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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8.11.17 15:03 추천:3 댓글:2 조회:3,273
신행 갔다온지 이틀됐어요..발리서프 회원님들께 너무 많은 도움 받아서 시차(??)가 적응 되기도 전부터 후기 올려요...
저희는 5박6일로 JAL타고 나리타 경유해서 갔다왔어요..나리타에서 발리갈때 시간이 넘 애매해서 공항있기에는 한없이 긴 시간, 어디 나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서 주구장창 기다렸어요..^^ 요런 카메라 타이밍질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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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본까지 잘 왔단 생각에 헤이해졌는지 저희 하마터면 일본에서 발리 뱅기 놓쳐서 인천으로 울면서 올 뻔 했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하네요...나리타 공항에서 3시55분 뱅기 출발인데 저희는 일찌감치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간간히 한국 분들도 보이고 반팔 입은 양키 언니 오빠들도 보이고...안심하고 저는 PMP로 에던의 동쪽 보고 있고 남친은 책을 읽고 있었어요..근데 3시40분이 되도 게이트를 열 생각을 안하네요..남친이 그럽니다..선진국 일본도 뱅기가 늦게 출발하네..
난 뭐 그런가 하고 완소동철오빠한테 푹 빠져 있는데 남친이 쿡쿡 찌릅니다..무슨 게이트가 바꼈다고 방송하는데 우리 아니야?
진짜 사방을 둘러보니 반팔 양키 언니 오빠들도 사라지고 한국 분들도 안보입니다...쿵쾅뛰는 가슴을 안고 시계를 보니 3시45분...10분 남은 상황에서 게이트에 계신 일본언니께 우리 발리 가는데 게이트 어디냐 했더니...게이트 바꼈다고..걱정하지말라고...그쪽에 연락해주겠다고..제가 일본언니를 슈렉의 고양이 눈으로 쳐다보면서 plzzzzzzz~~를 두세번 말하니까 일본언니가 절 안심시켜주시더라고요...가방들을 들고 뛰는데 중간중간마다 JAL직원분들이 서계셔서 우리를 안내해 주셨어요...감동..ㅠㅠ
이렇게 뱅기는 탔는데..더 큰 시련이 절 기다리고 있었어요...자기 영어 실력때문에 발리를 갈 수 있었다고 유세 부리는 남친..
엄청 뻣대서 머리가 지끈 지끈 아팠어요..그래도 중요한건 우린 뱅기를 탔고 우린 발리를 가고 있다는거...ㅋㅋ 그까지 유세 참아줘야지요..^^ JAL은 밤 늦게 도착해요...밤 10시25분쯤..우린 인터콘티넨탈 호텔 클럽룸에 하루 묵을거라서 VVIP 서비스 신청했거든요..그래서 호텔직원분들이 제 이름 써놓고 기다리고 계셔서 우린 입국절차 받지않고 요기서 우아하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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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직원분이 우리의 첫번째 숙소 머큐어 꾸타로 데려다 주셨어요..인터컨티넨탈은 저희의 마지막 숙손데 비싸서 우린 가난한 커플이기에 달랑 하루 머물렀거든요..부끄부끄...이렇게 저희의 하루가 끝났어요....
다음날은 꾸따시내 일정이 빡빡하게 저희를 기다리고 있어요...^^
  • yujung0205 2008.11.18 00:49 추천
    에구. 그저 부러울 따름이예요!! ^^;; 첫번째 사진 . 식을 막 마치신거예요? 넘 부럽다~ 헤헤헤헤. 2탄도 올려주세요~~
  • 키위 2008.11.18 01:08 추천
    저두 그저 부러울 따름 + 2탄 기대기대 입니다~~ 결혼 축하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