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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7.07.12 20:55 추천:6 댓글:12 조회:4,203
              여행사를 통해 계약하고 전 일정을 자유일정으로 바꾸어 다녀온 발리 신혼여행입니다.

                                                반말모드라도 양해바랍니다.^^


6/30 예식 날 밤 인천 웨스턴에서 잤다.
프런트에서 모닝 콜 시간 물어보길래 모닝 콜 부탁했으나 다음날 모닝 콜 안 왔다.
핸드폰으로 알람 맞춰 놓길 잘했다.ㅋㅋ
 

7/1 미팅시간보다 20분전에 도착하여, 로밍하고, 전에 예약한 발리휴대폰을 렌탈했다.
삼성바 타입 휴대폰 16,000원주고 빌리고 발리 마타하리백화점 2층에서 멘타리카드 5,000원(50,000RP)
주고 충전했는데 50분정도 발리내, 한국으로 썼던 것 같다. 발리매장직원이 멘타리카드들어간 핸드폰끼리는 
SMS가 무료란다.(렌탈폰50분 총 21,000원 - 로밍폰50분 총 ? )로밍폰 안 써봐서 모르겠다. 장기로 있을 시엔 
더 유리할 것 같다.
 

싱가폴공항 경유해서 발리로 가는 여정이었는데, 싱가폴공항에서 두시간 탐이 있었다.
마침 공항 내에 흡연구역이 있길래 순진하게도 인천에서 스스로 라이터를 버리고 와서 담배하나 물고 "라이터 
프리즈" 어리버리하게 불을 얻어 흡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balisurf.net photo
* 이 분이 불을 주셨다.ㅋㅋ
 라이터얘기 나온 김에 디스커버리몰(센트로)의 블랙캐년에서 계산하고 난 뒤 성냥이 떨어져 담배하나물고
성냥이나 라이터 있냐구 물었더니 성냥은 없고 그 중 여직원 하나가 자기주머니에서 라이타를 꺼내 주는 것이다. 
블랙캐년 계산대가 실내이고 노스모킹이라 바디랭귀지로 밖에서 불 붙이고 와이프한테 전해준다고 대충 
알아듣게 하고 나갈려고 하는데, 화들짝 놀라서 nonono~~~ 그러 더만 불 붙이고 가란다.
순간 라이터 강탈하는 사람으로 몰린 분위기였다.
나중에 들은 거지만, 발리에서 괜찮은 직업 중 하나가 큰빌라에서 일하는건데 우리나라 초봉이 100만원이면 
거긴 10만원 이란다. 라이타가 우리나라 5천원 정도 할 테니.. (인천 올때 핸드폰에 같이 넣어서 왔다)
불티나가 굴러 다니는 곳에 살던 나에게 웃지 못할 에피소드 중 하나다.
 
저녁 7시쯤 발리공항에 도착하여 100$ 환전하고 가이드와 한국인 직원 만나고 패키지코스인 한식식당에 갔다. 
랍스타매운탕 맛은 그다지... 하지만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와 재미있게 먹었다. 
balisurf.net photobalisurf.net photo

사마야에 도착해서 간단히 설명을 듣고 식사 메뉴, 시간, 장소 정하고(우린 레스토랑) 빌라 한번 돌아보고 잤다. 살롱 두 묶음이 놓여 있는데 선물이란다. 와인도 줬는데 맛없어서 치워 달라했다. 공항에서 받은 과일바구니도 건들지도 않았고 매일 과일이 조금씩 나오는데 별로 맛 없더라.
 
7/2 아침에 일어나 해변을 산책하고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었다.


*일본식


*야광나시 울마눌님..ㅎㅎ


한국에서 사마야 결정할 때 리노베이션 공사중이라 했는데 지금은 한군데 로비 앞 길가에 보통 간판 박아놓는데 공사 중이다. 빌라 생활하는데 아무 문제없다.

* 차  뒤쪽 나무 판으로 막아 놓음.
 
어제 아로마스파를 아침9시 예약하여 사마야마사지센터로 가서 마사지를 받았다.

 *저기 입구가 사마야 스파센터 (메인풀 옆, 저 뒤로 르기안호텔)

*센터 안에서 찍은 광경.

*스파센터 로비에서..
마눌님은 미디엄으로 받았는데, 스트롱으로 할걸 그랬다 한다.
여자 둘이서 해줬는데 아로마바르고 전신 마사지 그리고 스크럽바르고 샤워하란다.
꽃잎 욕조에도 안 들여보내주고...
보통 이렇게 한다는데, 바이스로이에 비교하면 너무 한 거 아닌가 싶다.

암튼 처음 받아서 이때는 뭘 모르니 기분 좋게 빌라 내부 사진 찍고 다녔다.

우리 빌라 입구 NO.221





욕조 거울 비치는 쪽에 있는데 못찍음. 거울비친 장에 세프티박스.

샤워실. 유리문있음.

어제 도착하니 욕조에 꽃잎 띄어놨는데 마사지 받고 들어가니 욕조가 말끔히 치워져 있더라.
한번 들어가볼 걸 넘 아깝더라.(바이스로이는 들어가서 놀았다. ㅋ)
 
우리 일정의 기본은 "오전엔 빌라! 오후엔 밖으로!" 였다. 빌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보자는
취지이다.
 
사마야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나갈 채비를 했다.

암튼 로비에다가 차량 트랜스퍼 서비스 되냐구 물었더니 안된다고 하더라(마눌님께서...)
그래서 블루버드택시 불러 달래서 꾸따 "베모코너"까지 갔다. 트래픽이 심하니 여기서부턴 걸어갈려구... 항상 베모코너와 사마야 택시이동 기점이었는데 4,000원(40,000RP) 조금 넘었던것 같다. 
 
