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train
Lv.3
2007.06.05 01:10
추천:26 댓글:12 조회:3,864
아, 우붓.
내가 발리를 다시 가게 되면 그건 아마 우붓때문이리라.
많은 여지를 남겨놓고 왔고 다시 찾을 꺼리를 남겨 놓은 곳...
해리스에서 12시 40분경 체크아웃을 하고 첫날 처음 탔던 택시기사랑 이날 오후 투어를 약속했었다.
스미냑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 새공원, 고아가자, 우붓 빈땅슈퍼, 숙소인 카자네무아 빌라까지 250,000루피아.
차만 타면 어지럽고 답답하다면서 멀미를 하는 큰애때문에, 그리고 새공원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했기에, 오후 갑자기 비가
쏟아졌기에 결국 그 일정을 다 소화시키지 못했다.(점심, 새공원, 숙소까지만.)
스미냑 마데스와룽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단체손님들이 참 많았다. 나시짬푸르 스페셜(매워서 아이들은 거의 못먹고),
사떼 3접시, 모밀소바(국물이 너무 진해서 비벼먹었다.) 등등을 시켰는데 사떼가 너무 맛났다.
점심 먹고 한참을 달려 찾은 새공원, 파충류공원. 동화책에나 나올법한 새들을 보며, 잘꾸며진 정원을 산책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택시기사 아저씨가 애태웠지, 아마.
파충류공원 사진 몇장만.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잠자리가 편해야 그 여행지가 오래기억에 남는다고 어느 여행칼럼니스트가 그랬다.
아무리 좋은 음식, 아무리 좋은 풍경을 보아도 휴식을 취하는 잠자리가 불편하면 그 여행지가
좋은 이미지로 남지 않는다고 그랬던가.
우붓에서 묵었던 카자네무아빌라때문에 내게 우붓이 더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영어를 잘못하는 우리부부.
내가 만난 발리사람들은 내 영어를 잘 알아듣는데, 나는 왜 그들의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걸까.
제일 저렴한 방을 3박예약을 했고 그곳에 가서 직접 e-bed추가를 했는데(사실 침대는 무지 커서 네사람이 붙어자도 될 정도였음), e-bed추가할때 discount, please 한마디 했더니 한참을 고민한다.
그러더니 20분쯤 후에 메니저 두 분이 오셔서 뭐라뭐라 설명을 하는데 이거 정말 무슨 얘긴지 헷갈린다.
결국 한참만에야 원래 가격 35달러에서 25달러로 4인 조식까지 추가해서 해주겠다는걸 이해했다.
지나가는 말로 discount한마디 한 것 뿐인데.... 손님에 대한 배려가 대단하다.
3일 내내 그랬다.
아침도 직접 룸에 와서 정성스럽게 차려주고,
아침마다 각 룸마다 향을 꽂은 차낭을 놓으며 기도를 드리고,
우붓 시내 어디든 친절하게 transfer해주고,
아이들 가지고 놀 장난감이랑 튜브 가져다주고,
무료인터넷도 쓰게 해주고,(첫날만 사용하고 이틀은 연결이 안되었지만.)
DVD빌려주고, 망기스(망고스틴) 맛보라고 가져다주고,
오후에 방에 있으면 도넛 네 개랑 차를 가져다 주고,
저녁에 한 번 더 와서 커튼,시트정리하고 모기향 피워주고,
플라스틱용기도 없고...
(아침에 청소하고 저녁에 다시한번 욕실정리를 해주고 사용한 타월을 교체해 주는데 이건 너무 과한것 같다.
나는 젖은 수건 걸어놓았다가 마르면 다시 쓸 수 있는데.
젖은 수건을 뽀송뽀송한 수건으로 하루에 두번 바꿔주는건 좋은 일이나 마음이 아프다.
그만큼 발리가 외국인들에의해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는 듯 하다.)
