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8
한국에서의 계획대로라면 일어나자 마자 꾸따로 나가서 쇼핑&마사지&꾸따해변 거니며 서핑하는 사람들 구경하기...
등등 하는것이 이날의 일정이었으나.
전 날 마사지를 받으며 몸이 나른해진지라 오전에는 걍 호텔 수영장서 놀기로 합니다..
그래도 아침엔 일찍 눈이 떠집니다.ㅎㅎ(여행지에서는 잠자는 시간도 아깝다는..ㅋㅋ)
아. 아니다. 스스로 눈 뜬게 아닙니다.ㅋ
어제 $3 팁을 줬던 그 아저씨가 아침부터 깨웁니다.(AM 07:00경...ㅇ)
전날 마사지 받고 들어 오는 길에 내일 모할꺼냐고 묻길래
꾸따 나갈꺼라고 하니
호텔서 불러 주는 택시는 비싸다고, 자기가 아는 기사가 있으니 전화해 보라며 전화번호를 주었습니다.
저흰 걍 받아들고 잊고 있었는뎅.
아침부터 전화해서 차를 불러 주겠다며 언제 나깔껀지 물어봅니다.ㅋ
걍 오후에 우리가 부르겠다고 말하고 끊습니다..
그 전화로 인해 잠을 깨버렸네요..ㅋ
암튼... 눈뜨자마자 방 밖 풍경 한번 감상 해주고..ㅋ
수영할 꺼란 생각에 대충 씻고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갑니다.
(한국에서는 아침 거의 먹지 않지만, 꼭 이렇게 어딜 나오면 챙겨 먹게 됨.ㅇ)
아침 먹고 호텔 안을 살짝 둘러 봐 주고...
누사두아 해변.. 해운대 같음..ㅋ
생각보다 호텔이 넓어 조금 둘러 보다 지쳐서 포기하고 수영장으로 감.
발리 가기 전 급배운 수영(보름 배웠음.ㅋ)실력을 친구 앞에서 뽐내려 했지만..ㅋ
역쉬... 단기완성이란 있을 수 엄나 봅니다.ㅎ
(담엔 꼭 수영 배워서 오기로 친구랑 다짐합니다.ㅋㅋ)
너무나 화창한 날씨.. ^__^
수영을 몬 하는 관계로 물에 조금 둥둥 떠 놀다 보니 재미가 없어집니다.ㅎ
그래서 씻고 꾸따로 나가기로 합니다.
방으로 돌아와 그 전화번호로 연락해서 가격을 네고합니다.ㅋ
또 어느 게시물에서 누사두아에서 꾸따까지 65,000루피아(블루버드) 나왔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어..ㅋ
6만오천부터 시작해 70,000루피아로 결정을 봅니다.ㅎ
호텔로 데리러 온 아저씨를 따라 차를 탑니다.
근데 왠걸.. 택시가 아닙니다. 걍 개인차량..ㅎ
이거이거 타도 되는건지.. 친구랑 살짝 불안해 했지만.. 그래도 탑니다..ㅋㅋ
이 아저씨 자기 아들을 델꾸 나왔습니다.
꽃.. 미.. 남.. 입니다.ㅋㅋ
아. 발리니스스럽지 않게 생겼는걸.. 하며 친구랑 조아라 했습니다.
꾸따까지 가는 길에 얘기를 들어 보니 이 아저씨도 가이드 투어를 하는 사람입니다.
울루와뜨가서 센셋을 보며 디너를 먹는 것이 좋다고 계속 강추합니다.
자기들이 200,000루피아로 반나절 투어해줄테니 할 생각 엄냐고 자꾸 물어봅니다.
(담날 우린 마데씨랑 일일투어가 예약되어 있는 상태였음)
귀가 얇은 친구.. 살짝 흔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저도 귀가 얇아서 살짝 혹했음..
하.. 지.. 만... 꾸따시내를 좀 더 오래 보기로 결정하공 그 투어 제의는 거절했습니다.
좀 미안해하며 거절했는뎅, 그 쪽 사람들은 괜찮다 그럽니다.(역쉬.. 강요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음. 좋아!!)
꽃미남 아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담에 필요하면 연락하겠다 하고 내립니다.
우리가 간 곳은 부바 검프 쉬림프...
늦은 점심(PM 02:00경)을 하게 된 우리.. 식당에는 한테이블만 손님이 있습니다.
