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hyuhj
Lv.3
2007.10.25 19:04
추천:13 댓글:8 조회:3,699
셋째날 아침-
어제 아침에 아쉽게 놓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정말 아침일찍부터 서둘렀어요- ^^-
저기 뒤에 보이는 곳이 아침식사 하는곳인데
식사는 매우 괜찮았어요- 맛있다맛있다.. 연발을 하며 이것저것 먹고
남들은 가볍게 먹는 아침식사를 우리는 무겁게 먹고.. ^^ 하지만 기분은 업== ^^
9시에 해양스포츠 핍업차량이랑 약속을 했는데 정말 딱 시간지켜서 와있더라구요...^^
한..30분정도를 달려서 해양스포츠 하는 바다에 도착-
바다색깔 너무너무 이쁘고 모래색깔도 이쁘고...^^ 날씨도 너무 좋았어요
발리 날씨는 정말 있는 내내 환상이었죠-
여튼 우리는 간단한 옷으로 갈아입고 제트스키부터 시작했습니다^^
뒤에 사람이 타고 조정해주는데 나중엔 제가 운전한다고 했어요-
정말 신나고 잼있었지만 넘 짧아서 아쉬웠다는거.
그다음은 플라잉피쉬-
한국에서 플라잉피쉬를 해봤는데 너무 낮게 날아서 팔만 아프고 뒤로 가서 멀미나고 그랬거든요 저는..
근데 여기 발리에서 하는건 뒤에 조정하는 사람이 같이 타고 엄청 높게 날아서 재밌었어요-
하지만. 이것도 좀 짧아요. 좀 길게 해주면 더 좋을텐데...
플라잉피쉬까지 마치고 조금 쉬다가 파라세일링을 했어요-
저는 고소공포증이 약간 있어서 무서울줄 알았는데
너무 시원하고 가슴이 탁트여요-- 하늘에서 발리를 내려다 보는것도 너무 좋았구요..
사진기를 가지고 올라가지 못해서 그게 좀 아쉬웠지만 가슴에 새기고 왔습니다^^
해양스포츠가 다 끝나고 우리는 2시에 서핑스쿨이 예약되어있었는데
여기서 차량은 제공되지만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면서 다른거 하나 하래요--
우리는 밥먹을 시간이 부족할것같아 택시타고 꾸따로왔습니다.
그 유명한 밤부코너에서 밥을 먹으려고 택시기사한테 말했지만 모르는거에요-
그러면서 그냥 밤부지역에 내려줬죠..
너무 배고프기도 하고 해서 그냥 메뉴를 보고 맛있어 보이는 집에 들어가서 나시고랭과 사테를 시켰는데
의외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
사테도 조그만 숯불위에 지글지글 거리면서 나와서 너무 맛있었구요^^
하긴, 우린 맛없는게 별로 없었어요- ^^
맛있게 점심을 먹고 가이드북 덮고 아무대나 들어가기 재미붙인우리는 또 아무 커피샾에 들어가서
잠깐 짜투리시간을 발리 커피를 마시며 보냅니다- ^^
물런 가이드북에 나오는 검증된 곳을 가는것도 좋지만 발리에는 다 맛있고 다 좋아서 아무대나 들어가도 괜찮을것같애요-
여튼 오늘의 하이라이트!!! 써핑!!!!!!
한국에서부터 여기 발리써프를 들어오면서 알게 된 써핑...
신혼여행와서 써핑은 .. 글쎄.. 약간... 안어울리기는 하지만 우리는 그래도 써핑을 배우러 갔습니다- ^^
가운데 사진에 보이는 사람이 인스트럭터입니다^^ 이름은 까먹었구요- 여튼 너무 착하고 재밌고 친절했습니다- ^^
우리는 3시간레슨받는 동안 파도에서 뒹굴며 너무 재밌었어요- 스탠딩 너무 어려워요-
'얼렁뚱땅 1초만스탠딩'만 계속하다가 그래도 재밌다고 깔깔거리고
어쩌다 2초간 스탠딩하면 와- 하며 서로 부러워하는 척(!) 하고.. ㅎㅎㅎㅎ
남들은 잘만 벌떡벌떡 서더만... ^^
여튼 3시간 동안 너무 재밌게 서핑을 배우고
너무너무 출출해진 우리는 계획을 급수정해서 짐바란씨푸드를 먹으러 갑니다- ^^
정해진 계획이 어디있나요.. 여행인데..^^ 먹고싶은거 먹고 놀고싶은거 놀면 되지....^^
여튼 택시를 타고 짐바란씨푸드 로 가달라고 했습니다..