카자네와 함께한 우붓 3일은 여유, 휴식, 그리고 왠지 모를 와본 듯한 정경...
3일내내 오후만 되면 비가 왔는데도 바람없이 두두둑 내리는 그 비가 ...지금은 그립다.
우붓에서는 하루 오전 아융강 래프팅(소벡) 한 번하고 무작정 걷고 구경하고 먹고 쉬었다.
아융강 래프팅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나이 제한이 있긴 있었는데 6살은 보험적용이 안되지만 자기네가
안전하게 성실히 보살펴준다고 했다.) 강을 따라 펼쳐지는 경치가 일품이다.
배만타면 멀미를 하는 남편은 10분만 더 내려 갔으면 토했을거라고 엄살이었다.
숙소사진 몇 장.
휴게실과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었던 숙소 중간 쯤의 라이브러리.
(어디 다녀올데가 있어서 며칠 후에 로비나여정 올려볼께요.
우붓에서 다녔던 식당은 먹거리에 차근차근 올릴께요.)
내가 발리를 다시 가게 되면 그건 아마 우붓때문이리라.
많은 여지를 남겨놓고 왔고 다시 찾을 꺼리를 남겨 놓은 곳...
해리스에서 12시 40분경 체크아웃을 하고 첫날 처음 탔던 택시기사랑 이날 오후 투어를 약속했었다.
스미냑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 새공원, 고아가자, 우붓 빈땅슈퍼, 숙소인 카자네무아 빌라까지 250,000루피아.
차만 타면 어지럽고 답답하다면서 멀미를 하는 큰애때문에, 그리고 새공원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했기에, 오후 갑자기 비가
쏟아졌기에 결국 그 일정을 다 소화시키지 못했다.(점심, 새공원, 숙소까지만.)
스미냑 마데스와룽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단체손님들이 참 많았다. 나시짬푸르 스페셜(매워서 아이들은 거의 못먹고),
사떼 3접시, 모밀소바(국물이 너무 진해서 비벼먹었다.) 등등을 시켰는데 사떼가 너무 맛났다.
점심 먹고 한참을 달려 찾은 새공원, 파충류공원. 동화책에나 나올법한 새들을 보며, 잘꾸며진 정원을 산책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택시기사 아저씨가 애태웠지, 아마.
파충류공원 사진 몇장만.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잠자리가 편해야 그 여행지가 오래기억에 남는다고 어느 여행칼럼니스트가 그랬다.
아무리 좋은 음식, 아무리 좋은 풍경을 보아도 휴식을 취하는 잠자리가 불편하면 그 여행지가
좋은 이미지로 남지 않는다고 그랬던가.
우붓에서 묵었던 카자네무아빌라때문에 내게 우붓이 더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영어를 잘못하는 우리부부.
내가 만난 발리사람들은 내 영어를 잘 알아듣는데, 나는 왜 그들의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걸까.
제일 저렴한 방을 3박예약을 했고 그곳에 가서 직접 e-bed추가를 했는데(사실 침대는 무지 커서 네사람이 붙어자도 될 정도였음), e-bed추가할때 discount, please 한마디 했더니 한참을 고민한다.
그러더니 20분쯤 후에 메니저 두 분이 오셔서 뭐라뭐라 설명을 하는데 이거 정말 무슨 얘긴지 헷갈린다.
결국 한참만에야 원래 가격 35달러에서 25달러로 4인 조식까지 추가해서 해주겠다는걸 이해했다.
지나가는 말로 discount한마디 한 것 뿐인데.... 손님에 대한 배려가 대단하다.
3일 내내 그랬다.
아침도 직접 룸에 와서 정성스럽게 차려주고,
아침마다 각 룸마다 향을 꽂은 차낭을 놓으며 기도를 드리고,
우붓 시내 어디든 친절하게 transfer해주고,
아이들 가지고 놀 장난감이랑 튜브 가져다주고,
무료인터넷도 쓰게 해주고,(첫날만 사용하고 이틀은 연결이 안되었지만.)
