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다른 글들을 읽을떄는 아주 손쉽게 읽었는데..
제가 쓰려니 숙제하듯 이것도 생각보다 힘드네요.
오늘은 마지막 숙소는 꾸따의 머큐어꾸따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우붓 이틀/짐바린 이틀/꾸따 이틀 이렇게 지냈어요.
중부부터 관광하시고..해변가 리조트 갔다 마지막 꾸따에서 쇼핑하고 귀국하는걸로다. 괜찮은 여정이었던거 같아요.
이날 오전은 인터콘티네탈 키즈클럽에 아이들을 보냈습니다. 너무 강행군 한거 같기도 하고 여유있게 잼나게 놀라구요.
첨엔 숙소의 무료서비스인줄 알았더니 그것도 시간당 5만루피더군요. 큰아이랑 작은아이 둘을 1시간 30분 놀렸더니 대충기억에 rp170,000(나중 카드결제가 22,000원)정도 나왔더군요. 아이들이 넘 신나해서 가격은 고가이지만 어쩔수 없이 만족했슴다. 좋은 경험이었어요.
전담 선생님이 아이들과 잼나게 놀아주었어요. 한국에도 이런 놀이 시설이 있었슴 하는 맘이 들더군요.
주입식 영어공부보다..아이들이 휠씬 잼나게 영어랑 접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매번 지나던 인터콘티네탈 복도에 있는 이쁜 쇼파들임다. 바쁜 스케줄에 여유있게 앉아보지도 못한 맘에 마지막날 기념컷 '찰칵'
키즈클럽사진입니다. 아이들 높이의 풀과 탁구장..여러가지 시설이 갖추어져있구요. 전담선생님이 붙어다니며 놀아줍니다.
울 방앞의 베란다에서..경치 정말 좋죠..? 숙소 체크아웃하기 전의 아쉬움을 사진으로..'찰칵'
키즈클럽 나와서 12시에 짐을 정리해서 체크아웃했답니다. 못다한 수영을 하기 위해 우린 짐을 로비에 맡기고 2시까지 야외 풀장에서 수영했어요. 아이들이 여행와서 가장 신나하는 시간은 바로 "수영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인터콘티네탈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블루택시를 타고 머쿠어꾸따로 이동했습니다.
유명한 머쿠어 꾸따 호텔의 기대감이 커서인지..전 숙소인 인터콘티네탈과 차이가 커서인지..로비가 초라해 보이더군요.ㅎㅎ
도착하니... 숙소 청소중이라면 30분 기둘리라면 무료음료권을 주더군요.
30분 정도 기둘린 후에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말로듣던 오션뷰룸을 기대하면서..^^
우리가 묵은 방은 311호였습니다. 발리서프를 통해서 예약했구요. 아이들이 있는 관계로 투베드를 있는방으로 부탁했답니다.넘 방은 작고 기대했던 베란다는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지 않고 조그만 삼각형베란다였습니다. 순간..이건 오션뷰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앞서더군요. 신랑이랑 저는 한참 기둘려 올라간 방이 넘 작고 초라해서 순간'멍'해졌답니다. $89짜리 방이 더 저렴한 아니니라카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아니니라카가 그립더군요. 물론 거긴 시골이지만요.
저는 신랑에게 프린터해 온 머큐어호텔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여긴 오션뷰가 아니니 로비가서 방을 바꾸어 달라고 말해보라고 했어요. 신랑은 뻘뻘 땀을 흘리며..다녀오더군요. 여기도 오션뷰 맞다면서 우긴다네요. 난감했습니다. 방도 넘 좁고 베란다도 초라하더군요. 여행가방 둘 공간도 협소하고..$89이라는 생각을 하니 아까운 생각이 드는 방이었답니다.
바다 정면보이는 방은 낼 오후 2시가 되어야 옮겨줄수 있다고 했습니다. 거긴 킹사이즈침대 하나밖에 없는데 괜찮겠나면서요. 그리고 방 크기는 똑같다고 기대말라네요. 우린 그렇게 하기로 하고..혹시나 하고 발리서프 ESCAPE님에게 연락을 취해보았어요. 그분이 로비에 얘기해 보시겠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말씀이 이 방도 오션뷰이며 투베드 요청했기 때문에 311호로 배정되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하여튼 여러모로 노력해주신 ESCAPE님 감사드려요.
일단 처음 묵었던 룸과 나중의 룸을 비교로 사진올려드려요.
저희처럼 아이 있으신분..혹시 머큐어꾸따 가실때 투베드 따로 요청마시고 오션뷰달라고만 하시구요.
킹사이즈 침대하나가 싱글두개 합친거랑 맞먹습니다. 그러니 따로 투베드 있는방 요청하실 필요없어요. 3층의 경우 301호부터 305인가 306호인가 까지가 제가 생각하기에 오션뷰같더군요. 이 방들은 복도끝에 따로 높게 위치하고 있더군요. 방도 처음 묵었던 311호보다 휠씬크고 베란다도 크고 정면으로 바다가 펼쳐져 보였습니다.
311호의 조그만 삼각형 베란다..
침대3면의 여유가 넘 없어요..정말 방에 딱 붙은 침대두개가 가득.. 개미도 넘 많았어요.
담날 나가면서 다시 한번 로비에 바꿔달라는 말을 하고..들어오니 303호로 짐을 옮겨 놓았더군요.
직원들은 계속 방사이즈 같으니 기대말라더니..아니였어요. 방도 휠씬크고 베란다 크기며 전방이 죽입니다.
바꾸길 넘 잘한거 같구요. 하루 묵었던 어제방과 비교가 되질않아요.
