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이 예약되자 다음은 숙소가 문제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12월말은 최성수기라 리조트마다 여러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최소 3박 이상 이라든가, 가격이 30% 이상 상승한다던가, 31일은 특별식 반드시 주문해야 한다든가 등등입니다.
우선 이곳 후기를 최대한 참조하고, 가이드북(최근에 나온 왕영호씨가 쓴 발리와 인사이드 발리 두권) 을 통해
여자친구와 숙소를 상의했습니다.
참, 대만에서 2일간 경유할 숙소는 먼저 에바항공이 저녁 7시에 출발하여 9시에 대만에 도착하기 때문에
공항밖의 호텔을 이용하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을 듯 하여
공항안에 있는 트랜짓 호텔을 찾았습니다.
(이건 참 신기한게 에바항공 사이트에서도 예약이 안되고,
해당 호텔로 메일보내도 답메일이 없습니다... 운영을 하는 건지 원...)
다행히 호텔패스에서 이곳 예약이 되더군요.
그래서 9만9천원에 예약을 했습니다.(직원분이 참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알아봐 주더군요.
호텔패스 강추입니다...)
다음으로 귀국시 대만에 오후 4시에 도착하기 때문에 트랜짓 호텔보다는 공항에서 비교적 가깝고
쇼핑센터 및 다양한 편의시설이 인접한 곳을 찾다보니 sunworld dynasty 호텔이 평이 좋더군요.
여기는 호텔트래블과 호텔패스, 아시아룸스 세 군데 가격 알아보니 호텔트래블이 가장 저렴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예약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호텔패스에 예약하니
바로 예약되었다고 연락오더군요... 아침 조식 포함 12만원입니다.
(대만 호텔이 대체로 비쌌습니다. 그러나 신혼여행인지라 최소한 4성급에서는 자야 할듯 하여... ^^)
다만 이곳은 아침이 부페식으로 아침 선택하지 않으면 10만원 정도로 저렴해 집니다.
(후기를 보니 모두들 아침을 강추하더군요)
어쨌든 대만은 그렇게 비교적 쉽게 예약이 됐고,
발리가 문제인데 처음부터 풀빌라 이용하면 돈도 돈이지만 여자친구 감동이 적을 듯 하여
풀빌라는 여행 마지막에 가기로 하고
투반에 있는 아스톤 인(Aston Inn)에서 2박과 로비나에 있는 수나리에서 2박을 예약하기로 했습니다.
아스톤인은 아시아룸스와 발리호텔이 저렴했는데
발리호텔은 요금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해 달라고 하더군요(해외송금 수수료가 1만원입니다. ㅠ.ㅠ)
그래서 결국 아시아룸스(여긴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로 컨택했는데
원하는 방이 예약이 만료되어 안되었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그러다가 3일쯤 지나서 다시 메일이 왔는데 예약 가능하다며
자신들의 착오였다며 다시 예약하겠냐고 의사를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바로 예약했죠.. ^^(발리서프보다는 대략 10불 정도 저렴했습니다.)
다음으로 수나리 리조트는 호텔트래블이 가장 저렴했는데
여기도 카드결제가 가능하여 2박 예약했습니다.
(아시아룸스와 해당 호텔로 직접 문의한 결과보다도 호텔트래블이 저렴했습니다.)
물론 어떤 분은 직접 현지에서 네고하면 더 저렴하게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호텔과 직접 네고한 가격보다 호텔트래블이 더 저렴했습니다.
처음 호텔에서 말한 가격보다 40% 정도 저렴했습니다.
네파타리는 여기서 예약했기 때문에 일단 패스....
이렇게 해서 9박 10일간 호텔비로 지출한 금액이 총 80만원 정도 됩니다.
지난 번 항공료와 합치면 신혼여행비로 둘이서 200만원에 예약한 거니
그리 나쁘지는 않은 듯 합니다...
