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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발리서프의 어마어마한 도움으로 발리여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가장 큰 보답은 후기가 아닌가 싶어...이렇게 ^^
16일~24일까지 8박9일로 회사동기들과 여행을 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더 짙어오는 추억에 요즘 무척이나 즐겁네요..
여행은 일상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돌아와 더 잘 살기 위함이라는 말에 아주아주 공감합니다..ㅋ

우선 여행의 큰 아웃트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6일 : 아레나에 도착후 뽀삐스거리 르기안거리 지도보며 파악하기.
17일 : 디스커비리몰,마타하리등등 주변 쇼핑 및 맛난거 먹고 돌아댕기기. 
18일 :차량을 렌트(아레나 바로옆)하여 우붓,낀따마니,쁘싸끼를 가려고 하였으나...
늦게 출발하고...급하게 움직이는게 싫어서 과감히 쁘싸끼를 빼고 빠당빠이로 종착. 빠당빠이에서 숙소잡고 놀고먹고 배회하기.
19일 : 새벽6시에 기상해서 오전에 쁘싸끼 갔다오고 1시에 길리뜨왕완으로 출발.
뜨라왕완 도착해서 숙소잡고 놀고먹고 배회하기.
20일 : 말타고 섬일주하고 사진찍고 낮잠 늘어지게 자고...놀고먹기.
21일 : 길리 세개의 섬을 중심으로 하는 스노쿨링 투어 갔다오기.자전거타고 선셋보기.
22일 : 아침 7시에 배빌려서 다이렉트로 아메드로 오기.(생과 사의 갈림길이 아닌가라는 경험을 함.)
         아메드에서 꾸따로 이동 맥시가든에 숙소잡기,꾸따비치가서 부기보드 빌려타기,나이트라이프즐기기
23일 : 베노아에 네오마린가서 스쿠버다이핑,파라세일링,제트스키타고 울루와뜨에서 선셋보기,밤새며 나이트라이프 즐기기.
24일 : 밤새고 뱅기에서 탱자탱자 자면서 서울로 돌아오기.

우선 발리서프에 정보가 부족한 길리섬 가는 일정에 대해서 자세히 적어볼까 합니다..^^
18일 오후 5시에 렌트한 차량으로 빠당바이에 도착했을때 그곳은 무척이나 작은 마을 같았습니다.
어두워지니 사람들도 없고...외국인들도 그리 많지 않았고.....
그곳에 숙소는 방갈로형태의 팬이고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곳이 대부분이었고....저희가 묵은곳은 빠땅빠이 비치인이고 PURI RAI라는 고급?호텔의 바로 옆이었습니다.
하룻밤에 조식포함 80,000RP였고...주인도 좋고 나름 가격대비 최고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고로 PURI RAI는 하룻밤에 35,000RP(2인)였습니다.
다음날 쁘싸끼를 가려고 해서 조식을 못한다 하니.. 과일을 포장해 주겠다 하더군요.
엄청난 포장양에 놀랐다는...ㅋㅋ
(참고로 쁘싸끼는 빠당빠이에서 고속으로 달리믄 1시간 가량 걸리고 7시에 출발해서 11시쯤에 도착하는걸로 해서 
200,000rp에 차량 렌트 했습니다.)
여기는 룸북 방살,승기기.... 가는 방법과 길리 뜨라왕완에 다이렉트로 가는 방법이 있더군요.
balisurf.net photo

저희는 물론 1시에 다이렉트로 가는 표를 인당 200,000rp를 주고 예약했습니다.
1시에 대합실 같은데서 기둘리면..쁘라마버스가 우붓이나 꾸따에서 싣고오는 사람들이 모입니다.
작은 보트에 사람들이랑 짐을 가득싫고 바다 중간에서 조금 큰 배로 옮겨 타던군요...아마 수심이 낮아 그런거겠죠?
말로는 3시간이 걸린다고 하였으나...파도가 심하고 바람이 불어서 5시간 걸린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3시간은 좀 구라였던거 같습니다.
쁘라마 다이렉트 배를 타니...한국사람들은 아주 가끔 탄다고 하더군요.우린거기서 배바닥에 딱붙어 5시간을 내리 누워 지냈구....중간에 점심도 주고..기념 티셔츠도 나눠주고 일하는 현지인들이 너무 유쾌해서 즐거웠습니다.
아궁산 뒤로 지는 선셋을 바라보는것 또한 Goooooooooood!

