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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7.01.03 16:15 추천:28 댓글:17 조회:2,453
 

마지막 날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유독 발리에선 100만배 가량 더 슬프다.

어제 와인을 한 병 다 마시고 자설까?? 
마지막 날이니 빨리 일어나서 긴 하루를 보내자고 약속 했는데 10시 기상이었다.

지체할 시간 없이 바로 밥 먹으로...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는 요일이라 그런지 선택이다. 
한국식 하나, 아메리칸식 하나 주문했다. 
그래도 푸짐하다~~ ㅎㅎㅎㅎ 오늘 메뉴는 소고기 국! 
허연 것이 맘에 안들었는데 먹으니 역시 또 맛있다. 
한 그릇 리필하고 너무도 부러운지 삼돌군은 국 한 그릇만 달라고 부탁 까지 해서 맛있게 먹었다.
balisurf.net photo
balisurf.net photo

 

부는 배를 두드리며 삼돌은 마지막 수영을 즐기고 난 짐 싸고, 책보며 울지 않으려 애섰다.

체크 아웃을 하고, 이벤트 당첨으로 방값은 공짜! 첫날 가든 파티와 칵테이 마신거, 
드림랜드 비치에서 서핑 보드 빌린 것과 콜라 두개... 계산하니 약 70$. 
식사를 따로 한 것도 없고... 너무 싸게 다녀온 것 같아 좀 미안했다;;;;;;;;;;;;;;;

공항이 아닌 발리 라뚜로 드랍 서비스 까지 황송하게 받아주고,

내년에도 오라는 직원의 말을 뒤로 하고 아쉽게 해어졌다! 

발리라투 예약시간은 8시. 커다란 짐을 미리 보관하려고 들렸다.

그러니 마지막 날 맛사지가 계획되있다면 집을 맡기고

깔꼼하게 마사지 받은 후에 한국 기후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은 후에(겨울일 경우)

공항으로 드랍 서비스 받는 것을 추천해주고 싶다.

너무 만족스러우니 말이다 ^^


이제 즐거운 쇼핑 타임!!! 물론 나한테만이다. 
우리 삼돌은 쇼핑을 죽도록 싫어하는 데다가, 아픈 허리가 쇼핑 할 때만 더 아파오고 더위에도 약하니 말이다.

디스커버리 몰은 럭셔리하지만 가격이 쎄니 더위 식히며 구경만 살짝 해주고 
점심을 먹으로 블랙 캐년에 갔다. 
발리섶 카드가 되는 곳을 찾을 수 없어서 그냥 해변가 쪽으로 갔다.

이번에도 발리섶 후기 추천 메뉴로 골라주시니 역시 후회 따윈 없다!

나시고렝을 한 입 먹고 뿌듯해 하는 내 표정에

“내껀 깜짝 놀랄걸~” 정말 남편이 시킨게 더 맛있다.

그래봤자 다 내 수첩에 적어놓은 추천메뉴에서 고른거면서 생색은..... 
블루베리 쉐이크도 넘 맛나고,,,,,

나시고렝 - 19000rp
팻타이 - 29000rp
블루베리 쉐이크 - 29000rp
그러고 보니 음료값이 비싸다...  
나시고렝도 맛있지만 저 사진 위쪽의 팻타이!! 꼭 먹어보시라 후회 절대 없음이다.

밥을 맛있게 먹고 다년던 팩토리 아울렛과 마타하리 등등... 의 쇼핑은 
쇼핑에 ‘쇼’자만 들어도 기운 빠지는 삼돌인 관계로 사진 찍을 힘이 하나도 없었나 부다. 사진이 하나도 없다 ㅠㅠ 
하긴 내 생각에 그리 빡쎈 쇼핑 일정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없어서 
6시에 예약한 엣트모스피어의 저녁도 포기할 정도 였으니 말이다. 
결국 저녁 먹을 시간이 없어서 마사지 후 비싼 공항 라운지에서 미고렝 하나로 떼웠다고..... ㅠㅠ

그래서 집에 와서 찍은 사진으로 올린다. ㅎㅎㅎㅎㅎ 

선물용으로 구입했으나 하나 먹어보고 우리집 냉동실로 직행한 쵸코릿들~~ 
마타하리에서 보통 30000~40000rp정도 씩 한다. 
면세점에서 같은 것이 10$ 하는 걸 보구 매우 뿌듯~


이것도 마타하리.... 3000~4000rp 잔돈으로 거슬러 주는 캔디를 먹은 후 넘 맛나서 사들임.
사탕이 아니고 젤리트낌이다. 많이 달지 않고 싸서 아이들에 나눠주기 좋았다고....


