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
Lv.16
2008.01.31 21:58
추천:15 댓글:18 조회:6,564
시작해 볼까요?...^^~~*
5일을 꾸따에서 보내고 우붓으로 출발했다..
마사인엔 5일후 다시온다는 약속을 남기고..하지만, 우붓은 나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5일이 10일이 되도록...
지금도 생각하면 카슴이 "우붓!우붓!" 추억거린다...
작지만 아담하고 실속있는 숙소 "그린필드"에서 10여일 지내는 동안,
친구도 많이 사귀고 우붓 중심가를 속속들이 알아보는 알찬 시간들이었다..
우붓에선 거의 오토바이로 다녔기에 헬멧은 필수이다! <신비주의를 위해서 살짝 실루엣만..호호호^0^>
20만루피아 주고 사서는 가게를 나서자마자 떨어뜨려설랑은
살짝 금가주고..(으이그~~칠칠이 아지매``) 너 왜그랬니??
헬멧은 현지인 친구집에 짱박아놨다.. 담에 또 써야항께로...
<숙소정보는 따로 올려놨으니 참고하셈~^6^>
사방이 탁 트여진 꾸따와는 달리 녹음이 감싸안은 우붓은,
그만의 독립적 자존심까지 느껴질만큼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우붓왕궁을 중심으로 갈라져있는 길들은 저마다 고유의 색과 풍경을 가지고 있었으며,
섞인듯 따로인 그 길들위엔 각각의 멋드러진 카페와 상점들, 그리고 숙소들이
여행객의 휴식을 도와준다.
그 땡볓에도 걷는 즐거움이 살살있어주는 아기자기, 올망졸망, 울긋불긋, 세련됨이 정겹게도
즐비해있다..
혼자라도 좋았다..외롭지 않았다..
물론 여행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계획헸던 일들을 알아보면서
틈틈히 즐겼다..지장없이...
우붓은 가볼곳이 솔찮게 있는게 그중 몇곳을 소개한다..
우선 모두가 다 아는 "몽키숲" 과 잘 모름직도 한 "고아가자"이다..
원숭이 숲은 그늘지고 습한 정글틱한 우림이 살짝있어주어 운치있는 그넘들(?)의 낙원이다.
이른아침 6시경 가보았더니 길거리까지 나와서 어찌나 소란스럽고 활발스럽던지 약간은
낮에볼때와는 틀리게 살짝 무섭기까지...(갸덜..성깔도 있더이다..)
웅덩이에 바나나를 씻어먹는 아주 깨깟한 원생이..ㅋㅋㅋ
울창하고 이끼낀 조각상들이 숲의 오래됨을 대신 말해주고있다..
다음은 "고아가자"로 가자~
고아가자는 숙소 그린필드에서 아르마 미술관 방향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데,
원숭이숲 구경하고 한번쯤 들러보아도 좋을듯 하다.
이곳은 발리에 하나뿐인 동굴사원인데 거대한 돌조각 얼굴이 새겨진 입이 입구이다.
따라하다가 턱빠질뻔했으니 무모한 도전은 나로족하게...ㅋㅋㅋ
입구안은 발리3대 신들이 모셔져있는데 화려한 입구와는 달리 안쪽은... 별...그저 동굴이었다.
저 쩍 벌러진 입속 동굴로 드가면 3대신이 이곳은 6개의 여신조각상이 있는 목욕탕..기도와
모셔져 있다. 의식을 치르기전 몸을 씻었던 장소로 이용됐다고함.
노출된 뿌리가 나무의 나이를 말해준다. 저곳은 불교사원인데 저기 보이는 계단위로 올라가면 석가모니
(마치 앙코르왓트의 나무처럼) 가 모셔져 있다.
고아가자 사원은 원래가 불교사원 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흰두사원과는 조금 틀린 분위기가 있는
작지만 고풍스러운 세월이 느껴졌다.
우붓에서 미술관을 빼놓을수 없음이 가까운 거리에 돌아볼수있는 장점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우붓 입구에 위치한 아르마(아궁라이) 미술관을 시작으로 왕궁근처 뿌리 루끼산미술관, 그 윗쪽에 위치한
블랑코 미술관, 그리고 네까미술관까지 두루 섭렵하면 뇌의 양식을 충만히 채우고 갈수있다.
