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를 너무나 좋아라 하는 언니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올 여름 휴가를 발리로 가기로 혼자 결심함공.ㅋ
발리 모 볼 거 있냐는 친구를 토닥토닥(?) 잘 달래어 결국 휴가지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친구와 저.... 마지막날 저녁을 먹으며 내년 설 연휴에 또 오기로 결심합니다..ㅋ)
발리로의 휴가를 계획 중인 언니의 소개로 발리섶을 알게 되었고, 바로 게시물 탐독에 들어 갔습니다..ㅎ
(우리 언니 3개월 넘게 준비했지만,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지 않아
출국 3일전에 휴가지가 푸켓으로 바뀌었습니다.. 완죤 우울해했음. ㅎㅎ
발리 가시기 전에 여권 유효기간 꼭 확인하세요~ 여행사말로는 6개월이상 남지 않으면 입국이 안된다고 합니다!)
매년 여행을 갔다 오고 나면, 여행지에서 실컷 찍었던 사진들.. 그 곳에 대한 정보들.. 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에서 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여행은 후기란 것을 적어 볼까 합니다..ㅇ
그리고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갔기에...
우리의 후기가 첨 발리를 찾으시는 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램에서 자세하게 올리겠습니다..ㅇ
20070717
황금같은 휴일(3일 휴가내고 4일쉰다는 기쁨.ㅋ)를 끼고 우리의 4박 6일의 여름 휴가는 시작됨..ㅎ
(하지만.... 돌아오는 뱅기 안에서 왜 1주일 휴가를 내지 않았을까... 무지 무지 후회함.)
어느 분의 게시물에 발리로 가는 뱅기는 왼쪽편으로 앉아야 착륙하기 전에 발리 전경이 잘 보인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서
왼쪽 좌석으로 달라고 하고 자리를 받았습니다..
티켓팅도 일찍 한 편이라 당근 좋은 위치의 좌석을 기대하며 뱅기에 올랐으나..ㅋ
자리는 왼쪽이 맞긴 했습니다만... 날개 옆이라는..ㅡ.ㅡ;;;
(또한 화장실 옆... 첨에는 냄새가 나는 듯하여 옮길 자리가 있는 지만 계속하여 살폈으나, 이내 적응되어 걍 앉게 됨..ㅋ)
그래도 날개 바로 옆이 아니라 바깥풍경이 보이기는 합니다.
(돌아오는 뱅기 티켓팅에서도 어이없는 실수 하게됨. 친구한테 왕 미안함과 동시에 넘 부끄러웠음.ㅋ)
7시간의 비행 끝에 드뎌... 발리에 도착합니다..
면세점가방을 들고 있음 세관검사를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지라.
(언니 친구 동생도 신행길에 벌금을 물었다는 말도 들었공 해성..ㅇ)
한도액을 초과하는 가방을 산지라 그 가방을 원래 들고 온냥 메고 내립니다..ㅇ
다른 물건들은 뱅기안에서 다 뜯어서 물건만 가방에 넣고 내립니다..ㅇ
입국심사 후 가방을 찾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왠 직원인듯한(유니폼을 입고 있음ㅇ) 사람 두명이
한국인 신행객으로 보이는 분들의 가방을 낚아 채 가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아. 이분들 세관에 걸린게로구나... 하고 생각하며 친구랑 소곤소곤거립니다..ㅇ 면세가방을 주렁주렁 들고 있었거든요.ㅋ
그리고 아무런 생각 없이 우리 짐을 찾아 들고 가려는데, 그 사람들 우리에게도 와서 낚아 채 끌고 가버립니다..
우린 넘 당황.. 아.. 우리도 걸린건가.? 이게 뭐지..? 아. 벌금 아까워... 등 별 생각을 하며 그 사람들 따라갑니다.
근데 조금 걷다 보니.. 이 사람들 그 사람들이 아닙니다.ㅋㅋ
그 글로만 보던 짐 대신 끌어주고 $1씩 받는 사람들인 겁니다.ㅎㅎ
상황을 파악한 후.. 바로 노 땡스를 외쳐주며 우리가 짐을 다시 낚아 채 끌고 갔습니다.ㅋ
괜히 가슴 졸였네.. 하며...ㅇ
얼릉 짐을 끌고 공항 밖을 나와 공항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합니다.
택시매표서서 표를 사려는데, 평소 영어를 거의 듣지 않고 한국서 생활하는 우리였기에
올만에 들리는 영어숫자가 헷갈립니다.ㅋ
지폐도 낯선대다가 0도 많이 붙어 있고....ㅎ 헷갈려하며 돈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으니..
거기 직원.. 친절하게 벽에 붙어있는 가격표를 손으로 가르켜 줍니다.
eighty-five thousand를 몬알아 듣다니...