술안주하려고 사온 땅콩 - 빨간색이 맛있었다. 파란색은 달아서 별로... 
맨위의 금색 스넥타임! 피스타치오와 비슷 한데 이름이 생각 안나네... 암픈 맛있다!
기다란게 5500rp정도로 싸다. 


술을 잘 먹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관계로 ^^ 
왼쪽 두병은 와인... 왼쪽은 우리돈 6000원 정도, 오른쪽은 15000원 정도. 
와인은 잘 모르지만 오른쪽 보라색은 내가 먹어본 와인 중에 가장 부드럽고 맛있었다.
오른쪽 아락은 암것도 몰랐던 우리에게 좋은 정보를 준 드림랜드 선셋바 직원이 알려준것!
발리의 소주라고.... 알콜이 40도나 되지만 꽃향기가 나는게 우리나라 소주보다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과일 믹스 쨈 (13250rp)
빼놓을 수 없는 발리 커피와 슬리밍 티~
슬리밍티의 효과는 요새 톡톡히 보고 있다.
더 사올껄~ 하는 후회를 하고 있다고...
쨈 밑에 깔려 있는게 더 유명한 것 같은데 재고가 없어서 2개 밖에 못샀다.
요 녀석이 향은 약하지만 맛이 더 강하고 효과도 더 강한듯.... (13975rp)
오른 쪽 끝에 있는 슬리밍티는 가격도 조금 더 비싸고 향은 더 강함. 맛은 더 약해서 먹기 좋음.
커피는 이제껏 먹었던 커피와는 다른 부드러운 맛이다. (14300rp)
하지만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무리하게 많은 양인것 같다.
어떤 후기에서 보고 커피를 저어먹기 좋타고 해서 계피막대 같은 것도 많이 사왔는데...
기다란 과자인줄 알고 많이 사왔다가 낭패!!!
커피와 계피스틱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여!!! ^^;;;;


맥주 12개를 사면 받을 수 있는 빈땅 달력 ㅎㅎㅎㅎ


마타하리 토산품 코너... 냉장고 자석. 볼 때 마다 뿌듯하다 
개당 8000~13000rp (디스커버리에선 25000rp하더이다)


마타하리 토산품 코너에서... 남성 목걸이 45000rp, 팔찌 10000rp, 귀걸이16900rp정도 
(보라색 귀걸이는 5품목 샀다며 하나 꽁짜로 줌 *^^*)


나무 가방은 마타하리에서 179000rp(디스커버리에선 280000rp)
주황색 천 가방은 마타하리 맞은편 발리 기프트라는 가게에서 150000rp에 구입!
좀 비싼 듯 했지만 이미 꽃혀버려서 포기 할 수없어던 제품들...


서프팩토리 아울렛에서 산 
분홍색 탑 - 113000rp
연두색 반팔티 - 95000rp
반바지 - 139000rp

바디 앤 솔 아울렛 매장 - 여기선 좀 과감히 선택 한 것 같습니다 ^^;;;
하늘 거리고 속이 휜히 비치는 주황 나시 - 170000rp /세일가격 90000rp
원피스로 대용 가능한 연두색 나시 - 150000rp /세일가격 75000rp
화려한 스팽글 장식의 롱 나시 - 175000rp /세일가격 60000rp
찬찬히 둘러봤으면 월척을 더 건졌을텐데.. 시간이 부족해서 넘 아쉬웠습니다 ㅠㅠ


디스커버리몰에서 유일하게 구입한... 원체 신발을 좋아해서 가격은 비쌌지만 디쟌이 눈에 밟혀서 
다시 돌아와서 살 수 밖에 없었던 샌달은 269000rp (신상이라 노쎄일!)



    <발리에서 돌아 온 후 - 하루 만에 뒤바뀐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며 저런 아쉬운 표정이 저절로>


 

