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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12.19 23:14 추천:40 댓글:29 조회:3,600



 + 반말 이해해주세요.= )


둘째날.그러나 발리에서는 첫날이라고 할수있는/

이날 우리는 이상할정도로 들뜨고 신나서 빨빨거리고 다녔다

사진도 너무 심하게 찍으셔서 여행사진의 80%는 이날사진. .

(오늘 좀 깁니다..ㅠ스크롤압박 양해 ㅜ_ㅡ)

맨날 불면증에 시달리던 나는 피곤했는지 일찍자고 일찍일어났다.

이게 몇년만인지-기적이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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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한번 좋고-이제 밥먹으로 가야지.

신나서 밥먹으로 가면서도 사진오백번찍고..;;



 

아침먹는곳마져도 상큼발랄,

조식이 최고 맛있는건 아닌데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은것같다.

완전 올시즌 편애모드~ㅋ_ㅋ

 

오믈렛 맛있음 !

 

아침도 잔뜩먹고 이제 오늘하루 시작-

꾸따로 데려다주는 셔틀이 있어서 편하게 갈수있었다.

같이 버스를 탄 대만아가-

애들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ㅠ_ㅜ





괴롭히는거 아니고 이뻐하는중..오해마셔요..

뽀삐스에서 내려 달라고했다.일단 환전부터해야했으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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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리 주-욱 발리사람들은 바닥에 죽치고앉아서

끊임없이 지치지도않고 삐끼질..

 "가와이네 안룡하쇼-니하모.

타쿠시?메니뀨-마싸지 ? "

처음엔 부담백배였는데 나중엔 무감각해졌다 -_-

.

.

발리가기전부터 환전사기에 대한 글을 많이봤다.

많이 다녀온분들도 가끔 속는다고 본것같기도.

그래도 나는 안속을 줄알았다.절대 !

나름 이런거에서는 꼼꼼하다고 착각을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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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간 환전소.지금보니 이상할정도로 다른데보다 높구나.

그땐 처음이라 몰랐다 ㅠ_ㅜ

게다가 만약 100달러를 바꾸면

20000만루피짜리 5개씩 눈앞에서 나눠서 너무도 정확하고 꼼꼼히 체크해준다.

그리곤 그돈을 다시 합치는데.그때 사기를 치나보다.

분명 확인했기에 믿고 나왔는데 세보니 반정도가 모잘란다..

다시가서 또 똑같은 방법으로 돈을 바꿔준다.

내가 다시 그자리에서 꼼꼼히 세니까

김샜다는식으로 돈을 돌려주면서 가란다~

아니 방귀낀놈이 성낸다고.어이가없어서 ㅜ_ㅡ

나중에 다른곳에서도 한번 사기를 치는데

돈을 다시 합쳐서 속임수를 치려던 때 내가 뚫어지게 보니까

막 "쯧"하면서 괜히 성질부리고..나원참..;ㅅ;

여기사람들은 그걸 특별히 나쁘다고 생각안하고

수작한번 부려보고 안됨말구-이런식인듯허다..

이런식으로 5번중 3번은 사기를..당할뻔~

다행히 그다음부터는 믿을만한곳에서 받아서 정확히 받을수 있었다.

조심 또 조심하쟈.나쁜. .

 

후기에서 자주 보았던 서퍼걸도 보이길래 들어가봤다.

아기자기 귀엽고 깜찍-

우리돈으로 치면 저렴한데 루피에 익숙해지다보면 엄청 비싸게 느껴지드라 ㅋ_ㅋ

결국 또 괜히 쳐다만 보다가 나와주심.

에어컨바람쐬러 들어간걸까 ㅋㅋㅋㅋ







뽀삐스 거리에 저런 지저분해보이지만 정겨운 기념품가게들 좋다-

잘찾아보면 이쁜것도있고 가격은 정말 좋다 ㅎㅎ








 

 

너무 더워 들어간 마타하리.

발리를 사랑할수밖에 없는 이유中하나.

이렇게 금발의 훈훈한 유럽보이즈가 너무 고맙게도 웃통을 까고 당기신다.

