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hyoo
Lv.2
2007.03.09 02:47
추천:12 댓글:5 조회:4,621
발리가족여행 삼일째 되는 날..이제 슬슬 고향생각이 나네요..사실 바쁜시기에 여행을 온거라 일 걱정이 많이 되어 여행하면서도 마음이 그리 편하지 못했습니다..핸드폰 로밍서비스 신청해가지고 왔지만 비싼 요금에 받기도 쉽지않고..잘 터지지도 않고..끙
오늘은 아이들을 위해 워터...붐!!!인가하는 물놀이시설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늘 하던 오전 수영도 안하고 아이들도 오후에 수영하러 간다고 하니 오전엔 호텔방에서 만화영화를 보겠답니다..잘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역시 만화는 세계공통입니다..ㅎㅎ
아이들만 호텔에 두고 집사람과 비치 산책을 나왔습니다..자그마한 방파제에선 발리현지인들이 낚시도 하고 수영도 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그러고 보니 오늘 일요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발리사람들도 일요일엔 쉬니까..
해변을 통해 다른 호텔로비를 통해 나오니 여긴 또 다른 세상이네요..번화가가 아닌 한국의 여느 소도시 주택가같은 분위기...발리사람들의 집들이 좀 초라한 것이 빈민촌같은 분위기네요..발리풍의 건물은 하나도 안보이고 스레이트 벽돌주택들이 쭉 나열되어 있고....호텔은 아니지만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 같은 우리나라의 여관같은 건물들도 많이 눈에 띄네요..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 꽤나 먼 느낌...가이드 만나 점심먹으러 이동해야 합니다...가이드 덕분에 식사시간 너무 칼같이 지키네요..아마 살 많이 쪄서 돌아가지 싶은데..큰일...
점심식사는 간단히...워터붐파크 바로 옆에 있는 부바검프라는 식당입니다...포레스트검프를 표절했는지 온통 톰 행크스사진이 널려있네요..tv에는 포레스트검프 영화 상영중이고...조그만 냄비에 앙증맞은 메뉴네요..하지만 먹어보면 양 꽤나 많아 배가 부르네요...근데...빗방울이 창으로 떨어집니다..'다시 소나기가 내리려나'는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쏟아붓습니다...건물 지붕이 양철로 되어있었는데 그 소리 한번 요란하네요...우산도 없고 가이드는 이 비가 오는데 어딜 갔는지...차를 끌고 레스토랑 앞으로 오겠지 하는 생각에 마냥 기다렸는데......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우리나라 장마 때도 이런 비 구경은 힘든데...하여간...창이 큰 건물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느낌도 좋습니다..에어컨도 잘 나오고..결국은 비가 그치네요..
저희 집 아이들..어제 산 물안경쓰고 스노클링 열심히 하네요...첨엔 사용법을 몰라 힘들어 하더니 역시 아이들은 적응이 빠릅니다....다행이 여긴 구명조끼가 있어 아이들끼리 맘 놓고 놀 수 있어 좋네요...그리고 여기 슬라이더 많군요..역시..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과 신나게 탔어요..첨엔 아이들 부모랑 트윈튜브 타더니 재미가 붙으니 저네들끼리 알아서 타네요...그래서 집사람이랑...애들 못타는 바디슬라이드도 타고 신나네요....우리나라에서 줄서느라 짜증만 나던 슬라이더였는데...여긴 천국이네요.............슬라이더 타는 사진 없네요..역시 정신없이 놀다보니 사진은 뒷전.........후회되네..
정신없이 놀다보니 시간이 벌써 폐장시간...가이드와 약속한 시간이 다되었네요..간단히 샤워하고 저녁먹으러 출발..