balisurf.net photo

뜨라왕완에 7시가량에 도착했고..몰려드는 삐끼들을 따라 룸들을 둘러보는데..생각보다 풀북이 많았고...
저희는 블루마린이라는 곳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하룻밤에 조식포함 300,000RP 였네요..에어콘,냉장고,티비..나름 그중에서는 괜찮은 시설이었습니다.
balisurf.net photo

첫날은 말을타고 섬일주 해주시고 이곳저곳에서 사진도 찍고....세시간이라는 긴시간동안 낮잠도 잤습니다.ㅋ
첫날은 절 이렇게 만들며 놀았다는...ㅋㅋ


우리에게 있어서의 길리는씨푸드를 빼놓고는 얘기할수 없는 곳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저녁이 되면 신선한 씨푸드를 파는데...비치하우스는 두번이나 갈정도로 최고의 최고였습니다.
(이건 먹거리에서 기재 예정..ㅋㅋ)
다음날은 스노쿨링을 하러 나갔습니다.
길리의 세개의 섬을 일주하면서 세군데 포인트에서 스노쿨링을 하고 길리에어에서 점심을 먹고 쉬다가 돌아오는 코스였는데...55,000RP(1인)아주 좋았답니다..^^


4시경에 다시 뜨라왕완으로 돌아와서 자전거를 빌려 선쎗을 보러 섬 맞은편으로 갔습니다.
정말이지 자전거 타고 섬일주는 강력추천입니다..^^




썬셋을 보고 비치하우스에서 와인에 또 근사한 저녁을 먹고....나름 젤루 사람많은곳에 가서 와락을 마시며..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참고로 검정티셔츠를 입은 사람한테 우리언니가 뽕~ 갔다는..이름은 누들이라고....ㅋㅋ

다시 발리로 가는길을 비행기도 알아보고...배편도 알아보고 했으나...
빨리 가고픈 마음에 배한대당 2,000,000RP하는 걸 빌려 아메드까지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두시간정도 걸린다고 했고..돌고래도 볼수있다는 생각에...여하튼..배에서 지내는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워서..발리에 빨리만 가고 싶었거든요...비행기는 좌석들이 대부분 풀북이었고...저희가 짐이 많았던지라...이동하는게 힘들기도 했고....다행히도 영국인 부부가 같이 탑승해서 우리는 셋이서 1,200,000RP를 주고 다음날 아침 7시에 배에타고 떠났습니다.
우리가 움직이는 동선은 많지 않았지만...
파도가 엄청 무서웠고 여기서 생을 마감하는건 아닌지....저는 안좋은 속을 계속 참아가며 기도하고 안절부절...현지인은 온화한 표정으로 배에 물빼고..중간에 돌고래도 보고...아메드까지 왔지만...이건 비추입니다..
근데 이정도 파도는 파도도 아니라고 하더군요..(아주 잔잔하다는...ㅠㅠ)



그래도 아메드에 도착했을땐 다들 편안한 표정으로 배끝머리에서 사진찍었네욤..^^
이걸로 길리 뜨라왕완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ㅋㅋ







