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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8.08.16 20:15 추천:3 댓글:2 조회:8,706


지난해 신혼여행으로 발리를 다녀온 후  
기회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발리 예찬론을 펼쳤던 결과.
마침내  처제네 가족들을 유혹하는데 성공하여 휴가를 발리로 다녀왔습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이변 발리여행을 요약해드리자면  

  • 여행날짜:  8월 5일 ~ 8월 11일(6박 7일)
  • 여행멤버: 총 5명. 나, 아내, 처제, 동서(처제의 남편), 처제네 꼬마.
  • 여행컨셉:  가족형, 스포츠형, 휴양형 자유여행
  • 여행경비: 총 6백여만원
  • 주요숙소:  Outrigger O-CE-N Bali, Novotel Nusadua, All seasons

 

  0. 에필로그 
  이번 여행은 일찍 결혼한 처제부부의 결혼 10주년 기념여행이면서
  동시에, 늦게 결혼한 저희부부의 결혼 1주년 기념여행이었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동서와, 휴양을 좋아하는 처제. 
  지난해 못해본 것을 해보고 싶었던 우리부부. 
  그리고, 9살 처제의 아이.
  구성이 독특하다보니, 여행의 컨셉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가족형-스포츠형-휴양형이 종합된 여행으로 컨셉이 결정...-_-;;
    
  또한 두가족의 휴가일정을 맞추다보니, 극 성수기에 떠날수 밖에 없었던 여행이라 
  항공권확보, 숙소확보 등등  계획세우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더구나, 고유가, 환율인상 등으로 예상보다 비용의 압박이 심하게 작용했습니다. 
  
  결국,  항공권은 가루다를 이용해 Tax포함 365만원 (5명). 
  숙소는 아웃트리거 투베드룸 2박 57만원, 
  노보텔 누사두아 투베드룸 2박 42만원,
  올시즌 슈페리어 2개 22만원.  
   BaliFreindly 및 직접 컨택해서 예약했습니다.
   
 1.  1 일차 
   1년만에 찾은 발리.  발리는 그대로 인듯. 
   호텔픽업을 이용해, 도착하자마자 아웃트리거로 이동.  
   짐풀고 르기안 비치 잘란잘란,  울티모에서 저녁. 


 balisurf.net
르기안비치쪽에서 아웃트리거쪽을 바라본 모습. 
아웃트리거 옆으로 데자뷰 등이 보입니다.

balisurf.net
아웃트리거쪽에서 비치쪽을 바라본 모습.

 
 아웃트리거 투베드룸 내부.  
 아웃트리거는 신설 레지던스입니다. 시설, 상태 모두 새것이고, 깨끗했습니다.
 사진상의 '지저분함'은 저희가 어질러 놓은 것이니...참고하시길. . -_-;;  
 Ocean View가 되는 객실은 3층인데, 저희는 2층에 묵었습니다. 
 3층에 가봤는데,  예상과달리 오션뷰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아웃트리거 수영장입니다.
작은 구름다리를 기준으로, 왼쪽은 로비 라운지, 오른쪽은 객실.
그 사이에 마치 도랑(?) 처럼 수영장이 길게이어져 있습니다. 
직접 수영을 해보니, 수영장은 보기보다 꽤 넓고, 또 아주 길었습니다.   
선베드도 좋고, 물도 아주아주 깨끗.   


로비라운지 위쪽으는, 레스토랑이 있어 조식이 제공됩니다.
그 옆으로 유아용 Pool이 따로 조성되어있습니다. 

Outrigger O-CE-N의 총평을 말씀드리자면.
시설 매우 훌륭하고, 위치 무지하게 좋고(잘란 더블식스, 비치 앞), 
가격 현실적이고, 직원들 친절하고, 좋은 숙소임에는 분명합니다.
조식은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맛은  그럭저럭 80점 이상 수준.  
그러나 아직 오픈초기라 그런지 전체적인 운영 '시스템'이 약간 미숙해보이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점점 나아지겠죠) 
몇가지 Tip. 인터넷은 무료인줄 알았으나...유료.  33MB기준 11만루피아.
Gymnasium은 다른 건물에 있는 헬스클럽을 공동으로 이용.  운동화 있어야 출입가능. 



