜찍한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출렁출렁,,배가 움직이며 해의 솟아오름이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어머! 어머!
만고천하에 이런 장관을 어찌 표현하리오~
빨간색 전구가 바다 위에서 뽈록~뽈록~뽈록~ 엠보싱처럼 올라오는듯한 그 경관이 너무 알흠다워~
입을 다물지 못하자 뇨만씨 덩달아 즐거운듯 싱글벙글 합니다..
일출~
얼마만의 일출인지..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아침을 아메드에서 맞이하고나니,,
잘 왔구나..잘 왔다.싶습니다..(동영상으로 찍었으면 이 멋진 기억을 두고두고 남겼을텐데..아쉽습니다.)
고기는 한 마리도 못 잡고!
생각지도 못했던 알흠다운 일출에 맛이 가버려,,낚시는 생각도 못하던 차에,,
텅텅 비어있는 배를 가르키며 뇨만씨 숙소로 돌아가자..합니다..
오케이..고기는 못 잡아도 좋아...더 멋진 일출을 가슴속에 묶어놨잖아...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발리의 산,,아궁과 썬라이즈 방갈로...(참 이쁘죠? 바다에서 보면 더욱 이쁜,,썬라이즈..)
전날,,숙소를 정하고 보았던 어둠의 바다가 이렇게 색이 변하고 나니,,
평화로움이 더합니다..
썬라이즈 방갈로 (가까이서 한 컷 더!)
그리고,,
일출과 낚시를 마친 저는 룸으로 들어가 사정없이 다시 잠이 들어버립니다..
정신없이 자다깨니,,
시각은 12시..
바다에서 돌아온 시간이 아침 8시쯤 됐었는데..4시간이나 죽은듯 잠이 들었었나봅니다.
밖으로 나와 얼떨껼에 사진 한 장 맹~~~~~하게 찍혀주시고,,
썬라이즈에서 제공하는 빵과 오믈렛을 먹어둡니다..
(조식은 10시까지 제공한다고 하기에 오더해서 먹어야 되는 줄 알았는데....ㅋㅋㅋ )
뇨만씨..
섬 일주를 시켜준다고 하기에 또! 모자하나 눌러쓰고
오빠~달려 오토바이에 몸을 맡깁니다.
그중,,뇨만씨가 처음으로 데려가준,,암라뿌라 뷰~포인트...입니다.
햇살이 뜨거워져서 오래있진 못했지만 그 와중에 디카의 셔터는 마구마구 눌러집니다..ㅋㅋ
(아메드 다녀오신 분들은 이곳 사진이 하나씩은 다 있을듯~~)
그리고,,또 다른 아메드의 뷰 포인트...길리..어쩌구 저쩌구....(기억 안나주심)
암라뿌라에서 오토바이로 20여분 달려간 사진속의 뷰 포인트를 보자마자..숨이 턱~막히고,,감히..소리도 못 내질렀던 기억..
생각보다 바람이 쎄서,,쓰고 있던 모자가 날아가버려 모자 찾느라 이리저리 바닥을 쓸고 다녔던 기억
아직도,,사진을 보면,,새록새록 가슴을 치고 올라옵니다..
한 시간쯤,,아메드 일주?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보니,,
영국아저씨 '토니'가 저를 반갑게 맞아줍니다.
(토니와 제가 서있는 배경 뒤에 있는 방갈로가 제가 묵었던 곳입니다.)
다이버인 토니는 아메드에서만 3주째 휴가를 즐기고 있고,,로비나로 이동하려는 제게
얼마나 봤던지 너덜너덜해진 론니 플래닛을 펼치며 숙소에 대한 정보를 흘려줍니다..
(촌스럽게도 론니 플래닛 가이드 북!을 처음 본 경미리...칫..발리섭 정보가 훨씬 낫잖아...
암..그럼 그렇지..끄덕끄덕..해줍니다..(아부아님)....)
토니와 대화중...
이 녀석도 우리의 대화에 껴들길래 사진 한 장 찍어줍니다...
처음엔,,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호주에서 봤던 게코~를 기억해내고 저거,,게코야? 하고 물어보니,,찌짝이라고 얘기해주더군요..
모기를 겁나게 잘 잡아드시는,,찌짝...
