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ying
Lv.5
2007.08.04 17:30
추천:3 댓글:1 조회:3,323
처음 가는 발리여행. 발리섶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멋지게 올리구 싶지만,
사진이 없다는..ㅜㅜ
(발리에선 사진찍을 틈조차 없을 정도로, 재.미.있.다. 라는 표현을 이해하실런지..)
없는 사진으로나마 열씸히 올려보겠습니다..
저희는 발리 자유여행 원동항공-오아시스 브노아 상품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동항공 까오슝 경유 전세기 상품이였는데요.
어찌나 비행기가 좁은지(3자리+3자리짜리인 제주항공에서 볼법한)
한덩치 하는 저희의 어깨를 스튜어디스언냐들이 얼마나 카트로 쳐댔는지 어깨에 멍이 들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패키지 여행객들이 티켓팅을 한번에 모두 해버리신덕에 자리도 따로따로..)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하는데도 줄을 잘못서 꼬박 1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때부터 애시당초 발리에 가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겼던 남친의 분노가 폭발하기 시작!
입국심사 마치고 세관검사 할때쯤에는 거의 싸우기 일보직전이였지요.
여튼 무사히 공항으로 나왔더니, 오아시스 브노아 트랜스포차량이 아닌,
여행사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알고보니 패키지 여행객들 사이에 저희 이름만 쏙 넣은지라. 완전 찬밥신세 되어 숙소로 이동하게되었다는.)
어찌어찌 도착하여, 가이드와 기사에게 그래도 예의상 1불씩 팁 전해준뒤
저희의 자유 일정은 시작되었습니다.
오아시스 브노아에서 방이 모자란단 이유로
저희는 일반룸 가격에 스윗트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정보만 입수하고 갔었는데,
도착하니, 이게 왠 떡!
오아시스에서 하나뿐이라는 풀스윗룸이더군요.
(오아시스에서는 허니문을 위해서도 손색없다 하지만, 허니무너에겐 약간 부족할듯.)
(개인풀도 존재합니다.)
(테라스앞이구요)
(밖의 비치에서 본 광경)
(실내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 편이나 뭔가 부족한 느낌은 지울수 없습니다.ㅎㅎ)
(욕조도 큰편이라 둘이 들어가도 남을 정도입니다.)
(다른쪽 문을 열고 나가면 전체 수영장이 보입니다.)
ps. 이곳에서 돌고래 튜브를 가지고 놀 예정이였지만,
죄송합니다.. 이곳에 몸담글 시간조차 없었습니다.ㅜㅜ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발리에서 튜브가지고 노시는분들 거의 못봤습니다.ㅜㅜ
안가져가셔도 될듯합니다..하하
그렇습니다. 방에서 찍은 사진만 많은게지요..ㅡㅡ;
혹시나 오아시스 풀스위트에 가실생각이신분들은 그가격대면 딴곳을 강추하고 싶습니다만
저희처럼 프리업그레이드라면 꽤 좋습니다.
여튼 이곳에서 남친의 기분은 다시 상승세를 탑니다.
허구원날 해외여행이라고 해봤자, 각국의 저가 숙소에서만 머물던 우리에게
최고로 호사스럽고 럭셔리한 숙소임에는 틀림없었으니깐요..^^;
애시당초 계획대로 스미냑으로 가자는 저에게
남친은 약간 짜증섞인 뉘앙스로 멀리 가기 싫다고 제안해서,
그냥 누사두아에서 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인사이드 발리에 있는 식당중 울람을 가보기로 결심하고 픽업을 위한 전화를 했으나,
여행팁에도 남겼든 그곳이 제가 생각한 울람은 아니였기에,
택시를 잡고 아요디아 리조트로 가게됩니다.
택시기사는(호텔에서 블루버드도 안잡아 줬음.. ) 다음날 가이드 해주겠다며
자그만치 400불을 부릅니다.
그래놓고 브노아에서 아요디아까지 가는길에 돌곳이 어디있다고 삥삥 돌아
3만루피 나오게 도착해주는 쎈쓰!(5만루피 냈는데 거스름돈도 주지 않았다고!!)
그래도 첫날이라
좋은게 좋은거다..란 생각에 도착하여,
바로 울람을 찾습니다.
(오리지널 울람(?)은 픽업도 가능하고, 영어도 잘 통합니다. 전화번호 확인후 가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패키지 관광객들은 없었으며, 꽤나 조용하고 분위기도 괜찮더군요.)
(저희는 먹는거로 자주 싸우는지라 공평하게 똑같은 메뉴 시켰습니다만,
씨푸트 바스켓은 하나만 시키고 다른 메뉴 시키시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
울람의 삼발소스 맛을 보고 남친은 깨작깨작 포크로 먹기를 거부!
손으로 밥먹는 재미를 알게 됩니다.
(이후 계속 밥에 삼발소스 뿌려 손으로 먹기. 는 우리의 주식이 됩니다.)
울람에서 식사를 마친후 픽업차량을 이용, 오아시스로 컴백합니다.
시간이 얼마 되진 않았지만, 둘다 너무 비행에 지친지라.
여기서 첫날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P.S. 저희는 돈도 얼마 없고 해서, 공항에서 우리 돈의 반은 달러로, 반은 루피로 환전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돈을 가지고 현지에서 환전하느라 머리쓰기 귀찮다는 생각에..
결과적으로 루피는 거의 사용하고, 달러는 많이 남았습니다만, 모자라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달러1/3과 루피 2/3을 해가야겠습니다. ^^
(특히나 특정 은행으로 월급이체하신분들은 대부분 해당 은행 VIP 고객이실텐데요.
그경우 환전 우대 덕에 큰 차이 없어보입니다.)
수영풀이 별로 예술적이이 않지만 좋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