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온지 한달이 조금 지나서야 정신 차리고 글을 납겨봅니다.
뭐... 워낙에 글제주가 없어서 글보다는 사진이 많아서 사진첩에 올려야하는지 모르겠으나...
그냥 올려봅니다. ㅋ
드뎌 발리로...
한달간 발리섶을 통해 얻은 정보를 가지고 혼자 여행을 갑니다.
한국 날씨도 이리 맑은걸 보니 즐거운 여행이 될것 같네요.^^


두두둥~ 두근거리는 맘으로 출발...
겁쟁이 혼자서 여행을 가다니... 
발리섶에서 걱정 말라고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내어 떠납니다.
정말... 절대 걱정 안하셔도 될듯 싶습니다.

와우~ 여기가 발리군요.
순간 가슴이 콩닥 콩닥... 왜 이리 콩닥 거리는지...
6시간의 비행으로 지침 몸의 피로과 물거품 처럼 사르르~ 사라집니다.
어쩜... 이리 아름다운 곳에 이제서야 와보다니...

여기가 바로 인사이드 발리에서 그리고 발리섶에서 사진으로 보았던 그 곳...
비자피를 지불하기 위해 떨리는 맘으로 기다립니다.
순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ㅋㅋㅋ 너무 떨었는지 사진이 흔들렸네요.

드뎌... 발리의 땅을 밟았습니다.
공항에서 바로 나오니 이런 멋진 광경이... 지상 천국이 따로 없네요...
날씨가 덥다고는 했지만... 이 정도로 더울줄 몰랐습니다.
허걱... 나도 비행기 도착하기 전에 옷 좀 갈아입을껄....
그치만....추운 한국에 있다가 따듯한 곳으로 슝~ 날아오니 넘 좋습니다.
아` 되돌아 가고 싶네요.
더위 많이 타시는분들은 떠나실때 옷 간단히 입으시고 착륙 30분 전쯤... 화장실 가셔서 옷 갈아입으세요.ㅋ


저는 패키지를 이용한 관계로... 저녁은 중국 요리를 먹었습니다.
쌀이 굴러다니는것 빼고는 음식이 입맛에 잘 맞았답니다.



저녁 식사 후에 브노아에 있는 오아시스로...
호텔에 도착하니 밖은 어두워졌고... 짐을 풀고서 다음날을 위해 휴식을...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정말 후회됩니다.
왜... 시간을 그렇게 낭비했는지...ㅋ
다음번 여행땐... 하루 20시간 놀아줘야겠어요.
과일들... 호텔에서 과일 바구니를 준다기에 내심 기대했었는데... 
도대체 과일 바구니는 어디에?ㅋㅋㅋ 생각보다 과일들이 넘 싱겁고 셔서 실망...
하지만... 사진 속에는 없지만... 망고스틴의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답니다.
생각만 해도 입 안에 침이 가득 고이네요... ^^
오아시스 호텔... 혼자 떠나는 바람에 인원 부족으로 원치 않는 호텔에 머물게 되어 전혀 기대도 안했는데...
발리를 떠나기 전엔 청소도 깨끗이 안해주고~어쩌구~저쩌구~ 해서 걱정 많이했었는데 호텔 주변에도 이쁜 배경들도 많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좋았답니다.
참... 오아시스에 머무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셔서 참고 하시라고 말씀드릴께요.
오아시스 호텔에선 샴프와 바디샴프 비누를 주더군요.
발리에 왔으니 발리 용품을 서봐야지... 하고서 샴프를 쓰는데... 한 통을 다 써도 거품이 안나더라구요.
글구... 드라이기도 없어요. 물 끓이는 포트도 없구요.
대신에 돈을 조금 내면 드라이기를 빌릴 수 있다네요.
혹시 라면 드신다면 물 끓여달라고 부탁하시면 물을 끓여주더라구요.
근데... 라면 한개 먹을땐 7000루피아 달라더니 10명이 먹는 물을 끓여달라니까 1불 받더라구요.ㅋ
발리섶 정보에서 전자 모기향 가져가라고 해서 챙겨갔더니 너무 좋아요.윗층엔 모기가 없다는데 저는 1층을 사용해서 모기가 많았는데 전자 모기향 덕분에 잘 잤답니다.
특히... 발리에 도착하자 마자 구입한 모기 퇴치 로션...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좋아요. 덕분에 밤에 바닷가 돌아다녀도 저 혼자 한번도 안물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