발리에서 아주 유명하다는 울람으로 갔습니다. 하도 유명하다길래 선택은 했지만..아직 발리 현지식을 안먹어봐서 약간 긴장되네요..제가 입이 많이 짧은 관계로 안먹어본 음식 먹는걸 겁내거든요..드디어 울람식당으로 들어오니 어디선가 정다운 소리들...손님들 대부분이 한국사람..제가 발리와서 한국사람 첨 본 날입니다..........그런데...한국사람 만나면 반가워야 하는디 거의 손님 대부분이 한국사람이라서 그런지 영.......모기도 많고....맛은 그냥 중간정도...위에 보이는 것이 이 식당에서 젤비싼건데..이름이 뭐드라..하여간 해산물스페샬바스킷...정도 됩니다..ㅎㅎㅎ
벌써 많이 어둡네요...호텔로 돌아갈 시간..가이드와 헤어지고.........윽...이제 발리의 밤도 오늘과 내일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오늘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네요........
호텔로비에 오늘은 분홍색 예쁜 꽃으로 장식이 되어 있네요...예쁘네요..
오후내내 수영장에서 지친 아이들을 재워놓고 집사람과 시내구경 나가기로 합의...
블랙캐년에서 커피한잔 하고...다시 디스커버리몰 쇼핑...오늘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로비에 다양한 물건들 세일하고 있네요...드디어 우리 마눌에게도 지름신이 내렸는지 잡화들 마구 사기 시작하네요...동네 아줌마들 줄 지갑등등..하기야 가격이 싸다만....저도 짝퉁시계 만지작거리다..사파이어글라스로 된 로렉스가 단돈 2만원...물건 좋네요...진짜 사파이어...라나..송곳으로 막 긁어대고 호객행위 심하게 합니다......결국 라이타 두개사고 전 쇼핑..포기
발리의 밤은 자꾸 깊어만 가네요...시간아 멈추어다오...노래가사가 생각나네...찌근찌근 괴롭히던 두통이 발리에선 깜쪽같이 사라지고...담배를 피워도 맛있고..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역시 돈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뿐...
발리에서 마지막 날 후기도 마저 올려야겠다........
오늘은 아이들을 위해 워터...붐!!!인가하는 물놀이시설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늘 하던 오전 수영도 안하고 아이들도 오후에 수영하러 간다고 하니 오전엔 호텔방에서 만화영화를 보겠답니다..잘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역시 만화는 세계공통입니다..ㅎㅎ
아이들만 호텔에 두고 집사람과 비치 산책을 나왔습니다..자그마한 방파제에선 발리현지인들이 낚시도 하고 수영도 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그러고 보니 오늘 일요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발리사람들도 일요일엔 쉬니까..
해변을 통해 다른 호텔로비를 통해 나오니 여긴 또 다른 세상이네요..번화가가 아닌 한국의 여느 소도시 주택가같은 분위기...발리사람들의 집들이 좀 초라한 것이 빈민촌같은 분위기네요..발리풍의 건물은 하나도 안보이고 스레이트 벽돌주택들이 쭉 나열되어 있고....호텔은 아니지만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 같은 우리나라의 여관같은 건물들도 많이 눈에 띄네요..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 꽤나 먼 느낌...가이드 만나 점심먹으러 이동해야 합니다...가이드 덕분에 식사시간 너무 칼같이 지키네요..아마 살 많이 쪄서 돌아가지 싶은데..큰일...
점심식사는 간단히...워터붐파크 바로 옆에 있는 부바검프라는 식당입니다...포레스트검프를 표절했는지 온통 톰 행크스사진이 널려있네요..tv에는 포레스트검프 영화 상영중이고...조그만 냄비에 앙증맞은 메뉴네요..하지만 먹어보면 양 꽤나 많아 배가 부르네요...근데...빗방울이 창으로 떨어집니다..'다시 소나기가 내리려나'는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쏟아붓습니다...건물 지붕이 양철로 되어있었는데 그 소리 한번 요란하네요...우산도 없고 가이드는 이 비가 오는데 어딜 갔는지...차를 끌고 레스토랑 앞으로 오겠지 하는 생각에 마냥 기다렸는데......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우리나라 장마 때도 이런 비 구경은 힘든데...하여간...창이 큰 건물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느낌도 좋습니다..에어컨도 잘 나오고..결국은 비가 그치네요..
