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핑금지령이 떨어지고 우붓에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차를 렌트하거나 택시를 타고 갈 예정이었는데
전에 후기를보다가 바이크를 타고 7시간에 걸려서
우붓에서 로비나까지 가신분 이야기를 쭌한테 한적이 있었는데
쭌이 바이크를 타고 가보자네요
왕년에 오토바이좀 탔다나 뭐라나 ㅋ
좀 망설여 졌지만 그러기로 했습니다
아침일찍일어나서 이것저것 준비후 쭌뒷춤에 매달려
우붓으로 출발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지도를 챙겼는데
정작 지도를 펼쳐야 하는 일은 없었어요
갈림길이 나올때마나 현지사람들 붙잡고 물어봤습니다
어떤분들은 지도를 그려서 알려주시기도 하고
다들 친절하게 잘 알려줍니다
가는동안 지루할때마다 쭌의 귓머리에대고 라이브로 노래를 흥얼거리며
신나게 달려 우붓에 도착했습니다
우붓에서 처음 도착한곳은 몽키포레스트
(입장료 1인-10.000RP,바나나5.000RP)
도착해서 매표소앞에 가니 원숭이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원숭이들에게 줄 바나나를 사가지곤 안으로 들어갑니다
바나나만 보면 원숭이들이 환장을 합니다 주머니에 들어있는 바나나도 습격할 정도로 머리좋은 놈들입니다
쭌은 원숭이와 커뮤니케이션중! 방해마라라~ 삐리삐릿~
다음 스케쥴은 원래 이부오카 였는데
이부오카 들어가자마자 쭌은 쪼로록 나옵니다
절대 못먹겠답니다
우붓에서 유명한 음식이야 서양사람들도 많이 먹고있는데 힝..
필살의 칭얼거림으로 살살유도했는데 안넘어 옵니다
쭌은 음식을 많이 가리는편은 아닌데 비유약하신분들은 못먹을것도 같습니다
솔솔풍기는 냄세때문에 힘들겠다고 딱자르네요
귀하게 자란티 내는 쭌때문에 어쩔수없이 이부오카는 pass
내도 집에선 귀한자식인데 !!ㅠ-ㅠ
우붓왕궁을 둘러본후 네카박물관으로 갑니다 (입장료 1인-20.000RP)
생각보다 그림이많아요 둘러보는데 시간좀 걸립니다
저야 이쪽에관심이 많으니 지루할 틈이 없었지만
쭌은 약간 지루해하는 눈치에요
그래서 서로 좋아하는 그림을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이건 쭌이 찍은거로군요-_-;;;
어쨌건 발리의 색이 묻어나는 그림들도 많고
문화나전통에대해 엿볼수도 있어 좋았습니다
바이크를 타고 다시 우붓왕궁쪽으로내려와
출출한배를 움켜쥐고 밥먹을 만한곳을 찾습니다
이럴때항상 도움을 주던 인사이드발리~
책을 살피니 가까운곳에 이부라이가 있어서 점심은 그곳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pizza 38.500 rib bbq 45.500 기타음료 29.000 -총124.300RP)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가격대비 좋습니다 피자맛있어요~^^
밥먹고 나와서 kenco에서 발맛사지를 받기로 했습니다(2인 -150.000RP)
kenco발맛사지 완전 시원해요
kenco이후에 레몬트리에서 그리고 뽀삐스1거리에 있는
발맛사지하는곳에서 받았는데
kenco에서 하는것 만큼 시원하지도 않고 별로였어요
가격도 별 차이없는데
레몬트리의 발맛사지는 저는 완전 비추더군요
가격도 켄코보다 좀더 비싼데 하는 내내 마사지하시는분들이
시계를 쳐다보고ㅋ 받는저도 지루하더군요~
침흘리며 졸았던기억이 ㅎㅎ
맛사지도 받았겠다 좀개운해진 몸을 이끌고 꾸따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써핑하며 파도에 휩쓸려 죽을뻔한걸 채 잊지도 못했는데
다음날 동시에 둘다 황천길 갈뻔한 사건이 이때 생깁니다
날이 뉘엿뉘엿 저물려는 시간이었습니다
날이 저물기전에 돌아가야한다는 생각만 머리속엔 가득
안그래도 길을 약간 헤맷던터라
올때마냥 노래부르는 일도 귀찮고~
빨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있어서 쭌을 보채니 속도좀 냅니다.
그런데 어디쯤이었던가 길가에 왼쪽에주차되어 있던 차에서
갑자기 문을 열고 사람이 튀어나옵니다
으헉~~~~~~~~~~~~~~~~~
생각만으로도 아찔!
적지않은 속도였는데 쭌이 순발력이 약간만 부족했더라면
그문에 부딪혀서 이번엔 두손붙잡고 갈뻔했습니다
떠날때 이것저것챙겨주시며 걱정이 많던 엄마가 들어놓으신
여행자보험이 고맙게 느껴지더군요
이일로 인해서 돌아가기 전까지
우리에겐 미션이 생겼습니다
무조건 멀쩡하게 살아서 돌아가자!!!아자!! ㅠ_ㅠ
해가 다져서야 우붓에서 돌아와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바이크를 타고 다니실땐 항상 주의 조심~하세요^^
날짜별로 후기를 쓰다보니
압박이 장난아니닙니다 ^^;;
이후부터는 기억에남는 일들만 적도록 할게요~ㅈㅅㅈㅅ
할일이 없어진 그날이후로
하이에나처럼 할일을 찾아헤매입니다!