Ultimo에서의 저녁시간 입니다.  사람 정말 많더군요. 

울티모는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레스토랑중의 하나. 만족스러운 맛과 가격을 제공합니다. 
메뉴는, 코스요리를 드시는 것이.....-_-;;;;  

   
2. 2일차
발리 이틀째 날입니다.
오전, Outrigger 수영장에서 몸풀기.
오후, Odyssey 서프스쿨
저녁, 까르푸 쇼핑 후 부바검프.
그리고, Rytaka 마사지.


아이들이 있다는 공통점을 매개로...
오전 수영장 물놀이를 같이 했던 호주의 Brian네 가족.



아웃트리거 수영장을 로비에서 바라보면...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_-;;;
수영장과 로비사이에 수족관이 있다는 거죠. :) 
작은 샤크도 있어,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하기 좋습니다.


오후 오디세이 서프스쿨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우리가족 5명이 한팀,  대만에서 온.. 쫌(?) 예쁜 언니 두명과 비쩍마른 청년 하나인 팀.
어쩌다보니, 강사 둘이 이렇게 두팀을 동시에 가르치게 되었는데.
그 예쁜 대만언니들은 사진찍히는데만 관심이 있어서, 중반부터는 비키니로 갈아입고 사진찍기만 열중.  
결국 우리 팀이 강사둘을 차지한 셈이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서핑.
이번 여행의 궁극적 목표중 하나 였습니다.
짠물 몇번 먹고,  파도에 몇번 구르고,  보드에 몇번 맞고 나니 Take off 가 되더군요.
스포츠광인 제 동서는 단 3번만에 Take off 성공.
저는 5-6번 시도만에 성공했습니다.
아내와 처제, 그리고 처제의 아들도 대충 한두번씩은 성공.
재미를 느낄만 하니, 시간이 끝나버려 아쉬웠습니다.
오디세이측에서 찍어놓은 사진이 있었습니다만.  비싸서 안샀습니다. :) 



서핑이 끝나고,  까르푸로 이동.
커피, 로션, 삼발소스, 과일 등등 발리에서 업어와야 할 것들, 저렴하게 쇼핑 했습니다.



마지막 코스였던, 부바검프.
부바검프의 Pick-Up서비스가 없어졌답니다. 참고하시길.
좀 비싼편이지만, 역시나 부바검프의 서비스, 식사 모두 작년 그대로 입니다. 
이날 저녁 너무 헝그리해서,  사진찍는 중에도 식탁위로 손이 왔다 갔다 합니다. 

Rytaka 마사지는
뽀삐스 2, Maxi 레스토랑 바로옆에 있습니다.
근데, 레스토랑 이름이 Max인지, Maxi 인지는 아직도 좀 헷갈립니다.
여하튼, 전 마사지는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그냥그랬습니다만.
아내나, 처제부부는 엄청 좋았다는 군요.  흠.  :)

우리 꼬마는..자기도 마사지받고 싶은데, 안받게 해줬다고 삐져서..
어항속의 거북이 가지고 놀다가...
결국 10만Rp짜리 찌작 인형을 하나 뜯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_-;;;
  • 키위 2008.08.16 22:11 추천
    발리도 이젠 가족여행을 위한 숙소가 점점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아웃트리거 수영장은 정말 재미있네요!!
  • wingsoftime 2010.01.31 13:51 추천
    여자친구들끼리 자유여행으로 가기에도 메리트가 있는 숙소인가요?
    사진보고 맘에 들어서 정보를 찾고 있는데 평이 많이 없어서 결정을 잘못하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