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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kini2 Lv.12
2008.09.03 23:35 추천:6 댓글:19 조회:3,361




첫날 출발 부터..지각한 나..ㅠㅡㅠ


결국 뱅기 날개 중간 좌석에서 양쪽으로 이름모를 외쿡사람들과..함께 해야했다..

췌!! 마지막 손님이라 자리가 없었다구?

지상직 언니!! 나 얘기 다들었어!! 뒤쪽에 통로쪽에도 남는 자리 몇개 있었다면서!!! 췌!!!!!!!

여튼..

남들 다 찍는 기내식 나도 찍었징!!
balisurf.net

이 꼬마는 우울한 뱅기에서 유일한 한줄기 빛이랄까,,??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꼬마.. 엄마랑 얘기할때는 그 표정은 정말.. 여자들 살살녹일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웠는데..

사진 찍어준다고 하니까.. 엄마한테 한번.. 할머리 한테 한번 물어보고는 쑥스러운지 얼굴을 저렇게 뭉그러트렸다.

스페니쉬를 쓰던 꼬마야..

너 진짜 사진발 무지 안받는구나..^^;;

이 누나랑 똑같다..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발리에 도착하자 마자 생긴 에피소드 하나..

혼자서 척척..가방을 챙겨들고 입국심사를 받으려고 줄을 서있는데..

한국이 아줌마2.아저씨3 관광객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아줌마1:어메? 이 아가씨는 혼자 왔나벼?

나: 네 혼자 왔어요

아줌마2:여보~ 이 아가씨는 발리를 잘 아나벼 좀 물어봐봐..

나:..(사실 처음인데..)

아저씨1: 내가 발리 저번에 한번 패키지 하고 자유여행가자고 꼬셔서 형님내외분들한고 왔는디 아가씨 좀 알려줘봐봐

나:네??(저도 아는게 없어요..)

아저씨1:내가 이 책에서 본것밖에 아는것이 없어서 그랑께 아가씨가 좀 알려줘..

발리서프가 아닌책을 가지고 있는것을 본 나는 용기를 얻고..ㅋㅋ

나: 아저씨 저리로 나가면 포터가..어쩌고 어쩌고,,,,, 그리고 택시는 블루버드 이용하시구요, 어쩌고 저쩌고..(발리서프에서
        읽은 내용 고대로 알려줌)

아저씨2:이 아가씨가 발리 박사네..그려~ 아가씨 고마워(이 아저씨는 내 이야기를 종이에 적기까지 했음)

그때 갑자기 입국심사대가 하나 더 늘며 줄슨사람들 이쪽으로 오라는 손짓을 했다

나: 아줌마.아저씨 달려요!!!!!!!!!!

미친듯이 달려가 1등으로 입국심사를 끝내고.. 나오니..

아줌마.아저씨 일행이.. 헐레벌떡 달려오며.. 고맙다고 여행잘하라며. 인사를 하고 가셨다..

아줌마.아저씨들.. 여행잘 하셨나요??

저 사실 개뿔 아는거 없는데..

하도 뛰워 주셔서..한번 아는척 해봤어요^.^

호호호호호...........
.   .
....



공항택시를 타고..

고마운 학오빠를 만나서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누사인다로!!!(누사인다는 자주 갔으나 먹는데 바쁜 나머지 사진이 없음)

여기서 스포츠 우먼!! 숙언니를 만나게 됨!!
(사진참고는 등장인물 소개로>>>)

그리고 이틀동안 수영과 동네잘란잘란을 마치고 이윽코!!

파도가 가라앉은 3일째.. 서핑 돌입!!!

스아실..

태양 알레르기가 있는 난..

뽀얗던 피부에 우들두들 알레르기가 일어남에 따라..

하루하고 전격 그만둠!!을 보였지만..

학오라버니 말로는

들어가자 마자 스탠딩을 한 나는 잘 타는 아이중 하나였다는...ㅡ.ㅡ;;

뭐.. 담에 갈때는 알레르기 약과.연고를 잘 챙겨가서 꼭 혼자서도 잘타는 아이가 되서 돌아와야겠지만..

사실 스탠딩 보다.... 누워서 파도를 타고 쭈욱~ 가는게 더 재미있어요^o^

balisurf.net
다 좋은데.. 일장기가 넘 맘에 안들어!!!

담에 가게되면 꼭 태극기 가져가서 일장기 보다 더 높이 달아놓고 오겠어!!!





하하하하..

서핑 배우는 첫날부터 지각해서..

점심 못먹는 날위해 학오라버니가 몸소 사다주신 나시짬뿌르!!

넘넘넘넘 맛있었음!! 진짜 맛있어요!!!!

그리고 현지인,,비치보이와 외관상은 전혀 다르지 않는^^;;

우리 원택샘과 학오빠가 너무나도 잘 가르쳐 준덕에 스탠딩도 폴짝폴짝 잘하고 왔습니다!!

사진은 자카르타 왕 오라버니의 솜씨!!


(이건..비밀인데..
 다른곳에 비치보이 보다..
 여기 서핑 스쿨에 있는 현지인 비치보이들은..물이 달라요
 애들이 생긴것도 잘생겼고..게다가 키도 크데??
 진작 알았다면.. 아리.알렉스랑 안 노닥거리고.. 저기 가서 괜히 자리 깔고 말이라도 더 시켜보고 오는건데..ㅎㅎㅎㅎ)

흠흠..




그리고.. 우리의 서핑 우먼 민여사 께서는..

저날을 필두로 서핑을 3일간 더 배우시고는 나중에는 홀로 서핑에 나서셔서..