와중에 머리땋는 아주머니발견 머리땋기놀이~
가운데 군데군데 빈건 섹션나눈거에요
절대로 땜방?ㅋ 아닙니닷 ㅠㅠ 머리숱이 없다보니 저런사태가
하고나서 하루도 못버티고 풀러버립니다
거울 볼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바람에
머리하는동안 아줌마의 꼬득임에 넘어가 길거리에서 네일아트까지 하는 사태까지 벌어짐니다
안그래도 물놀이를 자주하다보니 손톱이 다벗겨져서 귀가 솔깃!
네일아트까지하게 꼬셔놓으신 아주머니는
이어 쭌에게는 헤나하라고 꼬셔댑니다
귀얇은 우리쭌 역시 아줌마에게 속아 그림을 그려넣습니다 (다합쳐 200.000RP)
머리만 하고 말것을
손톱은 왠만하면 하지마시구요 한국에서 받는것보다 완전 만족스럽지못하답니다~
전에 발맛사지 받던 레몬트리에서도 네일하던데 전체적으로 내공부족!
프렌치했는데 어찌도 그렇게 삐뚤삐뚤한지 ㅋㅋ
그래도 추억으로 하고다니다가 나중엔 안되겠어서 손톱다 짤라버렸어요 ㅋㅋ
쭌은 만족스러워 했지만 이런거 그려넣으시려면 다른사람하는거 보고 꼭 실력자에게!~
호텔수영장에서 노는것도 지겨워져
워터붐으로 갑니다
이때가 워터붐 빅세일하고 별로 안되서 그런가
가는중에 여기저기서 워터붐 세일해준다고 잡네요
처음엔 약간 의심의 눈초리로 봤는데 그런사람이 많길래 그쪽을 통해서 가기로 합니다
여기서 와카세일링예약하고 워터붐도 조금더 깍아서 들어갑니다~
가까운거리인데도 차타고 워터붐까지 데려다 주네요
돈은 달라고 하더니 자기가 티켓을 끊던데
아마 그런사람들이 사면 더 싸게 사고 약간의 커미션을 먹나봐요(2인-239.200RP)
케리비안베이보다 시설은 좋지않지만
한가하게 미끄럼틀 같은것 탈수있어좋아요
뒤로가는 미끄럼틀 잼있어요~ 또타고싶다~
워터붐에서 먹은 볼케이노 씨푸드 피자
씨푸드피자에 물고기 들어있는거 처음봤어요 ~
하도 추천하길래 먹었더니 멸치같이 생긴놈들이 저안에 잠입해있더군요
비려서 못먹겠더라구요 (52.000RP)
발리까지가서 워터붐이 왠말이냐 하시겠지만
전~나름재미있었다지요.ㅎㅎ
어린아이들 있으신분들 추천입니다
유아용풀이 잘되어 있으니 가보세여~ ^^
골이의 발리여행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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ㄳ요 ~씨푸드 말고 비프로드세요 ^^ 두종류가 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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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골이님~ 후기 왕팬이 되어버린듯 ^^
아~ 오늘은 뒷모습만 나오시다니... 심히 섭섭합니다 ㅎㅎㅎ -
원숭이와 커뮤니케이션중! 방해마라라~ 삐리삐릿~
ㅋㅋㅋ 한참 웃었습니다. ^^ 참참참 하는것 같애요 ㅎㅎ
그나저나 쭌님 떡대가 좋군요 ....-_ㅡ;;
4탄 기둘립니닷!!!! -
전 왜 자꾸 사고 얘기만 나오면 이렇게 잼나는지.
잘읽었습니다. 헤나 정말 멋지군요 -
오토바이 운전할땐 항상 조심 조심 . . .
제 팔과 다리 곳곳에는 아직도 아물지않은 영광(?)의 상처들이 . . .
사람들이 물어보면 울루와투에서 다쳤다고 뻥칩니다.
"아닌거 같은데 . . . "하고 캐 물으면
"그려 울루와투에서 오토바이 타다가 갈았다." 합니다. -
ㅋㅋㅋㅋㅋ 웃겨요
오토바이 타다가 갈았다 ㅋㅋ
호님도 조심조심!
오토바이는 너무 위험해욧 ^^
사고 없이 건강이 살아돌아 오신거 환영^^ 정말 아찔했겠어요,,,,
저도 바이크로 발리 구석구석 다니고 싶지만, 아직 엄두가 나지 않네요
워터붐에서 먹은 저 피자,. 보기만 봤는데 한번 먹어보구 싶었는데,, 비렸군요ㅠ.ㅠ
후기 쓰느라 힘드시겠지만, 다음후기도 기대되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