5~10분 잘란잘란 하다가 일단 머큐어호텔내 오딧세이서핑스쿨로 갔다.

*올리다 보니까 픽업서비스 안 받았네...ㅡㅡ

원래는 마지막 타임에 배우려고 했는데 마침 2시타임이 있다고 해서 초보자 2.5hr짜리 두당
21$(할인적용)주고 배웠다. 상,하의 다 빌려주고 샤워(옷입고..)가능하고 쉴 때 물 주고...
난 두 번 만에 스탠딩했는데 나중엔 지쳐서 쓰러지게 되더라. (매트가 밀어주는 건 시시해서 혼자 해볼려구고 자꾸 혼자 멀리 나가니까 포기하더만...ㅋ)
매트라는 강사는 나중엔 마눌님과 프랑스 꼬마애만 붙잡고 밀어주고 나보고는 페다링을 해서 파도를 타보라고 한다. 혼자 큰 파도 타보려고 멀리 나가서 해보지만 파도의 흐름을 타야 되는데 타이밍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시간이 흐르니 나와 마눌님은 기진맥진... 매트가 웃으면서 "알유 타이어?" 그런다. "예..스 예스..." 울 마눌님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하 더이다.
글구 너무 아쉬운 건 서핑하는 사진 찍어서 CD에 구워 판다는데 우리 배울 때는 안 찍었는지
CD사라는 얘기가 없다..ㅜ_ㅠ 그래서 사진이 없다.
 
꾸따스퀘어를 지나 디스커버리몰(센트로)로 향했다. 쇼핑에 관심이 많을 줄 알았는데, 살게없단다. 우리나라보다 예쁜 게 없다나.. 울 마눌님 발리에 있는 동안 선물 빼고 벙거지모자 세탁 맡겨서 어쩔수 없이 "서퍼걸"가서 밀집모자 산 거 밖에 없다.
발리제품에 관심이 없어서 이동에 수월했다. ㅎㅎ;
 
블랙캐년에가서 iced Mocha 22,000RP, Mocha Glacier 29,000RP 마셨다.
서비스(2,550rp), 택스(5,355rp) 붙어서 총 58,905rp..


보통 잘 시켜먹는 블랙캐년아이스커피는 나중에... 마눌님 원래 커피 안 마시는데, 발리와서
커피를 얼마나 잘 마시는지 나중엔 어지럽다고 그만 마신다고... 잔뜩 먹어 놓구.ㅋㅋ
그리고 마눌님이 빵을 좋아해서 브레드토크 빵을 샀다. 한국에 먹는 빵맛과 비슷하단다.
이 두 곳은 꾸따 갈때 마다 항상 들렸던 곳이기도 하다.

*울마눌님 빵  고르는 중

그리고 마타하리백화점에 들려 렌탈폰 50,000rp 충전하고 베모코너로 지나서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와 이런저런 얘기하던 중에 택시기사가 일일 투어 같은 걸 해주겠다고 하는 거다.
마침 내일 울루와뚜사원, 짐바란 갈 계획이라 200,000rp로 약속을 했다.
사실 발리 도착일 날 내 일정 모두 자유일정이라 가이드가 자유일정에 뭐할거냐고 물어보길래, 4일날 울루와뚜-짐바란 가볼 계획이라고 얘기하고 가게 되면 얼마냐고 물었더니, 기사랑
자기 포함해서 100$달라더라. 보통 일일투어에 40$로 알고 있는데 반나절인데 100$이라니...
다른 놈이랑 네고해서 가겠다는 말은 차마 말 못하고 연락 준다고만 했다...(너무해~)
택시기사랑 내일 한시에 사마야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ㅃㅃ~~
 
캔들라이트디너 예약시간이 8시인데 7시50분에 도착했다는 거.. 그래서 양해를 구해 30분 늦추고 샤워하고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개인풀장에서 놀다가 서핑의 피로 때문에 일찍잠이 들었다.





놀라지 마시길...ㅋㅋ개인 풀에서...
 
  • 카오산 2007.07.13 12:01 추천
    ㅎㅎ.. 재밌었겠네요.. 택시기사와의 일일투어가 궁금해 집니다.
  • ejcosmos 2007.07.13 12:53 추천
    결혼 축하해요~^^ 저도 발리로 신행 예정인데사마야랑 바이스로이 둘다 관심있는 풀빌라라서 담번 후기가 더더욱 기다려지네요..^^
  • jina1023 2007.07.13 15:05 추천
    마지막 사진,, 공포영화 한장면 같아요..
  • 람파드 2007.07.13 15:34 추천
    개인풀 안 벽에 매달려 앉아서 노프레쉬로 찍었답니다.ㅎㅎ
  • luna0311 2007.07.14 01:08 추천
    마지막사진...ㅠ 무서워여.........
  • hori 2007.07.16 11:50 추천
    전부터 열심히 준비하시는거 같더니 다녀오셨군요..^^
  • 람파드 2007.07.16 13:37 추천
    택시기사랑 짐바란가면~ 아무리 착한기사분도 커미션하는 시푸드가게 되요~
    짐바란에서 끝내는 방법이 괜찮을 듯..
  • 람파드 2007.07.16 13:37 추천
    마눌님은 바이스로이가 훨씬 좋다네요~
  • 람파드 2007.07.16 13:38 추천
    꿈속에 나올걸요?ㅋㅋ
  • 람파드 2007.07.16 13:40 추천
    리버풀~님 ㅎㅎ
    발리서프회원님들 덕에 신행 잘 다녀왔습니다.
    사고도 치고...ㅋㅋ
  • 둘리안 2007.07.23 12:31 추천
    전설에 고향 발리인줄 ????
  • 람파드 2007.07.25 11:38 추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