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칼튼 아쿠아토닉풀>
사람들이 하도 리츠칼튼, 리츠칼튼 하기에 도대체 이거 뭐냐^^
특히 아쿠아토닉풀 이거 뭐냐 해서 큰 맘 먹고 호사를 부리기로 하고
한국에서 예약해두고 갔습니다. 리츠칼튼 발리 사이트에서 컨택 메일 보내는 방법으로...
물론--; 숙박은 못하고 마지막 숙소 체크아웃 후 비행기 뜰 때까지 오후 시간 동안 즐기는 일정으로다가...
역시 결론부터 말하면...다음엔 저곳에서 한 번 묵어보리라!!!
큰 짐은 호텔 로비에 맡겨두고 스파 리셉션으로 이동. 차로 2분?^^
차를 마시며 또 이것 저것 적고...여긴 한글 안내문이 있었는데
대부분 뭐 다쳐도 자기네한테는 책임이 없다...뭐 이런 내용--;
그러고 밑에 사인하라고 하더군요.에효...
아 또 최소 3시간 전에 식사를 해야 한다고...아니면 하는 중에 구토나 어지럼 증세 나올 수 있다고..
나중에 보니 진짜 든든히 먹고 해야겠단 생각 듭니다.^^
그 다음에 옷 갈아입으러 이동...
고급 미용실 같은 분위기...개별 수납공간, 욕실, 화장실 다 따로 있고...
카메라가 신랑한테 있어서 사진을 못찍었군요...흠 아깝다...
수영복 갈아입고 기모노인가 그 가운 입고 다시 리셉션으로 가면 풀로 안내합니다.
여기도 또 보관함이 있는데 기모노랑 슬리퍼 넣어두고, 두 사람 열쇠 넣고...
거기 보관함 열쇠는 손목에 차도록 돼있구요.
풀 들어가있는 동안 짐들은 다 어케 하지...걱정을 했는데 역시 쓸데없는 걱정은 안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넘 시시콜콜한가요? 궁금해하는 사람은 많은데 이런 얘긴 별로 없는 거 같아서... 어쨌든 헥헥)
풀 바로 앞에서 간단히 샤워를 한 후 풀로 입수...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1시쯤 했는데 일본인으로 보이는 두 커플과 저희들뿐...
14개까지 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코스코스마다 각기 다른 곳에서 물이 쏘아져나옵니다.
나중엔 막 아파서 피하고--; 어떤 덴 온천 같은 데도 있어서 부글부글 끓어오르기만 하는 곳도 있고.
위에서 물 떨어져서 어깨 맞는 데도 있고 그래요...사진에 많이 나오죠...왜...물 뿜는 새 비슷한 거...
바닷물이라 엄청 짜구요...상처 난 덴 따갑고 그래요.
검지손가락을 어디서 찍혔는지 따가워서 세우고 다녔더니 직원이 무슨 문제 있느냐면서 밴드를 붙여줘요.
어떻게 봤지...흠...
두 사람 정도가 풀 주변에 서서 안내해주고 감시? 나 같은 사람 빠질까봐?ㅎㅎ
깊이는 약 150 정도...그래서 150 이상 되야 들어갈 수 있나 봅니다.
일본인들에겐 일본말로 설명해주고...짧은 한국말도 하더라고요.
물마사지도 물마사지지만 무엇보다 전망이 좋아서...
풀에서 짐바란 비치가 바로 보이니까요...주변에 죄다 꽃이구...
2시간 가까이 하는데 중간에 쉬는 데도 없고 저질 체력의 저는 중간엔 조금 힘들기도...ㅋㅋ
어쨌든 끝나고 나오면 가운 갈아입고
생강차를 줍니다. 오...진짜 진하고 따뜻한데 시원...뭔말인지 아시죠?
과자 비스무리한 것도 있고...
평가지 써달라고 하고...
끝나면 다시 아까 미장원 비스무리한 데 돌아가서 샤워하고 단장하고
옷갈아입고 나오면 됩니다.
수건도 다 있고...목욕용품 샴푸 린스 다 있고
수영복 담을 비닐도 주고 뭐 불편할 것 없이 다 해주더라고요.