제가 묵고있던 방에선,,몇 마리나 드셨을까나....ㅎㅎㅎ
긴긴 샤워를 끝내고,,
숙박비 Rp 60,000
저녁식사 Rp 45,000
일출 +아메드 일주 Rp 80,000
커피 + 물 Rp 6,000
총~합계 Rp 191,000을 지불하고..
로비나로 출발!
썬라이즈 뇨만씨가 트랜스퍼 기사로 소개해준,,또 다른 '뇨만' 씨와 로비나까지의 픽업을 네고합니다..
"꾸따에서 아메드까지 오는데 만득씨에게 20만 줬거든요? (만득씨 차 상태는 절대 말 못함)
그러니,,뇨만씨도 20만에 갑시다"
썬라이즈 방갈로와 가까운곳에 위치한 또다른 방갈로 Daddy's 방갈로 주인아저씨였던
뇨만씨는 트랜스퍼를 원하는 지역에 따른 가격 리스트를 갖고 있었는데..
30만 이라고 하는거,,무조건 깍자~20만 아니면,,안된다고,,박박 우겨..네고 성공..
로비나로 가는 길 위에!
볼거리에 올렸던,,폰족바뚜 템플!
(제발 사진 찍을때 제 발은 싹뚝! 자르지 말아주셈~~)
싱아라자 길 위!
발리에서 가장 오래된 베지 사원!
뇨만씨에게,,
로비나 가는 도중,,예쁜 사원 아는 곳이 있으면 데려다 달라고하고 중간에 들른 폰족바뚜 사원 이후,,
싱아라자 길 위 어딘가의 베지 템플..폰족바뚜는 볼거리에 올려놓았듯,,색다른 경험을 하게해주었고
베지의 경우,,아주 오래된 곳이라해서 가봤는데..
역시..돌 조각부터 시작해 힌두의 역사를 말해주는 분위기를 풍겨줍니다..
이 사원은 얼마나 됐을까?
뇨만씨에게 물어보니,,모른다는 대답..
베지템플을 관리하는 아주머니께 물어봐달라고 했습니다.
"이 사원 얼마나 오래됐나요?"
....아주머니 모르는 눈치~~........
한~ 5백년 됐냐고 물어봐 달라고 했습니다..
"베지 템플 5백년 정도 됐나요?"
"응..5백년 쯤 됐어..."
다시한번,,한 ~천년쯤 됐냐고 물어봐 달라고 했습니다.
"베지 템플 천년쯤 됐나요?
"응..천년쯤 됐어..."
여기서 할 말 없어집니다..
베지템플 관리인조차 템플이 언제 지어졌는지도 모르는 판국에 더 이상 아무것도 물어봐서는 안되겠구나~
사원만 둘러보고 나옵니다..
아기자기하고,,
오래된 흙냄새,,돌냄새가 가득 했던 베지 템플,,5백년 역사인지 천년 역사인지 모르겠지만,,
동양의 작은 나라 코리아에서온 저는,,그 템플에 싸롱 빌린 값과 도네이션으로 만루피를 내고 발길을 돌립니다.
로비나 도착 후! 푸리발리호텔!
Rp 80,000에 네고를 하고 하루 묵기로 한,,푸리발리..
수영장이 탐나서 실내 컨디션 무시하고,,1박 하기로 결정합니다.
짐 풀어놓고,,선셋을 즐기러 로비나의 메인거리 칼리북북으로 Go,Go..
칼리북북에 있는 돌핀 스테이츄와 선셋...
꾸따의 선셋보다 조금 덜 하지만,,선셋을 즐기며 저녁 먹는걸로 만족을 했던 저녁...
그날 저녁!
와룽 산타이 바에서 트랜스퍼 기사 뇨만씨와 저녁을 먹으며,,보고싶지 않은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남자 혼자 여행온~호주남자에게 여자 한명이 다가가..
하룻밤짜리 짧은 섹스를 하는 조건!
간신히 통하는 영어 몇 마디로 가격 흥정하는 모습을,옆 테이블에서 지켜보게됩니다..
헉! 황당하다.발리판 프리티 우먼을 보게되는건가?
리차드기어처럼 멋지게 생기지도 않은 주제에 싸가지까지없는 호주 남자의 행동에 흥미를 보이며
뇨만씨와 눈이 마주치자,,뇨만씨의 설명은 시작됩니다.
WTS (Wanita Tuna Susila) & Gigolgo!