DVD빌려주고, 망기스(망고스틴) 맛보라고 가져다주고,
오후에 방에 있으면 도넛 네 개랑 차를 가져다 주고,
저녁에 한 번 더 와서 커튼,시트정리하고 모기향 피워주고,
플라스틱용기도 없고...
(아침에 청소하고 저녁에 다시한번 욕실정리를 해주고 사용한 타월을 교체해 주는데 이건 너무 과한것 같다.
나는 젖은 수건 걸어놓았다가 마르면 다시 쓸 수 있는데.
젖은 수건을 뽀송뽀송한 수건으로 하루에 두번 바꿔주는건 좋은 일이나 마음이 아프다.
그만큼 발리가 외국인들에의해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는 듯 하다.)
카자네와 함께한 우붓 3일은 여유, 휴식, 그리고 왠지 모를 와본 듯한 정경...
3일내내 오후만 되면 비가 왔는데도 바람없이 두두둑 내리는 그 비가 ...지금은 그립다.
우붓에서는 하루 오전 아융강 래프팅(소벡) 한 번하고 무작정 걷고 구경하고 먹고 쉬었다.
아융강 래프팅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나이 제한이 있긴 있었는데 6살은 보험적용이 안되지만 자기네가
안전하게 성실히 보살펴준다고 했다.) 강을 따라 펼쳐지는 경치가 일품이다.
배만타면 멀미를 하는 남편은 10분만 더 내려 갔으면 토했을거라고 엄살이었다.
숙소사진 몇 장.
휴게실과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었던 숙소 중간 쯤의 라이브러리.
(어디 다녀올데가 있어서 며칠 후에 로비나여정 올려볼께요.
우붓에서 다녔던 식당은 먹거리에 차근차근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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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보다 환경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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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가족이 갔을땐 이구아나 두마리뿐였는데 어디서 저리 때로몰려왔을까나..
차분차분한 후기 잘 보고있답니다. -
여행이 아주 액티브하군요!!
아이들 모습도 좋아보이구요.
저희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사진으로 잘 보고있습니다.
캄사. -
후기 잘 보고 있어요. 두 아드님도 보기 좋고 ^^
저는 6월 29일에 일주일 여정으로 떠난답니다.
그리고우붓에서도 2박 정도 할 예정이에요. 너무너무 기대된답니다.
숙소는 발리서프에서 예약하신건지 아님 직접 하신건지요?
그 쪽의 서비스가 정말 대단하네요. -
아이들이 저보다 100배 용감 하군요
저는 뱀 이라면 근처도 못가는데....... -
빨리 가고싶어요.............
내년엔 우리 지효도 데리고..... -
자~알 구경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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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숙소는 전부다 한국에서 발리서프를 통해서 예약했어요^^ 해리스꾸따,카자네무아빌라,....
잘 준비하셔서 즐거운 여행되세요. -
아이들 위주로 계획하셨다는데 성인들이 경험해도 괜찮을 코스인거 같네여..
특히 수영못해도 서핑할수 있다는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수영을 못해서 서핑 해보고 싶었는데도 망설였거든요 ㅎㅎㅎ -
아이들 사진들이 느낌이 좋네요.. 애정이 듬뿍 담긴 시선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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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주 잘 생겼네요...(참 많이 닮은 멋진 형제네요)
역시 남자아이들이라 (??) 그런지 파충류를 아무렇지도 않게 만지네요(물론 여자
아이인 경우에도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딸(중딩)은 피충류만 보면 자지러지며 요란을 떠는데...
40대 후반 우리부부는 이번 겨울방학에는 발리로 가려고 합니다 (아이가 고딩이 되기 전 마지막 가족추억을 만들기 위해).
좋은 여행기 잘 읽고 있구요,
가능하면 호텔 room rate, 비용등도 올려 주시길....
후기 잘 봤어요. 로비나도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