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ige
Lv.2
2008.07.07 14:03
조회:2,508
제 후기를 발리에 대해 전혀 사전지식 없이, 더구나 촉박한 여행준비 후 떠나게 되는 여러 회원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아기없는 부부 여행자 입니다.
결혼 3주년기념 "겸" 여름휴가 하여, 급히 발리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출발 일주일전에 마일리지로 항공을 예약하고, 발리써프와 아쿠아를 이리저리 뒤져가며 호텔을 골라 예약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발리에 대한 사전정보가 너무 없어..
1.여행지 알기: 인사이드발리 책+아쿠아+발리서프+언니의 구두 여행기 듣기를 통해 발리란 곳이 어떤곳이고,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지를 대강 머리속에 그려보았습니다. 처음엔 영~ 감이 안 잡히더니 2년전 다녀온 언니가 연습장에 지도를 그려주고 간단히 지역특색과 여행동선을 그려주니 그담엔 읽는 정보들이 연관되서 머리에 들어오더라고요..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2.동선그리기: 여행일정 5박. 여행주제 정하기도 역시나 시간이 촉박하기도 하여..(ㅠㅠ) 제가 멀하고 싶은지 곰곰 생각해 보았더니..우붓가기+써핑.. 이렇게 되더라고요 (찬찬히 읽어본 후기들에 힌트를 얻어) 그리하여, 우붓+꾸따로 장소를 좁혀 호텔을 물색했습니다.
3. 호텔예약하기: 수백개 호텔들에서 지역과 예산으로 한정하니 대여섯개로 후보군은 좁혀져.. 호텔 정하기가 수월해 졌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우붓호텔은 알람인다로 직접 메일을 써, 브랜치 호텔중 제 여행기간중 숙박이 가능한 어느곳, 어느방이던 확인해 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여행일정중 2~3일째 2박을 ALAM JIWA 슈페리어룸 $65+15%TAX 가격으로 이용할수 있다 컨펌 받았습니다. 자연스레 1일째는 공항옆 / 4~5일째는 꾸따비치 근처 호텔로 결정되고, 1차 발리써프를 통해 가능호텔 문의를 하였습니다. 1일째는 "THE RANI" 호텔($68/박)로 컨펌받았는데, 4~5일째는 도통 호텔이 안되더라고요. 예약 가능한 호텔은 ONLY!! 디스커버리 까르띠카 플라자 호텔 프라이빗가든룸 $157/박.. 그냥 결정할까 한참 고민했는데, 예산이 많이 초과되어 겨우 출발 이틀전이었지만 외국싸이트를 뒤졌습니다. ASIA ROOMS 방 없고요, HOTELS.COM 역시 없었고.. 우연히 AGODA.CO.KR 싸이트에 들어갔는데 예약가능으로 ALAM KULKUL이 $93/박 가격으로 뜨더라고요. 바로 예약하고 바우쳐 받았습니다. 호텔평을 대충 살펴보았는데 나쁘지 않더라고요~
4. 여행일정 완성: 일욜 출발인데, 금욜 오후가 되어서야 비행기예약완료! 호텔예약 완료! 벼락치기 공부로 현지가서 어리버리 시간낭비할까봐 대충 일정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1) 첫날 : 새벽 2시에 공항도착 / 더라니호텔 1박
(2) 둘째날 : 꾸따에서 우붓 이동하기 (이때 가이드차량을 수배해서 관광코스를 넣고) / ALAM JIWA 2박
(3) 세째날 : 우붓관광
(4) 네째날 : 우붓에서 꾸따로 이동하기 (뿌라마 버스 이용) / ALAM KULKUL 2박
(5) 다섯째날 : 써핑하기
(6) 여섯째날 : 꾸따 마지막으로 헤매기 / 쇼핑하기 / 먹기 / 자정넘어 비행기 타기
오호.. 여기까지 정리하니 첨가는 발리도 더이상 낯선 동네가 아니었습니다. 많이 익숙한듯, 얼른 가고 싶은 우리동네 "발리" 가 되더라고요. 초스피드 일주일(실제 3일) 여행준비!! 앗싸~ 이제 뱅기만 타면 되는 거라죠~~
5. 참, 여행가기 하루전 토욜오후.. 마지막으로 발리써프를 복습하다 발리써프카드가 있으면 써핑스쿨 및 기타등등 여러곳에 할인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럴수럴수이럴수!!! 택배로 배송한다니 포기해야지.. 싶다가도, 그때부터 읽는 후기마다 꽂히는 발리써프카드의 효용성에 대한 내용들이(모를땐 몰랐는데..ㅠㅠ) 제 맘을 슬프게 하더라구요. 급기야 발리써프카드 없이는 절대 이 여행을 경제적으로 풀어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근거없는 집착에 괴로워지는 상황까지 봉착... 밑져야 본전이다, 발리써프에서 받은 문자에 찍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 집착이 하늘에 닿았는지, 직원분이 받으시더라고요~ 사정을 간절히 말씀드리니(ㅠㅠ) 몸소 저희동네까지 카드를 가져다 주신다고..그런 써프라이즈한 친절한 말씀을.. (저희집:홍대) 발리써프.. 끝까지 넘넘 감사했습니다. 넘 감사한 맘을 이를데가 없어 오렌지쥬스 한병으로 수줍게 맘을 대신했더랬는데..이 지면을 통해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으네요~!! THANKS~!!! ^----^
(결론은...여럿 귀찮게 해드리고 편법을 써가며 손에 넣은 발리써프 카드를..알차게 사용하지 못했습니다.ㅠㅠ 워낙 주먹구구식 여행이었다보니, 오딧세이써핑스쿨 할인 받을때 한번 이용 후 전무.. 이래서 또 한번 발리 갈 이유가 생겼습니다.. 발리써프카드 한번 제대로 써보러!!!)