더블유티에스라 불리우는 거리의 여자들과
지골로라 불리우는 거리의 남자들 이야기..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성을 상품화 하는 문화가 있기에 거부반응은 아니더라도,,
꼭,,빠지지 않는 음란?문화~의 현장을 저녁식사를 하면서 목격하게되니,,참,,밥맛이 뚝 떨어집니다.
12살 꼬마 숙녀가 자신의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해야만하고~
말도 못하는 코흘리게 애기를 들쳐업고도 혼자 여행온 남자를 대상으로 작업을 거는 모습~
이것이 인생역전이다..
투어리스트 여자하나 잘 만나서 로또 당첨되듯,,팔자 고쳐 볼라고 하는 골빈 남자들이
우글우글 거리는 발리...그들이 많이도 안쓰럽습니다.
먹다 만,,저녁..
숙소로 돌아와..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일기를 쓰려고 끄적거리다보니,,
A4용지 3장짜리 일기를 쓰게되었고,,(가난하고,,가난해서 슬픈 발리니스에 대한 제 생각들)
오늘만큼은,,공주침대를 가장한 모기장속으로 들어가 편안한 잠을 청합니다...^^
새벽에 문득,,깼다가 다시 잠든지 얼마나 됐을까?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떠지지 않는 눈을 깨꼬롬 뜨면서 귀를 쫑긋 세워봅니다..
잘못 들었나???
다시 한 번,,제 이름을 부르며 문을 두드리는 썬라이스 방갈로 주인아저씨 '뇨만'씨
"고기잡으러 가자~~"
조용조용 저를 깨웁니다.
'아~맞다,,저녁때 잠들기 전,,고기잡으러 나가지 않겠냐는 아저씨의 물음에..깨웠을때 일어날 수 있으면 가겠다고 했었지~~~'
일어나자마자 입은 옷 그대로의 상태로 모자하나 눌러쓰고 밖으로 나가보니,,
아직도 칠흑같은 어둠이 남아있는데 그 어둠속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주인아저씨..
배까지 15발자국 정도 되려나? 가는 길을 터주고 배에 오르는 것을 도와줍니다.
배 모터소리 부릉,,부릉 소음도 잠시,배는 바다위에 떠 있습니다.
깜깜한 어둠을 찍으려 했으나 쭉 뻗~은 발가락에 힘~들어간거까지 같이 나와줍니다..ㅎㅎ (발이 어느새 까매졌어요..^^)
주인아저씨 '뇨만'씨와 항해중 아저씨 왈~
오늘 운이 좋으면 롬복이 보일거야~
운이 좋은가 봅니다.
저기,,하늘 밑,,구름 밑 검은 형태가 롬복에 있는 린자니 마운틴이 보입니다.
린자니 마운틴에 대해서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롬복에 있을때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 2박 3일 일정의 트래킹 코스가 흥미로웠고
짧은 일정만 아니었으면,,다녀왔어도 벌써 다녀왔을 환상의 마운틴..
다음 발리를 찾게되면,,다시 롬복을 찾을테고,,롬복을 가자마자 린자니 마운틴을 정복? 하고픈,,욕심이 생겼던 곳,,
린자니 마운틴이 사진에 보여지는데,
5분 정도 보여지던 롬복은 날이 밝으면서 바다위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날이 서서히 밝아옵니다..
갑자기 뇨만씨 흥분된 목소리로
"저기 해가 떠오르고 있어?
보여? 보여?"
"어디,,어디?"
핫,,너무너무 깜찍한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출렁출렁,,배가 움직이며 해의 솟아오름이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어머! 어머!
만고천하에 이런 장관을 어찌 표현하리오~
빨간색 전구가 바다 위에서 뽈록~뽈록~뽈록~ 엠보싱처럼 올라오는듯한 그 경관이 너무 알흠다워~
입을 다물지 못하자 뇨만씨 덩달아 즐거운듯 싱글벙글 합니다..
일출~
얼마만의 일출인지..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아침을 아메드에서 맞이하고나니,,
잘 왔구나..잘 왔다.싶습니다..(동영상으로 찍었으면 이 멋진 기억을 두고두고 남겼을텐데..아쉽습니다.)
고기는 한 마리도 못 잡고!
생각지도 못했던 알흠다운 일출에 맛이 가버려,,낚시는 생각도 못하던 차에,,
텅텅 비어있는 배를 가르키며 뇨만씨 숙소로 돌아가자..합니다..
