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가까이되서 잠이 들었지만 엄청시리 잠보인 내가 발리가선 시간 아끼는 차원에서 잠을 줄이리라!
굳게 다짐했기에 8시경 눈을 떴따. 비몽사몽이었지만 시간을 낭비 할 수는 없기에...
우리는 오늘 일정이 빡세지 않은가???
눈꼽만 간단히 떼고 조식을 먹으로 나간다... 음... 먹을게 별로 없군!
하지만 맛나는 수박 주스!! 한국에선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는 쥬스였는데......
허기만 간단히 채운 뒤에~
마타하리에 쇼핑을 하러 나선다~ 마구 빵빵거리는 택시기사!! “우린 잘란~잘란~이예욥!! ”*^^* 한 번 외쳐주시고~
이날은 쇼핑 할 것이 백만가지!!
발리에서 빈땅이나 커피, 슬리밍티 등등등...을 사려고 트렁크 하나는 비워왔다 ㅋㅎㅎㅎㅎㅎ
1층 슈퍼마켓을 들어가기 전 2층 속옷 매장가서 많이 들었던 와코루에서 섹쉬한 검정 속옷 세트 하나 구매^^
20%세일가로 준다.. 그러니 만족스런 가격! 120000rp에 구매!!
더 맘에 드는 녀석은 신상품이라 저절대 세일 안해준다 하여 눈물과 함께 두고 나왔다 ㅠㅠ
아픈 허리가 날 기미가 없는 남편은 바로 옆 발마사지 하는 곳에서 50000rp에 30분간
만족스런 서비스를 받았다며 굉장히 뿌듯해한다.
바로 1층 슈퍼로 가서 한국에서나 곧잘 했던 이마트 놀이(카트하나 끌고 다니며 가득 채워주는 놀이!)를 해준다.
주 종목은 빈땅과 커피와 슬리밍티, 쵸코릿과 땅꽁류들 드리고 빌라에서 분위기 잡고 마셔줄 와인....
홀~ 맥주 12개 사면 뭐하나 준단다. 뭔지는 몰라도 산미구엘 2캔과 빈땅 10캔 고름~
가득 채우고 계산을 하니1100000rp라는 거대한 액수가 나온다.
이미 준비하고 온 터라 예사롭지 않은 표정으로 계산하는 나.
맥주 12개 사면 하나 더 준다는 것은 빈땅 달력이었다!
벗!벗!벗! 헌대 한국 돌아와서 하나의 실수를 발견하고 분개했다! >.<
계산원이 모두 산미구엘로 12캔을 찍어버린것이다.
손해 본 가격은 대략 25000rp. 빈땅 3개 가격이다 ㅠㅠ
이 사실을 안 후 어떻게 보상받을 수도 없고 굉장히 맘 아팠다는 ㅠㅠ
이마트 놀이의 무게감 때문에 다시금 택시를 타고 돌아온다.
어느덧 시간은 11시 반. 트렁크에 짐을 꽉 채워주고...
체크 아웃 하고 짐까지 맡긴뒤 뒤돌아 보니 불쌍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삼돌!!
알았어!! 수영하고 가!
체크 아웃을 한 뒤에야 비로서 풀장으로 들어가 논다!
역시 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서인지 배가 마구 고프다.
따뜻한 발리 날씨에 적응 못하는 삼돌을 위하여 택시를 타고 베모코너에서 내렸다.
특명 밤부코너를 찾아라!! 아주 아주 좁은 길이라 쉽게 지나친다는 글을 많이 접한지라,
헤매느라 괜한 헛수고 하지 말자는 심정으로 지나가는 사람 붙들고 묻고 또 묻고 해서 한번에 발견!!
좋아~ 이 골목길로 쭉쭉 올라가는거야~ 신기하다 갈수록 갈수록 길이 넓어지는 것 같다.
점원이 잡을까 토산품 파는 곳은 곁눈질로만 이경규가 눈 돌리듯이 정신없이 돌려가며 살짝 구경하니.
책에서 봤던 사진과 똑같은 곳이 나온다!
보물찾기 하는 맛이 이랬을까?? 뿌듯함과 함께 신기함이 몰려오고~
역시 후기에서 읽었던 추천메뉴를 위주로 주문을 한다.
<발리섶 횐님들을 위해 수첩에 적어가며 가격 공부하는 중>
크랩 카레 27500rp
씨푸드 바스켓 50000rp
쥬스는 4~5000rp선 (정말 싸다)
세금은 붙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어쨌든 100000rp안에서 먹었던 기억이다.
정말 맛있다. 양도 많고.... 게 다리 껍질 발라먹는 재미도 쏠쏠~~첨엔 이걸 어찌 다먹지 하다가도
여러 가지 면에서 어제 먹은 부바검프 보다 맘에 들어~하며 은근 다 해치웠다!!
다시 택시 타고 서프팩토리 아울렛에서
삼돌의 퀵실버 서핑 바지(333000rp)와 조리(6700게)), 빨간 티셔츠(161000rp) 구입...
나는 록시 모자(95000rp)와 나시(89000rp), 반팔 티셔츠(125500rp), 서퍼걸의 짧은 검정 반바지(139000rp)구입!
-----------앞으로 입고 다니는 옷에 사진 나올 예정-----------------
대폭 할인 하는 제품은 더 싸게 살수도 있겠지만 아울렛이 일반 매장보다 30%정도 싼 듯 하다.
