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때매 제대로 놀지 못하던 신랑(쭌)을 위해 4/16~4/21(4박6일)간의 발리여행을 계획했어요.
저는 3번째 발리여행이였지만, 뭐든 제가 하고싶은거 하도록 배려해주는 쭌 덕분에, 스케쥴도 제 위주로
막 짜보았답니다. 첨쓰는 후기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 자..떠나볼까요?
대학1학년때만나..연애7년&결혼7년차인 쭌과나. 우리도..많이 늙었네요. 히유~
댄항공 오후5시10분뱅기.. 순항중.. 오호~좋아! 가는거야~~
기내식 사진 빠지면 섭섭하니깐.. 닭고기&장어요리 한가지씩 시켜보았죠.
쭌의 스테미너를 위해(역시.. 아즘인가요?ㅋㅋ) 그렇지만, 장어비린내.. ㅡㅡ;;;
약6시간여의 비행끝에 도착한 발리~밤에 비가왔었는지..도로가 젖어있더라고요.
숙소도 안정하고 간거지만, 무조건 공항택시 이용료내구 뽀삐스강2로 가자고 했어요.
사실...뽀삐스2를 벗어나고 싶지 않아서 뚠중발리인으로 생각은 하고 간거였지만....
역시, 작은 규모 때문인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방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더 생각 할 것도 없이,
그냥 맞은 편 바롱호텔로 갔습니다. 전에 칭구때매 가 본적은 있어서..대략 룸컨디션 파악한 상태.
발리 폭탄테러이후에.. 위치상 인기가 급락한 호텔. 왜?? 난 클럽가까워서 존디?
부분데 왜 트윈베드냐고요? 우리도 신혼땐 붙어서 자곤 했답니다. ㅋㅋ
진짜 니네 트윈베드 괜찮겠냐고..귀찮게 자꾸만 물어 봅디다.
그렇지만..둘다 o.k!! "더운데..멀 붙어쟈? 그치?" "응~응~"
그래두 호텔이믄.. 하루에 물 2병은 기본이던데, 바롱은 물값 받아요. 한병에7천루피.
뽀삐스쪽 숙소가 대부분 엄청 저렴하듯이.. 바롱은 스탠다드 트윈룸 하루에 30만루피.
눅눅한거 싫어서 3층으로 달라고 했더니, 수압이 너무 낮아요.
머리 감다가 지쳐서 잠들 뻔 했어요. ㅋㅋ 어차피 기대 안한거 뭐... ㅡㅡ;
숙소잡고.. 가방 던져놓고 샤워하니깐 슬슬 클럽이 물오를 시간이더라고요.
사실..첫날부터 클럽질은 조금 무리겠다싶어서 맘 속으로 꾸욱~참고 쭌 눈치를 봤는데,
아니, 이 양반!!! 내 속을 꽤뚫고 계셨는지.." 뭐해~클럽가자~!!!!"
오호~~!! 고고씽~~~~~~~~~~~~~!!
스카이가든 . 마이룸. 에스프레소 바.. 그리고 바운티까지 슬쩍 돌아주고,
낼부터의 본격적인 가이드질과 클럽질을 위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바롱으로 돌아갑니다.
사실... 모든 준비를 저 혼자 한거라, 쫌 피곤하더라고요.
더 놀고가자는 쭌을 사발면으로 꼬셔서 끌고 들어왔죠. 식신쭌..먹을꺼엔 약해요.
이렇게 발리에서의 첫 날을 마감합니다.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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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부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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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님과 재미있게 지내다 오신 후기 2편,3편,4편... 계속 기대해 볼께요^^
부럽부럽~ -
쭌이랑 놀아주기.. 그래서..
전 아드님인줄 알았어요...ㅋㅋ -
다음 후기 상당히 기대됩니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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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난 언제 남자친구 만들어서 결혼은 언제 할것이며,, 이런 여행은 언제나 가볼려나요..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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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쭌이랑 놀아주기라고 해서 아드님이랑 같이 여행하신 줄 알았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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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같은 신랑 맞아요. ㅋㅋ
글재주도 없는데... 재밌게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