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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뭐, 친구가 한국에서 격무에 시달리다가 간만에 좀 쉬고 싶다고 하여 이 날은 일정을 별로 잡지 못했어요. 브노아에서 해양 스포츠를 하고 싶었으나, 친구는 한국에서도 할 수 있고 비싸다며 시큰둥...
결국 마사 인 풀장에서 놀며 수영하고 썬탠하고 화보 촬영처럼 장난으로 사진 찍으며 추태를 부립니다.ㅋㅋ
balisurf.net
balisurf.net
네, 추태가 맞군요..;-)
이후, 우리들은  해변을 따라 걸으며 서퍼 구경을 나섰습니다. 호주에서도 잘 생긴 서퍼들은 늘 보던 바지만, 여기 서퍼들은 좀 다르더군요. 일단, 대부분 초보들입니다. 제가 수영을 잘 못하는 입장에서 배울 생각도 못하는데 뭐라 말 할 것은 아니지만 정말 서서 10초 이상 지탱하는 서퍼가 없대요,헐..
그대로 잘란잘란 해변을 가로질러 디스커버리 몰과 시내를 구경하고 돌아가는 비행기 표를 사 놓고, 가이드 섭외를 나섭니다.
저는 이 사이트에서 4박 5일 밤을 새며 정말이지 모든 유명 가이드 이름과 전화번호, 이멜 주소를 알아놓고 연락을 취했지만 잭,로베르토,시아룰,만득,마데,순이,샨드리,와얀 등 모든 사람들이 다 바빠서 결국 택시기사 아궁씨에게 부탁했습니다.
이 분은 특별히 가이드 해 주시는 거 없고, 운전만 하고 영어만 해요. 그대신 40달러랍니다. 성실하시고 친절하구요. 참고하세요.
저도 여러분들이 추천해주신 코스대로 해 보고자 그래도 이날 블랙 캐니언 커피와 브레드 톡 빵과 쿠데타 바까지 모두 방문하였죠.
그러나, 쿠데타 바는 가는 길에 택시 기사가 빙 돌아가며 사기를 쳐서 좀  그랬고, 가서는 좋더라구요. 정말 파티 분위기이고...
정말 귀여운 남자분들이 작업도 걸어 주시고... 흐지부지 되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