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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06.29 15:32 추천:11 댓글:6 조회:3,347

원래 오늘은 저의 계획에 의하면 자전거 하이킹이나 트랙킹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밤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억수같은 비가 옵니다. 그래서 이 계획은 이미 접었습니다. 9시쯤 일어나 환전을 하려구 호텔 우산을 빌려서 거리로 나갔습니다. 환전 사기에 대한 주의를 많이 본 탓에 약간은 조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꾸따의 디스커버리몰에서 2일 전에 1달러에 Rp9100로 100달러를 환전했었는데 우붓은 어디서 할까하다가 현지여행사를 겸하고 있는 Authorized Money Change라는 간판을 보고 1달러에 Rp9150로 100달러를 환전했습니다. 정확하게 계산하고 큰돈을 우선으로 주더군요. 오후에 다시 여기서 100달러를 환전했는데 이 때의 환율은 Rp9200이더군요. 물론 정확히 환전했구요.
나중에 애들 주려고 편의점에서 과자를 약간 사고 호텔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합니다.
떼깔사리 호텔의 음식은 상당히 괜챦습니다. 미고랭이 특히 맛있더군요. 여기는 부페가 아닙니다. 그래서 2인 조식은 무료로 주문하고 애들을 위해 주문한 것은 돈릉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나 금액은 일, 이천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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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저래 마음에 드는 호텔입니다. 떼깔사리.

식사 후 잠시 호텔 주변을 구경하고 오늘 스케줄을 어떻게 할 지 논의를 합니다.
더디어 결정! 오늘은 우리 부부가 함께 Spa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떼깔사리 호텔과 연계되어 운영하는 뻬르떼닌 바디케어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런 오늘은 풀 북킹이라는군요.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 호텔 로비에 문의하니 그 Spa에 커플룸은 없고 따로 따로는 가능하다고 하네요. 일단 예약! 가능한 시간이 1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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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깔 사리 호텔 풍경>

지금은 10시 반. 그래서 일단 체크 아웃하고 짐을 로비에 맡기고 네카 박물관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우산을 호텔에서 빌려서 호텔 차량을 이용해 네카로 갔습니다. 사실은 점심을 누리스 와룽에서 먹으려고하는 제 계획에 의한 것입니다. 누리스 와룽이 네카 박물관 앞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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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아닙니다. 창 밖으로 있는 거위가 꼭 무슨 작품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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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던 그림입니다.>

누리스와룽은 립으로 유명한 식당으로 서양인들이 많이 온다고 하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우붓에서 여기와 모자이크식당(고급식당으로 가격이 비쌈) 그리고 바비굴링 중에서 고민하다가 여기로 정했습니다. 스페어립이라는 아기돼지 통갈비 BBQ와 스테이크 버그 그리고 감자침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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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환타가 신기하다고 큰 녀석이 가지고 왔는데 이것 그냥 소다수 입니다. 물에 탄산만 타거요. 못 먹습니다. 그래서 그냥 환타 랑 섞어서 먹었습니다.>
 스페어립 2인분 시켰서 양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저희 애들 정말 잘 먹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돼지 냄새가 많이 나서 약간 감점 요인이 있습니다. 양념이나 구운 정도 고기 질 등은 괜챦습니다.
스테이크 버그도 맞있습니다. 다 먹고나니 여기 야채스프가 맛있다고 했는데 먹질 못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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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스 와룽에서의 점심>
식사 후 어제 이용한 트랜스포트 운전사 와얀을 불렀습니다. 네카에서 호텔까지 Rp20,000 그리고 나중에 우붓에서 누사두아까지  Rp180,000을 주기로 하고 타고 이동합니다. 호텔에서 약 500m정도 떨어진 뻬르테닌 바디케어로 갑니다. Flower Bath(2.5시간)에 1인당 Rp175,000입니다. 애들은 같이 가서 마사지 방에 같이 들어가 옆 의자에 앉아 과자 먹으면서 책보고 있으라고 하니 약간은 조용한 분위기에 주눅이 든 듯 조용히 책만 보네요. 고맙게도. 발리의 Spa는 대체로 부드운 편입니다. flower bath는 발리니스 마사지, 바디 스크랩, 바디 마스크, 플라워 목욕이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2시간 이상은 약간 기네요. 4시간짜리 이런 것은 어떻게 받는지 모르겠네요.




