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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06.01 05:56 추천:12 댓글:6 조회:3,164

회사 관두면서 넘 늦게 까정 자서 그런지 새벽 5시가 다 됐는데 잠 안온다. 큰일이네...

암튼, 환전도 하고 해리스 호텔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볼까 하는 생각에 언듯 본 맥시 가든도 함 가보고 싶어서 아침 먹고 나섰다. 아침잠 넘 많은 나땜에 여행갈때마다 투덜거리다 이제 잔소리하는 것두 지친 울 남편.. 원래 내가 게으르기도 하지만 나이도 좀 있고 체력두 안 따라주는 관계루 빡빡한 일정 싫어한다. 남편두 만만치 않은 나이인데 여전히 아침잠 없다...
여행감 난 늦게 까정 자고 오빠는 바닷가 산책하며 사진 찍는다. 결혼 6년차. 이젠 익숙한 여행 일정이다.

아침은 주로 과일을 먹거나 잘 안 먹는 편이라 해리스에서 아침 거의 둘러만 보고 뽀삐스 2로 갔다. 아침값 90,000 아깝다. 낼부턴 아침빼고 해야지...  
발리는 세번째지만 두번 모두 대충 봐서 이 골목은 첨이다. 눈 마주치기가 무섭게 호객행위하는 상인들. 이런거 익숙하지 않은 우리부부 이태원에서두 앞만 보고 가 버릇해서 눈 안 마주치려 노력한다. 그냥 웃으면 농담하는 외국인들.... 
나도 저런 여유를 갖고 싶은데 어색하다. 일단 말 부침 뭐라도 사줘야 할거 같구... 
암튼 맥시 가든 갔었는데 손님 거의 없다. 방은 깨끗해 보였지만 햇빛이 안들어서 넘 어두웠다. 
우울해 보인다. 좀 실망하고 나와서 마타하리 갔다. 그나마 익숙한곳. 두리안 냄새가 이제 역하지 않은게 
신기할 따름이다. 대충 보고 좀 걷다보니 디스커버리몰이다. 근처에서 일단 100불만 환전했다. 

게을러서 여행 갈때 준비 거의 안해 가는 관계로 작년에는 "베짱이 가이드북 시리즈 발리 " 책 한권 달랑 들고 갔는데 그나마 도움이 됐었다. 발리섶이 훨 유익한데 이번에도 제대로 못 보고 대충 프린트 왕창 해갔었다. 
점심 시간 되서 어디갈까 하다가 지난번 책보고 갔던 다이너스티 리조트 안에 있는 골든 로터스로 갔다. 딤섬 먹으러..
작년에 만삭이던 여직원이 그대로 있다 반갑네.

 다이너스티 리조트
balisurf.net photo

골든 로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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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ㅤㅅㅡㅍ - 원래 큰 그릇에 나오는데 남편이 달랑 앞 접시 있느거만 찍었다. 콘ㅤㅅㅡㅍ이랑 딤섬 5접시, 자스민 차 시켰는데 tax포함 만오찬원 정도 나온거 같다. 콘ㅤㅅㅡㅍ 맛나게 먹는데 철수세미 같은거 쬐그만게 나왔다. 그냥 넘어가자는 남편 말 무시하고 complain했더니 미안하다며 다른 걸루 바꿔 줄까 물어보는데 됐다구 했다. 딤섬 5 접시두 다 못먹구 남겼다. 
기분이 약간 상했지만 역시 딤섬 맛있다. 계산서 보니 콘ㅤㅅㅡㅍ은 뺏다. 안그랬음 뭐라 할라 했는디.

balisurf.net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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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나와서 맛사지 받을 레몬트리 위치 확인하고 디스커버리몰 내에 블랙캐년에 갔다.
커피 증말 맛나다 . 뷰도 넘 좋고.
우유랑 시럽들어간거 17,000
안들어간거 (아메리카노 같음) 15,000
한개씩 시켰는데 시럽 우유 들어간거 스타벅스 커피처럼 느무 달아서 다 못 먹었다.
내거 안 먹구 오빠거 다 뺏어 먹음.
뱅기에서 뭘 잘 못 먹었는지 첫날부터 속 안좋아서 정로환 계속 먹고 화장실 가던 오빠가 걱정됐다. 
괜찮다구 해서 커피 먹긴 했는데 핑계김에 내가 다 마셨다. 나도 원래 위가 안 좋아서 커피 마심 안되는데
발리 오면 매일 커피 마셔두 하나두 안 아프니 희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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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트리에서 발맛사지 받았다. 60,000  맛사지를 워낙 좋아해서 발리 올때마다 거의 매일 한번씩 받았는데 다른 곳에 비해 지압도 세고 괜찮은거 같았다. shinkei를 우연히 가기 전까지는(나중에 설명)

저녁은 짐바란으로 향했다.
택시타고 마데 카페로 갔다.


balisurf.net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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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보니 음식 사진 또 못찍었다.
살아있는 랍스터 짱 싱싱해 보인다.
랍스터 1.4kg420,000
새우 (4개) 0.3 kg 54,000
조개 0.5kg 22,500
빈땅 1병
콜라 1병
D/C 해달라했더니 20% 정도 해준다. 420,000 냈다.
새우가 넘 맛났다.
조개는 별루 ..약간 덜 익어서 다시 익혀달라했다. 혹시 오빠 탈 날까봐서리.
랍스터는 양념은 맛나는데 넘 질기다. 살아 있는 넘이라 그런가..
지난번 먹었을땐 넘 부드럽고 좋았는데. 그래두 맛나다.
다 못 먹구 반이나 남겨서 포장해 왔다.

트랜스퍼 얘기했더니 주인이 태워다 준단다.
친절하고 성실해 보였다. 근데 꾸따가 일방 통행길이 많은지라 현지인도 헷갈리는지 호텔까정 1시간 반쯤 걸려서 왔다.
거의 꾸다 구석구석까지 들어갔다 다시 나온거 같다. 공짜지만 약간 짜증 날려구 했는데 싫은 내색없이 끝까지 친절했던 성의가 고마워서 웃으며 헤어졌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근데 오빠 속 안 좋아서 밤새 화장실 또 갔다.
불쌍타...

새벽 6시 또 밤샜다.
발리 갔다온 날 밤새고 남편 밥해준다고 부산 떨다가 결국 밥다해놓고 7시에 잠들어 남편 혼자 밥먹고 갔었는데
오늘은 꼭 밥차려주고 먹는거 보고 자야겠다.


  • 나야미모 2006.06.01 13:51 추천
    레몬트리~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같은데..
    위치좀 가르쳐 주세요. ^^
  • christine0303 2006.06.01 15:53 추천
    발리 다이너스티 리조트 맞은 편쪽에 있어요. 조금 위쪽인지 아래쪽인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발리 지도에 보면 표시 되어 있어요. 이번에 프린트 해서 갖구 갔는데 아주 요긴하게 썼답니다. 근데 개인적으루 거기 보다는 바운티 앞에 있는 shinkei가 훨 좋았다. 지압이 쎈 중굴이나 태국 맛사지 느낌이 팍팍 나서리..
  • 나야미모 2006.06.01 19:39 추천
    땡큐~ ^^
  • ninakota 2006.06.02 11:12 추천
    두분 참 잘 어울리세요!
  • christine0303 2006.06.02 16:19 추천
    감사합니당 !!!
  • jina1023 2006.06.05 16:40 추천
    레몬트리 값은 싼데.. 시설면이나 여러가지 별루 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