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저희의 모든 일정은 자유여행으로.. 저희가 맘데로 짜고, 맘데로 돌아다니고, 그러다가 병나고 등등
나름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여행준비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정말 잘할수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긴 했지만
역시.. 뭐든지 다 하게 되더군요!
이제 여행준비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자신감을 주고싶었고,
자유로히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는.. 우리도 저럴때가 있었지..라는 기분을 드리려고 ㅋㅋ
눈물을 머금고 후기를 시작합니다!!! ㅋㅋㅋㅋ
12/21 (일)
~ 예상 일정: 집 - 버스정류장 - 공항버스 - 공항 - 출발
~ 실제 일정: 집 - 홈플러스 - 버스정류장- 공항버스- 공항 - 출발
# Episode 1 삼각대는 어디서 파나요?
대략 3~4개월을 준비하고, 드디어 발리로 신행을 출발한다.
결혼식을 강릉에서 하고, 차는 강릉에 둔채 친구차로 올라왔다.
토욜 결혼, 일욜 출발이기에 여유롭게.. 룰루랄라 하던중 차안에 있던 삼각대를 안가지고 올라온 사실을 발견.
급 여기 저기 알아보고 인터넷을 뒤지고.... 삼각대를 새로 사야 할판....
급 아는 분께 전화드려 삼각대를 빌렸다. 후후후..
가서 샀어도 됬는데... ㅋㅋㅋ 그 삼각대가 나중에 문제를 일으켜.. ㅠㅠ
# Episode 2 짝퉁의 최후!!
택시를 탈려고 집을 나서려는데 갑자기 큰 가방의 손잡이가 부드득 부서진다.
어라... 그러며.. 옆에 있는 손잡이를 잡았는데 그것마져 부서진다.. 어랏...
몇년전 중국에서 짝퉁 쌤소***를 120위완에 좋다고 사왓었는데..
헐헐 신행출발 아침 이렇게 될줄이야..
우리는 일단 택시를 타고 홈플러스로 간다.
그리곤.. 급 가방을 사서 홈플러스바닥에 자리를 잡고 가방을 열어..짐을옮기는... ㅋㅋ
아놔..*팔려;; ㅋㅋ
내가 다 정리해서 넣은 짐들을..
에라 모르겠다 ..며 마구 쑤셔넣는중;; ㅋㅋ ( 아 챙피해;;)
홈플러스에서.. 사람들은 지나가며.. 막 쳐다 보고.. 난 저러고 있고
신랑은 저 상황을 찍고 있고 ㅋㅋㅋ
공항에서.. 내 가방 저렇게 됨;;
아니.. 큰가방에서 작은 가방까지.. 왜저러지;;
이렇게 우리의 버라이어티 스펙타클 다이나믹 신행은 시작했다.
앞으로 우리에게 펼쳐질 일은 상상도 못한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