더 맘에 드는 옷도 있었지만 싸이즈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충동구매를 미연에 방지시켜주었으니...
또 다시 택시~ 브랙캐년에서 아이스 커피와 아이스티를 테이크 아웃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브레드토크에서 빵을 구입한 뒤
4시 30분. 픽업 장소인 워터 붐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드림랜드 차량을 기다렸다.
블랙캐년 아이스 커피 17000rp. 각종 세금 포함이면 19635rp . 대략 20000rp 라고 보면 무방~
아이스 티12500rp 세금 포함하면14437rp
전체적으로 가이드 북보다 조금씩 높은 가격이다 ;;;;;;;;;;;;;;;;
브레드토크의 가격은 정말 지대로 된 치즈케익이 9000rp,
너무 달콤한 티라미수 12000rp, 촉촉하고 맛나는 블루베리 머핀은 6000rp,
바나나가 든 기다란 이름모를 빵은 5500rp, 텍스는 없고 토탈 41500rp 였다.
이 모든걸 드림랜드 빌라에서 아주 맛나고 요긴하게 먹었다고~~~ (근데 사진 다 어디갔니?? ㅠㅠ)
픽업차량을 타고 드림랜드 도착!! 14개월이 지났건만 그대로다. 조금 색상이 바란 것도 같고... 여전히 좋다!!
스텝분들!!! 이 좋은데서 꽁짜로 묵어서 미안해^^;;;;
센셋 시간이라 가방을 던져버리듯이 하고 2층 선셋바로 자리를 잡는다.
색깔 곱고 맛 좋은 칵테일 하나당 10$. 21%의 텍스는 별도...빌라 안이라 역시 비싼 가격이다.
저 인도양 선셋아래 설정 샷으로 박아주고!!!
<가든 파티 준비하느라 테이블을 셋팅 중이다>
드림랜드 빌라에서 매주 화요일, 수요일은 메인 풀장에서 7시부터 10시 까지 라이브 밴드 음악과
칵테일 쇼를 겸한 가든 파티를 한단다. 샐러드 뷔페와 함께 새끼돼지 바베큐도 있고...(바비굴링이라고 했던가요?) 신혼여행자들이 화요일, 수요일에 많아서 이 두 날만 하는 것 같다.
가능하면 신청곡도 불러주고 나와서 노래를 부르라고 마구 권한다.
대부분 거절했지만 두 번째라 강심장이 되었을까?? 당당히 나가서 마이크 잡고 밴드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뭐 다시 볼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우리 둘만 좋으면 되는거지 뭐!!
팝송이지만 가사집을 보여주니 노 프로블럼이다! ;;;; 한국곡은 사랑으로 하나 있고 ~~
둘이서 택스 포함 30$. 어짜피 저녁도 먹어야 하니 굳 초이스 였다!!
음악도 무르 익고 아기돼지 바비큐 첨 먹어봤는데, 껍데기는 바삭하고 살은 부드럽고...
쌈장과 고추 마늘도 구비되어있음. ㅎㅎㅎ
바비굴링을 더 먹지 못하고 온게 한이 되었다는 후문..... ㅋ
<사진은 어둡지만 요리사 앞에 고이 누운 새끼돼지 바베큐>
한국인 사장을 둔 탓에 대부분의 투숙객은 한국인. 그 한국인 사장분은 50살 정도로 발리 여인과 결혼했다고 한다. 미국의 LA처럼 발리에 한인타운을 건설하겠다는 일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는데~.(스텝에게서 들은 내용).
정말 부럽고 자랑스런 한국인이 아닐 수없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 매니저가 늘 상주해서 언어 문제를 해결하고,
리셉션에 있는 스텝도 말은 잘 못하지만 웬만한건 한국어로 알아듣는다.
어떻게 나도 직원으로 써주면 잘할 텐데... ^^;;;;;;
10시경 드림랜드 빌라만의 조용한 파티를 끝낸 뒤 들어와 개인풀장에서 첨벙첨벙 잘 놀고...
땀에 흠뻑 젖은 옷도 빨아 널고 ㅋㅋㅋㅋㅋㅋ
꽃잎 욕조에서 사이좋게 때밀어(?)주고 드림랜드의 첫날밤을 보냈다.
내일은 발리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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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봤습니다. 두 분의 입맞춤....염장샷!!! ㅋㅋㅋ 그래도 보기 넘 좋았어요.^&^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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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같이 이쁜 딸 낳기 전 까진 둘이 염장질 많이 하고 다녀야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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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모코너에서 찾아가신 식당은 이름이 모져? ^^;; 밤부코너가 식당이름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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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샷~ 조아요~ ^^
드림랜드 아웅.. 노을이 그립구만요..
노을 다지고 새파래 지면 얇게 하늘에 뜨던.. 달두.. ㅋㅋ -
네~ 밤부코너가 이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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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부럽네요..^^
서프팩토리 아울렛의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지 가르쳐 주세요..^^ 감사 감사. -
DFS갤러리아 맞은편에 있습니다.
택시 타시고 DFS맞은편에 있는 서프팩토리 아울렛 가자고 하면 알더라고요~~
구따 갤러리아 맞은편에도 있는데여...거긴 이름이 팩토리 아울렛이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DFS쪽이 더 낫더라구요 ^^
염장사진 가슴아픕니다.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