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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myha Lv.1
2006.08.20 13:45 추천:22 댓글:19 조회:7,005

처음 발리 여행하시는 분들께 약간의 도움이라도 될까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1. 환전
한국에서 환전하는 것이 환율이 좋을 줄 알고 기를 쓰고 알아보았습니다.
웬만한 은행지점에는 루피아가 없더군요. 서울 외환은행본점 정도만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공항출장소에는 루피아 환전이 된다는데 환율이 안 좋습니다.
(루피아 뿐 아니라 모든 외환이 공항출장소는 은행지점보다 안 좋습니다.)
절대 환전 때문에 저처럼 고민하고 시간낭비 하지마세요. 현금 경우 무조건 100달러짜리 빳빳한 새 돈 가져가서 현지에서 환전하세요.
단, 공항에서는 100불만 환전하시구요. (공항은 880Rp/100불, 시내는 보통 900Rp/100불, 호텔에서 환전시 850Rp/100불 정도입니다.    * 보통 뒤에 천자리는 다 빼고 얘기합니다.)
환전시 사전에 100,000 Rp짜리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고 환전하면 환전사기 피할 수 있습니다.

2. 크레디트카드
현지에서 1,337,600Rp를 카드결재했는데 한국에서 144,525,원에 수수료 722원 붙어 총 145,247원이 결재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970원/1불 환전해 갔으므로 현지환전시 약 893,300Rp/100불이지요. 현금들고 환전해 다니는 것과 약 1%차이 납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면 카드사용도 괜찮겠지요.

3. 공항택시
공항에서 나오면 나라시꾼이 붙는데 누사두아까지 간다고하니 15불, 20불 막 부릅니다. 7불, 8불로 깍으니 절대불가, 10불까지 해준답니다.(공항택시공식요금 85,000루피)
그냥 공항택시 티켓 샀습니다. 이 때 티켓 사자마자 하얀 유니폼 입은 사람이 짐을 받아들고 택시로 향해 갔습니다. 당연히 기사인줄 알고 뒤따라가는데 이상하게도 2명이나 짐을 끌고 갑니다. 이상하다 생각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포터였습니다. 그렇게 사전에 공부하고 발리서프 고참들한테 주의사항을 들었건만 그리고 와이프한테 교육까지 시켰건만 보기좋게 당했습니다. 택시에 도착하니 기사는 따로 있고 하얀옷 입은 포터는 돈 달랍니다. 얼마주랴 하니 각각 10,000루피 달랍니다. 웃기지마라하고 5,000씩 주려고 돈을 보니 5,000짜리가 1장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당한게 억울해서 10,000주고 둘이 나눠가지라하고 택시에 올라 탔습니다.

4. 호텔조식
일반적인 외국호텔은 조식비가 포함되어 있으나 제가 예약한데는 조식비가 별도였습니다. 사전에 조식포함여부 확인해 보세요.
balisurf.net photo
호텔에서의 종교행사

balisurf.net photo
발리에는 도마뱀이 많아요. 근데 쬐만해요

5. 워터붐
입장료 21불/인, 발리서프멤버쉽카드 이용 39불/2명, 100,000루피 맡기고 팔찌하나 받고 라커 35,000에 빌리고 나올때 65,000루피 환전받음. 리조트에 묵으시는 분들은 굳이 워터붐 갈 필요 없을 듯합니다.
수영장은 리조트수영장이 더 좋고 단지 탈거리가 몇가지 있습니다. 한국 워터피아들에 비하면 시설은 조금 떨어지나 줄 안서고 얼마든지 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요.

스릴있었던 워터붐내 부메랑

6. 식당
전체적으로 음식들은 먹을만하지만 정말 맛있다라는 느낌은 안듭니다. 음식값도 관광지라 그런지 결코 싸지는 않습니다. 메뉴판 음식값에 보통 세금, 봉사료해서 15~20%가 더 붙습니다. 제 경우 적게는 220,000루피부터 많게는 685,000루피 (2명이서)까지 지불했습니다.

7. 씨푸드
짐바란씨푸드 먹으러 갔는데 가는날이 장날. 짐바란해변에 행사가(아마도 종교행사인 듯) 있다고 식당, 카페들이 모두 영업을 안하는 것입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입니다만 이런 날도 있습니다. 억울한 맘에 꾸따를 지나다 씨푸드식당이 있길래 들어갔지요. 랍스터, 새우 2가지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미고랭, 나시고랭이 같이 나오는데 손도 못댔지요. 빈땅 큰 것 2병먹고 모두해서 무려 685,000루피아 나왔습니다. 물론 한국보다는 싸지만 짐바란보다는 많이 비싼듯..

