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 어제 늦게까지 발리서프 구경하다 잠들었드니 아직도 졸리네요...ㅋㅋ
어제에 이어 발리에서의 셋째날 얘기를 계속 하겠습니당~


친구와 손 꼬옥 잡구 걷구 있습니다~ (누가 잡아가지두 않는데 왠 손을 그리 꼬옥 잡고 댕겼는지;;)
근데 진짜 저러구 댕기믄 외국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나요?? ㅋㅋ

암튼 헨드라와 헤어진 저희는 꾸따 시내를 샅샅히 뒤지며 쇼핑할 생각에 행복해 했죠...
그런데 왠걸... 한 10분 걷다보니 넘 더워요... 더워서 암 생각두 안나고 다 귀찮고 그렇드라고요 ㅋㅋ
그러다 발견한게 서퍼걸~ 발리서프에서 간간히 듣고 보던 그 서퍼걸이 제 눈 앞에 있습니다 캬캬
매장이 꽤 크더라고요 물건두 많구 이쁜것두 많고~
이것저것 구경하며 에어컨 쬐며~ 돌아다니는데 왠걸~ 깜장 비키니가 제 눈에 화악~~ 들어와 버립니다.

피팅룸에서 한번 또 이상한짓 함 해주시고~ ㅋㅋ

걍 옷벗기 귀찮아서 비키니 옷위로 대충 걸쳐본다음에 구매결정~!! 
달러로 대략 38$ 정도 하더군요.
제가 기존에 갖구있던 저의 단벌 수영복을 서울에서 세트로 대략 18만원에 산걸 생각하믄;;;
넘흐넘흐 싼 가격이더라고요.
몇개 사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입을데두 별루 엄꼬 담번에 발리오믄 쇼핑할 즐거움이 없어지기에...ㅋ
서퍼걸에서는 비키니 하나로 끝~~

서퍼걸의 에어컨으로 몸 식히고 다시 로드샾들 구경에 나선 저희들... 또 5분만에 파김치 되어버렸지요...
가만 보니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하긴 떙볕이 바로 머리로 내리 쬐는데 돌아다니는 우리가 제정신이 아닌거겠죠 ㅋㅋ
시원한곳...시원한곳...생각하다 생각해 낸곳이 디스커버리몰~~^-^
먹을거랑 쇼핑이랑 모든곳이 해결되는 그곳~!!
우선 택시를 타고 택시 아저씨한테 디스커버리몰 가자고 합니다.


아저씨왈: 곤니찌와~ 가와이~~~데스네~~
저: (짧은영어) 아저씨 우리 한국애들이거등요?
아저씨: 쏘리쏘리
저: (짧은영어) 우리가 일본애들 처럼 보여요??
                    한국애들이 훠~~얼씬 예뻐요~~-_-
아저씨: 끄덕끄덕 맞아맞아 합니다.

암튼 이런저런 수다 떨다보니 금방 디스커버리몰에 도착~
친구와 디스커버리 몰에서 쇼핑질을 시작합니다.
대략 3시간동안 쇼핑몰을 샅샅히 뒤지며 간단한 제품들 구입하고 나니 꾸따시내 한 3바퀴 돈것 마냥 힘이 들더군요 ㅋ
그래서 간곳이 그 뭐냐...블랙 캐년 커피인가??
사람들이 후기에 올려놓은 커피사진들이 어찌나 맛나뵈든지 그걸 꼭 먹어야 겠드라고요~~^^

커피마시고 또 남는것이 사진이다~! 라는 우리의 집념을 불태워 디스커버리 몰 앞에서 사진찍기 놀이 합니다~

요러고도 찍고~

흠...5시간의 나름 자유시간... 엄청 짧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마니 남드라고요.
헨드라와 약속된 시간이 아직 많이 남은지라...
뽀비스 거리로 다시 돌아가 약간 후질근해 보이는 마사지샾에서 1시간에 5000원 상당의 마사지를 받고
헨드라군과 합류 했습니다.

두둥;;; 헨드라와 합류한 저희 깜짝 놀라버립니다.
미니벤에 허니문 두커플과 함께 나타났습니다...ㅋㅋ

저희: 아...안녕하세요;; 실례하겠습니다.
허니문: 아~ 가이드에게 얘기들었어요. 친구라믄서요?? 괜찮아요~^^

암튼 리츠칼튼 풀빌라로 체크인 하는 그들을 따라 리츠칼튼으로 따라 들어갑니다. 저희 ㅋㅋ
체크인 하고 풀빌라로 향하는 그들을 보며 부럽부럽~~ 하고 T^T
다시 저희는 미니벤 타고 꾸따시내로 GO~GO~

헨드라 얘 또 피곤해 보입니다.. ㅋㅋ 그럴만 하죠 우리 놀때 얘는 일하고 왔는데.
걔다가 새벽에 허니문 한커플이 더 도착하기 때문에 또 새벽 2시에 공항 가야 한답니다..;;
너 피곤하니깐 우리 적당히 놀다 들어갈께 먼저 들어가라구 했드니, 싫답니다.
좋은거 먹구 잼게 놀아야 한다며, 또 헨드라 차 타고 어디 마구 데려갑니다.
우선 스미냑거의 한 레스토랑에서 배고품에 립마구 시켜서 막 뜯고~
바운티로 또 향했습니다.
바운티에서 잼게 노는데 얘 마구 피곤한게 보입니다. ㅋㅋ
피곤해 보이는애 붙잡고 놀기 뭐해서 애 데리고 리조트로 돌아가 빈땅 뜯고 마셨습니다.

"내일이믄 마지막 날이네..."라고 다들 아쉬워 하며... 그렇게 밤을 보냈드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