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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05.17 12:41 추천:9 댓글:4 조회:2,482
돌아가기 며칠 전에 인도네샨 친구에게 부탁해서...우붓 가기로 했어요.
오전엔 좀 날씨가 갠찮더니만,,,우붓에 도착하니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더라구요~
차에서 내리면 바지가 다 젖을 정도로....
근데,,느낌이 전혀 색다랐어요,,,더 좋았던 거 같네요.


balisurf.net photo
데려다준 친구 앤디네요~ 

balisurf.net photo


비가 와서 그런지....색감이 더 선명한 그림들~
사진 찍다가 안에 들어가봤더니,,,완전 어린 꼬마애가 앉아 있더군요~ 그러더니 다 찍었는데,,,지금에 와서야~
그만 찍어!! 이러더라구요ㅎㅎㅎ




저런 몸매여도 육감적인 느낌,,,,섹시하지 않아요?

친구들은 박물관에서 그림 구경하고 있을테고..
혼자 여기 저기 걸으면서...비두 부슬부슬 오고~ 참 여유있는 발걸음이었어요..



어디를 저렇게 넋놓고 보시는지....제가 몰래 찍는 것조차 모르시더라구요~


온통 녹색의 밭에서 빨간 티셔츠의 아저씨....센쓰쟁이!!


쌀쌀하다 못해..아주 춥더라구요~ 근처에서 과일도 사다가 차 안에서 먹으면서 거뚜 관광이라고 피곤한지,,차만 타면 뻗어서 자느라고 정신없었어요~
그러다가 우리 이젠 어디가지? 고민하는데...

혹시 아세요? 꾸따에 담배파는 아저씨...피리같은 거또 불고 다니시고...
이상 야릇한 야한 라이터도 파시는... 그 아저씨가 우리에겐 정말 잊지 못할 분이거든요?
한국말로 "담배 있어~~~~~~~~~~~~~~~~?" 그럼 저희가 "담배 안~~~~~~~~~펴!!" 이렇게 대답을 했던..
그 아저씨네 동네가 이 근처라고 하드라구요? 호수있는...그래서 거기 함 가보자 하고 차를 돌렸죠..

근데 여기 호수마을 이름이 먼지 까먹어 버렸어요~나중에 esc님께서 아시면 알려 주세요..


차에 내리자마자 볼 수 있었던 축구하는 아이들~


저기 위가 낀따마니 맞을까요? 근처였긴 했는데...

아담한 선착장이 있어서..구경차 걸었더니,,,
배타고 호수에 나가라고 무지 무지 삐끼행동 하시더라구욧? 근데 너무 비쌌어요~


호수가 생각보다 엄청 큰 거 같아요..사진이 죄다 어둡네요~
그렇게 배 실갱이를 겨우 뿌리치고..차타고 돌아서려는데...
아주 동네 주민들 죄다 나와서 난리가 났어요~ 관광객들이 잘 오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한번 잡으면 안놔주면서 팔찌며..여러가지 악세사리를 거의 협박 수준으로 팔더라구요~



ㅋㅋㅋㅋㅋ제 친구 겁에 질려~그래두 5개 저렇게 샀네요~
저거 아깝다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하고 다니더라구요~여자꺼라고 하지 말랬는데두...끝까지~
달래두 안주던데요?

차 문 닫는데두...끝까지 차에 들어와서 팔던 아줌마~
무슨 연앤 열혈팬들두 아니고...차문 닫아요~ 그럼 아줌마 아파요~이래두 끝까지...차에서 손을 안빼요!!
한편으로 너무 안쓰럽기도 하고~


이 사진들을 보면 기분이 가라앉아요~
아마도 비 오는 우붓 거리를 아무 생각없이 걸었던 그 때가 그리워서겠죠?

  • 삶바라기 2006.05.17 13:47 추천
    정말 섹시한 육감적인 몸매의 그림 ...참 맘에 드네요^^
  • ㅡ호ㅡ 2006.05.18 04:28 추천
    'SUNARI ART GALLEY' 저도 거기서 사진 찍다가 걸렸었죠. rastapop.gif
    제가 보기엔 첫번째 사진이 더 색시한데요. xp1700.gif
    이러다 남친분한테 혼나는거 아닌지 . . . zoor.gif
  • yuri63 2006.05.20 18:03 추천
    앤디에게 박수를 ㅋㅋㅋㅋㅋㅋㅋ
    새론인형 남친 디립따 무서운데 큰일나셨어용~~~~ㅋㅋㅋㅋㅋ
  • 풀레 2008.05.15 23:56 추천
    정말 실감하게 찍으셨네요~
    현장의 생생함과 푸르름..그리고 발리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흔한 관광지의 모습과는 다른 느낌...
    아...6월 3일이여 얼른 와라~~~ㅋㅋㅋㅋ rabbit (22).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