제일 비싸게 먹은 저녁 

8. 렘봉안 세일링

한국에서 예약이 안되어서 꾸따시내에서 70불/인에 와카세일링했습니다.
발리하이, 세일센세이션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지만 요트 타 본적이 없어 꼭 와카 해보고 싶었습니다. 꾸따시내에 많은 여행사 가판대가 있는데 마타하리1층에서 70불로 합의봤습니다. (처음 86불 부릅니다. 어떤사람은 60에 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렘봉안 갈 때 6팀 탔습니다. 돌아올 때 4팀(8명)으로 왔습니다. 동양인은 저희 부부 뿐이었습니다. 승무원은 6명입니다.(보통 4명~6명 탄답니다.) 거의 개인요트 기분 냈습니다. (140불에요) 개인적으로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와카세일링 


렘봉안해변


스노클링시 물속 (회먹고 싶어라..쩝쩝..)

9. 택시
적어도 꾸따에서는 블루버드 언제든지 탈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도 블루버드 불러달라니 불러줍니다. 콜비도 없습니다. 기사들 다 영어합니다. 기사들 전화번호 가르쳐 주며 언제 어디서든지 또 불러달랍니다. 일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고 기사들간에 경쟁도 심한 것 같습니다.
2번째 탄 택시기사를 사귀어서 그 기사와 항상 같이 다녔습니다. 현지 기사겸 가이드가 된 셈이지요. 사전약속을 하고 그 기사와 돌아오는날 하루 투어 계약을 맺었습니다. (돌아오는날은 찜 때문에 다니기가 좀 불편하니까요) 호텔에서 우붓투어 후 공항까지 가는 것으로 해서 400,000루피에 하기로 했습니다. 주차요금, 기사점심 등은 자기가 알아서 다합니다. 점심도 같이먹자니 손님들이 가는 식당은 비싸고 둘이 즐기시라고 자기는 빠집니다. 만일 블루버드 택시로 목적지까지 다녔을때 미터요금만 300,000루피 이상 나올 거리를 돌아 다녔습니다. (참고로 발리는 먼거리운행시(구역경계 넘어갈시) 블루버드도 미터요금에 30% 더 받습니다.)
혹시 도움될까하여 기사 연락처 올리니 필요시 연락하세요. 사전연락하면 공항에도 마중나올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성실하고 정직한 기사라 판단했습니다
Made Mara Mandiasa (핸드폰; 081-338-546081) 통상 Made라 부르며 발리에는 한국의 김씨보다 더 많은 와얀, 마데가 있는데 와얀은 첫째, 마데는 둘째를 의미한답니다.

우붓 네카박물관에서 제일 유명한 그림 


마데와 함께 브랑코박물관 입구에서

10. 맛사지
신발리라투(꾸따)에서 발리서프카드로 20불/인 프로그램 맛사지 받았습니다. 강추입니다.
커플룸 사용하였는데 여자도 종이팬티 1장만 입고 받으랍니다. 부부가 아닌 남녀는 절대 커플룸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맛사지 후 샤워도 동시에 같이 해야하거든요.

11. 후기
결혼 16년만에 처음으로 집사람과 단 둘이 (애들에게 조금 미안하지만) 제2의 신혼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덕분에 집사람에게 점수 많이 땃습니다. 무사히 여행다녀올 수 있도록 도움주신 발리서프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그리고 발리서프 멥버쉽카드가 해당업소에서 무지 잘 먹혀서 자랑스러웠습니다. 회원여러분이 모두 활용하면 발리내 모든 매장이 발리서프와 인연을 맺으려 안달하겠지요. 후후..
그날을 기다리며 발리서프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화이팅!