결혼 3주년기념 "겸" 여름휴가 하여, 급히 발리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출발 일주일전에 마일리지로 항공을 예약하고, 발리써프와 아쿠아를 이리저리 뒤져가며 호텔을 골라 예약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발리에 대한 사전정보가 너무 없어..
1.여행지 알기: 인사이드발리 책+아쿠아+발리서프+언니의 구두 여행기 듣기를 통해 발리란 곳이 어떤곳이고,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지를 대강 머리속에 그려보았습니다. 처음엔 영~ 감이 안 잡히더니 2년전 다녀온 언니가 연습장에 지도를 그려주고 간단히 지역특색과 여행동선을 그려주니 그담엔 읽는 정보들이 연관되서 머리에 들어오더라고요..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2.동선그리기: 여행일정 5박. 여행주제 정하기도 역시나 시간이 촉박하기도 하여..(ㅠㅠ) 제가 멀하고 싶은지 곰곰 생각해 보았더니..우붓가기+써핑.. 이렇게 되더라고요 (찬찬히 읽어본 후기들에 힌트를 얻어) 그리하여, 우붓+꾸따로 장소를 좁혀 호텔을 물색했습니다.
3. 호텔예약하기: 수백개 호텔들에서 지역과 예산으로 한정하니 대여섯개로 후보군은 좁혀져.. 호텔 정하기가 수월해 졌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우붓호텔은 알람인다로 직접 메일을 써, 브랜치 호텔중 제 여행기간중 숙박이 가능한 어느곳, 어느방이던 확인해 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여행일정중 2~3일째 2박을 ALAM JIWA 슈페리어룸 $65+15%TAX 가격으로 이용할수 있다 컨펌 받았습니다. 자연스레 1일째는 공항옆 / 4~5일째는 꾸따비치 근처 호텔로 결정되고, 1차 발리써프를 통해 가능호텔 문의를 하였습니다. 1일째는 "THE RANI" 호텔($68/박)로 컨펌받았는데, 4~5일째는 도통 호텔이 안되더라고요. 예약 가능한 호텔은 ONLY!! 디스커버리 까르띠카 플라자 호텔 프라이빗가든룸 $157/박.. 그냥 결정할까 한참 고민했는데, 예산이 많이 초과되어 겨우 출발 이틀전이었지만 외국싸이트를 뒤졌습니다. ASIA ROOMS 방 없고요, HOTELS.COM 역시 없었고.. 우연히 AGODA.CO.KR 싸이트에 들어갔는데 예약가능으로 ALAM KULKUL이 $93/박 가격으로 뜨더라고요. 바로 예약하고 바우쳐 받았습니다. 호텔평을 대충 살펴보았는데 나쁘지 않더라고요~
4. 여행일정 완성: 일욜 출발인데, 금욜 오후가 되어서야 비행기예약완료! 호텔예약 완료! 벼락치기 공부로 현지가서 어리버리 시간낭비할까봐 대충 일정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1) 첫날 : 새벽 2시에 공항도착 / 더라니호텔 1박
(2) 둘째날 : 꾸따에서 우붓 이동하기 (이때 가이드차량을 수배해서 관광코스를 넣고) / ALAM JIWA 2박
(3) 세째날 : 우붓관광
(4) 네째날 : 우붓에서 꾸따로 이동하기 (뿌라마 버스 이용) / ALAM KULKUL 2박
(5) 다섯째날 : 써핑하기
(6) 여섯째날 : 꾸따 마지막으로 헤매기 / 쇼핑하기 / 먹기 / 자정넘어 비행기 타기
오호.. 여기까지 정리하니 첨가는 발리도 더이상 낯선 동네가 아니었습니다. 많이 익숙한듯, 얼른 가고 싶은 우리동네 "발리" 가 되더라고요. 초스피드 일주일(실제 3일) 여행준비!! 앗싸~ 이제 뱅기만 타면 되는 거라죠~~
5. 참, 여행가기 하루전 토욜오후.. 마지막으로 발리써프를 복습하다 발리써프카드가 있으면 써핑스쿨 및 기타등등 여러곳에 할인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럴수럴수이럴수!!! 택배로 배송한다니 포기해야지.. 싶다가도, 그때부터 읽는 후기마다 꽂히는 발리써프카드의 효용성에 대한 내용들이(모를땐 몰랐는데..ㅠㅠ) 제 맘을 슬프게 하더라구요. 급기야 발리써프카드 없이는 절대 이 여행을 경제적으로 풀어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근거없는 집착에 괴로워지는 상황까지 봉착... 밑져야 본전이다, 발리써프에서 받은 문자에 찍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 집착이 하늘에 닿았는지, 직원분이 받으시더라고요~ 사정을 간절히 말씀드리니(ㅠㅠ) 몸소 저희동네까지 카드를 가져다 주신다고..그런 써프라이즈한 친절한 말씀을.. (저희집:홍대) 발리써프.. 끝까지 넘넘 감사했습니다. 넘 감사한 맘을 이를데가 없어 오렌지쥬스 한병으로 수줍게 맘을 대신했더랬는데..이 지면을 통해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으네요~!! THANKS~!!! ^----^
(결론은...여럿 귀찮게 해드리고 편법을 써가며 손에 넣은 발리써프 카드를..알차게 사용하지 못했습니다.ㅠㅠ 워낙 주먹구구식 여행이었다보니, 오딧세이써핑스쿨 할인 받을때 한번 이용 후 전무.. 이래서 또 한번 발리 갈 이유가 생겼습니다.. 발리써프카드 한번 제대로 써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