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일정없이 우붓을 그냥 돌아댕기기로했다
am8:30 느즈막히 아침 오믈렛 & 후라이드에그
Highway internet 놀라운 속도!!! 눈물이 다난다.
메인로드 와룽따만가는 방향으로 더 내려가면 네티즌의 성지가 나온다.
minimum 10,000Rp 분당 800Rp
난 집에 멜보내고 싸이방명록좀 봐줬더니 14분 12,500Rp 절대 돈 안 아깝다.
각종 멤버쉽에 가입하면 할인혜택도 있으니 참고하길.
하이웨이 앞. 우붓엔 저렇게 뚜껑열린 하수구가 많다. 한눈팔다 큰일날수가 있으니 조심!!!
하노만 거리로 내려오다 Sagu라는 예쁜 선물가게
선물용으로 좋을 양념통, 바라만 봐도 입에 단물이 흐르는 과일설탕조림, 과자, 각종 차종류가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뭔지 엄청 큰 고추말린것처럼 생긴걸 시식해봤는데 시고 달고 충격적인맛. ㅋㅋ
Ginger+coffee tea with sugar 10,000Rp
Dunia 바틱 원피스, 미소니 스타일이당 ㅎㅎㅎ 어찌나 시원한지 135,000Rp
이집에서 언니는 검은 스카스를 두른듯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샀는데 어찌나 섹시하던지. (150,000Rp)
우붓의 거리 참 희한하다. 몽키로드는 그런데로 넓은 쇼윈도에 가게들만 붙어있으니까
그런데로 쇼핑거리처럼 보이는데 특히 하노만로드는 그냥 주택가인지 시골길인지 분간이 안가고
가게 코앞에 가봐야 어라~여기 옷파네. 들어가 볼까. 하면 맘에드는게 손에 잡힌다.
완전 쇼핑에 필받음.
우붓 하노만거리쯤. 잠깐 서랜다고 포즈잡아주시는 언니
Sania checkout 150,000Rp (에구구 정들었다.)
그린필드로 전화해서 픽업서비스 부탁. 1시에 카페바탄와루에서 밥먹고있을테니 데리러와.
카페바탄와루 Kafe Batan Waru
땅콩소스가 훌륭한 가도가도, 나시짬뿌르, 아이스티 90,000Rp/2
리셉션과 스탠다드룸이 입구에 있고 뜨갈사리쪽으로 논둑길을 따라가면 뜨갈사리바로옆에
스위트룸들과 수영장이 초록논을 바라보고 서있다.
pm1 그린필드에서 보낸 깜찍한 빨간색 스마트카를 타고
나름 논뷰와 연못이있는 정원을 가진 스탠다드룸,
1층은 역시 눅눅한 냄새가 나는 관계로 더 비싼 2층으로 (250,000 Rp였던가...)
요 쪽문을 열고 나가면 수영장 가는길이 나온다. 오른쪽 윗방이 우리방.
에어컨, 핫샤워, 수영장, 무료트랜스퍼 포함.
아랫동네는 메인우붓이랑 멀리 떨어져있어 무료트랜스퍼 제공이 대세이다.
그린필드 리셉션에서. 두니아에서 산 원피스를 입고. 저뒤 논풍경이 방에서 보인다.
창문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리셉션.
거울 밑에 세면대, 오른쪽으로 toilet, 왼쪽으로 샤워실
도착하자마자 웰컴드링크 냉큼 마셔주시고 수영장으로 직행.
몽키숲을 배경으로 논과 수영장이 그림같음. 바닷물인지 짜다. salt water라고만 되있군.
백인커플이 이미 잽뿐나무아래 자리잡고 선탠을 하고있다. 유후~ 우선 물에 풍덩.
우붓이 제아무리 추워도 햇빛나는 한낮엔 물에 들어갈만하다.
논을 바라보며 헤엄치자니 한 마리 개구리가 된듯 착각이 --; 농부가 김매러 나온다.
가제보에 올라가려고했더니 날파리들 시체가 널려있어 비치의자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라마야나를 읽으며 이리굽고 저리굽고. 썬텐오일도 없이 바짝바짝 잘탄다.
서양남이 기타까지 튕겨주시니 에헤라디야~
풀장한켠에 있는 샤워실에서 샤워한판 때려주신후 간식으로 박소를 먹으러 가자.
pm4:30 역시나 유명한 박소솔로에 데려달라했더니 오토바이 두 대를 끌고나온다.
생각보다 너무 멀어서 돌아오는길에도 트랜스퍼요청, 20-30분후에 데리러오기로 함.
고기와 밀가루 면이들어간 미 아얌 박소4,000 박소3,000 거기에 공기밥 나시뿌띠1,000=8,000Rp/2
그래, 이맛이야~간식으로 먹으러 갔는데 너무 배부름. 밥은 왜시켰을까 ㅋㅋㅋ
현지식당을 가면 꼭 있는 소스3총사. 케찹, 삼발, 갈색 돈까스소스 비스무리한거.
이걸 여기 사람들은 뒤집에 잡고 탈탈털어서 걸쭉하게 섞어먹는다.
헤겍. 우린 그냥 순수한 국물을 즐김.
