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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01.26 18:00 추천:12 댓글:7 조회:3,307

퍼뮤터란 아네카 호텔 스텝 중 까툿과 루닷이랑 돼지다리 바베큐해먹은 날 까툿네 식구, 루닷네 식구, 우리식구 이렇게 같이 꾸따를 가려구 햇엇어요.. 여직껏 퍼뮤터란을 벗어나 본적이 없대요... 교육받기위해 가 본 로비나 뿐이래요..
까툿이란 친구의 친구한테 트랜스포를 부탁햇죠.. 우리 다같이 가는 상황일 때500,000RP에 가기로 햇는데 다 못가고 까툿만 가게 되엇어요.. 우리나라 다마스같은 차인데 크기를 떠나서 에어컨이 없다는게 문제죠..출발하면서 얘기햇어요.. 인원이 마니 줄엇으니까 400,000RP에 하자고 햇더니 안된다는거에요..그리구 어차피 가는 도중에 점심도 먹을것이고 꾸따가면 까툿때문이라도 저녁을 또 먹어야되는데.. 계속 토를 다는거에요.. 에어컨없는것두 신경질나죽겟는데.. 하여간 나중에 400,000RP에 낀따마니가서 점심을 먹기로햇어요.. 그러면서 꽃정(우리 딸 애칭)이 아빠가 코끼리트레킹하는걸 물어봣어요.. 우붓에 잇다는걸 로비나에 와서 알고 하고싶어햇거든요.. 그래서 낀따마니로 가게 된거에요.. 하여간 코끼리트레킹하는곳을 찾아가는데 꺽정이(우리아들애칭) 우웩하고 저도 미식미식하고.. 차는 작아서 승차감도 없고 에어컨도없고 타이어도 펑크나서 갈고..암튼 짜증의 연속이엇는데 도착해서 가격을 알아보니.. 우리가족 44불,까툿 16불,친구16불...합이 76불...결론은 안하고 그냥왓는데요.. 왜 안햇냐면요.. 거기 물가치고 넘 비싸고 (저희는 태국하고도 비교햇답니다.) 그 돈으로 차라리 다른걸하는게 낫겟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발리에 코끼리트레킹하는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더 비싼것같아요..하여간 우붓근처까지 왓어요.. 이부오카가서 점심으로 바비굴링을 먹자고 햇더니 돌려서 30분을 더 가야한대요.. 조금 더 가면 유명한 바비굴링집이 잇대요..가서 먹어보니까 정말 이부오카랑 비슷비슷하더라구요..balisurf.net photo
balisurf.net photo
저희가 갓을 때 사람들 무진장 많앗엇는데 그새 다 가고 없네요.. 
점심먹고 출발해서 덴파샤근처인것같은데 차가 못나가더라구요.. 세레머니에 걸렷어요.. 구경하고싶은맘이 없는게 그놈의 차땜에.. 문을 열어놓으면 매연이 들어오고 닫자니 미치겟구.. 짜증이 폭발하기 일보직전..
트랜스포 친구가 소개해준 호텔을 잡으러 갓는데 45불이래요.. 근데 호텔이 맘에 안 들어서 그냥 페브리즈로 가자고 햇죠.. 가는 도중 차들이 계속 막히는데 오늘이 1월1일 홀리데이라 그렇대요.. 하여간 페브리즈까지가서 룸을 달라고하니까 70불이래요.. "빅시즌"이라면서 전에 사용햇던 가격이랑 똑같이 달라구하니까 안된대요.. 계속 얘기해봐야 안될것같아서 그냥 나왓는데 까툿이 여기에도 아네카가 잇대요., 가서 자기가 얘기해 본대요.. 가봣더니 머큐리호텔옆에 잇더라구요.. 근데 까툿이 사용할 경우에는 같은 호텔 직원이라 40불에 주는데 우리가 사용할경우에는 60불을 줘야한대요..
3일 동안 잇을거라구 해서50불에 햇는데 거기 여직원 이름을 안알아온게 잘못인데 정말 "왕싸가지"에요.. 정말 얼굴한대 쳐주고 싶엇는데 그래봐야 우리가 손해일것같아서 참앗죠..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여자랑 로비나아네카여자랑 싸가지없기로 유명하대요.. 기분 디게 나쁘더라구요.. 그냥 말하는것자체에 짜증이 섞여잇어요,, 그리구 밤에 모기도 무진장 많구요.. 룸도 습하구요.. 별로 안좋아요.. 좋은건 꾸따비치가 바로 앞에 잇다는것밖에 없는것가타요..
여기서 3일동안 잇으면서 한일은 사누르 비치 쪽으로 가서 놀다오구요..
 사누르 비치 리조트에요.. 바닷가에서 놀다가 그냥 들어가서 놀다왓어요...
베노아에요.. 드라이브 하면서 돌아다니다 왓어요..
꾸따로 돌아오다가 "한일관"이라는 한국식당을 발견햇죠.. 거기서 삼겹살이랑 김치찌개. 육개장시켜서 배가 터져라 먹엇어요.. 간만에 몸보신을 좀 햇죠..