  • 하수아빠 2007.01.03 16:23 추천
    와우~~~ 정말 많이 사오셨네요...^&^ 전 빈땅이 젤 탐납니다. 어떻게 안되겠니?~~~ㅋㅋㅋ 커피랑 계피스틱도 좋아요. ㅎㅎㅎ 후기 잼나게 잘 봤습니다...저도 왠지 아쉽군요. ㅜ.ㅜ
  • 안단테~ 2007.01.03 17:24 추천
    역시 빈땅이 인기가 젤 좋아서 다 먹었구요 ㅎㅎㅎ
    커피랑 계피스틱 많은데~~ 용기 생기면 저도 정모 때 들고 나가볼까봐요 ^^
  • 하수아빠 2007.01.03 20:10 추천
    이번 발리섶 스키 캠프때...오심 되겠다...^&^
  • hori 2007.01.03 21:19 추천
    이렇게 하나 하나 사진을 다 찍어 놓으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잘 봤습니다..
  • 안단테~ 2007.01.03 22:07 추천
    다른 분 후기 보면서... 저건 얼말까?? 항상 궁금했거든여^^
    하나 하나 찍어서 사진 올려주시는 분 글은 도움도 많이 됬고요...
    그 도움 돌려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해봤습니다 ^^
  • ekyoon 2007.01.03 23:05 추천
    핑크럽님
    후기 잼있게 잘 봤어요
    발리를 하나하나 다시 여행할 수 있었어요.
    다시 가고만 싶군요.
    제가 묵은 곳에서는 공짜 행사 안하나.. 하고 홈피에 들어가 볼랍니다..
  • 제스 2007.01.03 23:11 추천
    즐겁게 쭈욱 잘 읽었어요~~^^
  • mathszzang 2007.01.04 04:18 추천
    잘 봤네요.. 부럽습니다.. ^^
  • 최영호 2007.01.04 11:22 추천
    담에 갈 때 노땅들도 도움될 듯....

    새해에는 식구 한 사람 더 늘려서 발리서프 회원으로.....

    잘 읽었습니다....
  • 피쉬31 2007.01.04 12:12 추천
    넘 잼나게 보았네요
    저는 이번달에 가는데(염장질)마지막 사진이 압권이네요
    얼마후 나의 모습 보는거 같아서리...쩌어업...
    빈땅 엄청 사와서 경매나 해볼까나.....
  • pssc77 2007.01.04 14:47 추천
    질문 하나요^^ 술 저렇게 많이 사갖고 들어올 수 있나요? 저도 맥주랑 와인이랑 사오고 싶어서요,
  • 안단테~ 2007.01.04 15:36 추천
    운이 좋아선지 안걸리더라구요... 사실 저도 나오면서 굉장히 불안해 하긴 했는데;;;
    인천공항에서 정말 꾼(?)처럼 보이지 않으면 철저히 검색하지 않는것 같구요.. 그래도 트렁크 3개에 분산투자는 했습니다!
    실은 사진상으로 보다 더 많아요~ 빈땅은 8개 정도...
    아락 4개 와인 2병 이렇게 사왔거든요...
  • 안단테~ 2007.01.04 15:37 추천
    즐겁게 읽어 주셔도 제가 감사해요!! 후기 쓴 보람이 모락~모락~
  • lks5016 2007.01.04 23:39 추천
    님...질문이 있어요...저두 드림랜드를 갈까 하는데요...
    꾸따 쪽에서 드림랜드 갈려면 어찌 해야 하나요?
    거리가 멀어요?
    님은 셔틀버스를 이용했다고 했는데.......어디에서 타신건지?
    글구 비치의자랑은 무료인가요?
    아님 이용료를 내야 하나요?
  • 경미리 2007.01.05 01:54 추천
    저는요...핑크럽님의 남편분,,삼돌님에게 짠한~~~ 마음이 들어요
    남은 빈땅이 있음 허리 아프셨던 삼돌님과 우리끼리 건배라도 해얄까봐요..ㅋㅋ

    제가 발리가기 전날,,재채기를 잘못했다가 허리를 삐끗했거든요!!
    남들이 보면,,멀쩡한데 저는 아파 죽겠는거에요..옆 일행한테 미안할 정도로~~

    혹시라도 서핑하다 다치면 붙일려고 여행가방에 넣어두었던
    파스 2장이 그나마 남아있어줘서 한 이틀 파스 투혼으로 발리를 쏘댕기고,,
    혹시 모른다고 집을 나서기 전,,엄마가 쥐어주신,,진통제 2알이 없었더라면,,
    나머지 이틀은 아마도 에어컨 빠방한 숙소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봤을거에요!! 푸힛.

    파스 투혼, 진통제 투혼,,마지막 날은 그나마 아픈 허리가 나아서 놀긴 놀아야 되는데 체력이 다해 막,,졸리워오는 졸음을 쫓으려고 커피를 사발로 들이키며 커피 투혼으로 발리와의 끈을 놓지 않으려했다는거~~

    으흐흐..핑크럽님 후기 읽다보니..
    제가 느낀 발리가 마구,,오버랩 되는거시..너무너무 가고파요..다시!!!
  • hariya 2007.01.05 16:53 추천
    우와...쇼핑 품목 보니까 제가 다 신나네요..옷 사는맛 나겠습니다..발리...
  • 안단테~ 2007.01.07 16:49 추천
    드림랜드에서 꾸타로 나가는 차량이 2시 4시 있고요~ 그건 무료인데...
    돌아오는건 택시를 타셔야 해요!
    비치로 나갔다 들어오는것도 무료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