  • ★BuNnY★ 2006.09.28 14:54 추천
    완전 즐거운 여행 하셨군요...
    항상 그렇잖아요... 힘들었던때가 가장 기역에 남고... 그때의 괴로움이 나중의 즐거움^^;
    저희도 너무 기대되요! 아싸~ 48시간 남았습니다용~
  • 경미리 2006.09.28 21:03 추천
    멋진 경험을 하셨네요..
    길리 뜨라왕안에서의 자전거 일주..(흙, 모래가 많아 패들 밟기 힘드셨을텐데....) 멋져보여요..
    뜨라왕안에서는 요일마다 파티를 하는 펍이나 클럽(클럽이라 부를 수도 없는 작은 곳들이지만)이 정해져 있어요..
    비치 하우스도 그 중 하나일겁니다..
    평화롭던 작은 섬 길리 뜨라왕안에서 별들이 총총이던 밤의 기억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 크라 2006.09.28 21:15 추천
    인어가 실신한듯하여 안습했습니다 ㅜㅜ
    덕택에...발리의 숨은곳을 오늘 또 즐겁게 보고 갑니다.
  • missingtj 2006.09.29 09:44 추천
    zizibees님과 함께 간 일행이에요~
    담날 돌아가는 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해맑(?)게 웃으며 자전거를 타고 있었네요..
    담날 배에서 시체되어 쓰러져 있는 사람이 저에요.. 멀미땜에.. 하하하- =_=;;
  • 투명한블루 2006.09.29 11:43 추천
    정말 멋지네요... 저랑 같은 일정으로 다녀오셨는데
    전 무얼했는지 모르겠어요...ㅋㅋ
  • isolde77 2006.09.29 19:44 추천
    투명한블루님은 발리에서 무얼했을까??
  • 재프™ 2006.09.30 15:27 추천
    어디서 저리 재미나게 지내셨을까하면서.... ^^
    길리섬을 찾아보니,
    발리 지도에 안 나오는 군요. ㅡ,.ㅠ
    롬복 옆의 세 섬이라하고, 아래와 같은 설명이 찾아 지내요.

    길리(Gili Islands)

    길리(Gili)는 사사크어로 '작은 섬' 이라는 의미이다. 이 매력적인 작은 섬들은 롬복 섬의 서북쪽 해안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함께 모여있다. 세 개의 길리는 모두 아름다운 산호초에 둘러싸인 하얀 모래 해변과 따뜻하고 멋진 푸른 바다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 자신들만의 특색을 지니고 변화해 왔다. 태양과 다이빙, 스노클링을 즐기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어 최근 수년간 빠르게 발전해 온 길리 섬들. 이 곳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며 산호초 안을 수영하는 색색의 열대어에 한 번 매료되어 보자!

    숙박 시설의 대부분이 소박한 방갈로이며 섬 사이를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보트가 있다. 베모로 길리에 가고 싶은 사람은 스웨따(Sweta), 쁘메난(Pemenang), 반사르(Bangsal) 경유로 가도록 한다.

    길리 아일(Gilli Air)
    롬복에서 가장 가까운 길리 아일(Gili Air)은 세 개 섬 중에서 주민이 가장 많은데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섬의 남쪽 해안에 방갈로와 편의 시설들이 많으며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더 먼 곳의 해변으로 나가면 된다. 해변은 너무 얕아서 수영하기 어려운 서쪽보다는 동쪽이 괜찮다. 반사르(Bangsal)에서 아우트리거 보트로 10분에서 15분이면 갈 수 있다.

    길리 메노(Gili Meno)
    셋 중에 가장 작은 섬인 길리 메노(Gili Meno)는 아주 조용하다. 사람들을 벗어나 조용하게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추천할 만하다. 길리에서 가장 값비싼 호텔들 몇몇이 이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밤의 유흥도 즐길 수 없고 숙박 시설도 많지 않다.

    길리 뜨라왕안(Gili Trawangan)
    세 섬들 중에서 길리 뜨라왕안(Gili Trawangan)은 파티를 즐기는 섬의 이미지에 가장 잘 맞는다. 충분한 숙박 시설, 멋진 레스토랑들과 밤의 유흥이 활기 넘치는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해변과 산호초도 환상적이다. 밝은 분위기로 인기가 높고 매일 밤 레스토랑에서 파티가 열리므로 밤 늦도록 떠들썩하다. 방갈로나 레스토랑은 모두 동쪽 해안선을 따라 있다.
  • ㅡ호ㅡ 2006.10.07 13:32 추천
    길리 스노클링 투어 무척 땡기는데요.^^
    잼난 후기 잘 읽었습니다. eusa_angel.gif
  • zizibees 2006.10.10 13:02 추천
    무척 길어진 제 연필에...너무 행복하네욤...^^
    조만간 한가할때 베노아에서 일어난 일 올려드리지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