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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9.03.01 19:03 추천:3 댓글:2 조회:3,503

둘째날의 이야기를 하려고 자료를 정리하다가 깜짝 놀랬다.
돌아본 곳들은 만만치 않은데 사진이라곤 아침에 리조트 내에서 찍은 몇 장과 까르푸에서 무료해하는 아들녀석을
찍은 게 고작이니 말이다.
물론 돌아다닌 곳들이 시내라서 그런지 풍경사진을 위주로 찍는 내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던 모양이다.
굿웨이의 아침식사는 종류는 그다지 많다 할 수 없지만 깔끔한  편이다. 대부분이 한국인이라서인지 식당내부의 좌석을
이용하고 전망좋은 수영장의 야외좌석은 잘 나가서 앉지를 않는다. 덕분에 3자리 정도인 풀사이드 식탁은 늘상 우리 가족의
차지가 되었지만 말이다.
아침식사후 로비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가이드를 기다리는 모습..
아마도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 가장 흔하게 보는 광경이리라.
우리 가족 역시 펙키지로 왔지만 오늘부터 당장 옵션여행에 나서는 분들을 뒤로 하고 호텔의 전용차량.(차량은 11인승)으로
쿠따로 향했다.
Am 10시와 Pm 4시 이렇게 두 번 쿠따(디스커버리몰 계단입구에 내려줌.)로 출발하고 Pm 4시 30분과 Pm 8시에 정확히
pick-up을 하러 온다. 가장 큰 도로가 왕복 4차선이고 신호등마저 드문데다  도로사정이 안 좋아 교통체증이 일상화 되어 있는 곳이라 택시비도 만만치 않은데 셔틀버스의 운행은 우리로서는 여행기간 내내 큰 도움이 아닐 수 없었다.
시내외곽의 호텔인지라 블루버드택시도 call이 아니면 쉽게 탈 수 없고 쿠따까지의 거리도 꽤  되는 터라 (7만~10만Rp)
이동시에는 셔틀을 타고 쿠따로 나가 그 곳에서 블루버드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었다.
디스커버리몰을 배회하다 인근 뽀삐스거리까지 블루버드를 탔다.(지도상으로는 가까와도 도보로는 장난이 아님)
마데스 와룽이 있는 사거리까지 5,500Rp (기본요금이 5,000Rp)그 곳에서 내려 뽀삐스2거리를 지나 미로같은 길로 뽀삐스1의
벰부코너까지 몇 번이나 물어서 갔는지 모른다.
푸짐한 시푸드바스켓과 나시고랭 2인분,까르보나라 스파게티에 빅사이즈의 과일쥬스 2잔과 빈땅까지 시켜놓고 배가 불러서
1/3은 그냥 남겼는데 Total 가격은 118,000Rp(별도의 Tax및 서비스 차지 없음) 참으로 착한 가격이다.
운동삼아 미로같은 골목길을 걷다가 까르푸로 가서 필요한 물건 몇 가지를 샀다.
샌소다임 치약(100g -3개)발리커피믹스(5봉들이-4개/15봉들이-2개))과일(맬론,망고스틴)미네랄워터,과도 등을 샀는데 10만Rp
정도 지불한 것 같다.
balisurf.net
(숙소로 돌아가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다가 디스커버리몰 계단 앞에서 공연하는 3인조 밴드의 모습을 보았다.뒤쪽 바닷가의 스테이지에서도 이런 공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balisurf.net
(디스커버리몰 앞의 호객꾼들/택시를 잡으려는 관광객을 상대로 투어상품과 마사지샵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호객행위를 한다.협상력에 자신있고 영어로 적당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이들과의 흥정도 나쁘지만은 않다.)
balisurf.net
( 평소 사진찍히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녀석이 저녁식사를 배불리 먹고나선 자발적으로 모델이 되어주었다./계단위쪽으로 브레드토크의 간판이 보인다. 혹시 이 사진에서도 향긋한 빵냄새가 나지 않을까?)



 

  • kungomson 2009.03.01 19:37 추천
    ㅎㅎㅎ 대단하십니다. 전 그옆에 있던 5살된 딸과 집사람과 함께 여행한 일행입니다.
    전 지금 여행의 여독을 풀고 들어왔는데....벌써 이렇게 사진과 후기를 다시다니 정말 마타하리에서 열심히 뛰시던 모습이 새록 새록합니다. 님이 계시기에 발리를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가 봅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여행에서 만날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 좋겠습니다
  • kungomson 2009.03.01 19:45 추천
    죄송합니다. 전 다른가족을 잘못 생각했네요...그래도 저희와 함께하신 분은 맞더라구요.. 저도 발리가 두번째라 가이드 없이 자유여행을 했는데요. 이정도 숙소면 정말좋다고 생각하구요 호텔홈피에 있는 사진은 변경해야 할거 같아요.정말 좋았던 기억밖에 없는걸요. 암튼 첨에 잘못 알아봐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