굶주린 배를 움켜지고 얼렁 주문을 합니다.ㅋ
발리섶 사이트에성 많이 본 그림의 요리를 주문합니다.
쉬림프 스파게티(오른쪽)도 맛있음~~
요리가 나오기 전까지 직원이 잼있는 카드 마술을 보여줍니다.
저희가 잼있어 하자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나중엔 좀 지침..ㅋ
이 분입니다ㅎ
그래도 열씨미 보여 주고, 우리가 그 비법을 갈켜달라 하자 마술의 비밀도 갈켜 줍니다.
왕 친절..
계산하고 나오면서 고마워서 팁이라도 주려고 했는뎅
걍 나가버려서 주지도 못했습니당.ㅎ
이 날 점심은 여유있게 제대로 먹었습니다.ㅇㅇ
점심 먹은 후 말로만 듣던 디스커버리 몰로 향했습니다.ㅎ
가다보니 발리라뚜가 보였음..(사실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거죠..ㅋ)
이 앞을 지나가는 김에 저녁에 받을 마사지 예약이나 하고 가기로 하공 올라 갑니다.
저녁 8시로 예약(페이셜($30)+숄더($20)=$50, 발리섶카드 20%할인)하고
모할껀지 물어보길래 쇼핑할꺼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러니 아. 그럼 이 방향으로 가면 된다고 말해줍니다.
아.. 우리가 걸어온 방향이랑 반대입니다.ㅎ
완죤... 발리라뚜 안 들렸으면 반대방향으로 계속 걸어갈 뻔했습니다.ㅋ
친구.. 이때 이후로 저의 방향감각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ㅎ
암튼. 디스커버리 몰에 도착합니다.
입구부터 출입국 심사할때처럼 삐비거리는 막대기(?)로 짐 검사를 합니다.ㅎ
살짝 삼엄함.ㅋ
시원한 쇼핑몰 안에서 신나게 쇼핑해 주기 시작합니다.ㅇㅇ
많이 돌아 다니긴 했는덴 결국 건진건(?) 엄습니다..ㅡㅡ;;
쇼핑하다가 그 유명한 블랙캐넌커피에 가서 아이스커피도 먹어주공..ㅇ
(뱅기안에서 15%할인권 찢어서 옴..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할인도 받공..ㅎ)
카페 밖으로 나가서 꾸따 해변 살짝 구경도 해주공.
근데 햇볕이 넘 따가워 1분 서 있기도 힘들었음..ㅡ.ㅡ;
다시 쇼핑몰 안으로 들어와 쇼핑 해 줍니다.ㅎ(거의 아이쇼핑수준.ㅋ)
그리고 쇼핑몰을 나와 꾸따 스퀘어로 갑니다.
아. 사실 저희가 둘째날에 꾸따지역을 둘러 보기로 결정한 것은 마지막 날 밤 묵을 숙소를 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늦게까지 놀 예정(?)이어서 걍 저렴한 숙소를 정할 생각이어서, 마사인, 뉴 아레라 등을 염두에 두고
이 날 숙소로 가서 예약을 해 두고 올 계획이었습니다.
하.. 지..만.. 쇼핑을 하다 보니 시간이 어느듯 PM 07:00..
디스커버리 몰에서 뽀삐스 거리까지 얼마 안 되어 보였는데, 지나가며 상점 구경 다 해주고, 마타하리도 들려주공.
하니 시간이 쑥쑥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발리라뚜....
아. 마사지 예약한 것을 후회했지만, 이미 계산은 다 끈난 상태공.ㅎ
얼렁 얼렁 움직이는 수 밖에..ㅋ
(사실 꾸따 스퀘어로 가는 길에 보인 리바이스 걸스 매장에 필이 꼽힌 우리들..
그 매장안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하고 말았음.ㅇ
한국보다 싼 가격에 놀라서.. 하나 지름..ㅎㅎ)
이러다 저녁도 못 먹겠다며 막 걸어서 마사인에 도착..
하지만.. 20일은 방이 엄땁니다.. 헉.. 예상에 엄떤 경우입니다.
다시 맘을 추스리고 뉴 아레나로 가봅니다.
근데 들어가는 골목길이 넘 어둡습니다.
외국인들은 잘 들어가던데.. 들어가는 모습은 보이지만 이내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말소리만 들림..ㅇ
넘 깜깜해서 들어갈 엄두가 안나, 다시 다른 방을 찾아 보자 하며 나옵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 간판이 시크릿 가든...
