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작스레 200511.23 저녁 인천 공항을 출발하여..24일 새벽 발리 덴파사에 도착.기내식은 역시나 맛이없었고
어디를 여행가나 꼭챙기는 한국인의 매운맛~고추장을 챙기고
(제목과 배우 이름 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염.) 초코렛 공장과 어린애들 나오는 영화를 보다가 옆에 한국인 남자 탑승객이이거저거 물어보길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담요를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고 잠을 잤당.. 얼마나 잤을까? 갑자기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려서 깜짝놀라 깨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니 발리도착~~~~ 잽싸게 화장실로 가서 여름옷으로 후다닥 갈아입고 한줄이라도 앞으로가고싶은 마음과 방망이질하는 심장을 안고ㅎㅎㅎ 이얼마나 기대하고 기대하던 곳이란 말인가~
(참고로 저는 날씨가 추우면 몸이 뻐근하고 뒷목이 아프고 암튼.. 외출도 거의 안할정도로 겨울을 무지 시러라하는 사람이에욤)
도착하자마자 후덥지근?하고 무쟈게 습한 기운을 느끼며 잽싸게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고 짐을 찾았당 사전 조사했을시는 이미그레이션이 많이 밀린다고들 했는데 기다림없이 바로바로 통과를 했당
짐을찾고..아참..공항이 너무 허술해 보이고 구식?처럼 보여서 내가 잘못왔나??ㅎㅎ;;
ㅎㅎ;;는 ㅎㅎㅎ~로 바뀌고 에잇!쪼아~가는거야~ 맘속으로 외치며 문을 나가니 일어가 가능한 가이드 시나가 라는 현지인이 나를 보며 방긋?웃고 있었당 (영어보다는 일어가 편한 관계로;;)
시나가의 차에 짐을 실고 차에 타서 창문을 열고 발리 특유의 냄새?를 맘껏 맡으며 숙소로 향했당
15분정도 지났을까? 호텔에 도착하고 호텔 앞에서 검문을 했다 지난 테러때문에 검문한다고 시나가가 말해줬당
호텔에 들어가서 빈땅 3병 마시고..짐도 풀지 않은채 잠을잤다
24일
꼬끼오~~와는 조금 다른? 닭 울음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눈을뜨고 시계를보니 조식 시간보다 이른 시간..
무엇을 할까..에잇..좀더 자야징..했는데 잠이 안온당..호텔 내부 조사를 가볼까나~고추장을 손에들고 수영장부터 이곳저곳 살펴보고 돌아뎅기다가
조식먹고(특별히 맛난것은 없었음)
수영장 가서 신나게 수영하고 맛없는스파케티 한접시 해치우고 (타바스코가없더군요 달라고해야주나?)
다시 수영 신나게 하고
꾸따비치로 고고고고~
후아~~~꾸따비치는 정말 아름답다!!를 몇초 생각했나? 갑자기 여기저기서 아줌마들이 다가오시더니 강매가 시작됩니다;;;첨엔 맛사지를 받았고(하나도 안시원함;;)메니큐어;;(그런데로 잘하심)악세리 몇개;;바다 들어갔다 나오니 물이빠져서 피부에 물듬;;계속해서 몇개를 더 사라고 하시는 아주머니께..슬슬 기분이 안좋아지더군요 그래서 이라나이!!!짧게 짜증이 약간 섞인 목소리로 말했더니 더이상 강요하지 않으시더군요 맘속으로 나이스~를 외치며 파도타기를 신나게했죵
맥도날드에서 햄버거와 소프트 아스크림 해치우고..다시 호텔 풀장으로..썬텐하는데..피부가 익더군요 ㅎ_ㅎ"
호텔 사우나에서 사우나하는데 피부가 아프기 시작합니당..알로에 젤을 연신 발라가며 이거저거 구경하러갔습니당
사지는 않고 있는 내내 구경만~. 호텔와서 조금 쉬다가 일식집가서 스시.덴뿌라 데리야끼.빈땅등등먹고 하드락서 데킬라 두잔 마시고 시나가 차를 타고 30분가량?정도가서 별보고 모기가 무진장 물더군요..다시 꾸따 비치 ..밤바다 보고 호텔가서 빈땅 또 마시고 쿨쿨..
25일
잠도 무지하게 잘오고 새벽 닭땜시 일찍 깨니 좋더군요?..
