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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7.08.04 19:05 추천:21 댓글:13 조회:8,206

마지막입니다.
너무 설렁설렁한 후기라 죄송할따름.;-)

 


 

셋째날은 발리하이-아리스토캣이 예약된 날이였습니다.
와카가 수리중이라 세일센세이션과 아리스토캣 중 갈등을 많이 했는데요,
사람이 적은게 우선이다 란 생각에 아리스토캣으로 선택했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아리스토캣 사람 가득채우고 간지라 30명 안팎이 됬던것 같습니다.
balisurf.net


(갑판에 자리 맡고 출발은 좋았으나, 소문대로 배멀미가 슬슬 밀려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갑판자리가 멀미가 좀 심하다더군요. )

(잠깐 누워있겠다던게 잠이들어버렸습니다. 저날 선번 대박이였지요..ㅎㅎ)
(참고로 전 조금만 타면 살이 벌겋게 익는 스탈이라 이번여행에 대비해 한강수영장에서 수차례 선번을 감내하였다지요.)
(100% 자외선 차단이란 불가능하므로 저처럼 준비하시는것도 좋답니다.ㅎㅎ)

잠에서 눈을 떠 주변을 살펴보니 
남친도 배멀미로 거의 기절직전이더군요.
갑판이 아닌 안쪽자리는 사람들로 다 차버렸고,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즈음에
제눈을 번쩍이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사진 오른쪽의 바로 그 흰팬티!)
사진 왼쪽의 여인네와 함께 동행한 자로써 처음엔 연인인가 싶었지만,
유달리 스킨쉽이 없는 것과 언뜻 들리는 프랑스어로 짐작컨데
남매가 확실했습니다.

(남친에게 매우 미안해집니다. 미안해..ㅜㅜ 오빠 찍는다고 뻥치고 저남자 찍었어..ㅜㅜ)
이후 저 남성은
우리 눈치를 보며 우리의 스케쥴을 고대로 따라하는 따라쟁이로 판명났지요.
서로 대화를 하고자하는 눈치가 역력했지만,
남친이 이날따라 다정한척을 많이 하는지라,
인사만 간단히..ㅜㅜ
전 발리 다녀온 소감으로 제 친구들에게
절대 남친이나 남편은 데려가지 말라..를 외치게 됩니다.

(드디어 램봉안섬 도착입니다.)

죄송합니다. 램봉안 섬에서의 사진은 없습니다.ㅡ.ㅡ;
마을투어등은 다 안했고,
오로지 선탠과 책읽기, 스노쿨링 한번, 카약 잠깐 타기, 밥먹기, 정도만 했습니다.
(남친은 이에 불만을 토로하며 바나나 보트 혼자 한번 탔습니다.)
모두 같이 어울려 식사도 하고, 놀다보니, 얼굴이 익숙해져
친구같이 느껴집니다만,
동양인은 저희 혼자였던지라,
다들 저희 눈치를 보는게 좀 느껴지더군요..하하하(이 자신감은 뭐냐만..;)

(남친에게 또 미안..저 하얀팬티 너무 좋습니다. ㅋㅋ)


(돌아오는 길은 모터를 끄고 바람의 힘으로 오는지라 멀미가 한결 덜합니다만,)
(남친이 조른터에 갑판이 아닌 뒷 좌석에서 오게됩니다.)
(덕분에 하얀팬티와 떨어져있게되어 저는 이후 잠만 쿨쿨!)

이후 픽업차량을 다시 타고 하얀팬티와 눈빛으로만 이별의 슬픔을 나눈뒤..(ㅎㅎ)
오아시스로 도착 , 인사이드 발리에 나온 일본 식당으로 가게됩니다.(오아시스 바로 옆입니다.)
규동하나과 라멘세트 시켰는데, 꽤나 맛좋습니다만
데빤야끼를 먹을껄 그랬다는 후회..
카즈노..어쩌구 하는 식당(죄송..기억이 안나서) 가시면 데빤야끼 드셔보셔요.
식사후 오아시스 건너편에 있는 MM마사지 샵 들려 선번에 좋은 아보카도 맛사지 받게 됩니다.
마법같이 따갑던 피부가 70%정도는 좋아집니다..유후~

 


 


마지막날은 체크아웃날입니다.
12시에 만득씨 픽업이 있던 지라. 호텔 조식후 잠시 잘란잘란!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이제 좀만 지나면 돌아가 지옥같은 직장으로 복귀해야한다니.ㅜㅜ)

이윽고 만득씨와 만나 가이드 코스를 돌게 됩니다.
GWK





(저 두개의 상이 합쳐지만 윗 사진처럼 되지요.)
(언제 완성될지는 모르지만 꼭 다시 찾을랍니다.)

이후 울루왓트로 이동




소문대로 원숭이 많습니다.


(중간에 원숭이에게 진주 귀걸이 뺏긴 러시안들이 쩔쩔매고 있는 광경 목격!)
(꼭 악세사리 빼고 가십시요. 저희는 반짝거리는게 없던지라 건드리지도 않더라는..ㅎㅎ)

이후 블루포인트베이가서 2시간 정도 놀았으나
사진이 모조리 필카라 이역시 나중을 기약하겠습니다.