아. 여기 후기서 많이 본 숙소야.. 하며 친구를 델꾸 들어갑니다.
물어보니 방이 있답니다. 다른 곳을 둘러 볼 여유가 엄어서 걍 예약을 합니다.ㅎ
예약하고 나오니 시간은 7시 40분 정도??
아.. 저녁은 굶는 건가.. 왕 우울해 하며 택시를 타고 발리라뚜로...
그런데 이 아저씨 다른 발리라뚜로 델따 줍니다.(발리라뚜는 2군데 있음.)
택시타면서 디스커버리 몰 지나서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려다 귀찮아서 말았더니...ㅡㅡ;;
가뜩이나 시간 엄어서 서두르는 우리에게 이런 일이..ㅋ
길 따라 쭉 가면 되는 길을 잘못 들어서 빙빙 돌아 갑니다..
기본요금이면 될 곳을 2배 이상의 요금이 나옵니다.ㅎㅎ
그래도 일본어 공부 중이라는 아저씨와 (저도 일본어 공부중..ㅋㅋㅋ) 몇마디 간단한 대화 나눠주고 내림.ㅋ
쇼핑으로 발이 너무 지친 상태라 페이셜로 예약한 마사지를 풋으로 바꾸는게 가능한 지 물어봤습니다.
저흰 돈 다 돌려받지 못하면(풋은 $20임) 어쩌지 하고 있었는데..
친절히도 변경 가능하다고 하며 다시 계산해서 차액만큼 돌려줍니다..ㅎ
드뎌 마사지 시작.
여기선 2인 1실에서 받습니다.
저흰 옷 벋고 씻고 하는 것이 귀찮아서 어깨랑 발 마사지만 선택했는데..
이것도 옷을 벗어야 한다네요.. 몰랐음ㅇ
가운으로 갈아 입고 발을 씻어주고 오일 선택한 후 마사지 해줍니다.
어제 받았던 것과는 다른 듯했습니다. 보다 팍팍 힘을 줘서 해줍니다.
어깨에 뭉쳤던 근육이 풀리는 듯함..ㅎ
친구와 저 무지 만족함..ㅇ
마사지 후 호텔까지 데려다 줄 차량을 기다리는 중. 너무 배가 고픈 우리.
이 근처에 테이크아웃해갈 음식점 엄는지 물어보니 걍 편의점 뿐이랍니다.
거기라도 잠시 들렀다 오면 안되겠냐고 하니 그러라고 해서
얼렁 뛰어가서 컵라면(농심꺼.ㅋ)과 편의점빵, 빈땅 등을 사서 옵니다.
우리의 저녁식사가 이렇게 해결될 줄이야..
맛난 식당들이 이렇게나 많은 곳엣어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다니... ㅡ.ㅡ;;;
그래도 맛난게 잘 먹었습니다.ㅋ
호텔로 돌아와 얼렁 커피포트에 물을 끓입니다.
농심컵라면이지만 현지맛이 납니다.ㅋ
나름 맛남..ㅇㅇ
편의점서 파는 빵도 완죤 맛남(속에 쵸쿄크림이 들어있음.ㅇㅇ)
그리고.. 우리가 사온 것은...
오사쯔.ㅋㅋ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ㅎ
일본어 공부 중인 나..ㅋ 히라가나로 쓰인 오사쯔를 보고 놀람.
친구는 오사쯔 과자 모양으로 보고 오사쯔라고 놀람..ㅋㅋ
맛은 한국오사쯔보다 많이 달긴 했지만. 그래도 맛났음.ㅇ
컵라면을 먹으며, 쇼핑한 청바지 입어보며....
이날 밤을 마무리 합니다..
둘째날 우리의 일정은 이것으로 끝...
담날은 일일투어가 기다리고 있기에 얼릉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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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인은 이제 넘 유명해져서리~~^^ 빈방이 별로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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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칭구들과 떠나는데....
넘 기대됩니다...아무것두 하지 않코 비치에 누워만 있어두 좋을것 같은 발리....
장장 일주일간 멋진 여행을 보낼 생각을 하니 너무나 들뜨기만 합니다...ㅋ
근데....시간이 왜이케 안가는지... -
후기만 쭈욱 읽고 있어도 너무 부럽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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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주일..
아마 돌아오실 땐 일주일도 짧다고 느끼실듯..
추석때 발리여행, 완죤 부럽네요.. 이잉~
편의점서 사서 신랑이랑 빈땅 한잔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