조식먹고 호텔풀 수영하고 이름모를 비치를 갔는데 차를타고 이상한 비포장 도로를 지나서 한참을 계단 밑으로 내려가면 비치가 있는데 호주인 두명 밖에 없더군요 이비치는 무엇인가 코코넛인거 같은데 그게 몇십게가 둥둥 떠다님서 파도랑 덩달아 스피드내서 마구 때립니다.무쟈게 아푸고 쓰레기랑 나무가지등등 막떠다녀서 별루 안좋았어요.결과적으로 코코넛? 한테 두어번 얻어맞은뒤
뜨거운 태양아래 선텐만 하다가 다시 꾸따비치로 갑니당~맥도날드서 소프트아스크림사먹고 햄버거 사먹고 꾸따서 파도고 수영하다가 워터붐가서 슬라이드 몇번타고 수영하고 아스크림사먹고..
다시 호텔.사우나하고 호텔서 좀 쉬다가 짐바란에서 미친듯이 씨푸드 먹어치우고 빈땅3병마시고 혼자 기분에 취해서 밤 바다 파도 소리와 주변에서 식사하는 외국인들 보면서 낭만에 젖다가 밀려오는 졸음에 호텔로가서 MP3를 들으며 쿨쿨..
남는 시간에 심심해서 호텔안에서 화장하고 카메라 폰으로 찰칵~
26일
조식.호텔풀.이날은 대만? 단체 관광객들땜시 검나게 방송까지해대며 풀에서 먼 이벤트를 하는데 시끄럽고 정신없고 사람은 넘쳐나고..
에잇..꾸따가야징 역시 오늘도 선텐과 파도타기 맨날해도 왜이렇게 잼나는지~~
맥도날드서 햄버거세트 사들고
래프팅.ㅎㅎㅎ
여기도 어딘지는 모릅니다 차를타고 40분넘게 간거같아요 가면서 또 연신 먹어대고 배는 왜 자꾸 고픈지 ㅎㅎ
래프팅이 끝나고 올라가는 계단은 저에겐 살인적으로 높고도 길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부페를 먹고 부페역시 기억에 남는 맛은 없었습니다 비타민은 연시 먹어가며 꾸따로 고고~
한참 파도를 타고 수영하고 쉬는데 시나가가 통통한 아줌마 근처에서 라면 비슷한걸 먹길래 한입 뺏어 먹어보니 그게 참 맛나더군요 ㅎㅎ
발맛사지.
래프팅으로 인한 나의 근육들을 풀어주기위해 ㅎㅎ 역시 어딘지는 모릅니다 시나가한테 말하면 알아서 데려다주었거든요 발맛사지 받는곳안에 어떤 유리문이 있는데 그안을 들여다보니 여자들이 3줄정도 앉아있는데 번호표를달고요 먼가 좀 이상하긴 했는데 먼지 물어보진 않았음..어린 소년이 발맛사지를 해주는데 너무 시원했어욤
저녁은 나름대로 하려하게 일식과 빈탕으로 마무리를하고
시나가가 기타를 들고와서 노래를 불러주는데 노래도 잘하고 기타도 참 잘치더군요 냉장고에서 빈땅 꺼내서 또 음악에취해서 듣다가 시나가를 보내고 잠을 또 쿨쿨..
27 마지막날.
조식.호텔풀 꾸따비치..사우나.체크아웃..라멘과 맥도날드 시나가 차에 짐실고..돌아뎅기다 이거저거 구경하고
발맛사지 받고
덴파사 공항.
뱅기 기달림서 지루하고 따분한 시간~ 피부가 익었네욤;;
한국에 도착해서 귀때기 떨어질듯한 차가운 바람과 공기 ㅠㅠ 아~~나 다시 돌아갈래~~~
사전 준비 소홀히 갑자기 간 여행이라 일정도 다른 분들에 비해 알차지 못하고 발리를 제대로 느끼고 온거 같지 않아 아쉬워요.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준비하고 디카도 가지고 가서 사진도 많이찍을라구요^^
이게 발리 여행 하믄서 찍은 사진 전부 입니다;;ㅜㅜ
여행가면서 디카없이 가는 사람은 저뿐일듯..ㅠㅠ
어설픈 여행 이었지만 발리가 그립고 꾸따비치가 그리워요..
leeru1
Lv.4
2006.03.08 06:21
추천:9 댓글:4 조회:2,154
저두 발리가,꾸따 비치가, 그곳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