오케이..고기는 못 잡아도 좋아...더 멋진 일출을 가슴속에 묶어놨잖아...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발리의 산,,아궁과 썬라이즈 방갈로...(참 이쁘죠? 바다에서 보면 더욱 이쁜,,썬라이즈..)
전날,,숙소를 정하고 보았던 어둠의 바다가 이렇게 색이 변하고 나니,,
평화로움이 더합니다..
썬라이즈 방갈로 (가까이서 한 컷 더!)
그리고,,
일출과 낚시를 마친 저는 룸으로 들어가 사정없이 다시 잠이 들어버립니다..
정신없이 자다깨니,,
시각은 12시..
바다에서 돌아온 시간이 아침 8시쯤 됐었는데..4시간이나 죽은듯 잠이 들었었나봅니다.
밖으로 나와 얼떨껼에 사진 한 장 맹~~~~~하게 찍혀주시고,,
썬라이즈에서 제공하는 빵과 오믈렛을 먹어둡니다..
(조식은 10시까지 제공한다고 하기에 오더해서 먹어야 되는 줄 알았는데....ㅋㅋㅋ )
뇨만씨..
섬 일주를 시켜준다고 하기에 또! 모자하나 눌러쓰고
오빠~달려 오토바이에 몸을 맡깁니다.
그중,,뇨만씨가 처음으로 데려가준,,암라뿌라 뷰~포인트...입니다.
햇살이 뜨거워져서 오래있진 못했지만 그 와중에 디카의 셔터는 마구마구 눌러집니다..ㅋㅋ
(아메드 다녀오신 분들은 이곳 사진이 하나씩은 다 있을듯~~)
그리고,,또 다른 아메드의 뷰 포인트...길리..어쩌구 저쩌구....(기억 안나주심)
암라뿌라에서 오토바이로 20여분 달려간 사진속의 뷰 포인트를 보자마자..숨이 턱~막히고,,감히..소리도 못 내질렀던 기억..
생각보다 바람이 쎄서,,쓰고 있던 모자가 날아가버려 모자 찾느라 이리저리 바닥을 쓸고 다녔던 기억
아직도,,사진을 보면,,새록새록 가슴을 치고 올라옵니다..
한 시간쯤,,아메드 일주?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보니,,
영국아저씨 '토니'가 저를 반갑게 맞아줍니다.
(토니와 제가 서있는 배경 뒤에 있는 방갈로가 제가 묵었던 곳입니다.)
다이버인 토니는 아메드에서만 3주째 휴가를 즐기고 있고,,로비나로 이동하려는 제게
얼마나 봤던지 너덜너덜해진 론니 플래닛을 펼치며 숙소에 대한 정보를 흘려줍니다..
(촌스럽게도 론니 플래닛 가이드 북!을 처음 본 경미리...칫..발리섭 정보가 훨씬 낫잖아...
암..그럼 그렇지..끄덕끄덕..해줍니다..(아부아님)....)
토니와 대화중...
이 녀석도 우리의 대화에 껴들길래 사진 한 장 찍어줍니다...
처음엔,,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호주에서 봤던 게코~를 기억해내고 저거,,게코야? 하고 물어보니,,찌짝이라고 얘기해주더군요..
모기를 겁나게 잘 잡아드시는,,찌짝...
제가 묵고있던 방에선,,몇 마리나 드셨을까나....ㅎㅎㅎ
긴긴 샤워를 끝내고,,
숙박비 Rp 60,000
저녁식사 Rp 45,000
일출 +아메드 일주 Rp 80,000
커피 + 물 Rp 6,000
총~합계 Rp 191,000을 지불하고..
로비나로 출발!
썬라이즈 뇨만씨가 트랜스퍼 기사로 소개해준,,또 다른 '뇨만' 씨와 로비나까지의 픽업을 네고합니다..
"꾸따에서 아메드까지 오는데 만득씨에게 20만 줬거든요? (만득씨 차 상태는 절대 말 못함)
그러니,,뇨만씨도 20만에 갑시다"
썬라이즈 방갈로와 가까운곳에 위치한 또다른 방갈로 Daddy's 방갈로 주인아저씨였던
뇨만씨는 트랜스퍼를 원하는 지역에 따른 가격 리스트를 갖고 있었는데..
30만 이라고 하는거,,무조건 깍자~20만 아니면,,안된다고,,박박 우겨..네고 성공..
로비나로 가는 길 위에!
볼거리에 올렸던,,폰족바뚜 템플!
