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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7.06.16 00:30 추천:20 댓글:8 조회:2,515
와카강가에서 체크인 할때 백만루피아를 데파짓으로 카드결재를 했는데 
체크아웃할때 보니 그것보다 7천루피아를 더 썼다.
거의 정확하게 사용액수를 맞추는 걸 보니 대부분 2박 투숙객들이 그정도 쓰고 가나보다.
남편은 신기하다고 계속 말이 많다.

5월23일. 발리에서의 마지막날. 비행기 시간은 밤 12시 30분이다.
한국에서 이날 씨아룰과 투어예약을 했는데 이틀이나 함께했던 씨아룰이 이번엔 못나오고 마데아저씨가 나왔다.
씨아룰 만큼이나 인상이 좋다.
가이드일을 하기 전에 블루버드 택시 드라이버였다고 자기 소개를 한다.
지금일이 훨씬 좋다고 한다.
씨아룰은 한국말을 배운지 2년이 되어서 어느정도 잘하는데 자기는 가이드일을 시작한 지가 얼마안되어
한국어를 잘 못한다고 한다.
와카강가에서 오전 11시에 마데랑 만나 투어를 시작했다.
가보지 못했던 따나롯 사원을 시작으로 꾸따 골든 로터스에서 점심,
게와까 파크, 울루와뜨 사원, 다시 꾸따 시내로 와서 저녁먹고 자유시간 후 
밤 9시 40분에 마데를 만나 공항으로...

바다와 따나롯. 저멀리 꾸따비치도 보이는 듯 하다.
balisurf.net photo

게와까파크에 있었던 거대한 가루다상.
balisurf.net photo

유명한 울루와뜨 절벽정경.


마데아저씨랑.


 
그동안 며칠안되었지만 여러지역 여러식당에서 발리음식을 접한 다음이었는지 이날 먹었던 골든로터스의
딤섬세트메뉴는 새로울게 없었다. 그래도 닭죽비슷한 스프와 중국식볶음밥은 맛있게 먹었다.
관광을 마치고 짐바란시푸드를 포기하고 ( 발리와서 가끔씩 먹은 해산물요리가 그렇게 훌륭하지 못해서..) 
우리가족이 찾은 부바검프 쉬림프.
직원들은 친절하고 발랄하다. 우리가족 테이블을 맡은 메니저 젊은 아가씨가 영어로 말을 걸어오는데
이제까지 만난 발리인들 중에서 영어 발음이 최고여서 마냥 반가웠다.
칠리쉬림프, 립, 메인새우요리(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튀김요리였다.), 음료등을 시켰는데
립은 우붓 노띠누리스에서 먹었던 맛이 기억나 다 못먹고 튀긴새우요리는 기름진 음식에 
지친 식구들 입맛에 맞지 않았고, 결국 생새우를 칠리소스에 찍어먹는 칠리쉬림프만 한접시 더 시켜먹고 
다 남기게 되었다. 그랬더니 담당 종업원이 와서 음식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면서 자꾸 묻는다.
괜찮다고 다 맛있는데 약간 배가 불러 남긴 것 뿐이라고 설명을 했다.
아마도 발리 처음 와서 이곳을 찾았더라면 이맛에 반했을지도 모른다.
다음번엔 제일 먼저 찾아와야지..

간단한 쇼핑과 발맛사지로 남은 시간을 보내고 밤10시 정도에 공항에 도착했다.
드디어 마지막인게다.
 
아이들과 건강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게 된것을 축복으로 여기며... 다음번 발리여행을 기약해 본다.
평생 잊지못할 여행이었음이 분명하다...

(글솜씨라고는 전혀 없는 제가 쓴 지금까의 후기를 읽어주시고 마일리지까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시는 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면 바람이네요.
마지막으로 안전하게 자유여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발리섶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쵸코우유 2007.06.16 00:50 추천
    참 즐겁게 읽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행복한 여행을 하신 것 같아 부럽네요 shy02.gif
  • 우붓조아 2007.06.16 13:22 추천
    행복한 모습, 잘 즐겁게 읽었습니다. 후기가 끝나니, 제 여행이 끝난거 마냥 아쉽네요. ^^
  • eyaoo 2007.06.16 17:08 추천
    막강체력의 가족이란생각이 듭니다. 정말 지치지않고 어쩜그리 알차게 놀다오셨나

    요. 조금만 돌아다녀도 나가떨어지는 울아들과 저.. 정말정말 부럽습니다.
  • hori 2007.06.16 23:24 추천
    마지막날까지 재미있으신거 같네요..

    지금까지 후기 잘 읽었구요.. 즐거운 여행이신거 같아 부럽습니다..
  • babkong 2007.06.18 17:10 추천
    후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최영호 2007.06.19 10:53 추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 K. 2007.06.20 09:22 추천
    ^ ^ 좋은 사진, 후기 감사합니다.
  • 카오산 2007.07.07 20:04 추천
    재밌게 봤습니다. 후기.. 와카강가와 로비나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