한 언니가 “한국에서 왔어요?”라며 한국어로 말을 걸어온다.
한국인 가이드를 하고 싶어 학원에서 배우는 중이라고. 제2의 씨아룰이 되려나? ^^
오른쪽 줄무늬티셔츠언니가 바로 그언니 갈때까지 손들어준다.
숙소들어왔는데 물이 안나온다. 고치고 있다고하니 알았어~ 그럼 더 놀다올게.
드럼팩토리에서. 언니얼굴은 절대 손댄거 아님. 이집 노란벽이 은근히 사진 잘나와요.
발리스러운... 우붓 길거리에서
재즈카페도 무료픽업서비스있음. 전화방에서.
pm8 재즈카페
진저레몬그라스티 음~생강과 레몬향. 길쭈한잔에 레몬그라스 이파리가 시원스러움,
패션프룻쿨러 걸쭉한 맛. 철퍼덕 다리 쭉뻗고 앉아 찐한 째즈 들어주심. 55,000Rp/2
pm9:40 라이브 두타임들으니 졸려온다.
직원에게 부탁해서 그린필드트랜스퍼를 해서 가다가 아쉬워 베벡벵일로
11시에 문닫는다고 해서 얼른 주문. 크리스피덕 반마리, 나시고렝, 빈땅 110,880Rp/2
야심한 밤에 먹어대는 오리도 맛나고, 생각보다 비쩍마르지 않음.
저 뒤로 가제보가 많아 규모에 놀람. 쪼금 일찍 왔다면 다 보였을텐데 너무 어두워서 아쉬웠음.
서양애들 요즘 저 불상에 환장한다지. 소스3총사와함께
숙소로 걸어옴. 하수구 빠질까봐 조심조심 (뚜껑열린 하수구들 참 많다.)
온통 초록색으로 빛나는 당구장. 오픈된 공간이라 담배연기 잘빠지겠다.
숙소에 돌아왔는데 아직도 물이 안나온다. 뭐야이거. 아직도 고치는 중이란다.
인젠 언제 물이나올지 모르겠단다. 피곤해 죽겠고 찜찜한데 설핏 잠이 들었다가
12시가 넘어 직원이 문을 두드린다. 뜨갈사리 수영장에 딸린 샤워실에서 투덜거리며 샤워함.
다행히 뜨거운물이 나왔다.
오늘의 가계부 434,440Rp
즐기기 0
냠냠 126,940Rp
기타 162,500Rp
쇼핑 145,000Rp
분류는 대충 기분에 따라서했으니 유념하지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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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다음주에 발리에 가는데요 그린필드숙소 위치가 어디쯤이지요! 사진보니까 저도 거기서 지내고 싶어서요! 그리고 말씀하신 숙소는 더블룸기준이신가요? 에고 질문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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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입구 아르마 미술관 지나면 나옵니다. 뜨갈사리랑 붙어있어요. 물 안나온것만 빼면 저렴하고 좋은 숙소였죠. 커다란 침대 하나있는 방이었구요, 좋고 비싼 방들이 수영장근처에 많은데요 거기는 뜨갈사리랑 별 다를게 없습니다. 젬있게 지내시구요 무료 트렌스퍼 하루 열번이라도 이용하세요. 안그럼 숙소에만 있기 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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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전화방.. 저두 가봤는데..
딸래미한테 잔소리 엄청 하시던 할아버지는 안계시네요? ㅋㅋ
diana 님 후기 아주 제대로 감상하고 있어요... ^^ -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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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저도 그린필드에서 묵었었어요..
오밤 중 체크인이었고 뜨갈사리 옆에 있는 걸 모르고,,한 참을 헤매다가 찾았다죠.
리셉션 2층에서 조식을 먹을때 탁 트인 농촌의 풍경들..
수영장 가제보에서 엽서를 쓰면서 보냈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네요..
(수영장 물은 좀 짜죠? ㅋㅋㅋ근데 몸에 좋다니...용서되시고..ㅋㅋㅋ)
diana님의 사진들을 들여다보니 제가 그린필드에서 묵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네요..
그리고,,그린필드 사장님의 와이프 되시는 분이 조그만 차로 제가 원할때마다 픽업서비스를 해줘서 우붓을 실컷 돌아다녔었는데 그분이 운전하시는던 차는 발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오토매틱 차량이어서 놀랬었다는^^ -
하루에 참 많은 곳을 다니셨군요~~^^
아~갑자기 우붓이 넘 그리워요~ 특히 박소 솔로~!!
이번에 발리 가면 꼭 다시 가야겠슴다~ -
우붓가면 꼭 들리는 바탄와루~!! 가도가도는 넘 땡겨~^^
그리고... 카페 앞 길거리 지나다니는 이들 구경하는것도 재미있죠~^^ -
바탄와루 맛있는데^^ 우붓에서는 밤새 숙소에서 공포에 떨어서 뭐라 얘기할 만한게
없어서 안타깝네요.. 암튼 좋은 여행 하셨네요..^^ -
아니 밖에서 찌짝이라도 크게울어댔나요? 공포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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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둘이서만 보아노래 듣고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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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밑에 가계부 팍 와닿습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