적당히 배고프던 참에
짐바란으로 이동합니다.
마타하리 카페에 처음 들렸으나, 디스카운트 전혀 안해주겠다던 다소 건방진 점원의 모습에 
발길을 포시즌쪽으로 돌립니다.
테바카페에도 들렸으나, 여기도 디스카운트 안해주겠다고 하고. 치잇.
결국 마데카페 가서 아쿠아멤버들이 많이 시킨다는 셋트메뉴 시킵니다.
셋트메뉴와 빈땅 하나 더 추가 해서 딱 2만루피 나옵니다.
(덕분에 만득씨는 삼발소스와 밥만 드셔서 죄송할따름)



가이드투어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선입견으로 끝까지 망설였었는데요.
제 남친이 만득씨를 너무 좋아하더군요.^^
덕분에 마지막날 짐 걱정없이 엑기스만 쏙쏙 다녔지요.

이후 만득씨 추천으로 발리섶 카드 할인이 되는 발리라뚜로 가게됩니다.
원래는 마타하리몰가서 가루다 조각을 사고 싶었지만
예상외로 발리라뚜에서 시간이 오래걸린터라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게되었지요.
 발리라뚜는 
뭐랄까 ....시설은 매우 훌륭했지만,
직원들이 선번의 개념을 이해못한다고나 할까.ㅜㅜ
오이로 스크럽해준다기에(이게 선번에 좋다고 적극 추천하여)
꽤 비싼 코스로 선택하였는데,
애써 아보카도 마사지로 진정시킨 피부를 스크럽으로 문질러놓은터에
다시 따가워졌기때문에 약간 실망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선번입지 않으신분들은 매우 만족하실듯..

 


 

여행사에서 패키지 여행객들과 함께 제 보딩티켓을 가져간지라
1시 출발 비행기였음에도 10시에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여행사에서 돌아오는 티켓은 붙여 앉게 해주겠다 하여..;;)
10시에 공항에 직원이 나타나지 않아 다소 조마조마하던참에 결국 10시 30분쯤 나타나셨는데
결론은 자리는 올때 그대로!
공항에서 아까운 시간 허비하며 지내다가 돌아왔습니다.

후기 보시면 알겠지만,
계획했던것에 훨씬 못미치는 일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나, 남친이나 매우 만족스러웠던 여행임에는 틀림없어요.
수요일에 돌아온 이후 전 계속 발리행 티켓만 찾고 있지요.
(물론 이번엔 남친빼고 여자들끼리만!)
다음번 발리여행이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날만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꾸따비치를 거닐듯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무척 감사드립니다.
(다음번엔 꼭 돌고래 타기에 성공하겠습니다.~)

 

  • gy3cute 2007.08.04 20:05 추천
    ㅎㅎ하얀빤스~~ 멋져요 ㅋ먼 ck 모델틱? 스럽다는~~
    후기 재밋습니다. 넘 잘보았습니다~~
  • taboo123 2007.08.04 20:59 추천
    후기 재밌게 잘보았습니다......

    행복해 보여요
  • enying 2007.08.04 21:38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
    하얀빤스 휴가 끝나 본국으로 돌아가기전에 꼭 다시
    발리로 가 찾아야할텐데..ㅎㅎ
    실물이 훨 낫답니다.크하하

    실제로 발리에서 매우 행복했지요..ㅜㅜ
    돌아와서는 바로 싸움 시작입니다.
  • yuki124 2007.08.04 21:59 추천
    후기 재밌게 잘봤습니다.~
    저두 다음달에 여행계획하고 있는데
    꼭 여자랑 갈게요,,,^^
    읽다가 한가지 궁금한 게 있어 여쭤봅니다.
    에어텔로 가신건가요? 패키지로 가신건가요?
  • enying 2007.08.04 23:10 추천
    에어텔로 갔습니다만 다녀온뒤 소감은 항공권과 숙소 따로 구하는게 나을듯 싶다 입니다. ^^
  • 청아 2007.08.05 08:41 추천
    하하하...남친이랑 남편이랑 발리를 가지 말라고 하시는 멘트는 약간 위험수위인데요...하하하...살짝 살짝 보니...스텝들이 보이네요...스텝장이 되시는 분이랑 로비나출신의 청년이 그리고 사람들이 일본계 발리인이라고 놀리는 스텝이 기억나네요...
    저는 돛을 조정하는 곳에 앉아서 바다를 즐기면 항해(?)를 했던 즐거움이...흠...노란색띠도 왠지 정겹고...그런데 저희는 마을투어는 하지 않았는데...원래는 일정에 포함되어 있나 봅니다...^^...
  • hon6996 2007.08.05 21:45 추천
    ㅎㅎ~ 재밌게 보았네요. 내년엔 꼭 다시 가야할텐대...ㅡㅡㅋ
  • khji98 2007.08.06 13:48 추천
    하얀빤스에 대한 추억으로 점철되어 있는 3탄..너무 잼나요..여동생이랑 푸켓 갔을때 얼마나 많은 남정네들에게 눈이 돌아갔던지..진짜 돌아오기 싫었는데..ㅎㅎ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즐겁게 다녀오신거 같아 넘 보기 좋습니다~
  • sonic50 2007.08.07 01:01 추천
    남친이 이글 안보시나요? 아니면 일부러 보라고...... 갸우뚱~~
  • sabinabear 2007.08.07 11:04 추천
    재미있었습니다.. 선상의 로맨스가 벌어 질 수 도있었는데.. 아.. 아쉽아쉽.. ㅎㅎㅎ
  • 오아후 2007.08.08 22:53 추천
    ㅋㅋㅋ용기있으신분!!! 하얀 빤쭈에 올인~~
  • humiya08 2007.08.09 03:11 추천
    크루즈는 안하기로 맘먹었는데,,
    다시 하고 싶다는 맘이..ㅠ.ㅠ
  • 바다하늘 2007.08.13 20:31 추천
    불쌍한 남친에게 한표.
    귀여운 여친에게 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