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1
아쉬운 마지막날입니다..
전날 약간(?)의 음주가무로 일어나기가 힘듭니다.ㅎ
눈뜨기 조차 힘든 아침이엇음..
오늘은 마데씨와의 우붓투어가 예약되어 있는 날입니다.. 힘든 일정..ㅇ
전전날 약속 시간을 정하며 NIGHT TOUR를 예상하여 정오쯤 만나기로 했으나,
또 욕심이 앞서..(우붓은 하루로도 부족하다는 글을 보공..ㅇ)
헤어지기 직전에 10시로 변경했습니다.
막상 이런 상황이 닥치자 약속 변경한 것 후회함..ㅋㅋ
새벽에 잠깐 잠을 깨어 마데씨와 투어를 오후로 미룰까 잠깐 고민도 했지만..
(담날 일어나 보니 친구도 같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ㅋㅋ)
예정대로 10시에 마데씨와 만납니다.
마데씨는 정확하게 호텔 앞에 와 계시공..
상태 메롱인 채로 굳 모닝.. 인사해 줌..ㅇ
마데씨 친절하게 짐 들어주심.
숙소에서 산 3,000Rp 생수로 아침을 대신합니다..(매번 식사는 이렇게 때우다니.ㅡ.ㅜ)
마데씨가 어제 몇 시에 들어왔냐고 물어보심ㅎ
부끄러워 새벽 1시쯤에 들어왔다고 거짓말(?)합니다..
그래도.. 헉.. 하고 놀라십니다.
이제껏 이미지 좋았는데.. 살짝 나빠진 거 같은 느낌이 옴..ㅇ
미술관은 어디어디 갈꺼냐 물어보심.
걍 네카만 갈 것라고 답해주공.
언니가 강추한 뜨갈랄라(수공예품으로 유명한 지역)는 꼭 방문해 줘야한다고 말해줌.ㅋ
그래서.. 네카 갔따, 뜨갈랄라 가따.
우붓시장, 우붓왕궁...
순으로 다니기로 합니다.
우붓까지는 1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합니다.
그래서.. 차에 타자 마자 쓰러집니다..ㅇ
자다 일어나 잠시 정신을 차려 보니, 주변 풍경이 다릅니다...
길거리에 있는 가게들도 어찌나 이쁜지..ㅇ
아. 우붓이구나 했습니다..ㅎ
좀 있으니 네까 미술관 앞에 내려줍니다.
입장료(1인당 20,000Rp)
눈에 띄는 그림들이 많습니다.(그림을 잘 모르긴 하지만..ㅎㅎ)
한바퀴 돌며 감상 해주공..(총 5-6개 건물들로 구성.. 각각 테마가 있음..)
그런데... 사실....
전날 무리하게 논 죄(?)로 이 날 작품 감상을 지대로 몬 했음..ㅡ.ㅡ;;;
hangover로 인하여 속도 아프공, 머리도 어지럽공..
걍 들어누워 자고 싶은 생각뿐...
아.. 발리 와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완죤 낭패입니다.
친구랑. 우리가 미쳤었나봐... 하면서도..
이런 상황이 우습기도 하공...ㅋㅋㅋㅋ
점심으로 해장을 하지 않음 하루 종일 이 상태가 지속될 듯한 불길한 느낌이 옵니다..ㅋ
한국음식이 아니라면... 음...
갑자기 소바가 생각납니다..
일본음식점을 찾습니다..
마데씨한테 물어보니 모른다 하심...ㅡ.ㅡ;;
혹시나 하며 인사이드 발리에 찾아보니.....
떡 하니 나와 있습니다.ㅎ
RYOSHI...
어찌나 반갑던지...ㅋ
마데씨는. 왜 누리스 와룽을 안 가는지 의아해 하심..ㅎ
차마 부끄러워 말 할 수가 엄었음.. 아.. 발리에 와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ㅡㅡ;;
누리스 와룽도 몬 가보공..ㅠ.ㅠ
료시로 가니 손님은 저희들 뿐입니다.ㅎ
와카메 우동과 카케 소바를 시킵니다.