저희 집 아이들..어제 산 물안경쓰고 스노클링 열심히 하네요...첨엔 사용법을 몰라 힘들어 하더니 역시 아이들은 적응이 빠릅니다....다행이 여긴 구명조끼가 있어 아이들끼리 맘 놓고 놀 수 있어 좋네요...그리고 여기 슬라이더 많군요..역시..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과 신나게 탔어요..첨엔 아이들 부모랑 트윈튜브 타더니 재미가 붙으니 저네들끼리 알아서 타네요...그래서 집사람이랑...애들 못타는 바디슬라이드도 타고 신나네요....우리나라에서 줄서느라 짜증만 나던 슬라이더였는데...여긴 천국이네요.............슬라이더 타는 사진 없네요..역시 정신없이 놀다보니 사진은 뒷전.........후회되네..
정신없이 놀다보니 시간이 벌써 폐장시간...가이드와 약속한 시간이 다되었네요..간단히 샤워하고 저녁먹으러 출발..
발리에서 아주 유명하다는 울람으로 갔습니다. 하도 유명하다길래 선택은 했지만..아직 발리 현지식을 안먹어봐서 약간 긴장되네요..제가 입이 많이 짧은 관계로 안먹어본 음식 먹는걸 겁내거든요..드디어 울람식당으로 들어오니 어디선가 정다운 소리들...손님들 대부분이 한국사람..제가 발리와서 한국사람 첨 본 날입니다..........그런데...한국사람 만나면 반가워야 하는디 거의 손님 대부분이 한국사람이라서 그런지 영.......모기도 많고....맛은 그냥 중간정도...위에 보이는 것이 이 식당에서 젤비싼건데..이름이 뭐드라..하여간 해산물스페샬바스킷...정도 됩니다..ㅎㅎㅎ
벌써 많이 어둡네요...호텔로 돌아갈 시간..가이드와 헤어지고.........윽...이제 발리의 밤도 오늘과 내일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오늘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네요........
호텔로비에 오늘은 분홍색 예쁜 꽃으로 장식이 되어 있네요...예쁘네요..
오후내내 수영장에서 지친 아이들을 재워놓고 집사람과 시내구경 나가기로 합의...
블랙캐년에서 커피한잔 하고...다시 디스커버리몰 쇼핑...오늘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로비에 다양한 물건들 세일하고 있네요...드디어 우리 마눌에게도 지름신이 내렸는지 잡화들 마구 사기 시작하네요...동네 아줌마들 줄 지갑등등..하기야 가격이 싸다만....저도 짝퉁시계 만지작거리다..사파이어글라스로 된 로렉스가 단돈 2만원...물건 좋네요...진짜 사파이어...라나..송곳으로 막 긁어대고 호객행위 심하게 합니다......결국 라이타 두개사고 전 쇼핑..포기
발리의 밤은 자꾸 깊어만 가네요...시간아 멈추어다오...노래가사가 생각나네...찌근찌근 괴롭히던 두통이 발리에선 깜쪽같이 사라지고...담배를 피워도 맛있고..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역시 돈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뿐...
발리에서 마지막 날 후기도 마저 올려야겠다........
-
울람은 파리가 좀 많죠.... 그리고 이제 울람은 완전 패키지 여행객의 단골 식당이 되어버린 듯 하네요.... 그렇지만 누사두아에 묵는 사람은,,, 무료 픽업서비스가 되니깐 비싼 호텔음식 먹기가 좀 그러면 가기도 하지만,,,,
사실 가격은 그게 그건거 같습니다. -
시간아 멈추어 다오....절대 공감 합니다
아직도 이민 생각뿐...
저도 워터붐 에서 급추락 하는 슬라이스 를 타다가 꼬가 수영복을 먹는 바람에
대략 난감 했드랫죠
ekyoon 님 찜질방 동업은 아직도 유효 한가요..... -
저도 울람 다녀왔습니다. 유명세 많은 식당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가서 그런지..음..실망도 컸습니다. 맛도 가격도 정말 별루..가격대비 절대 비추천. 맛도 그냥그렇구. 저 스페셜 씨푸드 바스켓은 1인용 맞습니다(어딘가에서 2인용이라 해서^^)
-
울람 포장 해서 바다 소풍 가면 먹으면 완전 외국 사람들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다는;;;
이상해서 쳐다보는건진 몰라도;;; 하하^^;;;;;
다시 발리병 도지려고 해요..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