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때마다 발리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태국도 가보고 싸이판도 가 보았지만, 발리보다는 매력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꼭 다시 한번 가기로 다짐해 봅니다. 직장 그만두면요...ㅋㅋㅋ
드디어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일정은 오전에는 호텔에서 휴식하고 시아룰을 만나
환전도 하고 꾸따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첫날 우붓투어를 할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짐버란과 거리도 멀고 비행피로도 안풀려 힘들것 같아서 남부 일정으로 바꾸었습니다.
첫날 일정입니다.
환전-울르와트-블루 포인트-드림랜드비치-점심(부바검프)-발마사지(겐코)-쇼핑(디스커버리몰,까르프)-저녁식사(스시,일식)
인터콘티넨탈 호텔 정경입니다. 조경도 잘 되어있고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호텔입니다.
인터콘 조식입니다. 다른 호텔과 비교해 음식의 맛과 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즉석 코너나 생과일 주스를 직접 갈아서 주는 서비스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과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죽과 미소국도 있어서 참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뉴는 하루 하루 조금씩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아빠 저기 저기 물고기.....보세요^^*
아침 조식후에 인터콘 정원을 산책했습니다. 해변도 걷고, 모래놀이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리고 호텔 정원 호수에는 물고기가 참 많이 있습니다. 빵부스러기라도 던지면 날리나요.
우리 딸은 그 재미로 매일 아침 먹고 물고기 밥을 주었답니다.(물론 물고기 빵은 따로 준비해 준답니다)
여러분 다 아시죠 울르뜨 절벽사원입니다.
첫번째 코스로 울르와트 절벽사원을 갔습니다. 앞이 탁 트인 것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절벽에 부딪혀 오는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아~ 환전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릴께요.
처음 환전은 꾸따까지 나갈 시간이 안되서 호텔에서 환전했습니다.
처음에 50불만 하고 나머지는 꾸따가서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50불이 작은 돈이라고 7850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침김에 그냥 100불에 8950으로 환전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꾸따나가보니까 역시 9850이더라구요.
물론 우붓에서는 9000까지 환전해 보았습니다. 스미냑에 환률이 제일 좋다고 하지만 갈 시간이 없어서...못갔고
그냥 나중에는 안전하게 매번 호텔 로비에서 9850에 환전했습니다.
달러 환률이 낮아서인지 모르겠지만, 꾸따나 우붓에서는 8900이나 8750까지 하는 곳을 봤습니다.
물론 너무 높은 곳은 사기 치는 곳이겠지요.
아~그리고 시아룰을 처음 로비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먼저 일찍 와서 기다리더군요. 어제 그 맘이 조금 남아있었지만,
좋은 기분으로 아침을 시작한지라 어제일을 묻지 않고 서로 인사하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한국말을 잘하더라구요. 우리 부모님이 무지 좋아하셨답니다.
어제 저녁에 마데하고는 안되는 콩글리쉬로 대화했거든요.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체크인 할 때 영어때문에 좀 고생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이렇게 한국말을 잘 하는 가이드가 왔으니...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무지 좋아하셨답니다.
어째든 첫날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두번째로 갔던 곳은 블루 포인트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여러장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관리하는 직원이 금방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쉬운 대로 한장 찍었답니다.
세번째로는 드림랜드 비치를 갔습니다. 그런데 그만 벌써 체력이 소진되서...배고 고프고
갔다고 그냥 바다잔아~~~하고 와버렸답니다.
우리 어머니 랜드라고 하니까 놀이기구 타시는 곳으로 알았답니다.
자 이렇게 오전 일정으로 끝나고 꾸따로 밥먹으로 갔습니다. 새우 먹으로 가자~~~
왜 음식 사진이 없냐구요...ㅠ.ㅠ
너무 배고파서 음식을 다 먹고 나자 사진찍는 생각이 나더라구요. 다 먹을 사진이 있는데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지송합니다.
사진찍는 것도 잊게 만드는 새우...아마 메뉴는 다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간간하면서도 통통한 새우...흡....또 먹고 싶네요. 저희는 두번갔습니다.
계산서입니다.
MANGO SPARKLER 4개 112,000R
LARGE NET CATCH 1개 86,000R
LARGE FRIED SHRIMP 1개 68,000R
FRIED RICE 2개 98,000R
SMALL BACK RIBS 1개 69,000R
AQUA 1개 10,000R
총 합계 텍스 15% 붙어서 511,665R 나왔습니다.
아 그리고 위 사지은 시아룰과 그의 할부 차량입니다.
차가 무지 깨끗해요.... 할부입니다....ㅋㅋㅋ
참 차량을 깨끗하게 관리하더라구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차 청소한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단독으로 차량을 쓰니까 그게 좋더라구요.
봉고차에 몇팀씩 타는거 정말 싫습니다.
식사후 겐코에서 발마사지를 받았답니다.
처음에는 코지를 가려고 했는데 어린아이는 출입이 안된다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겐코에서 받았습니다.
마사지 하는 분들의 손이 참 매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무지 아퍼서 혼났습니다. 책으로 얼굴 가리고 소리지르다가 시아룰에게 들켰답니다. 얼마나 웃던지...
저희 부모님들은 참 시원해서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발 마사지 1인-60,000R 합240,000R나왔습니다. 물론 마사지 한분들 1불씩 팁주었습니다 ]
이렇게 마사지후 우리는 까르프로 가서 쇼핑했습니다.
처음 먼저 쇼핑하러 디스커버리몰에 가보았는데 무지 비싸더라구요.
"모야 서울 백화점하고 별반 차이 없잖아~~~"
그래서 우리는 까르푸로 갔습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쇼핑하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샌들도 사고, 망고스틴도 사고...1kg에 3000원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4kg사서 제가 다 먹었답니다.
이렇게 쇼핑후에 마데스 와룽으로 밥먹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헉...시아룰과도 헤어졌는데 마데스 와룽이 문을 닫았습니다.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어떻게 하지...그래서 마데스 와룽에서 KFC가 있는 곳가지 밥을 먹기위해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호텔 식당외에는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절망 절망...배고 고프도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게 자유여행으로 묘미아니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가지고간 발리서프 책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베모 코너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가격대비 괜찮은 일식집을 표시해 놓은 것이 보이더라구요.
"KUNTI SUSHI "
시간이 되면 가보려고 했던 일식집
그래서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스시로 갔습니다.
우동, 소면, 스시 초밥등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계산서 입니다.
아쿠아-8,000R
세트메뉴-60,000R
스시믹스-60,000R
소바면-25,000R
우동-35,000R
스시셋트-50,000R
[텍스포함 총합계- 261,000R]
역쉬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자료를 찾다 보니까 식당정보에 스시의 메뉴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궁금하시면 찾아보심이...
이렇게 저녁을 먹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호텔 수영장 바에서 들려오는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첫날을 마감했습니다.
수영장에 누워 라이브 음악을 들으니까 정말 발리에 와 있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시간이 가는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라이브 음악이 들리는 것 같군요.....ㅋㅋㅋ
가족여행기 잘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