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목적이 아이와 놀아주기이다 보니 거의 모든 일들이 아이위주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할 일을 결정한것이 레프팅..
전날 남편에게 밖에 나가서 예약 좀 하고 오라고 그리 일렀건만 귀차니즘의 초절정 남편은 그만 호텔 여행사에서
예약하고 말았답니다.으이그~~그래서 3명(어른2,아이1)에 120$ 미쵸~~
아침 일찍 서둘러 여행사 차량으로 1시간 20분쯤 갔을까? 물소리 졸졸 나는 어떤 허름한 곳으로 우릴 데려다 놓습니다.
다른 팀(일본인들이더군요)들이 오기까지 30여분을 더 기다려서야 겨우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허름한 구명조끼랑 노를 하나씩 받았습니다. 아이 눈에 두려움 가득~~
이곳이 사람들 집하장(?)인데 너무 허름하더군요..아이의 두려움을 없애기위해 아빠가 다른 사람들 사진 보여주며 흥미유발중입니다..
마침내 중간지점에 도달아 사진 한컷! 모두 물에빠진 새앙쥐모습 *^^*
생각보다 아이가 재미있어했고 저도 스트레스를 확~날린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호텔로 돌아오니 기진맥진..
이런날은 한국음식을 먹어줘야한다는 남편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이곳까지 와서 한국음식을 꼭 먹어야 하다니..흑..
그래서 덴파사공항 근처 서울가든이란곳을 가서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엄청 먹어치웠습니다
저도 첨엔 별로라 생각했지만 막상 먹으니 흠~~맛있었습니다.글구 그집 음식이 아주 맛깔스럽더라구요
에궁~ 먹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허겁지겁 다 먹고나니 사진찍을 생각이 나더라구요..죄송..지저분한 식탁을 찍어놔서리..ㅋㅋ하지만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정중히 부탁하고 맛사지샵을 갔습니다.1시간만 참아달라고..아이스크림으로 유혹하면서.
아이가 찍은 사진이라 별로 잘 나오진 않았군요.
우리가 간 맛사지샵인데 이름을 기억못하겠네요..디스커버리몰 바로 앞에 위치한 맛사지샵인데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았어요..풋맛사지 1시간에 95000rp..그래도 아주 잘하시는 편이었습니다.
첨에 꽃잎을 띄워 발을 담그잖아요..아무생각없이 발을 푹 담궜다가 어머나 앗뜨~~60도는 됨직..
태국맛사지에 길들여져 있어서 첨엔 좀 약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그날 아주 편히 잠잘 수 있었습니다.
담에 간 곳이 꾸따 스퀘어...
진짜 폴로매장이 많더군요..그냥 오기가 섭섭해서 티한장,바지한장,모자2개..샀습니다..
사고 보니 이거 짜가(?)인데 괜히 산거 아닌가..하면서도 싼맛에..라고 위로받으며..
이상 발리 이틀째였습니다
joojoo123
Lv.3
2006.03.24 02:51
추천:12 댓글:2 조회:2,195
내린천의 즐기운 기억들이 새록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