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ae1998
Lv.4
2008.08.18 18:19
추천:5 댓글:8 조회:4,019
아, 드디어 마지막이군요.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별로 한 것도 없이 바쁘게 2주일이 지나갔네요.
8월 1일 출국, 8월 16일 귀국인데 이상한고 싼 비행기를 끊은 덕으로 이틀은 비행기 안에서 다 버리고,
오는 비행기에서도 정말 생쇼했습니다. 일단, 이착륙을 세 번 하였구요. 검색대는 6번은 통과한 듯 합니다. 7번인가?
뭐, 올림픽 때문에 일체의 액체류가 안 된다고 하여 제 친구는 바로 공항 면세점에서 산 양주를 반입 거부 당하고, 오는 길에도 역쉬 임시 거류 비자를 찍어 주며 들어갓다 나왔다를 반복하게 하더이다. 참, 이런 되놈들.... 저주할 것입니다.
14일에 탄 라이언 에어는 저가 항공이니 2-3시간은 연착할 거란 믿음을 저버리고 바로 출발. 너무나 빨리 자카르타에 도착하여 친구의 마중을 받을 수 없게 하였고. 자카르타에 오자마자 삼양 라면과 맥심 커피로 입을 달랜 우리들은 선물을 사겠다고 까르푸로... 그러나, 선물이 될만한 물건은 발리 까르푸엔 있어도 자카르타 까르푸엔 없어서 커피만 천원짜리 잔뜩 샀어요. 여러분, 발리에서 5달러씩 주시고 사시는 그 커피, 원가는 천원도 안 됩니다.
친구가 지나친 호의를 베풀어 한국 요리로 회를 사주고, -안 그래도 되는데 바로 먹을 수 있는데 짐바란에서 안 사먹었다 하니 매우 불쌍히 여기면서...외국인들만 득실대는 바도 가고, 당구도 치고.. 뭐, 이런 외국인 전용 업소엔 인도네시아 미인 작업걸들이 많더군요. 좀 안습...
그 담날은 자카르타 한인 학교로... 원어민이 15명이나 있고, 풀장도 있는 나름 멋진 국제 학교였습니다. 보고서 관계로 가긴 했지만...
그리고, 4명이 달라 붙어서 하염없이 차를 따르고, 접시를 갈아주는 씨푸드를 먹고, 폴로를 사러 갔군요.
세이부 백화점에 갔는데 여긴 일본계라 더 고급으로 주차비도 5달러에 기사 대기실에 카 콜까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역쉬, 피팅 룸도 환타스틱 햇습니다.
이렇게 쇼핑까지 마무리하고 집으로 고고씽
이번 인도네시아 여행은 스트레스와 피로로 지친 제게 재충전의 기회를 준 보물같은 시간이었어요. 우울증도 많이 회복되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나고. 정말 지상 최대의 낙원. 겨울에도 가고 싶어요.
그럼, 지루한 글 마칩니다. 별 재미없을 거 알면서도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에 많이 썼어요. ㅋ
8월 1일 출국, 8월 16일 귀국인데 이상한고 싼 비행기를 끊은 덕으로 이틀은 비행기 안에서 다 버리고,
오는 비행기에서도 정말 생쇼했습니다. 일단, 이착륙을 세 번 하였구요. 검색대는 6번은 통과한 듯 합니다. 7번인가?
뭐, 올림픽 때문에 일체의 액체류가 안 된다고 하여 제 친구는 바로 공항 면세점에서 산 양주를 반입 거부 당하고, 오는 길에도 역쉬 임시 거류 비자를 찍어 주며 들어갓다 나왔다를 반복하게 하더이다. 참, 이런 되놈들.... 저주할 것입니다.
14일에 탄 라이언 에어는 저가 항공이니 2-3시간은 연착할 거란 믿음을 저버리고 바로 출발. 너무나 빨리 자카르타에 도착하여 친구의 마중을 받을 수 없게 하였고. 자카르타에 오자마자 삼양 라면과 맥심 커피로 입을 달랜 우리들은 선물을 사겠다고 까르푸로... 그러나, 선물이 될만한 물건은 발리 까르푸엔 있어도 자카르타 까르푸엔 없어서 커피만 천원짜리 잔뜩 샀어요. 여러분, 발리에서 5달러씩 주시고 사시는 그 커피, 원가는 천원도 안 됩니다.
