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리
Lv.28
2006.07.30 13:58
추천:14 댓글:14 조회:6,119
드림랜드란 이름은 누가 붙인것일까..
최고의 파라다이스 발리에서 조차 드림랜드하면 손가락안에 드는 비치라지요???
게다가 서핑포인트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 드림랜드에 다녀왔어요..
파도가 상당히 높이 올라온 날이라 도착하자마자 레스토랑에 짐을 풀때만 해도 바다에 서핑하는 서퍼가
하나도 보이지 않아 아무래도 오클리 서핑 컨테스트의 영향을 받아 모두들,,빙인 포인트로 갔나부다~~
빙인으로 자리를 옮길까하다가 멋진 서퍼구경(?)은 다음에 하기로하고 드림랜드에 심취되어 하루를 보내기로 했지요..
사진의 윗쪽으로 보이는곳 오른쪽 끄트머리가 울루왓뚜에요..
위쪽,, 어딘가에 빙인 포인트가 있다네요..
레스토랑을 뒤로하고 오른편의 드림랜드 비치..
비치 뒤편으로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곳이 세군데가 있는데 그 중의 중간에 자리를 잡은 뒤,,
그늘에 묻혀있다가 모래가 밟고 싶으면 잠깐잠깐씩 비치를 걷기도 했지요..
그러던 중,,,
높은 파도 때문인까? 보드 하나 들고 쉽사리 바다에 뛰어들지 못하는 서퍼 발견!
한참을 저렇게 서서 파도를 바라보던 그가..패들링쳐서 저만치 바다로 나가는 모습...
윽,,,얼마나 멋지던지....(안타깝게도 그가 파도 타는 모습은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시간이 지나자,,서퍼들 하나둘씩,,바다로 뛰어듭니다.
서퍼들 사진 제대로 찍어볼려고 카메라 한 참을 들고 서 있었는데..
진정,,프로들은 모두 빙인으로 갔을까...한 명도 테이크오프 하는 걸 보지 못했네요..
하지만,,저들이 저렇게 피나는 연습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프로가 되겠지요...^^
훗...하나 잡아타긴 했는데 3초를 못 넘기고 댕까이~ 당하는 서퍼 되십니다..^^
(웃을 일이 아닙니다..으흐흐흐....많이 아플겁니다....ㅠ,ㅠ)
힘내라고..소리치고 싶을 만큼 아슬아슬했던 테이크 오프... 성공했을까요???
결국,,서퍼 하나가 파도를 잡다잡다 지쳐서 물 밖으로 나옵니다..
힘들지...괜찮아...괜찮아.............................(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사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시간이 지날 수록,,한 두명씩 파도에 뛰어들때 여기 용감한 여인네도 바디보드를 들고 바다로 나가려하네요..
파도를 헤엄쳐 나가는 것까지는 봤는데 그 뒤로는,,,어디선가 둥둥 떠 다니겠지.. 행방이 묘연해졌던 오닐 언니..
그리고 비치 풍경들..
드림랜드 비치는 꾸따비치와 비교한다면 살짝 럭셔리 모습을 갖고 있는데 같이 갔던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이태리 암알피 근처의 꽁꽁 숨겨놓은 보석같은 비치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저에겐 두번째였던 드림랜드...첫번째는 울루왓뚜 가는 길에 잠깐 스쳐서 가 보았던 곳이라 드림랜드의
진정한 드림을 맛보지 못했는데 하루를 여유롭게 잡고 가서 시간을 즐기자니 꾸따에서 가깝기만 하면
매일매일 가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답니다..
후기니까....여기서 살짝 제 사진도 넣어주시고...ㅋㅋㅋㅋ
해가 질녁까지 파도 구경..서퍼들 구경..
빈땅도 마시고 소풍간다고 신났다고 짐을 싸며 챙겨간 와인과 치즈를 다 먹어치우는 사이...
파도가 점점 작아지더니,,서퍼들의 라이딩이 계속되어 사진을 찍긴 했는데...
풋!!...에잇...흔들렸네요!!
그리고,,선셋...
정말 장관이지요??
태양이 내려 앉으며 눈으로 담기조차 버거운 색으로 변해 저를 놀래켰던 드림랜드의 선셋이에요...
어둠이 시작되는 시간...
뷰 포인트로 올라가 마지막 선셋..부여잡으며,,,
하늘에 딱,,걸린 초승달과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고 온,,
지상 낙원 드림랜드...
언제 날잡아 또,,가야 할까봐요....^^
-
몇일전부터 바다가 영 kasar(거칠다) 하죠? 계절에 안맞게 바람이 조금 심하게 부는것 같기도 합니다.
-
이렇게 경미리님 글과 사진만 보면 ... 정말 멋져보입니다. 어떻게 즐기느냐가 문제겠지만, 제가 가도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 ^
-
웅....웅....어긋나면 안되는데..ㅜ.ㅜ 경미리님하고 한잔 해야하는데..ㅜ.ㅜ 저 갈때까정 계시면 안되겠어여? ㅠ.ㅠ 너무너무 멋진...
-
마지막 썬셋사진 너무 멋져요..
-
너무 멋진 서퍼들과 드림랜드비치의 석양이네요. 중간에 경미리님도 최고!! ^^
-
파도 너무부럽네요.. 바디보드도 새로 다시구입했는데 한국서는 탈때가없네요
송정.망상.포항.모두파도 없다는 문자만들어오구..... -
경미리님덕에 드림랜드도 가보구싶어지넹 ㅎㅎ
-
아우우우울~
-
같은 햇빛도 발리에서의 햇살은 저리도 예뻐보이는지...
이태리 아말피해안 저도 평생 기억할만한 선물이었어요. -
마지막 사진들... 정말 죽음이네요!! 남편한테 발리가면 저도 저렇게 찍어달라고 떼쓰고 있답니다... 근데 어떻게 찍어야 하는걸까요?? ^^;;;;;;;;;
-
선셋이 만화같아요.색칠 아니죠?
짐바란석양은 대도 못하것네요.
한번의 눈길조차 다른데로 주질 못하게하는
저 광대한 매력덩어리... -
멋지군... 췌! 카메라빨이지?
-
드림랜드....정말 이름이 아깝지 않은...이뿐 바다 색깔이죠?^^
근데 저기 보드라운 모래알이 아니라~돌맹이라서 저기서 파도타기 놀이 하다가 완전 몸에 스크래치 이빠이 까졌었어요ㅡㅡ;
와우~다 까져도 좋으니깐~하루만 놀다왔으면,,,,소원이 없겠어요ㅜㅜ -
다음번엔 여기 꼭 가볼라구요... 울루와뚜 2번이나 가면서 드림랜드 입구만 보다왔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