디스커버리 몰에서 비치쪽으로 나오면 왼쪽에 잇어요.. 애들 놀이터.. 우리나라 실내 놀이터가 밖으로 나온것이라구 생각하시면 되요.. 입장료는 1인당 35,000Rp에요.. 역시나 비싼편이죠..그렇지만 시간제한이 없어요..

저희가 아네카꾸따에서 2틀째 날  아침에 자고 잇는데 전화벨이 울리더라구요.. 알고봣더니 퍼뮤터란 아네카 메지져 "에듀"인거에요.. 여기에 볼일이 잇어서 왓대요.. 나가서 만낫죠.. 어찌나 반갑던지.. 내일 6시에 퍼뮤터란으로 출발한대요.. 그러면서 같이 가자는거에요.. 할수없이 갈수밖에 없엇어요.. 퍼뮤터란에서 해피뉴이어파티때 꾸따갓다가 다시 온다구 햇엇거든요.. 에듀랑 점심 때 다시 만나서 한일관에 가서 점심을 먹고 퍼뮤터란에서 먹을 귀중한 양식을 삿어요.. 거기분들 정말 친절하게 해주셧어요.. 제가 올린 주의할 점에도 올렷는데 정말 알차게 잘 싸주셧어요..
그분들한테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은데...
담날 아침 6시에 짐을 챙겨서 나오는데 남자스텝이 오더니 저쪽에 치워둔 침대시틀를 열시미 살피면서 어쩌구저쩌구하더라구요.. 이걸 왜 여기다 빼놧냐?라구 묻는것같앗어요.. 벌레가 잇어서 빼놧다구햇죠.. 실은 우리꺽정이가 오줌을 싸서 빼 논거엿거든요.. 하나하나 따지듯 하는게 정말 왕재수더라구요.. 
암튼 6시에 여기 꾸따를 벗어낫는데 여기로 와서 잇엇던 3일이 젤 큰 실수엿던것같더라구요.. 퍼뮤터란에서 올때부터 여기 아네카를 벗어날때까지 재수가 없엇거든요..
에듀랑 같이 퍼뮤터란으로 가는데 이른 아침이라 애들이랑 저는 자면서 갓어요..꽃정이 아빠는 바깥구경을 하면서 갓는데 풍경이 넘 아름다웟대요.. 자기혼자 보기 넘 아까웟다구하더라구요.. 암튼 3시간만에 퍼뮤터란에 간거에요.,.
전에 꾸따로 올때는 7시간이 걸렷엇는데...
정확하게 1월 4일날 퍼뮤터란에 다시 가서 체크인을 햇죠..
여기 잇으면서 애들아빠는 그동안 못햇던 낚시도 하고 그냥 맘껏 자유를 누렷어요...
아빠가 꽃정이랑 나가서 낚시로 고기를 마니 잡아 왓는데 아빠가 직접 회를 떠서 호텔직원들한테 권하니까 꺼려하더라구요.. 한번도 날거로 안먹어봣대요.. 한일관에서 싸준 초장에다 찍어서 먹어봣는데 뭐니뭐니해도 우리나라 물고기가 더 담백하고 맛잇는것같더라구요..
저고기를 우리 꽃정이가 잡은거래요.. 대단하죠??
아침은 호텔레스토랑에서 먹고 점심은 사가지고간 찌개를 레스토랑가서 끓이고 밥은 호텔앞 와룽에서 사다가(하나에 3,000RP)김이랑 김치랑 같이 먹고 생활햇답니다..
1월6일날 메니져 에듀가 휴가래요.. 그래서 자기의 본 집이잇는 자와에 간대요.. 그래서 같이가자니까 좋대요..
자기는 오토바이를 타고 갈건데 돌아오는날 밤 12시에 출발한대요.. 그럼 애들이랑 위험하다네요.. 그래서 차를 렌트하자고 햇더니 여기 주소지의차량은 자와에 갈수가 없대요.. 뻥인지 아닌지는 알아보지 않아서 모르겟지만.. 그래서 호텔 차를 타고가기로 햇어요.. 2틀 렌트비 300,000RP + 기름값 150,000RP +  페리비용 170,000RP = 620,000RP 주고 같이 가기로햇어요..
길리마눅에서 자와까지 가는 페리에요.. 저 바닷물속에 물고기들이 굉장히 많아요.. 물이 무진장 깨끗하더라구요.
한 30분정도 걸리는것같아요.. 자와는 무슬림나라라고해도 과언은 아닌것같더라구요.. 