<떼깔사리 호텔과 같이 운영하는 Pertenin Body Care>
와이프는 개인적으로 발리 라투의 Spa가 더 나았다고 하는군요. 저는 비교 대상이 없어서......
이곳의 스파는 저는 꽤 괜챦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편하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더군요. 다만 flower bath는 보기에는 좋지만 꽃잎이 달아 붙고 별 향기도 없고 의미가 없더군요.

두 시간 넘게 차를 타고 우붓에서 누사두아로 왔습니다. 상당히 멀더군요. 옆의 와얀에게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Rp200,000달라고 하는 것을 Rp180,000에 왔거든요. 더디어 여디껏 4박보다 비싼 2박의 니꼬발리에 도착 했습니다. 누사두아는 제주 중문단지 같은 고급 관광 단지입니다, 대부분의 고급 리조트가 여기에 있습니다. 발리 골프 클럽과 힐튼 호텔이 보이네요. 니꼬는 누사두아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네요. 한 눈에 고급리조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주보이는 인도양의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저는 클리프 타워에 있는 비치 프론트 룸을 예약 했습니다. 하루에 $135입니다. 4층으로 야자수 사이로 바다와 풀장이 보입니다. 5층 부터는 그랜드 오션뷰룸으로 가격이 틀립니다.





 
배가 고프네요. 밥을 먹으러 가야 겠습니다. 오다가 보니 발리섶에서 보았던 후쿠다로라는 일식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호텔에다가 택시 불러달라고 했더니 어디가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후쿠다로 다고 했더니 그러면 무료 픽업이 된다고 하더군요. 후쿠다로에서 초밥, 롤,야끼 만두, 튀김, 돈까스, 우동, 야끼소바를 주문했습니다. 너무 많이 시켰다구요. 그런데 여기 양이 작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특별한 것도 아닙니다. 꾸따의 후쿠다로(오다가다 보기만 했지만)와는 분위기도 다르고 모르겠지만 맛도 달르 것 같습니다. 여기 비추천입니다. 가격도 비쌉니다. 올 때도 픽업 차량으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후쿠다로에서의 저녁>

누사두아의 첫 밤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까진 스트레이트로 적었는데 이젠 조금 힘들군요.
잠시 쉬도록 하겠습니다.  원기가 보충되면 나머지 후기 와 다이제스트 팁을 올리겠습니다.






  • 경미리 2006.06.29 16:18 추천
    박카스..아니..비타 500 좀 보내드릴까요? ^^
  • 레이첼 2006.06.29 16:37 추천
    경미리님 댓글 재밌어요..ㅋㅋ

    후기 잘 보구 있습니다. 힘내셔서 다음편도 계속 올려주세요...홧팅!!
  • babkong 2006.06.29 19:56 추천
    오늘 강행군을 하셨네요~^^ 좀 쉬어가야겠네요~^^
    박카스나... 비타 500 보다는...
    우루사에 원비디가... 더 나을것 같은데요(^^)
  • danielle 2006.06.29 21:09 추천
    연달아서 후기 올리느라 힘드시지요? 덕분에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조금 쉬시고, 원비디, 박카스, 비타500... 모두모두 다 드시고, 힘 내주세요~~ ^^
  • eunmirae 2006.06.30 08:56 추천
    저야 후기가 계속 올라오니 다음편을 기다리지 않아 너무 잼나게 읽었는데..^^
    올리는분은 정말 힘들거 같아요..
    그래도~~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 jina1023 2006.06.30 18:29 추천
    박카스 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