놀고 먹기도 좋지만 머리도 좀 신경써줘야 하거던여~~
네까미술관
미술작품만 아니라 각종 조각들도 관람할 수 있다.
<아르마 미술관 내부 : 몰카질..ㅋㅋ> <요거이 블랑코가 작업한 흔적덜..임돠>
자..그럼
유적지도 봤겄따, 브레인 업도 됐껏따, 남은건 뭐?? 올커니!! 먹어줘야줭~~
베벡벵길의 아주 "빳싹한 오리정식". 2번 먹어줌. 노메드의 디저트 "쵸코케잌" 것두 2번 먹어줌.
아얌사떼.. 가뿐하게 먹어주고 일인분 추가요~~ 재즈카페의 마늘빵.빵.빵... 지대로 마늘빵..!!
그 유명한 이부오카의 "바비굴링" 되것슴돠.. 사람반/ 파리반 ㅋㅋㅋ(그래도 맛은 끝내줌돠!)
발리에서 다요트는 배신이야 배신!! 그래서 내가 알뜰살뜰하게 3KG이나 뿔어서 왔잖여요..
어뜨코 저것들을 무시헐수 있겠냐고요..다 이뻐라 해줬더니만..보답을 착실히..ㅎㅎㅎ
재즈카페의 양고기 스떽끼: 주방장 추천 메뉴..굿뜨!! 누리스 와룽의 햄버~억..보기만 근사함..맛은 살짝 미워요~
이름은 들어봤나..뭐시기 거시기 칵텔.. 디저트로 나온 아스크림.. 어움..딱 한숟갈 짜리!
맛은 달콤.상큼.세콤. 그리곤 약간의 알딸딸함..
우붓은 나에게 이러했다..
새벽 로컬시장의 생동감도, 한낮의 찌는 더위속 사람들의 느긋함도. 나를 살려준 음식들도...
도로 한가운데의 개들까지 우붓을 추억하기에 충분하다..
이른아침엔 초록의 바다가 내가 나를 생각하게 했고..
오후의 햇살은 살아가야할 방향을 알려주었고..
밤의 적막함은 나를 발리속으로 포함시켰다...
후기를 쓰는 내내 되새김의 행복함을 느꼈다.
그랬었었지..라는 과거가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되듯이,
그럴까? 그럴꺼야.. 라는 희망과 미래를 품을 수 있어서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이 외에도 알려드릴 여러 유적지, 명승지, 그리고 못다한 음식 이야기..숙소들..
다 내놓기에는 상따리 뿌러져서 조금씩 아껴가며 알려드릴께요..
읽어주시느라 애썼쓰요..들...
5일을 꾸따에서 보내고 우붓으로 출발했다..
마사인엔 5일후 다시온다는 약속을 남기고..하지만, 우붓은 나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5일이 10일이 되도록...
지금도 생각하면 카슴이 "우붓!우붓!" 추억거린다...
작지만 아담하고 실속있는 숙소 "그린필드"에서 10여일 지내는 동안,
친구도 많이 사귀고 우붓 중심가를 속속들이 알아보는 알찬 시간들이었다..
우붓에선 거의 오토바이로 다녔기에 헬멧은 필수이다! <신비주의를 위해서 살짝 실루엣만..호호호^0^>
20만루피아 주고 사서는 가게를 나서자마자 떨어뜨려설랑은
살짝 금가주고..(으이그~~칠칠이 아지매``) 너 왜그랬니??
헬멧은 현지인 친구집에 짱박아놨다.. 담에 또 써야항께로...
<숙소정보는 따로 올려놨으니 참고하셈~^6^>
사방이 탁 트여진 꾸따와는 달리 녹음이 감싸안은 우붓은,
그만의 독립적 자존심까지 느껴질만큼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우붓왕궁을 중심으로 갈라져있는 길들은 저마다 고유의 색과 풍경을 가지고 있었으며,
섞인듯 따로인 그 길들위엔 각각의 멋드러진 카페와 상점들, 그리고 숙소들이
여행객의 휴식을 도와준다.
그 땡볓에도 걷는 즐거움이 살살있어주는 아기자기, 올망졸망, 울긋불긋, 세련됨이 정겹게도
즐비해있다..
혼자라도 좋았다..외롭지 않았다..