전방 좋은 303호
현관과..침실주변의 공간이 311호보다 휠씬 컸다.
바꾸길 잘한거 같아요.
그리고 오랜만에 한국 방송 청취.. 아리랑TV랑 YTN체널이 나와서리..간만에 뉴스를 봤어요.
우린 숙소의 부족함을 멋찐 수영장과 맛난 조식으로 위로받았답니다.
다시 오후를 풀장에서 보내고..천천히 거리 구경하면서 저녁먹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유명한 하드락 카페가 보이네요. 참, 머큐리에서 하드락 소음떄문에 힘들다고 들었는데..저희는 그런걸 별로 느끼지 못했어요. 조용하던데요. 아님 넘 피곤해서소릴 듣질 못했는지도..
쭉쭉빵빵 이쁜 발리 모델들을 앞세운 효성광고.. 울신랑 정신없이 구경..^^
참으로 신기하다. 발리서프 지도 그대로를 실제로 걷고 있다니..많이 본 가게들이 계속나오니..울신랑에게 아는척하며 걷기 바쁘다..^^ 부바검프 포토존에서..
유명한 디스커버몰에서도..울딸 이제 지치기 시작..힘들어한다..엄마 아직도 멀었어? "서윤아 엄마도 몰라..조금만 가면 나올거야"..하면서 달래며 걸어갔다.
드뎌 도착
다이너스티호텔내의 골든로투스로..GO
딤섬을 먹기위해 간 골든로투스 그렇지만 딤섬은 구경도 못했다.
울딸 땅콩 먹으면서..계속 배고프단다..
우린 찾아간건 좋았는데 정확한 메뉴를 모르고 갔더니 주문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어요.
울 신랑 계속 투덜거리면서도 직원에게 추천해달라는 내말을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시킨단다..
참, 주말외에는 따로 딤성주문 받질 않는다고 하네요.
우리가 시킨메뉴가 콜라/바나나쥬스/CRISPY PRAWN(요거새우튀김 맛나요)/FILLET BEEF(찹스테이크같이 나오는데 고기연하고 맛있더군요)/GL SPECIAL(미고랭같은건데..맛있긴한데 조금짜더군요.)
전부다 해서 RP247,151들었답니다. 대체로 맛있긴한데 조금 우리 입맛보다 짜구요. 중식당이라... 넘 메뉴가 많은지라 주문할떄 다른곳보다 많이 힘들었답니다. 맛있는 메뉴 미리 알아가심 좋을듯해요.
숙소로 다시 걸어오면서 한시간 정도 디스커버리몰에 들렀어요. 맛있는 브레드토크에서 빵도 사고...
돌아오는 날 여기서 초쿄롤케잌(RP35,000) 사 와서 한국와서 잘 먹었어요.
블랙캐년에서 시원한 아이스 커피도 디저트로 먹고 숙소로 귀환..
자 여러분도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잔 하시고..하루 마무리 하셔요.^^
(참, 시티카드 제출하심 15% 할인됩니다.발리서프카드는 5만루피 넘어도 할인 안되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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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생각하기 나름인데요. 갠적으로는 저렴하게 스탠다드 묵으시면서 시내구경과 바다 수영하기는 좋구요.
아이들과의 가족여행 오신분이라면 오션뷰 선택하실거면 그냥 바다전망포기하시고 디스커버리몰 큰길로 내려가다보면 나오는 규모가 조금있는 호텔에 묵으시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저는 담에 가면 그럴러구요.. -
시티카드를 만들어야 할려나 ㅎㅎ
시티카드 보여만주고 현금으루 내도 15%할인이 가능한가요??
궁금하네여 ㅋ -
속편 안나오나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모습이 넘 보기좋네요... 후기 전편 너무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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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구 갑니다 저는 9월에 가는데 9월이 올려나.........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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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는 안되죠.. 시티카드 결재시만 가능한걸로 알고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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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말씀만으로 감사하네요..쓰면서도 오타도 많고 재미가 있나?하면서 쓰고 있는데요. ㅎㅎ nalseng님 아직 이틀후가 남아있어요. 재미는 없지만 기둘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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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넘 재밌어요..근대 아기들이 살이 좀 빠진것 같아요..
혹시,,,, 후기 끝난건 아니죠?
아..... 발리 갈려면 아직도 멀었는데,,그날이 올려나,,,부럽부럽~ -
반가운 사진이 이번후기에는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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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쪽에는 효성 comet 이 이전부터 들어와 있던것 같은데
이제 여기도 판매 시작하려는 모양이네요.
확 질러 버리고 싶다는...
http://www.hyosungmotors.com/images/product/roadsport/i_gt650r.jpg -
하하하 오늘 뵈었지요?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저엉말 반가웠구요. 블러그에 글 남겼습니다. -
정말 유명인사가 된 기분이더군요..넘 반가웠어요. 우리아아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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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후기를 보다가 브레드토크만 보면 발리가 가고 싶어지는
특이체질인거 같아요...
후기 잘보고 있습니다.. -
머큐어 꾸따는 방 크기 , 상태 , 에어컨 상태 부대시설 등이 가격 대비 별로입니다.
직원 친절도 또한 별로 .... -
아이들 체력도 대단하네요....좀 오래 걸으면 덥고 힘든데 아이들이 여행일정을 잘따라줘서 더 즐거운 여행이 되셨던것 같아요....
머큐어꾸따는 역시 생각했던대로 방이 좁네요...가격은 비싸궁.....어쨌든 후기 잘 보구 있습니다^^
방도 좁은거같고...
가격대비 훌륭... 이렇게 평이 되어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