와카메 우동이 시위드가 들어 간게... 딱 숙취에 좋음..(우붓에서 숙취를 해소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강추!!!ㅋㅋ)
Wakame Udon : 41,000Rp, Kake Soba: 34,000Rp, Aqua 6,000Rp(10% tax와 6% service charge가 붙습니다..)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합니다.. 발리 물가로는 비싼편인듯..
나름 속을 달랜(?) 후..
다시 힘을 내어 뜨갈랄라로 갑니다..ㅎ
마데씨말로는 뜨갈랄라에는 3km정도 되는 거리에 수공예품 가게가 늘어서 있다네요..
20여분을 달려 갑니다.
뜨갈랄라의 계단식논을 볼 수 있는 곳을 잠시 들려주고...
여기서 혼자서 셀카 찍고 있으니
한 외국인이 자기가 사진 찍어주겠답니다..
안쓰러워 보였나봐요..ㅎㅎ
암튼.. 조금 감상해 주고..
3km의 그 거리로 이동합니다...ㅇ
거리가 넘 길기도 하공, 날씨도 덥기도 하공.. 하니.
차타고 가다 맘에 드는 가게 있음 차 세워 주신다 하십니다..
그래서 차 타고 가다. 내려서 구경하다..
차 타고 가다.. 내려서 구경하다...
반복...ㅇㅇ
쇼핑하다 보니 점점 체력이 회복되는 걸 느낌.ㅎㅎ
이런 우리들이 우스워 또 한참 웃습니다..ㅇㅇ
이쁜 장식품.. 스탠드 같은 것도 되게 많았는뎅
도저히 한국까지 들고 올 수가 엄어서 아쉽지만.. 포기..ㅎ
뜨갈랄라에서 구입한 것들..
시나몬 액자 : 60,000Rp(2개), 나무 액자 : 27,000Rp
야자수 액자(작은 사이즈) : 84,000Rp(12개)
나무 귀걸이 : 20,000Rp(5개), 나무 링 팔찌 : 25,000Rp(5개)
적어 보니 산게 엄네요...ㅎㅎ 구경한 건 많았는뎅..ㅇㅇ
아쉽지만 우붓 시장도 들려야 했기에.. 뜨갈랄라를 벗어납니다.ㅇ
우붓시장가는 몽키포레스트 길에는 정말 이쁜 가게들이 많습니다.
6시에 우붓왕궁앞에서 마데씨랑 만나기로 하고 다시 차에서 내려 구경합니당..ㅇ
아.. 역쉬. 우붓구경은 하루로는 부족해..ㅡㅡ;;
가게들 구경해주공, 우붓시장으로..
관광객들 정말 많습니다..
몇 가지 기념품을 샀는데 정말 흥정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나무로 만든 접시 3개 세트를 첨엔 300,000Rp로 부르길래 원칙(?)에 따라 100,000Rp으로 다시 불렸음.ㅇ
흥정 후 110,000Rp로 낙찰..
근데 옆에 외국인이 100,000Rp로 사는 걸 보고..ㅋ
우리도 100,000Rp에 삼.
그런데.. 돌아서자 마자 옆의 가게에서 같은 걸 50,000Rp에 주겠답니다..
흐미....
마칠 시간이 다 되었거던요.. (5시가 되니 가게들이 정리하기 시작함...)
이 접시들은 사고 나서부터 계속 후회했음..
너무 무거웠거든요..
한국까지 도저히 갖고 갈 엄두가 안나서.. 걍 마데씨 드리고 올까.. 생각도 계속 했음ㅇ
결국 갖고 오긴 했지만..ㅋㅋ
암튼.. 기념품을 사야 했기에... 다시 둘러봄..
고양이장식품 40,000Rp(3개), 나무장식액자 50,000Rp(5개),
나무상자 130,000(12개), 비누받침 50,000Rp(5개)
또 적고 보니 산 게 많이 엄네요..ㅇㅇ
시간이 되어 마데씨 만나러 감..
잠시 왕궁 보고 오라길래 30분정도 왕궁 구경..
외국인들 전통무용보러 많이 와 있었음..
사실.. 저희들.. 너무 지친 상태입니다.ㅋ
왕궁 둘러볼 힘도 엄씀ㅇ.ㅇ
저녁은 bebek bengil dirty duck 2에서..
여기 강추입니다.ㅎㅎ
저흰 예약을 안 하고 가서 좀 구석진 곳으로 앉았는데요..