물론 여행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계획헸던 일들을 알아보면서
틈틈히 즐겼다..지장없이...
우붓은 가볼곳이 솔찮게 있는게 그중 몇곳을 소개한다..
우선 모두가 다 아는 "몽키숲" 과 잘 모름직도 한 "고아가자"이다..
원숭이 숲은 그늘지고 습한 정글틱한 우림이 살짝있어주어 운치있는 그넘들(?)의 낙원이다.
이른아침 6시경 가보았더니 길거리까지 나와서 어찌나 소란스럽고 활발스럽던지 약간은
낮에볼때와는 틀리게 살짝 무섭기까지...(갸덜..성깔도 있더이다..)
웅덩이에 바나나를 씻어먹는 아주 깨깟한 원생이..ㅋㅋㅋ
울창하고 이끼낀 조각상들이 숲의 오래됨을 대신 말해주고있다..
다음은 "고아가자"로 가자~
고아가자는 숙소 그린필드에서 아르마 미술관 방향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데,
원숭이숲 구경하고 한번쯤 들러보아도 좋을듯 하다.
이곳은 발리에 하나뿐인 동굴사원인데 거대한 돌조각 얼굴이 새겨진 입이 입구이다.
따라하다가 턱빠질뻔했으니 무모한 도전은 나로족하게...ㅋㅋㅋ
입구안은 발리3대 신들이 모셔져있는데 화려한 입구와는 달리 안쪽은... 별...그저 동굴이었다.
저 쩍 벌러진 입속 동굴로 드가면 3대신이 이곳은 6개의 여신조각상이 있는 목욕탕..기도와
모셔져 있다. 의식을 치르기전 몸을 씻었던 장소로 이용됐다고함.
노출된 뿌리가 나무의 나이를 말해준다. 저곳은 불교사원인데 저기 보이는 계단위로 올라가면 석가모니
(마치 앙코르왓트의 나무처럼) 가 모셔져 있다.
고아가자 사원은 원래가 불교사원 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흰두사원과는 조금 틀린 분위기가 있는
작지만 고풍스러운 세월이 느껴졌다.
우붓에서 미술관을 빼놓을수 없음이 가까운 거리에 돌아볼수있는 장점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우붓 입구에 위치한 아르마(아궁라이) 미술관을 시작으로 왕궁근처 뿌리 루끼산미술관, 그 윗쪽에 위치한
블랑코 미술관, 그리고 네까미술관까지 두루 섭렵하면 뇌의 양식을 충만히 채우고 갈수있다.
놀고 먹기도 좋지만 머리도 좀 신경써줘야 하거던여~~
네까미술관
미술작품만 아니라 각종 조각들도 관람할 수 있다.
<아르마 미술관 내부 : 몰카질..ㅋㅋ> <요거이 블랑코가 작업한 흔적덜..임돠>
자..그럼
유적지도 봤겄따, 브레인 업도 됐껏따, 남은건 뭐?? 올커니!! 먹어줘야줭~~
베벡벵길의 아주 "빳싹한 오리정식". 2번 먹어줌. 노메드의 디저트 "쵸코케잌" 것두 2번 먹어줌.
아얌사떼.. 가뿐하게 먹어주고 일인분 추가요~~ 재즈카페의 마늘빵.빵.빵... 지대로 마늘빵..!!
그 유명한 이부오카의 "바비굴링" 되것슴돠.. 사람반/ 파리반 ㅋㅋㅋ(그래도 맛은 끝내줌돠!)
발리에서 다요트는 배신이야 배신!! 그래서 내가 알뜰살뜰하게 3KG이나 뿔어서 왔잖여요..
어뜨코 저것들을 무시헐수 있겠냐고요..다 이뻐라 해줬더니만..보답을 착실히..ㅎㅎㅎ
재즈카페의 양고기 스떽끼: 주방장 추천 메뉴..굿뜨!! 누리스 와룽의 햄버~억..보기만 근사함..맛은 살짝 미워요~
이름은 들어봤나..뭐시기 거시기 칵텔.. 디저트로 나온 아스크림.. 어움..딱 한숟갈 짜리!
맛은 달콤.상큼.세콤. 그리곤 약간의 알딸딸함..
우붓은 나에게 이러했다..