드라이어가 있었나...찾아보질 않았어요...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을 찾아가 점심겸 저녁과 차를 한잔...sami sami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파스타 2개랑 아이스커피 두 잔 먹었는데 우리 돈으로 5만원 정도...호사스러웠습니다. ㅋㅋ
저기 앉아있으면 오른쪽으로 비행기들 착륙하는 게 보여요...
그 비행기가 어찌나 부러운지^^
왼쪽엔 울루와뚜가 있다는데 정확히 잘 보이지는 않고...그 유명한 스파온더락 있더군요 흠...
도저히 그냥 갈 수 없어서 호텔 한바퀴 돌고 다시 컴백...칵테일을 시키고 앉았습니다.
칵테일은 두 잔에 우리 돈으로 25000원 정도 했던 거 같아요...
예산 초과한 지 오래라 카드를 마구 긁어주시고 어흑...
다음엔 반드시 여기 묵으리라...아쉬움을 뒤로 하고 택시타고 공항으로 이동...
6만5천 정도 나와서 7만 줬는데 기사 표정이 좋지 않더군요--;
<스미냑 chill>
여기도 한국에서 예약하고 갔습니다.
홈피에서 메일 찾아서...
첨엔 더 빌라스랑 같이 있는 줄 알고 택시타고 그리고 갔더니 여기가 아닌가벼...
거기 셔틀로 태워다주더군요...
발리서프에서 볼 땐 여자들도 많이 있었던 거 같은데 이날은 직원들이 남자들밖에 없더라구요.
차 한잔 마시면서 발부터 씻고...
아...짐은 보관함에 넣어서 잠기는 거 확인시켜주고 열쇠 주더군요.
마사지룸은 별도로 있지 않고 큰 방에 베드가 10개 정도...
음악을 틀어놓지 않고 아이팟을 주기 때문에 무척이나 조용합니다.
옆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게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
아 참...남자라 걱정했는데 여긴 옷을 그대로 입히고 하더라고요.
남자는 웃통만 벗기고...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었지만 음료수 인심이 너무 박하더군요.
끝나고 나오면 갈증 나는 거 뻔히 알면서...
그리고 샤워를 할 수 없다는 점도 좀 불편...
물론 오일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로션을 덕지 덕지 발랐는데 그 더운날 그러고 다녀야 한다는 건 좀...
저는 chill out이란 전신 마사지 받았는데 텍스 포함, 2명이 31만 루피...3만원 좀 넘는 건가...
오일을 바르지 않고 바로 하니까 저같은 경우는 좀 아팠어요...허리 끊어질까 숨막혀 죽을까..--;
그러나 센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원하실 듯...
<사누르 parigata 호텔>
숙소에서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는데 이날따라 일찍 닫은 바람에
사누르 시내에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다녔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래도 호텔 내 샵은 괜찮겠지 싶어 탐블링안 로드에 있는 빠리가타라는 호텔로 들어가봤습니다.
더 빌라스 그룹 소속인 거 같아 머 괜찮겠지 하면서...
가격 비싼 거 보고 나왔어야 했는데--;
거의 마야우붓과 맞먹었거든요...남편은 전신, 저는 얼굴만 했는데 거의 10만원...
그나마 10% 디스카운트 해준 게 그거...
너무 피곤해서 이성을 잃었나봅니다.
마야우붓은 경치라도 좋았지 여긴 무슨 지하실 분위기도 아니고..그냥 그랬거든요.
마사지도 뭐 그냥 그랬답니다. 저 얼굴에 한 것도 그냥 평범...뭘 바르는지 알게 뭐에요..--;
그래도 피부 트러블 안난 게 어디냐는 말도 안되는 위로를 하면서...--;
암튼 이번 여행에서 사누르는 이래 저래 인상이 별로였습니다...
다 자유여행이 주는 교훈이겠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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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l 스파 예약 인터넷으로 어떻게 하신거죠...? 전 홈피로 들어가니 더 빌라 메일 주소가 있는거 같던데 그리로 문의 했더니 감감 무소식이네요.... 혹시 다른 메일주소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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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l@thevillas.net 으로 하신 거죠? 거기서 가져온 리플렛에 있는 주소인데...흠...지난번엔 어느 주소로 했는지 잘 기억이--; 아마 이 주소로 했을 거 같은데 말이지요...암튼 전화번호는...62-361-734-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