결론은 호텔패스, 아시아룸스, 호텔트래블, 발리서프 등을 모두 참조하여
예약을 하면 가격이 의외로 많이 저렴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 모르니 해당 호텔 사이트 들어가서 가격 흥정도 한번 해보시구요.
제가 느낀 것은 시간 투자한 만큼 가격은 저렴해 진다는 것....
특히 호텔트래블은 최저가 보상으로 아시아룸스에서 더 저렴한 가격을 찾으면
바로 그 가격으로 조정해 줍니다.(해외 사이트임에도 한글지원 가능하고
한글 스탭과 메일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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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는 숙소들이 배짱 영업을 하더군요.
최소 3박 이상이니, 25$ 디너 해야 한다든지 등등...
물론 이해도 갑니다. 이때가 최성수기니 비수기때 손해봤던거 만회해야겠죠.
하지만 저희같은 여행객(비록 신혼여행이라도)은
정말 드물게 가는 여행이기에
되도록이면 바가지 안쓰고 좋은 조건에 가고싶어하죠.
말씀하신데로 협상력과 실제 예약 확보율 등을 따졌을 때
아시아룸스가 좀 더 괜찮은 듯 합니다.
가격은 호텔트래블이 전체적으로 저렴했으나
예약이 잘 안되고 거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인기있는 숙소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룸스는 처음엔 안된다고 해도
예약가능하면 바로 메일 보내서 의사를 묻더군요.
아마도 예약이 불발되도 얼마간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는 듯도 합니다.
(단, 영어로 메일 주고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그래도 그리 어렵지는 않더군요.)
끝으로 호텔패스와 호텔트리는 외국계 한국 지사인듯 한데
여기도 예약확보가 빠릅니다.
단 가격이 위 두 군데 보다는 조금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대체로 1$=1,000 원의 환율을 적용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바로바로 전화오고 예약 확인해 주고 합니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믿을만 하죠.
물론 발리서프 역시 믿을만 하죠.
(발리서프는 환율적용이 기준가가 아니 매입가 입니다.
그래서 보통 기준환율보다 16원 정도 더 비쌉니다.
그래도 1,000원보다야 낮죠 ^^)
그리고 해외송금은 제가 VIP 고객이라 그런지
1만원 정도라고 직원이 말해주더군요.(참고로 외환은행입니다.)
환전도 우량고객 혜택받아 75% 저렴하게 했는데
솔직히 외환은행은 환전할 때를 제외하면 별 메리트 없죠.
500만원정도 내까지는 송금액에 상관없이 25000원이라고 해서리...인터넷을 통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그렇다는 소리를 은행직원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고액인 경우는 모르나 소액인 경우는 카드가 낫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에이젼시마다 협상력과 규모 그리고 사업적 긴밀성(?)이 다릅니다...
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어떤 경우는 호텔이 보유하고 있는 룸보다 다양하지 않는 것을 내놓기도 하구요...흠...그리고 현지에 가서 네고하는 경우도 네고하는 이들의 정보력에 따라 달라지죠...아니면 서로간에 인간적 예의도 작용하구요...저같은 경우는 예약은 아시아룸스로 해서 결제는 현지에 가서 했는데요...그들이 제게 이메일로 보낸 것보다 적은 가격을 제시하더군요...(아마도 작은 숙소여서 같습니다 이런 유동적 상황은...) 그리고 어떤 경우는 루피아로 지불하는 경우 더욱 유동적입니다...또한 얼마나 장기간 묵는 경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구요...이는 솔직히 어느 여행지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솔직히 예전에 찾은 바로는 발리서프가 머큐어같은 경우는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현금으로 지불했더니 더 할인이 되었구요...하지만 일주일이상 묵는 이들이 지불해야 할 일박당 가격을 달랑 하루이틀 묵는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니...가격제시들을 하실 때 조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만약 가격에서 할인이 되지 않을경우에는 다른 편의를 요구하십시요...픽업서비스가 없다면 그것을 요구하시든지 아니면 드링크라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