새벽 로컬시장의 생동감도, 한낮의 찌는 더위속 사람들의 느긋함도. 나를 살려준 음식들도...
도로 한가운데의 개들까지 우붓을 추억하기에 충분하다..
이른아침엔 초록의 바다가 내가 나를 생각하게 했고..
오후의 햇살은 살아가야할 방향을 알려주었고..
밤의 적막함은 나를 발리속으로 포함시켰다...
후기를 쓰는 내내 되새김의 행복함을 느꼈다.
그랬었었지..라는 과거가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되듯이,
그럴까? 그럴꺼야.. 라는 희망과 미래를 품을 수 있어서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이 외에도 알려드릴 여러 유적지, 명승지, 그리고 못다한 음식 이야기..숙소들..
다 내놓기에는 상따리 뿌러져서 조금씩 아껴가며 알려드릴께요..
읽어주시느라 애썼쓰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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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은이랑 스웰에서 뵜던 분이신가요? 그때 머리 자르러 가던 이든이랑 같이 뵌 분? 가룽간 즐기지 못하고 가신다고 아쉬워 하셨던.
-
네..ㅎㅎㅎ 마자여~~~ㅋㅋㅋ
잘 들어오셨죠? 지금 부산에 계신가요?
그때 인사도 못드리고 훌쩍 와버려서는...
오자마자 몸살로 고생좀 하다가 이제사 올렸네요..것두 일부만..^^ -
전 안나님이 하두 다이어트 하시길래
저처럼 뚱뚱하신 분인줄 알고 동지의식이 있었는데......
흑흑흑
사진보니 5kg정도는 더불리셔두 .......... -
깊은 산속 응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원숭이
또 가고픈 맴............ -
행님이 뚱이면 난 돼ㅇ 입니까...............
-
피쉬님...그덩도였어요?? 갑자기 말까정 더듬거려짐돠....ㅋㅋㅋㅋ
남자하고 여잔 좀 보기가 다르죠? 용서가 되잖아요..
하지만..여잔 스스로가 압박하여 자신을 죽일려고들죠..ㅋ~~~ -
타부님... 뇨자의 다요트는 무죄!!
죽는날까정 숙제로 남을껄요? 아.마.도.. ㅋㅋㅋㅋ -
^^ 전 2/3~2/4에 마사인에 있었는데.. 코스가 비슷비슷하네요~ 저도 이부오카 바비굴링 먹고왔는데 ^^ 그립네요
-
내가 잤던데랑 같은데다~ ㅎㅎ
역시 다시가고싶다~ -
너무 멋지세요~
오토바이도.. 헬멧도 ㅋ -
그랬어요? ^^ 반갑네요..
-
그럼..느낌도 비슷하시겠네요?
저도 다시금 가고싶습니다.. 그리워요..거그가.. -
ㅋㅋㅋㅋ 님도 써보시고 달려보세요..다만 안전하게..
그럼 더 멋지실껄요? ㅎㅎㅎ -
저두 거그가 무쟈게 그립습니다...
꾸따가 젤루 그리워요~~~ 자유로이 지내던 그시절이~~ 아~~ 온지 두달도 안댔는데... 여름까지 참아야하는데~~ -
저같은 초보여행자도 자신있게 들어볼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고마워요..
오토바이를 잘 타시나봐요?
후기마다 헬멧을 쓰고계시네요.. -
저도 마찬가지로 먼저분들의 후기와 팁을 참고하죠..^^
서로 더불어 정보 주고받는곳이니 님도 나중에 많이 올려주세요..^^ -
고아가자의 부처상이 모셔진 곳은 여러신중 부처신(?)을 위한 곳인지...
의식은 힌두식으로 하더라구요...^^...기부도 살짝하시구요...
그부처상을 가다보면 중간에 다리를 지나가게 되는데요...
그 밑에 나뒹구는 석상과 조각상들이 흠...여기도 종교전쟁(?)이 있어나??? 하는 그런 생각을 했더랬죠...탈레반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세계문화유산준에 하나인 암벽의 석가모니상을 폭파했었던 그 기억이 잠시 스쳐서요...
전 사진은 찍기는 했는데...귀찮아서 포기중입니다...^^...
그냥 댓글로만 ... -
6월여행길에 우붓을 들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가이드분에게 부탁해서 초스피드로 구경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