아침7시 기상 해변조깅을 마치고, 혼자서 오전 오후 서핑을 즐기심!!

"언니.. 이번주 토욜날 일 재끼고 서핑 대회 출전하면 안될까???? 언니가 분명 여성부 에서는 최고라구!!!"

참고로 부산동생 여린영혼은 서핑대회 출전한답니다

모두모두 부산으로 응원오세요!!!^.^(9월5일)

























 

  • kini2 2008.09.03 23:36 추천
    말투가 반말이라서 죄송해용..쓰다보니..^^ 하하하하 너그럽게 봐주세용^o^
  • dbwlsl 2008.09.04 00:35 추천
    언냐~ 내가 얘기했을텐데... 외국에선 여린영혼 , 한국에선 강한영혼 , 나의 홈그라운드인 부산선 악한영혼이라꼬.... ㅎㅎㅎㅎ
  • 민이 2008.09.04 01:50 추천
    블로그 정리하다보니,벌써 시간이..뜨~악~
    요즘 발리생각땜시,잠못 이루고 있는데..
    또 나의,염장을 지르시는군요..ㅋㅋ
    나도 후기 한번 써봐야겠다..
    근데~근데~ 사진정리하다보니..왤캐 가슴이 쨘~해져 오는거야??ㅠ.ㅠ
  • aquangel 2008.09.04 03:23 추천
    아~ 태양 알레르기가 또 있으시군요~ 저두 발리서 돌아온지 3일 됐는데
    얼굴이 장난아니게 뒤집어 졌는뎅 ㅎㅎ

    길에 다닐땐 모자두 쓰구 하지만 물속에서 놀땐 정말 어쩔수 없군요..
  • 코카콜라 2008.09.04 10:49 추천
    혹시 부산 분이신가요~ 하하 구경갈께요 ~
  • 지니빈 2008.09.04 11:06 추천
    서핑후 먹는 나시짬뿌르 최고죠....
    발리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중의 하나(700원의 행복)
    언제 짬뿌르를 먹어보나.... 쩝쩝
  • 지니빈 2008.09.04 13:41 추천
    (윗글은 남자가 쓴 글임 ㅋㅋ)
    난 여자임 ㅎㅎ~~ 드뎌 낼 만나는군 ㅋㅋ
    낼 오면 염장성 이야길 하나 해주꾸만
    크하하하하~~
  • sailormin 2008.09.04 14:38 추천
    언니 사진 좀 우아한걸로 올려주지 그랬어!! ㅋㅋㅋ
    낼 가면 신나겠구나 ㅠㅠㅠㅠㅠㅠㅠ
    난 노는날 맞다고 해도,
    치과에서 다음주까진 운동 금지라네...
    사진 잔뜩 찍어와~~~
  • dbwlsl 2008.09.04 17:07 추천
    언냐가 출전해야~ 부산사람들 놀라는뎅....
    꾸따에서 타는 솜씨자랑도 할겸...
    에잉~~ 아쉬워요!!!

    animate_emoticon (38).gif
  • dbwlsl 2008.09.04 17:12 추천
    언냐~ 드뎌드뎌~ 언냐를 만나는군요~ 넘 보고팡~
    낼 빨리 왔음좋겠당~ 염장성 얘기라...
    쬐끔 기대되는데요....

    animate_emoticon (65).gif
  • kini2 2008.09.04 19:15 추천
    내일 악한영혼으로 변하는 유진이 모습을 내가 꼭 지켜보겠어!!

    으흐흐흐흐 기대해주삼^.^
  • kini2 2008.09.04 19:15 추천
    엉뉘두 진짜 늣게 자는구낭!!

    나도 요즘 잠이 안와서 죽겠다구^.^

    내일 봐용~♡
  • kini2 2008.09.04 19:16 추천
    전.. 온지 이주됐는데도..아직도 얼굴속에서 뭐가 올라와서 약을 먹었더니..

    안에 있던 모든 독소가 한번에 와르르르..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그래도 몸에 났던것은 마니 갈아앉았는데..유독 얼굴이 오래가네요^^;;
  • kini2 2008.09.04 19:16 추천
    전 부산사람이 아니고 토종서울사람인데..

    발리가서 경상도 사투리만 늘어왔네요..ㅋㅋ

    내일 부산으로 원정갑니다^.^
  • kini2 2008.09.04 19:17 추천
    아!! 아래 댓글을 보니 오라버니 시군요!!

    나시 짬뿌르.. 제가 집에서 대강 만들어서 먹어봤는데요..

    그맛이 안나요..

    나시짬뿌르..붕쿠스 다시 먹고파용!!

    낼뵈용^.^
  • kini2 2008.09.04 19:18 추천
    왠지 염장성 이야기가.. 예상이 되긴 하는데..ㅡ.ㅡ;;

    옹뉘 낼 봐요..

    나 두근거려서 어제부터 잠 설쳤다구용!.
  • kini2 2008.09.04 19:19 추천
    언니 우아한 사진은 계속 등장할듯..

    ㅋㅋ

    진짜 언니가 출전해야.. 여성부에서도 국가대표급이란소리가 나올텐데..

    아쉽당..

    근데 옹뉘.. 토욜날 일끝나고 달려와서 음주가무만 참가해도 우린조아..♡

    보고프다궁..
  • sailormin 2008.09.05 00:13 추천
    운동과 음주가 금지야! ㅠㅠ
  • 여행소녀 2008.09.16 18:23 추천
    자카르타 맨님///을 요기서 보다니~

    다들, 잘 계시던가요?
    아휴,,, 발리 또 생각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