친구가 지나친 호의를 베풀어 한국 요리로 회를 사주고, -안 그래도 되는데 바로 먹을 수 있는데 짐바란에서 안 사먹었다 하니 매우 불쌍히 여기면서...외국인들만 득실대는 바도 가고, 당구도 치고.. 뭐, 이런 외국인 전용 업소엔 인도네시아 미인 작업걸들이 많더군요. 좀 안습...
그 담날은 자카르타 한인 학교로... 원어민이 15명이나 있고, 풀장도 있는 나름 멋진 국제 학교였습니다. 보고서 관계로 가긴 했지만...
그리고, 4명이 달라 붙어서 하염없이 차를 따르고, 접시를 갈아주는 씨푸드를 먹고, 폴로를 사러 갔군요.
세이부 백화점에 갔는데 여긴 일본계라 더 고급으로 주차비도 5달러에 기사 대기실에 카 콜까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역쉬, 피팅 룸도 환타스틱 햇습니다.
이렇게 쇼핑까지 마무리하고 집으로 고고씽
이번 인도네시아 여행은 스트레스와 피로로 지친 제게 재충전의 기회를 준 보물같은 시간이었어요. 우울증도 많이 회복되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나고. 정말 지상 최대의 낙원. 겨울에도 가고 싶어요.
그럼, 지루한 글 마칩니다. 별 재미없을 거 알면서도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에 많이 썼어요. ㅋ
-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기시고 나이트라이프도 즐기시면서 잼나게 보내시고 오셨네요!! 겨울에도 꼭 발리 가시고 다녀오셔서 후기 부탁드립니다!!
-
아이구,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가게 될런지, 원.... 희망 사항일 뿐이죠.쩝.
-
글보니, 북경쪽 경유하는 중화항공편 타고 가셨나봐요? 전 아직 비행기티켓을 확정 못했는데, 대만 경유하는 에바항공이나 아님 중화항공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경유편은 어떤가요 ? 직항만 타봐서 경유편은 중간에 트랜싯할때 짐은 어찌 되는거며 등등 하나도 아는게 없네요,,
여의치 않으면 어떤분 말처럼 트랜싯길어지만 숙박비니 또 요즘 택스도 비싸고 하니 그냥 직항편도 생각하고 있는데 경유편은 어떠셨나요? 올림픽기간인데 북경쪽을 다 경유하시고 ㅎ
무지 복잡했겠네요 -
정말 제가 말리고 싶어요. 불친절하고 영어도 못하고 비행기도 낡고 도대체 시스템도 너무 엉망이고... 비추입니다. 경유는 하더라도 중국국제항공은 정말 타지 마시길...
-
짧고도 긴후기 잘보았네요
후기로 도배를 하셨습니다 ...^^ -
dewa19님 중화항공(CI)은 대만 경유하구요(중화항공은 평가 좋아요)
1998님이 타신건 중국국제항공(CA) 에요...
국내선까지 경유한건 진짜 ㅎㄷㄷ 이네요...
그러나 저러나 중국 국적의 항공기는 안타는게 보약인게 맞나봅니다... -
네, 맞아요, 중국국제항공 즉, 중국 본토 항공은 안 타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ㅋㅋㅋ중화항공은 타셔도 되겠지요.... 대만 구경도 하고....
-
저도 23일에 발리로 출발하는데 CI타고 대만에 1박씩 경유합니다..
중국비행기라는 말 듣고 깜짝 놀랐는데...
다른거라니 다행이네요^^
아...하루하루 다가오는데 휴가가기 전에 해야할 일이 산더미네요..
그래도 후딱 마치고 낼부터는 다시 여행준비모드 돌입해야 겠네요..
대만 야시장도 살짝 기대중이예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