에듀네 집이에요.. 애들아빠 무릎에 앉아잇는 꼬마가 에듀손주에요.. 이쁘죠..
깜빙사태라구요.. 여기는 무슬림들이 많아서 그런지 길거리에서 그냥 양을 키우는 곳이 많아요.. 그래서 냄새도 많이 나는데 저기가 아주 유명한곳이래요.. 돈을 긁어모은대요.. 부부랑 아들3명이랑 같이 하는데 주인아저씨가 타주는 레몬쥬스가 그렇게 맛잇더라구요..
에듀가 사는곳의 이름이 "젬브레"에요. 거기 번화가에 잇는 시장인데요.. 무진장 크더라구요.. 과일,야채,반찬거리파는곳이 다 따로따로 잇구요.. 마타하리 백화점도 잇어요.. 
그리고 아네카에서 테레비를 보는데 뉴스엿어요.. 비가 많이 오고 죽은사람들도 많이 나오고.. 하여간 그런 뉴스거리가 한동안 계속 나오더라구요.. 에듀가 그러는데 자기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가면 잇는데 거기 비피해가 커서 200명정도가 죽엇대요.. 그러면서 거기 가보자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가봣죠..



저희처럼 구경온 사람들 무진장 많더라구요.. 기자들이 나와서 인터뷰도 하더라구요..
우리 친정집도 수해피해를 입어봐서 아는데요.. 정말 지져분하고 참담하죠..

저 수영장은요 에듀네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가면 나와요.."렘방간"호텔이래요..
18,000RP내고 들어가면 하루종일 놀 수잇어요.. 근대 물이 무진장 차갑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들어갓다가 나와서 타일바닥에 눕고 또 들어갓다 나와서 말리고..반복..
암튼 에듀네집에서 우여곡절 무진장 많앗답니다.. 사는방식, 생활,문화 모든게 다 틀려서 그런가 에듀네서 2박3일동안 잇으면서 신경질나는거 무진장 많앗답니다..
저 바나나 한묶음이 얼만지아세요?? 우리나라 몽키바나나생각하면 못사먹습니다.. 길리마눅에서 페리타고 자와에 내려 1시간30분정도 달리면 구물구물 죽음의 길이 나오는데 거기 초입에서 산거에요.. 3,000RP줫어요.. 우리 돈 300원이에요.. 정말 싸죠. 그래서 돌아올때산 바나나인데 그땐 밤이어서 할증이 붙나 양은 더 적은데 4,000RP달라구해서 그냥 삿어요.
오렌지는 12개 정도에 20,000RP정도 하구요.. 우리나라 몽키바나나 디따 맛없잖아요.. 이건 정말 맛잇어요.. 오렌지도 맛잇구요,, 오렌지라기보다는 귤에 더 가깝다고 볼수잇겟네요..

오늘 사연 넘 기네요.. 저희가 구멍가게를 하나하는데 계속 왓다갓다 장사하면서 할려니까 시간이 되게 오래 걸리는것같고 가뜩이나 글도 못쓰는데 끊어지니까 말도 안맞는것같고...
암튼 여러분들이 이해하고 보세요.. 그렇찮아도 애들아빠가 걱정하더라구요.. 글도 못쓰는데 그걸 읽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냐구요..ㅎㅎ
어제는 만두 만들엇는데 밀가루 3kg짜리 하나 햇어요.. 얼마안되는것같아도 정말 힘들엇답니다..근데 무지 맛잇엇어요..

  • karis1952 2006.01.26 19:17 추천
    아들은 아빠닮고 딸은 엄마 많이 닮았네요.재밌어요~~~
  • hesu 2006.01.26 20:21 추천
    후기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가족이세요~~ ^^b
  • hariya 2006.01.26 22:33 추천
    정말 대단하세요.어떻게 현지인들과 그리 잘지내시나요?? 대단하시단 말씀밖에..^^&
  • 경미리 2006.01.28 12:41 추천
    꽃정이의 이쁜짓,,자연스런 표정에 자꾸만 눈이 갑니다...
  • 레이첼 2006.02.01 17:46 추천
    마쟈요..현지인과 그리 쉽게 친해질수 있다니요....두분다 체질이신가봐요...게다가 힘든여정을 잘 따라준 아이들도 너무 기특하구요....저정도 일정이면 어른들도 지칠텐데말이죠......재밌게 읽는 사람 많으니 계속 올려주시길 바랍니당~~~
  • btoto 2006.02.03 13:13 추천
    정말 대단하네요
    부럽고 역시 한국인은 강하다란 말 밖에....
  • erkim73 2006.02.03 14:02 추천
    저는 3살난 아들이랑 남편이랑 배속에 5개월짜리 아기랑 8일에 발리에 가요
    후기 잘 읽었구여 저희도 자유여행이지만 애둘데리고 한달씩이나.. 대단하시네요..
    네식구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