아.. 부끄부끄..
우리가 넘 당황해서 그런거라고 애써 위안하며 택시를 탑니다.ㅎ
20여분을 달린 후 우리가 3일 동안 머물 숙소인 NUSA NUA의 INNA PUTRI BALI에 도착합니다.
(마지막날은 KUTA 에서의 밤문화(?)를 즐기기 위하여 꾸따로 이동하기로 계획했기에..ㅎ)
에어텔 상품으로 간 것이라 호텔 선택의 여지는 없었습니다.
후기가 많이 없어서 살짝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ㅇ(단 조식이 별로..ㅋ)
호텔 이동 후 짐 들어주는 직원이 이제 모 할꺼냐고 물어봐서 저녁먹고 마사지 받으러 갈까 생각중이라 말하며
게시판에서 본 MAIMAI라는 식당에 갈 예정인데 아냐고 물어보니
가깝다고, 하지만 원하면 차를 불러주겠다고 해서 그래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인사이드 발리 책에성 본 MARTHA TILAAR 마사지샵(누사두아점이 있다고 나와있음)에 갈 예정이라고
책을 보여주니 알아서 전화로 예약해줍니다.
(하지만 있어보니 식당이나 마사지 샵이나 다 영어 가능해서 우리가 예약하는데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고마워서 친구가 $1 팁 주었습니다. 하지만 새돈으로 환전해 온지라 돈이 붙어 있었다는..ㅎ
예정(?)에 없이 그 분은 $3를 받게 되었고 그 뒤부터 우리에게 아주 친절히 대해 주심(걍 우리 생각인가.?ㅋ)
근데, 마르따 띨라에 예약가능시간이 7시밖에 안된다고 해서.. 저녁을 한시간안에 해결하기로 하고 식당으로 갑니다.
저녁먹기엔 좀 이른 시간이라(5시 반 정도??ㅋ) MAI MAI엔 저희들 밖에 엄씁니다.
저희가 먹고 있으니, 외국인들 많이 들어옵니다..
뭘 시켜야 될지 몰라 인도네시안 음식으로 시켜봅니다(사떼랑 나시고랭)
맛사지샵 예약시간이 있어서 빨리 먹고 호텔로 돌아가야 하는데, 식사가 너무 늦게나옵니다.ㅋ
6시반에 픽업차량이 오기로 했는데 밥이 6시에 나옴..ㅋ
각각 시켜는데 똑같이 나눠서 줍니다.(싸울까봐 그랬나?ㅋ 이유는 모름...)
빨간볶음밥보다 위에 있는 노란색이 더 맛납니다..ㅎㅎ
허겁지겁 저녁을 먹고 마사지 받으러 갑니다..(이날부터 4박 6일동안 제대로 된 식사를 한 적이 몇번 엄게됨..ㅡ.ㅡ;;)
인사이드 발리에는 인터넷 예약을 하면 20% 할인을 해 준다고 되어 있는데, 물어보니
인터넷 예약이 아니어서 최대 10%밖에 할인 해 줄 수밖에 엄따고 합니다.
이날은 첫날이라 저희가 아직 물가에 둔합니다.
그래서 걍 그러자고 합니다.
$85짜리 데윗스파(정확한 이름이 기억안남)를 받음. 10% 할인받아서 $76.5
(인사이드 발리에는 $75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사이 올랐나봐요..ㅡ.ㅡ;;)
개인룸에서 마사지를 받음.(스크럽 - 바디오일 - 스팀 - 버블배쓰 - 바디료션)
위 순서로 받은 거 같습니다.
약 2시간 정도 걸렸으며, 나름 만족이었읍니다.(가격빼고..ㅎㅎ)
샵안도 이쁘게 꾸며져 있었는데 사진을 몬 찍게 했습니다.
마사지 후 호텔로 직행..(픽업서비스 이용)
운전해주시는 직원이 쇼핑할 꺼냐고, 꾸따보다 좋은데가 있는데 데려다 줄까 하고 물어보는뎅
걍 피곤해서 호텔서 쉴꺼라고 답해줌..
근데 어디로 데려다 준다는 것인지... 그 시간에..(9시가 넘음..)
궁금하긴 했지만, 걍 넘겼습니다...ㅎ
우리의 첫째날 일정은 이것으로 끝~
생각보다 글이 넘 길어집니다.
읽다가 지치시는 분 계시지 않을까 살짝 걱정..ㅎㅎ
그래도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하여 디테일하게 쓰겠습니다..
그런 다음편으로....
저도 지금 인터넷으로 예약을 먼저 하고 갈까 하는데요...
발리의 물가에 비해 상당한 가격에 약간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망설이는 중이거든요...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