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 둘째날 아침이 밝았네요. 조식먹기엔 늦은 시간이라 브런치 하기로 결정.
국민식당 '밤부코너'로 고고!!
일단 워러메론쥬스로 입가심.. 캬캬~
쭌을 위해 씨푸드 바스켓을.. 아침부터 이런 메뉴먹는 사람은 우리 뿐...꿀꿀~
나의 사랑 나시고랭 스페샤~르.
집에선 먹지도 않는 계란이 왜일케 땡기는지.. 물론 흰자만..
아+점을 대략 푸짐하게 먹구, 소화시키고..환전도 할 겸..
꾸따스퀘어쪽으로 걸가봅니다.
leslie한테 부탁받은 써퍼걸 대가리 T셔츠도
생각 날 때 사두고 맘편히 놀려구요. 나일먹으니 점점 흐릿해지는 기억력..
갠 적으로 써퍼걸 케릭 좋아해서 오가다가 자주 들르는데, 르기안쪽보단
꾸따스퀘어쪽이 가게는 작지만 훨~친절하고 포장도 이쁘게 해주는 것 같아요.
환전도 하구 (피티 쎈트럴 꾸따. 사기안쳐요. 환률도 갠찮은 편.)
부탁한 T셔츠도 샀겠다... 이젠 제가 밥보다도 더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블랙캐년 아이스드 커피 (17,000rp) 아이스드 모카(22,000rp) 주문하고,
7년째 자식처럼 키워오는 개자식놈 '장군'이를 펫시터한테 맡기고 온 터라...
마마보이 이눔.. 잠이나 잘 잤는지.. 사료는 잘 먹고 있는지 확인차 전화 한 통.
표정이 침울하네요.. 어흑~~~ 장군아~~~~~~~~!!!!
괜히 전화해봤다가.. 가슴만 더 아파서, 걍 잘 지내것꺼니..생각하기로하고
호텔로 돌아가 시원하게 수영한 판 해주고..
슬픔을 달래보려 쿠데타로 가 봅니다. 헉!! 핑계인거 눈치들 채셨나?? ㅡㅡ+
바롱수영장입니다. 역시, 앞판보단 뒷판이 낫네요. ㅋㅋ
수심이 대략 180~195CM라.. 그래도 큰 키인 우리도 맨몸으론 버거움.
쿠데타예요. 쭌한테 멋지게 질러주고 싶었는데..
요새 무슨 프로모션을 하는건지.. 저렇게 해변쪽에 뭔가 설치해놨더라고요.
바다로 내려 가 봅니다. 일몰시간 맞춰서 대략 6시쯤였어요.
어우~ 울 장군이 생각이 더 납니다.
애써 잊고 있구만.. 너무들 하는걸? 못난애미를 용서하그래이
우리여행가기 몇일전... 부모님 모시고 인내의 효도관광을 다녀온
절친 leslie에게 쿠데타 왔다고 염장문자질 중. 캬캬...
8시에 예약해 둔 '울티모' 로 저녁식사하러 고고!!!
세트메뉴(코스) , 하우스와인2잔, 아쿠아2병 = 총246,400RP (Tax10%포함)
식사마치고.. 택시타고 동네로 귀환해서, 신케이로 마시지받으러 갔어요.
엠바고 맞은편에 본점이 있고.. 마이룸 지하에 분점이 있거든요.
저번여행때 본점에 있는 언니한테 가슴 마사지 공격을 받은 칭구가,
절대 그 언니한테 받지 말라고... 그래서 분점으로 가 보았는데..완전 멋지죠?
쭌은 남자분한테 받고... 저는 여자분이셨는데... 아뿔사.. 제 칭구가 당한
가슴마사지를 저도 이번에 당해버렸네요. 칭구와 전 결론내리길...
그 마사지사분이 레즈거나.. 아님.. 마사지를 그렇게 배웠나보다~라고
맘편히 생각하기로 했어요. (사실..전 아즘이라 글케 신경은 안씀 ㅋㅋ)
식사도 하고 마사지도 받았더니 몸이 노골노골 해졌는지...
딱!!! 피곤하더라고요. 바롱 드가서 일단 에어콘 바람에 쉬고있는데,
쭌.... 머하냐고... 빨리 출근 하자고 합니다. 어딜??? ㅡ,.ㅡ;;;;
바운티에서 받은 끈을 머리에 질끈 묶더니 빨리 클럽가자고 난리예요.
부부는 닮는다더니.... 클럽질하는거 딱 닮아가네요.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
졸린 눈을 비비고, 못이기는 척.... 또 출근을 해 봅니다. 히히~
어우...아자씨!! 삘받으셔서 맨발을 탁자에 비비십니다.
나중에 씨큐리티분께 제지를 당해서 쫌 싸우셨지만, 엄청 취했는지
하도 나대셔가꾸..(지송 ㅡㅡ;) 담뱃불이 옷에 붙을까봐 좀 짜증도 났었거든요.
속상한 맘 달래 보려고 빈땅 병나발 불고 있는 중... ㅋㅋ
스카이가든에서 바라본 마카로니와 새로생긴 아이스크림가게.
옆집 마이룸으로 가봅니다. 스카이가든은 미어터져요. 늘그렇지만~
여긴 마이룸이예요. 스카이가든처럼 하늘이 보이는 구조인데..
DJ부스가 한층에 있어서 디제잉 보믄서 춤추기 좋구.. 디제잉도
스카이가든에 못지 않게 트랜스하고 좋아요. 물담배를 피는 사람도 많았어요.
마이룸에서 보이는 바운티쉽의 배부분.. 조명받으니깐 멋지네요. 얼~~~
르기안의 클러빙을 마치고, 바롱으로 돌아가는길.. 쭌 배가 고프다네요.
역시 식신답습니다. 그래서 쫌 비싸긴 하지만.. 맛난 피기네로 갑니다.
24시간 오픈이라... 밤참먹긴 딱이에여.
쭌은 Aussie 버거.. 그리고 난 쥬니어싸이즈.. 28,000+23,000RP
이거 빠짐 또 섭섭하잖아요. 세트메뉴에 길들여진 우리들..ㅋㅋ
에혀...더워서 살 줌 빠질려나 했더니... 오히려 너무 잘 챙겨먹어서
살찌워서 돌아가게 생겼네요. 꿀꿀.... @,.@
이렇게 꽉~찬 둘째날을 보내고.... 스카이가든에서 들려오는 뮤직을
자장가 삼아, 스르르 잠이 듭니다. 3편에서 뵐께요.
(후기 넘 힘드네요. 헥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