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후기
   <2008. 9. 18 목요일- BALI 제4일째>
 
  1. 오늘은 Tegal Sari Hotel에서 나가는 날.
     날짜가 하루하루 가더니 벌써 목요일이네요. 좌우지간 노는 시간은 어찌그리도 빠른지요..
     일하고 공부하는 시간은 정반대..느리기가 말도 못해요..그러면서 세월이 가는 걸까요 ???
     우붓을 떠나기가 아쉬워 오전에 NEKA MUSEUM에 들렀어요.
     BALI에서 그냥 놀다가 가면 마음이 허전할 것 같아 이른바 "문화생활"의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려고요.   
   
                         balisurf.net
    balisurf.net

    그럼 이제 본격적인 그림구경을 시작해 봐야죠>
    *참고로 <볼거리>에 들어가시면 제가 올려놓은 20여장의 그림을 볼 수 있으실 거에요..
     여기엔 올리지 않은 것을 위주로 올려봅니다.

    <일부사진은 플래쉬 조절이 잘 안돼서 빛에 그을린 것처럼 번뜩이네요..지송> 
                                     
      
                                          
                                          
                                          
                                           
                                           
                                           
                                           
                                           
                                           
    정말 많은 그림들이 소장돼 있었구요, 하나 같이 명품처럼 보였습니다.
    그림에 대해 문외한인 저도 발리의 참맛을 고스란히 담은 명화들을 보면 눈을 떼지 못했어요.
    꼭 한 번 들려보시면 후회없을 거에요.
    입장료는 어른 2명(아이 2명 포함)에 4만루피 받았어요.
    한국에서 오신 젊은 여자분 6명과 마주쳤는 데 여행중이라서 그런지 너무 기쁜 표정이어서 저도 좋았어요.
   
    2. 명품 회화로 오랜만에 마음을 채운 우린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그리고 KUTA로 오는 길에 PAINTING SHOP에 들러서 그림을 2장 샀어요.
    MUJAART FAMILY PAINTING'S STUDIO <002-62-361-977-851-98147>
    BALI 특유의 계단식 논 풍경을 계절별로 나눠 똑 같은 장소를 배경으로 그린 건데요.. 1개는 벼가 자라고 있는 모습,
    다른 1개는 수확하는 모습이에요.  첨엔 1개에 150달러 부르데요 (액자포함)..
    그냥가겠다고 하니까..그제야 흥정을 하재요.. 그래서 2개에 50달러 달라고 했죠. 액자까지
    그랬더니 심각하게 고민한 뒤 내놓은 대답.."액자는 안되고요, 그림만 50달러에 드리죠".
    그래서 과감하게 샀습니다. 
        
                          
                          
                       
    3. 그림을 사고 났더니 어느덧 1시..배에서 소리가 나요.. 
    시원하고 싸고 맛있는 데 없나 하고선 kuta 쪽으로 오는 데 마침내 우리가 원하는 딱 맞는 곳을 찾았어요.

    
                               

    이 식당 이름은 WARUNG LESEHAN 2M...가격 착하고 음식맛 GREAT... 002-62-361-393-965 
    가이드랑 함께 다양한 메뉴로 포식하고 162,000루피아 나왔네요.. 
    점심을 먹는 데 잡상인들이 너무 괴롭혔어요.
    나무로 만든 자전거 하나에 5달러..목각 하나에 5달러..온갖 물건 들고 식탁까지와서 어찌나 귀찮게 하던지..
    아이들은 사달라고 조르고..그래서 2개에 3달러 했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안팔려면 저리 가 주세요 해도 막무가내.. 결국 식사마치고 나오면서 목각 하나 4만 루피아에 샀습니다.
    바로 이 목각인데 집에와서 보니까 그런대로 괜찮네요..  
                                                                  
    4. 식사를 하고 나서 오는 길에 BATIC 샵에 들렀어요.
    스까와티 재래시장이래요. 인도네시아 전통 물건만 파는 데 보통 20% 깍아줍니다.
    큰 아이 바틱 남방셔츠 75000루피아를 20% 깎아서 샀어요..
    아래 사진에서 왼쪽 첫번째 나뭇잎 모양 사방무늬 셔츠에요.
                      

    5.  샵에서 나와 곧바로 KUTA 숙소로 가려다가 왠지 허전해서 발길을 돌린 곳은 다름아닌 <따나할롯 해상사원>
    많이들 가보셔서 아시겠지만 참 잘 갔다는 생각이 들만큼 시원하고 마음이 탁 트이는 곳이에요.
    안가시면 후회할 거에요..(강추) KUTA에서 가면 1시간 20분 정도 걸려요. 그래도 투자한만큼 나옵니다.
    아래 흰 파도가 보이지요. 이곳에 오후5시쯤 되면 썰물로 변해서 길이 생깁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잔뜩 바위로 내려가서 물없는 바다를 즐기죠. 녹색 해초위를 밟으면서 태평양을 바라보는 여유..
    그리고 석양을 배경삼아 사진도 담아보세요..꼭 가보시길......