좋은 자리 앉으시려면 예약하시고 가시길..
야외 식당인데요.. 넘 좋아요..ㅇ
가자 마자 어두워져서 식당 사진을 몬 찍었음..
우리가 시킨 요리는
fried chicken 49,000Rp, bebek bengil 59,000Rp
pure orange juice 19,000Rp, dragonfly 15,000
서비스 차지 5%와 택스 10% 붙습니다..
완죤 맛남. 강추입니다!!!
저녁 식사 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공항으로...ㅜ.ㅜ
사실 저희.... 이 날 오전부터 급 우울해 졌습니다.
한국 돌아가기 시러서..ㅇ
저녁 먹으면서 핸폰 달력 보며 내년에 언제 올 수 있을지 계획세움..
그러면서 좀 밝아짐..ㅋㅋ(왕 단순..ㅎㅎ)
암튼.. 1시간 반 정도 달린 후 공항에 도착..
마데씨와 악수로 마지막 인사.. 아. 아쉽..
이 날 투어가 늦게 끈나 추가 비용으로 $20을 더 드리려고 하니 안 받으십니다..
그래서 고마워서.. tip으로 50,000Rp 드림.
안받으시려고 하시는 걸 억지로 드림.
공항에 넘 일찍 도착하여(9시) 아직 티켓팅도 안합니다.
한 1시간 기다림..(일찍 가실 필요 엄을 듯..)
10시경부터 티켓팅..
아. 또 좌석받을 때 실수를 합니다.ㅋㅋ
날개 옆으로 달라는 것을 암 생각 없이 beside로 말했음..
(내가 말한 옆은 날개를 비켜서 옆이었는데... 생각이 짧았던 거죠..ㅡ.ㅡ;;)
암튼.. 뱅기 타 보니.. 바로 옆이더라구요..ㅡ.ㅜ 나의 형편없는 영어 실력에 완죤 좌절....
친구도 넘 어이 없어함...ㅎ
티케팅하기까지도 넘 오래걸렸음.
앞이 시드니행 가루다 항공이었는데..
호주 사람들.. 다 왜들 그리 짐이 많은지..
서핑보드는 기본으로.. 기념품을 어찌나 많이 사서 가던징.ㅎ
앞에 몇 분 없었는데 그분들 수속하는데 한참 걸림..ㅡ.ㅡ;;
암튼.. 10시 반경에 티케팅 완료..
출국 수속하고 들어갑니다.
저희는 첨부터 프라다 라운지를 이용할 계획이어서..ㅎ
찾아 갑니다.
입구에서 1인당 $12라고 하는데 발리서프카드 제시하면 $10라고 들었다고 말함.
그러니 잠시만요.. 하더니 다른 직원한테 물어봅니당ㅇ
맞다고 $10에 해줌..
가니 이미 손님들로 가득참.. 자리가 엄네요..
탁자와 의자를 갖구 와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친절함.ㅎ
샤워실이 어딨는지 물어보고 샤워하러 감.
화장실에 한 칸 만들어져 있음.. 수건도 비치되어 있음..ㅇ
씻고 나니 넘 개운..
뱅기시간까지 과일과 샐러드로 간단히 배를 채우공.ㅇ
사진들을 보며 아쉬워 했지만.
담 여행때 모 할껀지 미리 계획세우면서 다시 즐거워 합니다.ㅋ
11시 반 경 뱅기를 타러 갑니다..
뱅기에서 다시 우울해짐..ㅎ(완죤 단순..ㅇ)
아.. 내년을 기약하며.... 뱅기에서 쓰러지듯 잠이 듭니다..
눈 뜨면 한국이겠죠..ㅎ
이상으로 4박 6일간의 여행기를 끈내겠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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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저도 클럽순회 담날 우붓가려고 11시였던 데이투어 예약 9시로 변경했는데.....큰일이네요....ㅋㅋ 너무너무 재밌게 후기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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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의 마지막 날은 항상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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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처녀들의 식사 야그가 무지 재미씀니다.
내년에는 더욱 알찬 휴가되세요....
여친대신 남친과 가문 더 머시께찌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즐거운 여름 되세요.... -
하하~~완전재미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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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귀여운 후기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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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