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은 씨아룰에게 데일리 투어 예약을 하고 가서 저희가 묵은 올씨즌 호텔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5분 정도 지나고 안오길래 전화했더니 한국말로 "미안합니다 곧 도착해요" 하길래 깜~짝 놀랐어요 ^ ^::
 한눈에 봐도 역시나 평판대로 친절하고 바른 사람같더군요 ... 이렇게 씨아룰이랑 넷이서 우붓 지역으로 갔어요~~
 
 먼저 원숭이 사원 갔는데요..원숭이 정말 많더군요..우리가 원숭이를 구경하는 건지 원숭이들이 우리를 구경하는건지 ㅎ ㅎ
씨아룰이 웃으며 원숭이에게 손내밀며 괜찮아요~ 하길래 따라했다가 올라타버린 원숭이 때문에 완전 얼음된 새신랑 ㅎ ㅎ

 이번 여행 기간 동안 저 싸룽(?) 색상 별로 다 입어본거 같아요 ^ & ^ 



  네카 박물관 가면 저 거위들 조심하세요...완전 사람 잡는답니다.. 멋모르고 장난 치다가 날라서 따라오며 공격해요..
 저희도 그랬다가 건물로 피신까지.... 완전 쫄았어요 ㅡ ㅡ+

  네카 박물관의 그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미술에는 문외한이지만 모르고 그냥 봐도 참 좋더라구요 ^ ^
 
 여기까지 친구 커플은 같이하고 스파 일정으로 숙소로 다시 데려다주고, 저랑 제친구만 다시 싸아룰이랑 발리 가면 다들 간다는 울루와뚜 사원으로 갔어요.. 어찌나 덥던지..전혀 정보없이 간 저희는 씨아룰이 이끄는대로 따라다녔는데 그 더운날 땀을 뻘뻘 흘히며 여기저기 안 데리고 다니는데가 없더군요..자기도 더워서 대충 보고 가고플텐데 그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서 저희도 좀 힘들고 지쳐도 잘 따라다니게 되더라구요..
 
  그 다음에 씨아룰이 추천하는대로 블루 포인트로 갔는데 와~ 수영장이 정말 음................
 일본인들 정말 많고 저희가갔을땐 마침 저기서 웨딩 올린 일본 커플도 있더군요 ..............
 제 친구랑 전 수영장이 와와웨웨 숙소랑 비슷하다며 위안하며 발검음을 돌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