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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8.01.31 23:10 추천:15 댓글:3 조회:5,106

여섯째날,,8월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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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온 몸이 찌뿌둥,, 너무 강행군인가,,? ㅋㅋ
그래서 오늘은 딱 두시간만 써핑하기로 하고 해리에게 왔습니다,,^^
일찍 나와 저 멀리 배 타고 써핑하러 다녀왔다는 해리,,
입술이 새파래져 덜덜 떨며 따뜻한 우유로 몸을 녹이고 있더라구요,,
그러게요,, 오늘은 살짝 흐린게 물속에 들어가면 좀 추울것 같네요,,
워밍업 열씸히 해주시고 의욕 백만배로 출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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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오늘도 역시 꾸따비치를 빛내주시는 많은 써퍼들의 멋진 자태,,
근데요~사실 좀 억울해요,,!! 
저도 저 정도는 타는데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신체구조상 기럭지 긴 저들과
된장찌개에 김치를 먹고 자란 너무나 동양적인 몸매를 지닌 나는
정말 다른 모습이예요,,,흑흑,,T.T


역시나,, 뽀대나는 기럭지 긴 아저씨,, ^^


두시간 열씸히 타고 점심은 500원짜리(Rp 5,000) 나시짬뿌르와 빈땅하나면 OK~~~!! ^0^
ㅋㅋ,, 다들 한 인상들 하시군요,,!! 스마일~~;-)


뽀삐스2에서 쪼리나 몇개 살까하고 가는길이예요,,
어제 봐둔게 있어서리,,^^


좁은길,,터미네이터 같이 생긴 아저씨 통과하기,,!! ^^


여기가 뽀삐스2 골목이예요,,


뽀삐스1 보다 상점도 많고 사람들도 많이 다녀요,,(거의 서양인들) 
시끌시끌하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곳 뽀삐스2에 있는 바롱호텔이라던가 바운티호텔을 숙소로 잡으셔도 좋을듯,,^^


오토바이 옆에 달려 있는 요것이 무엇이냐,,?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바로 써핑보드 실고 가는 보드랙이 장착된 오토바이,,


뽀삐스2에서 뽀삐스1으로 가는 골목,,
누군가 그려놓은 오토바이와 잘 어울리는 멋진 그래피티,,


ㅋㅋ,, 해리에게 부탁했어요,, 스미냑까지 오토바이로 데려다달라구,,(둘이서 Rp 25,000)
꾸따비치앞에도 오토바이 택시는 많긴 하지만 가격흥정도 해야하고 해리도 오늘 좀 한가한거 같길래요,,^^


나는 해리가 우리여보는 짜짝이 맡았습니다,,^^ 
저랑 해리랑 너무 잘 어울리죠,,? ㅋㅋ


달리는 중에 우리여보가 찍어준 사진들,,ㅋㅋ


스미냑 가는길은 어짜피 차도 막히고 워낙 오토바이들이 많아 속력을 내진 못하지만
거리구경 하며 가는게 너무 재밌어요,,^^
사실 우리도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다닐까 하고 고민 했었는데
발리를 꽉 잡고 있는 후배가 장기간 있는게 아니라면 
처음엔 길도 잘 모르고 관광객들한테는 워낙 딱지를 끊어댄다고 해서
그냥 블루버드택시와 네고택시, 오토바이택시를 적당히 이용하며 다녔답니다,,^^




해리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듣는중,,ㅋㅋ


여기는 스미냑 거리,, ^^


꾸따와는 살짝 다른 느낌,, 좀더 고급스럽고 깔끔한,, ^^


여자들이 좋아할만것들이 잔뜩 있답니다,,!!! 옷,신발,악세사리,수영복, 소품이나 공예품들도 있고요,,^^


일단은 "마데스 와룽"에서의 간단한 점심식사,,^^
미고렝 Rp25,000 찹차이 Rp30,000 바닐라쉐이크 Rp20,000 빈땅 Rp19,000
착한 맛,,고마운 가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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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부르고,, 어색한 기념사진 한장 찍어주시고
슬~슬 소화도 시킬겸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쇼핑 시~작!!
여자분들 카드 꼭 챙겨가세요~~~~~^0^ ㅋㅋ


여기가 바로 쿠테타!! (스미냑에서 택시 Rp 6,000)
토요일 초저녁부터 무슨 파티가 있는건지 아주 난리~난리! 적응 안되서 혼났답니다,,^^
앙~~ 내가 원한건 우리여보랑 야릇하게(?) 칵테일 한잔 마실 낭만적인 분위기였는데,,
원래는 그런곳이라던데,, 날을 영 잘못 잡은것 같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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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에서 적응 못하고 온 곳은 "인사이드 발리" 책 81페이지에 나와있는
"루머스"~~~


시끌벅적한 분위기,,
발리가 아닌 유럽이나 미국의 관광도시에 있는 평범한 식당에 온 기분이랄까?
맘에 드네요,,^^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는 관계로 주문은 간단하게,,!!
샐러드 하나 스테이크 하나 빈땅 둘  총 Rp119,350


호주가 가까워서인지 스테이크 고기의 육질이 가격대비 환상적이예요!!
완전 맘에 들어!!
우리동네에도 이런 분위기에 이런 맛에 이런 가격인 스테이크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동네 내가 좋아하는 "뉴욕스테이크"나 "비스테카"는 다신 안 갈텐데,,흑,,


빈땅마켓에 들려 요것조것 사고 "옵세션"으로 왔어요,,
"사하라자"공연 스케줄을 보고 오늘 밤에 요기서 공연이 있다길래 일부러 찾아온거예요,,^^


공연시작 40분전,,빈 무대,,
그치만 사하라자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더니
금새 작은 술집이 발 딛일틈도 없이 꽉 차버렸답니다,,
ㅋㅋ 미리와서 자리잡고 앉길 잘했지,,ㅋㅋ
칵테일 두잔 Rp 80,000 ^^


공연은 정말 좋았어요,,!! 기대이상!!! ^^
분위기도 너~무 좋고요,,^^
우리여보도 나도 너무 고된 하루의 일정을 소화해내느라
눈과 다리는 풀릴대로 풀려있었지만 마지막까지 한껏 즐기다
우리의 보금자리 "시크릿가든"으로 돌아와 뻗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