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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8.08.28 17:21 추천:3 댓글:3 조회:2,488


열한번째날 (2008. 8. 18)


드디어 발리로 귀환하는 날이다.

6시 20분 비행기라 4시 30분부터 일어나 짐을 꾸려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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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발리로 가는길은 너무도 즐거워~ 비행기에서 구름위로 솟은 높은 산도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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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로 둘러싸여 오묘한 바닷빛을 내는 예쁜 섬도 찍어주고)

 

(경지정리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바둑판으로 배열된 논,밭도 찍어주고)


(비행기 날개랑 파란하늘 하얀구름도 찍어주고)

 

(우홧홧~ 드디어 착륙직전이다. 저기 보이는 곳은 대략 리츠칼튼호텔과 울루와뜨사원쪽. 이사진은 할말 없습니다. 너무 업되서 카메라 끄는걸 잊었네요^^;)


오전 9시쯤 발리에 도착하여 마사인으로 귀환하자마자 수정양 피곤했던지 침대에 누워서 잠들어버린다. 혼자놀기에 달인...이러고 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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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서 사온 올림픽기념 빵인 O'doll. 저 탐스런 오른쪽 볼따구니를 한입 베어먹어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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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지고 장난치기. 혼자 심심해서 이러고 논다. 결국 애플머리로 결정 혼자 동네산책을 나서자~)


(이윽고 잠에서 깨주신 수정양과 함께 마사지 한판. 플러워베쓰다)

(잘란 라야 빤따이꾸따에 위치한 라이샤 마사지 샵. 3시간짜리 A코스 220,000루피아. 마사지, 스크럽, 플라워베쓰, 페이셜, 헤어크림베쓰포함. 꾸따스퀘어 삼거리에서 르기안 방향으로 가다가 마데스와룽 못미쳐에 있음. 나름 강추임)


3시간의 마사지 끝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찾아간 마데스와룽. 마사지샵에서 물어본 결과 너무너무 비싸서 추천하지 않는다던 식당인데. 수정양의 지적호기심에 못이겨 가게되었다. 무엇 때문에 비싼지 궁금하대나 뭐래나. 결국 결론은 걍 비싸다였다. 맛도 그리 특별나지는 않은듯. (사태 40,000, 나시짬뿌르 35,000 미고렝 30,000 수준)



(여러종류의 사태를 먹어본 결과 비프사태보다는 치킨사태가 훨씬 맛있다. 우리나라는 닭장안에 가둬서 사육해서인지 닭고기가 전반적으로 퍽퍽한데 발리에서는 어떻게 사육하는지 모르겠지만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니 맛있다.)


(미고렝. 요즘 히트치고 있는 '패밀리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윤종신이 미식연구가로 나와 모든 음식에 라면스프를 집어넣고는 모든 맛의 근원은 라면스프라고 하던데 여기 미고렝에서도 딱 라면스프 맛이 난다.)

 

(마데스와룽 음식중 제일 괜찮았던게 나시짬뿌르다. 가격이 비싼만큼 이것저것 많이 올려져 있어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었다)


배불리 먹고나서 수정양과 함께한 꾸따비치에서의 마지막 산책. 수정양은 나를 두고 오늘밤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그리고나서 그동안 오랫동안 함께 해주었던 '발리 아이돌'들과의 저녁시간.


(장난끼 가득한 학군. 이거 정차되어 있는 오토바이에 올라타서 찍은 설정샷이다)

(두 조류의 만남. 제비같은 잭과 학같은 학군. 잭은 발리에서 가이드를 하고 있는데 어떤 한국인 손님이 '사모님 제비한마리 키우시죠'란 말을 가르쳐주었다 한다. 학군에게 찾아와서 제비가 뭐냐고 물었다던 잭. 우리모두 좋은 한국말만 가르쳐줍시다!!!)


즐거운 시간을 끝으로 수정양은 한국으로 떠났다.

11일간을 함께해준 고마운 수정양. 한국에서 봅시다아~



열두번째날~열세번째날 (2008. 8. 19~20)


온전히 혼자맞는 발리에서의 아침이다.

다시 돌아온 마사인에서 내가 묵은 방은 202호. 2층 저 끝방이다. (싱글이용시 200,000)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기도 하고, 2층에서 내려다보는 수영장 전경이 좋다.



(대각선 2층 저 끝방이 내가 머물렀던 방이다)




(오늘도 역시 아침은 오믈렛. 우리집 근처에는 오믈렛 파는집이 어디 없을까? 후기쓰면서 마사인의 오믈렛과 나시고렝이 생각나서 어떻게 보면 이 둘을 믹스해놓았다 할 수 있는 오므라이스를 시켜먹었다. 대략 낭패닷! )

(혼자서 꾸따해변을 거닐고...)

(꾸따비치에 버글거리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타박타박 걸어서 디스커버리 몰까지 걸어가주고...)

(정말 좋아라 하는 빵들을 마음껏 먹어도 보고...)

 

(어찌나 인기가 많아주시는지 계산하려면 저렇게 긴 줄을 서야한다)

 

(요거들이 내가 오늘 지른 빵들...)

 

(디스커버리몰 3층에서 바라다보이는 꾸따비치...저 멀리 맥도날드 로고도 보인다)

 

(디스커버리몰에서 꾸따스퀘어를 지나 잘란잘란 하다보니 뺑요르들이 잔뜩 서 있는 사원이 나왔다. 이날이 추석과 비슷한 명절이라 음식점도 많이 닫았고, 사원마다 사람들도 많다. )

 

(뺑요르의 모양은 전부 다 다르다)

 

(요것이 그나마 제일 특징적이고 이쁜 것이다)

 

(마사인 앞에 있던 저렴하고 맛있던 누사인다 식당. 발리에서 가장 많이 갔던 음식점이다. 누사인다의 가격수준은 스파게티류 17,000, 스페셜비비큐폭립 20,000, 스내퍼 35,000, 기타 스테이크류 17,000~20,000. 정말 저렴해서 무제한 시켜먹고 싶은 집이다.)

 

(마지막으로 누사인다에 들러 저녁도 먹어주고...실내가 너무 어두운게 흠이라면 흠이다)

 

(술꾼도 아닌데 매일밤 부어라 마셔라 했던 맥주. 사실 빈땅 케이스지만 내용물은 발리하이다 맥주다. 땀흘리고 있는 발리하이~)

 

(13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들어가는 짐. 올때는 저 짐의 반밖에 안됐어는데, 트렁크 앞을 늘렸는데도 다 안들어가서 따로 비닐가방까지 들었다.)

 

(제일 그리울 것 같은 마사인 호텔. 마지막으로 체크아웃하기전에 사진한장 더~)

 


























  • imaaan 2008.08.28 20:02 추천
    와우.. 후기 잘봤습니다^^
  • mothje 2008.08.29 08:13 추천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간발의 차이로 못만나셨네요. ㅋㅋ
    발리 너무 좋지 않던가요?
  • ullari 2008.08.30 21:08 추천
    글 솜씨 좋으십니다. 편안하게 앞에서 얘기하는 것 같군요.
    저는 22일부터 28일까지 뽀삐스1 SGI에 있다가 어제 왔습니다.
    주변 사진들을 다시보니 무척 반갑군요.
    잘 보았습니다. ^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