    
    
    
    
    
    
    
    
    
    
    이 해상사원에서 볼 수 있는 또 한가지 진귀한 실체가 있죠.
    바로 해가 떨어지면 나나타는 수 만 마리 박쥐떼의 군무죠.
    사진을 찍었는 데 잘 안나타나서 안타깝네요..

    ***아참, 이 사원 주변에서 화장실을 쓰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피피는 1000루피아..큰 거는 2000루피아..그리고 샤워는 3000루피아죠..
    그리고 휴지는 미리 사가지고 가세요.
    저도 주차장 옆 슈퍼에서 휴지 손바닥 절반만한 것 10장 접혀서 들어있는 거 있잖아요.
    세상에 5000루피아 받더군요. 우붓 빈땅 슈퍼에서는 6팩에 5000루피아 줬는 데..

   6. 사원을 모조리 섭렵한 뒤 KUTA로 돌아와 세번째 HOTEL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이름하여 ALL SEASONS RESORT HOTEL...BALI SURF에 나와있는 호텔인데 73달러에 미리 예약하고 간 호텔이죠.
    방은 가격에 비해 생각보다 좁아서 아빠는 긴 소파를 침대옆에 붙여놓고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수영장은 깔끔하고 좋았어요. 호텔이 새로 지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발리의 전통 분위기는 기대하지 마세요..   

    
                                                      



    **다만, 여기 FRONT DESK에 근무하는 아자씨 (벨 캡틴정도로 보였어요.)는 별로였어요.
    가자마자 대뜸 신용카드를 달라네요..만약 방에서 기물 손실이나 타월 카드 잊어버리면 원천징수하겠다는 거죠.
    솔직히 기분 별로였어요. 아침식사도 2사람 밖에 안주더라구요.

    작년에 갔을때 호텔은요, 르기안에 있는 ADJ DARMA (34불), 알람꿀꿀(110불), 자야카르타(53불)..
    4인 가족 모두 아침식사를 주더군요.  

    그래도 하루를 잘 보냈습니다. 이런데 신경쓰다 보면 더 크고 좋은 것들을 놓치게 되거든요.
    에라~~얼른 잊어버리고 남은 날을 즐겨야지...BALI에 온 것만도 어딘데....하하하하하하하@#$%^&*  
    이제 하루 남았네요. 초침이 귀에 크게 들려요. 흘러가는 시간을 꽉 붙들고만 싶어져요.
    모두들 행복하고 평안한 밤 보내세요..
    
    *******************************제4부는 여기까집니다. TO BE CONTINUED**********************************    
     
 


 
   






   

 
    

      
           
                                        
  • 펜씨 2008.09.27 22:15 추천
    님...올시즌 다녀오셨군요. 저도 그 호텔 다시는 안갈려구요. 아니 간다는 사람 도시락 싸다니면서 말리게요. 저도 그 카드 디파짓 때매 신경쓰여서...결국 청구된 건 없었지만 어쨌거나...그리고 수건 빌릴 때 쓰라고 주는 카드 있잖아요...그거 때문에 카메라렌즈 깨먹었어요. 얘기하면 복잡하고 내잘못도 있지만 암튼 여러가지로 찝찝. 그래도 1층 객실은 괜찮지 않나요. 풀 억세스가 바로 되니까 편할 거 같던데...
  • kufabal 2008.09.30 17:44 추천
    제가 우붓시장에서 산 노란색계단식 논 그림과 같은거라서 왠지 반갑네요 ^^
    글고 기분나빠하지 마세요~왠만한 호텔에선 모두 신용카드 제시하라고 하던데요 ^^
  • kdokebi 2009.03.09 16:56 추천
    흠 올시즌은 가지말아야지~~~
    너무 재밌고 유익하게 읽고 있습니다..
    마지막편으로 고고!!!!
  • 가자발리 2009.03.09 17:04 추천
    깨끗하고 좋던데..
    디파짓은 대부분 호텔 다 하는거아닌가요?
    카드가 찜찜하시면 현금으로 하시면 되고~
    영수증만 받았다가 사용한거 없음 다시 돌려받음 되고 ㅎㅎ
    반대로 생각하면 호텔에서도 당연할수도 있다고 가볍게 생각하실수있는 문제일수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