어찌나 감사한지 ㅋㅋ

땡큐베리감사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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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이라그런지 그 뜨거운 햇빛에 적응이 안되서 거의 탈진 직전 ㅠ_ㅜ

너무 더울때는 시원해보이는 샵에들어가서 괜히 뒤적거리다 나오며

생명을 유지하며 디스커버리몰까지 갔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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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블랙캐년 ! !




원래 이렇게 맛있는건지
우리가 너무 더워서 인지~증말 시원하고 맛나다.





증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



커피먹고 나와서..

사실 비치가 이렇게 파랗진않고 그냥 우리나라 서해휠..이드라.

과도한 포샵으로 파랗게 만들어버렸.다.



역시나 또 감사한 유럽훈훈보이즈.

근데 한가지아쉬운건 쭉쭝빵빵 유럽걸즈도 늘 같이 당기신다.ㅠ_ㅜ

우린 다시 뽀삐스 거리로.

점심은 많은 후기에서 보았던 밤부코너 !
 
가기전부터 기대 만땅하고 갔당 ~








여기까지오는데 또 2차탈진상태.

처음으로 먹는 발리음식.뭣도 모르고 너무 많이 시켜서 남기고 왔다.아까워


처음먹어보는 발리음식.나시고랭을 맛보기전

두근두근 어떤맛일까 . .

태국의 팍치같은게 여기도 있다면 완전 최악인데.중얼 거리며..



 

맛은 따봉 ~ b b

배가 고팠는지 삼발소스에 비벼서 뚝딱-

정신놓고 몬스터가 되어 식도로 들이부엇다.

 

밤부코너는 가격대비 완전 좋다-

가격이 저렴하고 종류도 많고.어디가서 이가격에 먹을수 있을고-

그리고 이곳에서는  웃통을 깐 훈훈한 유럽보이즈들을 무료로 감상할수있다.

그것도 무더기로 . . (집착하는 부분 )

 

밥도 먹고 이제 쇼핑.



하와이안풍 반바지나 빈땅나시등.싸고 편하게 입기엔 최고 !

 

특이한 소품가게에서 쇼핑.

친구가 고양이소품을 좋아해서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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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를 두려워하므로..

나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던 피노키오 모빌?을 사왔다.

엄마는 귀신나올것같다메 지금도 구박.





이건 집에 걸어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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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는 괜히 왈왈-짓고.

한밤중에 눈마주치면 살짝 섬찟 = _ =

 


 




그리고는 꾸따비치로 갔다.

서핑을 배우고싶었는데 4박6일간 결국 못배웠다 ㅜ_ㅡ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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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서 맨발로 정신놓고 뛰어다님 ~ ♩

사진찍고 난리치는데 알수없는분이 찬조출연해주셨다.ㅋ_ㅋ



다음에 오면 꼭 서핑해보리라/불끈 다짐.




이제 다시 호텔로 택시타고 돌아왔다.

조금쉬어도 좋으련만 바로 또 풀장으로 고고..

지칠줄 모르는 우리들..이날 정말 알차게 보낸듯 싶다.









수영을 못하는 관계로...그냥 책이나 읽고 있었다








책 한 10장읽었나 살짝 잠들고.

인나서 또 다시 외출준비..

우리는 이날 지칠줄 모르는 에너자이져였다.

.

.

 

짐바란시푸드로 고고 !

택시타고 짐바란시푸드라니까 알아서 가준다.

우리를 가장 초입에 내려주고.(택시기사가 친한?곳에 내려준듯.)

그러나 우리는 적어온 가게를 찾으며 걷고 또 걷고

완전 가로등도 없는 캄캄한 길을 걸으며

이리로 가면 나오긴할까 싶은 완전 시골길을 걸어서 드디어 몰려있는 곳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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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 곳은 cafe roman !

미리 리뷰에서 적어갔는데 그다지 별루였다..

리뷰가격이 랍스터 1키로 200000루피였는데

그애기를 하니까 뭐 5년전 가격이라는둥..

너무 지친우리는 랍스터말고 새우1킬로랑 크랩과 핑크물고기(뭔지모름)

을 먹었다.

 

맛은 좋았는데 아저씨가 어째 별루였다.안깍아줘서 맘상한거지.ㅋ_ㅋ

빈땅 2병이랑 해서 한 2만5천원인가 3만원정도인가 나왔다.