(제발 사진 찍을때 제 발은 싹뚝! 자르지 말아주셈~~)
싱아라자 길 위!
발리에서 가장 오래된 베지 사원!
뇨만씨에게,,
로비나 가는 도중,,예쁜 사원 아는 곳이 있으면 데려다 달라고하고 중간에 들른 폰족바뚜 사원 이후,,
싱아라자 길 위 어딘가의 베지 템플..폰족바뚜는 볼거리에 올려놓았듯,,색다른 경험을 하게해주었고
베지의 경우,,아주 오래된 곳이라해서 가봤는데..
역시..돌 조각부터 시작해 힌두의 역사를 말해주는 분위기를 풍겨줍니다..
이 사원은 얼마나 됐을까?
뇨만씨에게 물어보니,,모른다는 대답..
베지템플을 관리하는 아주머니께 물어봐달라고 했습니다.
"이 사원 얼마나 오래됐나요?"
....아주머니 모르는 눈치~~........
한~ 5백년 됐냐고 물어봐 달라고 했습니다..
"베지 템플 5백년 정도 됐나요?"
"응..5백년 쯤 됐어..."
다시한번,,한 ~천년쯤 됐냐고 물어봐 달라고 했습니다.
"베지 템플 천년쯤 됐나요?
"응..천년쯤 됐어..."
여기서 할 말 없어집니다..
베지템플 관리인조차 템플이 언제 지어졌는지도 모르는 판국에 더 이상 아무것도 물어봐서는 안되겠구나~
사원만 둘러보고 나옵니다..
아기자기하고,,
오래된 흙냄새,,돌냄새가 가득 했던 베지 템플,,5백년 역사인지 천년 역사인지 모르겠지만,,
동양의 작은 나라 코리아에서온 저는,,그 템플에 싸롱 빌린 값과 도네이션으로 만루피를 내고 발길을 돌립니다.
로비나 도착 후! 푸리발리호텔!
Rp 80,000에 네고를 하고 하루 묵기로 한,,푸리발리..
수영장이 탐나서 실내 컨디션 무시하고,,1박 하기로 결정합니다.
짐 풀어놓고,,선셋을 즐기러 로비나의 메인거리 칼리북북으로 Go,Go..
칼리북북에 있는 돌핀 스테이츄와 선셋...
꾸따의 선셋보다 조금 덜 하지만,,선셋을 즐기며 저녁 먹는걸로 만족을 했던 저녁...
그날 저녁!
와룽 산타이 바에서 트랜스퍼 기사 뇨만씨와 저녁을 먹으며,,보고싶지 않은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남자 혼자 여행온~호주남자에게 여자 한명이 다가가..
하룻밤짜리 짧은 섹스를 하는 조건!
간신히 통하는 영어 몇 마디로 가격 흥정하는 모습을,옆 테이블에서 지켜보게됩니다..
헉! 황당하다.발리판 프리티 우먼을 보게되는건가?
리차드기어처럼 멋지게 생기지도 않은 주제에 싸가지까지없는 호주 남자의 행동에 흥미를 보이며
뇨만씨와 눈이 마주치자,,뇨만씨의 설명은 시작됩니다.
WTS (Wanita Tuna Susila) & Gigolgo!
더블유티에스라 불리우는 거리의 여자들과
지골로라 불리우는 거리의 남자들 이야기..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성을 상품화 하는 문화가 있기에 거부반응은 아니더라도,,
꼭,,빠지지 않는 음란?문화~의 현장을 저녁식사를 하면서 목격하게되니,,참,,밥맛이 뚝 떨어집니다.
12살 꼬마 숙녀가 자신의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해야만하고~
말도 못하는 코흘리게 애기를 들쳐업고도 혼자 여행온 남자를 대상으로 작업을 거는 모습~
이것이 인생역전이다..
투어리스트 여자하나 잘 만나서 로또 당첨되듯,,팔자 고쳐 볼라고 하는 골빈 남자들이
우글우글 거리는 발리...그들이 많이도 안쓰럽습니다.
먹다 만,,저녁..
숙소로 돌아와..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일기를 쓰려고 끄적거리다보니,,
A4용지 3장짜리 일기를 쓰게되었고,,(가난하고,,가난해서 슬픈 발리니스에 대한 제 생각들)
오늘만큼은,,공주침대를 가장한 모기장속으로 들어가 편안한 잠을 청합니다...^^
이것을 느끼러 전 여행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