택시기사가 여기 맛있다고 내려준곳은 좀 비싼듯하여 그 옆집을 가니 가격도 좀더 괜찮고
더구나 다 먹고 차량을 제공해준다하여 그집으로 정했습니다.-
여기는 크랩, 랍스터, 생선, 해물사테, 조개, 새우..등등의 해산물과 밥과 나물.. 그리고 빈땅맥주
이렇게가 520000루피아정도 줬어요-
우리는 여기 짐바란에 석양감상을 하면서 먹자- 하고 갔는데 어제처럼 또 택시에서 석양감상을 했어요ㅠ
맨날 석양감상은 택시에서만... ㅠ
여튼 해가 진 다음의 짐바란도 꽤 멋졌습니다-
하루종일 해양스포츠랑 써핑을 해서 너무너무 출출해진 때문인지 몰라도 우리는 정말 싹싹 너무 맛있게 다 먹었구요-
여기 레스토랑에서 작은 무대를 만들어놓구 전통 춤을 공연해 줬는데
애기들이 나와서 하는 약간 학예회같은 분위기 였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그것 마저도 너무 좋았습니다.
음식도 너무 맛있고 해는 졌지만 파도 소리도 좋고 공연도 재밌었고 레스토랑 분위기도 우리한텐 잊을수 없는 추억입니다^^
그렇게 맛있게 먹고 거기서 태워주는 차를 타고 리치칼튼에서의 마지막밤을 어떻게 재밌게 보낼까 궁리하며 들어왔습니다-
고민끝에 아직 리츠칼튼 수영장을 못가본 우리.. 밤12시가 다 되어 가지만 수영복을 갈아입고 메인 수영장으로 --
당연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린 좋습니다^^ ㅎㅎㅎㅎ
신랑이랑 긴급구조빨간튜브 띄워놓구 거기에 누워서 머리에는 꽃하나씩 꼽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쏟아질듯한 별 중에 '나 저별 알아-!' 하면서 잘난척도 좀 하고- ^^
그렇게 분위기잡으면서 사랑을 속삭이다가도^^ 갑자기 장난끼발동하면 물먹이기 빠트리기 이런거 하다가-
야야야- 우리 신혼여행이거든- 하면서 다시 사랑모드로 돌입하다가... 다시 또 장난치다가..
여튼 그날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우리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
정말 많은일을 한 하루 였습니다-
내일은 우붓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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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두분 너무 좋아보이세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
근데 발리섭마일리지가 이자가 붙나요? 어디서 받은적이 없는데 자꾸 조금씩 늘어나는거 같아요. -
신부님이 참 이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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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날은 좀 무리했죠- 발리에 가니 너무 하고싶은게 많아서- ㅎㅎㅎ
다음날 쓰러졌답니다- ㅎㅎ -
ㅎㅎㅎ 고맙습니다^^
근데 마일리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 -
아하하 ^^
원래 아니지만 이쁘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ㅎㅎㅎㅎㅎ -
하루에 한번씩 로그인 할때마다 5마일리지씩 적립이 되요^^
발로님..저희도 발리갈 날이 점점 다가오네요^^
신부님이 넘 귀여우세요...
계속 이쁜 사랑 키워 나가세요~~~~~ -
가운데 서핑 인스트럭터 이름은.. "라니" 군요...친절하고 밝고..나름 열심히 가르치는 친구죠.. 돈 벌어서..결혼해서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던....*^^*
ㅎㅎㅎ 신혼이라..에너지가 팍팍 넘치시는구나~
다음편도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