짐바란은 바다앞에서 먹는건 좋은데.다시가라면 별루다 ㅠ_ㅜ

너무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무슨 단체관광패키지기분.

우리옆테이블에 중국관광팀이 샬라샬라 엄청 소음을 제공하는 바람에

더욱 실망을 한건지도 . . ㅠ_ㅜ




 

이제 다시 뽀삐스거리로.불타는 밤을 위하여...♨ 크큭

(그러고보니 하루동안 몇번을 왔다갔다한건지.미련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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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대는 엠바고로 들어가서 싱하 2병을 먹고

다시 핑크색 큰통의 칵테일(이름까먹음)과 정글쥬스 하나에 헤롱헤롱

쿵쾅대는 음악과 춤추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났다.

왠 아버지뻘대는 중국아저씨가 음흉한 얼굴로 들이대시고.

어떤 서양남자한명을 사로잡으려고 사력을 다해 정열적으로 춤추던 매혹의 발리여인도 입벌리고 구경하고.

완전 자기삘에 심취해 폴짝폴짝 토끼춤을 추는 발리남자들도 너무 재밌었다.

 바랍잡이?같아 보이던 유럽섹시언니들이 갑자기 와서 우리한테.

새벽 2시가 되면 언더웨어를 어쩌고 블라블라-

자꾸 언더웨어 .오프 . 우먼..이 단어들만 반복하고

손동작으로는 속옷을 벗는 동작을 ~ 

우린 새벽 2시되면 모든여자들은 속옷을 벗어제끼시오-라고 말하는줄알고;;;

영어가 짧은 우리들 알턱이없고 언니 대화를 포기하고 돌아가심.

우린 2시에 대체 무슨일이 있다는건지 기대하고 기달렸다. ㅎㅎ 



2시까지 헤롱헤롱-즐겁게 놀다보니.

영화 코요테 어글리처럼 유럽+발리+동양언니 한 5명이 바에 올라가서

속옷만 입고 섹쉬-빔을 날리며 댄스를 추더라.꺅.

여자가 봐도 어찌나 섹시하던지..

그후로도 며칠동안 그장면이 지워지지않았다..+ _+

+ 이런분위기.그러나 더 섹시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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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거의 넘어가고 ㅋㅋㅋ

어찌나 입벌리고 헤롱헤롱하던지 ㅋㅋ이런휠.

핸드폰이며 디카면 끄내서 찍느라 정신없다..후레쉬 팡팡팡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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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유럽남자는 그순간 날 껴안으메 "아리가또~"함성을 지르지않나

분위기가 거의 2002년 월드컵에서 안정환이 골 넣은 순간마냥

흥분되고 열정적인 ..

이러다보니 시간은 훌쩍 5시...

.

.

일정이라고는 하나밖에 없던 와카세일링이 내일인데.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운행을 안하고

내일만 한다던.가장 크게 기대했던 와카세일링

픽업시간은 7시 30분.

우리는 과연 와카세일링을 갈수있을까요..

 

 

 

  • 란도리 2006.12.20 10:14 추천
    릴리님 여기서두 뵙네요~~~ 반갑습니다... ^^*
  • 정감독 2006.12.20 10:55 추천
    엠바고를 못가봤군요. 다음에는 꼭!!! ^^
  • 하수아빠 2006.12.20 11:02 추천
    발리 홍보 책자를 보는듯한 느낌...잘보구 있습니다....^&^
  • 경미리 2006.12.20 11:30 추천
    웃짱 까고 다니는 유럽훈훈보이즈!!
    영~~한~~서퍼들 비유하기엔 딱이네요!
    특히나 뽀삐스를 돌아다니다보면,,언제나 까진 웃짱에 서핑할때 입는 보드숏이
    골반밑으로 살짝 내려가 궁디~~~가 살짝살짝...하하...

    사진보다보니 천장에 달린 팬이 느릿느릿 돌아가는 후덥지근한 뱀부코너에 앉아 빈땅 한 잔 마시며 더위를 식히던 기억이 스물스물 올라오네요..

    근데..릴리님은 빈땅 안 좋아하시나봐요..발리에서 싱아를?
  • 최영호 2006.12.20 12:59 추천
    어떤 일 하시는 분인지 몰라도 밤 11시에 올리신 걸 보면 직장이 있으신 분 같은데......