  • ㅡ호ㅡ 2006.08.20 17:27 추천
    와우, 워터붐 부메랑 무지 재미있겠네요. 전 왜 하프파이프가 생각나죠? ㅋㅋㅋ
    깔끔한 요점정리 후기 잘 봤습니다. thumbs_up.gif
  • eunmirae 2006.08.20 18:30 추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발리서프 카드 가져가면 2명이 다 할인 받을 수 있나요?
    아니면 쿠폰을 따로 챙겨가야할지 고민이네요,.
  • myha 2006.08.20 21:58 추천
    2명 다 할인됩니다.
    발리라투 맛사지는 프린트물 보여달라는데 카드보여주면서 "나 발리서프 회원이야" 하니 고분고분 2명다 각각 20불에 해주었습니다.
  • rsi21 2006.08.20 23:43 추천
    감사 합니다..이제 발리로 갈 날이 꼭 2달 남았습니다..
  • babkong 2006.08.21 15:45 추천
    부부만의 오붓한여행 다녀오셨군요~^^
  • rose7704 2006.08.21 16:28 추천
    크루즈 60불이 전데요;; 저도 마타하리 1층에서 한거 같은뎅... 저는 바운티엿구요.
    와카나 세일센세이션 같은 작은배는 더 싸게 해준다고 하던데요.. 그사람 말로는..
    50불도 가능하다나.. 참.. 저는 저녁에 예약했습니다... 아무래도 끝나기 전이라 싸게 해준건지도 모르겟습니다..
  • sh0205 2006.08.22 22:10 추천
    와카세일링 무지 하고 싶었는데 저희가 예약하려고 하는날은 돈많은 외국넘이 전체를 다 예약 했다더군요 ㅠㅠ 안가기도 아쉬워서 세일센세이션 했는데 중국 단체땜에 완전 피봤습니다
  • egg 2006.08.23 09:10 추천
    와우....너무나 좋은 정보입니다. ^^b

    택시 기사님....얼굴 보니...친절하구 상냥하실것 같아요...^^
  • 골이 2006.08.24 04:58 추천
    와카 세일링 완전 땡기네요~
    좋은정보 감사!
  • sujiman5 2006.08.25 15:31 추천
    발리 첨 가는 저에게는 아주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맛사지는 아이들(8살,3살)도 받을수 있나요.
    와카세일링 멀미는 하지않는지.... 워낙 멀미가 심한편이라
  • diana 2006.08.28 02:55 추천
    i'm in prada lounge in airport, bali
    waka ... best! (gangchu!!!)
    70$ by direct call to waka office.
    don't read book on boat..... motion sickness zzzzz
    waka gave me a pill
  • myha 2006.08.28 13:51 추천
    맛사지 아이들은 받을 수 없을 듯 합니다.
    아이들 받을 만한 내용도 못 되고요.
    세일링할 때 귀미테 붙이세요. 3~4시간전에
    멀미심한 사람은 세일링할 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담요 뒤집어 쓰고 있더라구요.
  • 98rain 2006.08.28 14:04 추천
    좋은 정보 콕콕 찝어 감사합니다......
  • jinyoungbill 2006.08.30 12:27 추천
    저도 발리는 첨이라 넘 좋은 정보 입니다.^^ 쌩유 베리 감사~~~
  • winivisi 2006.08.30 19:35 추천
    아직도 생소한 단어들이 많지만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 해야겠네요..^^
  • smcts 2006.08.31 19:00 추천
    저두 와카 세일링 갔다 왔습니다. 75불(소아는 1/2)로 ㅠㅠ (것두 12명이나)
    그런데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서 결정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4박6일 일정으로 가서 2째날 예약하러 갔는데 갈 수 있는 날이 3째날과 4째날 밖에 없구 이미 3째날은 만석이랍니다.
    그리구 우리 일행이 12명이나 되기때문에 4째날도 빨리 예약 안하면 못갈 수 있다고해서 86불 부르던걸 간신히 75불까지 깍아서 예약 했습니다.
    혹시라도 예약이 찰까봐 불안해하는 약자 입장이라서... ^^
    시간 여유만 있다면 아니면 말라는 식으로 배짱 튕기며 훨씬 더 깍았을 수도 있겠죠^^
  • smcts 2006.09.01 13:58 추천
    오늘 보니 여기서두 와카 세일링 70불 예약 가능하군요 ㅠㅠ
    제가 갈때만 해두 여기에 와카 세일링은 없었는데... ㅠㅠ
    발리 서프 홧팅~~~ ^^
  • monalisa96 2006.09.23 21:32 추천
    님.. 일목요연한 설명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 섹시영화 2006.11.09 13:44 추천
    글 읽다보니 빨리 놀러가고 싶어용..ㅠㅠ
    전 담주 화요일날 출발하거든요~~ 데이크루즈 하려고 고민중인데...
    아무튼 좋은정보 얻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