    요 포스트 만들어 올리시는데 두어시간은 걸렸을 것 같습니다.

    잘 정리하셨다가 나중에 여행책자로 발간하셔도 될 듯....

    근디 그 엠바고라는 곳, 많은 분들이 야그하시는데

    나는(I'M) 바(BAR)로 간다(GO)는 말인감유?

    우리 노땅들은 갈 데가 못되는 곳인감?

    앞으로 계속되는 후기 기대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뜻하신 일 모두 이루세요
  • 최영호 2006.12.20 13:00 추천
    요거 글 줄 잘 맞추었지요?
  • 앤. 2006.12.20 15:05 추천
    오홍.. 일주일전쯤에 다른곳에서 연재된 (^^) 본 님들의 글이 여기 드뎌 올라왔군요!!!
    ㅋㅋ 그때 많이 웃었던 기억이!
    발리섶에서 또 보니 남다르네요~

    올시즌즈도 블랙캐년도 엠바~~르고 도
    완전 생생한 표현이세요!

    다음 글도 기대기대!!!
  • 릴 리♩ 2006.12.20 15:22 추천
    오 지금보니 잘못썻네요..빈땅먹어놓고 ㅋㅋㅋ
  • 릴 리♩ 2006.12.20 15:22 추천
    옷-반가워요..흐흐^^
  • 릴 리♩ 2006.12.20 15:23 추천
    그런뜻일까요?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리플감사해요 !
  • 릴 리♩ 2006.12.20 15:23 추천
    흐..감사요.. ^^
  • 릴 리♩ 2006.12.20 15:37 추천
    그런데 메인사진 조금 부담스러운 얼굴이 대문짝만하게...ㅎㅎㅎㅎ
    민망하기 짝이없습니다 ㅠ ㅠ
  • 불가리블루 2006.12.20 15:43 추천
    넘 잼나게 바쏘여 ^^ 저도 드뎌 낼 갑니다 발리....................... ㅋㅋ
  • 스위시 2006.12.20 16:13 추천
    커피를 안마시지만 블랙캐년 커피 마시고 싶네요.... ㅋ
  • MaxFly 2006.12.20 16:54 추천
    니가 언제 안마셨다고???? eusa_naughty.gif
  • 삶바라기 2006.12.20 16:59 추천
    넘넘 재밌네요^^
    저도 갔었던 올시즌,,,,엠바르고,,,,

    정말정말 다시 가고프다~~~
    어쩌냐구요~~~~
  • 하수아빠 2006.12.20 17:56 추천
    커피사줄께..니들 둘다와....^&^ 그럼 민트까지 포함해서 셋이와~~~
  • 민트 2006.12.20 20:55 추천
    저두요~ㅋ
  • 엠제이 2006.12.20 21:42 추천
    약 10년전에 저런 시절이 있었던거 같은 기억이 스물스물 ㅠ,ㅠ
  • 재프™ 2006.12.20 22:19 추천
    22일날 블랙캐년으로 와 ~~~

    커피 사줄께 ^^;;
  • hori 2006.12.21 00:51 추천
    느낌이 갑자기 상큼해 지는거 같네요^^ 후기랑 사진이 너무 아기자기 하네요..

    정말 이쁜 어린 아이를 보았을때의 느낌같은데요..
  • showgan 2006.12.21 15:05 추천
    후기가 정말 재밌네요^^
    잘 보고 갑니다~~~
  • justhappy 2006.12.22 00:35 추천
    와, 정말 사진 편집솜씨며 재치있는 글솜씨가 대단하세요
    읽는 내내 빙긋 웃게 만드네요. 연재 기대기대!!!
  • 스위시 2006.12.22 03:24 추천
    형... 전 포장... ㅋ
  • 릴 리♩ 2006.12.22 21:18 추천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흐흐~ ^ ^
  • 릴 리♩ 2006.12.22 21:18 추천
    어린아이..ㅎㅎㅎ 칭찬이지요 ^^ 감사해용~
  • 릴 리♩ 2006.12.22 21:18 추천
    감사합니다 ^ ㅡ ^
  • 릴 리♩ 2006.12.22 21:19 추천
    재미있게 다녀오세요.부러워라 1
  • DaHui 2007.04.18 17:53 추천
    멋진사진퍼갈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