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유아사
Lv.4
2009.07.07 12:04
추천:3 댓글:12 조회:6,692
전 6/28 (KE 629 19:50)부터 7/5(KE 630 03:10)까지 6박8일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손담비 밤까지 6일간 만땅으로 있었네요. 전 자유여행만 다니는 스따~일이라서 여행을 준비하며 생기는
각종 호기심과 기대감이 여행의 적어도 3분의 1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사이드발리의 정리된 정보와 발리서프의 생생한
경험담과 덧글들이 엄청 도움이 되었기에, 그 고마움으로 한줄이라도 업데이트한다는 기분으로 후기 남깁니다.
* 발리 도착시간이 새벽 2시다 보니 사실 호텔까지 가는 일이 조금 걱정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막비행기 내리는 시간까지는
공항택시 부스가 운영된다는 이야기를 믿고 많이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닫았습니다. 택시기사가 네고들어오더군요.
어디가냐 ? - 꾸따간다.
10만원내라 (참고로 앞으로 모든 화폐단위는 루피아입니다. 즉 10만원=10만루피아 입니다.) - 너무 비싸다.
택시없다. - 공항택시는 5만원도 안한다.
그건 편도고 나 돌아오려면 10만원 받아야한다. - 이게 막비행긴데 공항엔 왜 돌아오니 ? 깍자.
안됀다. 진짜로 지금 택시없다 - 그럼 8만원 줄게.
안돼는데...(옆에 있는 다른 기사에게) 니가 갈래 ? 그래 가지 뭐.
이렇게 해서 8만원내고 머큐어꾸따호텔까지 갔습니다. 공항내에 진짜로 택시 별로 없었고 남아있는 기사들이 담합해서
가격을 올려받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만원 더주고 얼른 쉬는게 좋겠다 싶어서 그냥 쉽게 끊냈습니다.
물가올렸으면 죄송합니다.
* 머큐어꾸따호텔
예상보다는 시끄럽지 않았고 (3층 슈페리어룸에 있었습니다.) 스텝들도 친절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1층 프론트의 스텝들은 많이 친절했고, 4층 식당의 스텝들은 평균으로 친절했습니다. 조식은 부페인데
빵종류는 제법 갖추고 있고 음식들도 맛은 괜찮은데...음 뭐가 2% 부족합니다. 어쨋든 저는 계란요리만 제대로 나오면
다 용서하는 스따~일이라 그냥 넘어갑니다.
머큐어꾸따의 경쟁력이라는 위치와 수영장. 위치는 편하긴 하지만 뽀삐스거리 일대의 다른 숙소들에 비해
가격을 더 인정해줘야 할 이유는 모르겠구요...수영장은 강점이 있습니다.
왼쪽은 수영장이고 오른족은 수영장에서 바라본 같은 4층의 조식식당입니다.
* 리자사 아궁 리조트
우붓에서 이틀간 지냈습니다. 예약후에 다리가 끊어져서 다니기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팁에서 보고 고민많이 했었는데
그냥 무시하고 갔습니다. 결론적으로 가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저는 Deluxe Suite에 있었습니다.)
꾸따의 수영장과 거의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바다가 아니라 산과 계곡이 보인다는 차이만이 있을 뿐...!
왼쪽은 프론트가 있는 2층에서 바라본 수영장입니다. 사진 오른쪽 윗편에 흐르는 아융강의 계곡물이 보이시죠 ?
거기서 래프팅 출발하더군요. 즐거운 비명소리도 가끔 들립니다. 오른쪽은 3층 제방 테라스에서 찍은 겁니다.
위가 메인풀이고 아래는 소형풀인데 깊이는 둘다 1.6 M 입니다. 소형풀 뒤쪽으로 지붕 두어개 보이시죠 ? 풀빌라입니다.
풀빌라의 풀크기가 작고 풀주변이 좁은데다가(썬배드 두개 앞뒤로 놓여 있는게 답니다.) 저 메인풀에 사람이 저~엉말
없어서 저걸 그냥 개인풀이라 생각하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수영장 크기를 참고하시라고 제가 나온 사진도 하나 올려봅니다. ㅋㅋ
조식은 사람이 많지않아 주문제로 하는데 아메리칸, 유러피안,인도네시안 세가지 입니다.
무조건 나시고랭 드시는 것이 정답일 듯 합니다. 술드셨으면 부부르아얌도 좋습니다. 의외로 쌀죽이 해장이 되더군요.
우붓까지의 이동은 08:00, 11:00 18:00 에 차가 나가고, 09:00, 12:00, 21:30 에 돌아옵니다. 다른 이용자가 없다면 조금씩의
시간변경은 가능할 듯 합니다. 저는 첫날 21:30 에 바디웍스에서 픽업해달라고 했는데 바디웍스가 20시에 문닫는 바람에
잘란 하노만, 잘란 데위시타 잘란잘란 쇼핑하다가 노매드에서 식사했는데, 기사가 저녁식사를 노매드에서 할거란 얘기를
우붓가는 길에 듣고서는 바디웍스갔다가 문닫은 상태를 보고 노매드로 와서 기다리더군요. 센스쟁이야...!
편도 50분잡으시면 넉넉합니다. 논두렁길 달리는 덜컹거리는 기분도 하루 이틀쯤은 참을만 하던데요.
* 마야사양 빌라
다시 남부로 내려와 스미냑의 풀빌라중 하나인 마야사양에서 마지막 이틀을 지냈습니다. 프로모션으로 2박 500$ 이었구요.
한시간 마사지, 와인한병(발리와인인데...쩝, 한모금 마시고 욕조에 풀엇습니다.)서비스. 래잇 첵아웃(18:00), 공항 픽업/샌딩.
꾸따/스미냑 지역은 애니타임 트랜스퍼 서비스. 이런 구성입니다.(홈페이지통해 메일로 예약)
왼쪽이 전경입니다. 사진 오른쪽의 하얀 기둥들을 있는 쪽으로 가면 우측과 같은 침실이 있습니다.
마지막 숙소를 제일 좋은 곳으로 해야 한다는 말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집에 오기 싫습니다.
마야사양은 주인이 일본사람이라 그런지 조식에 일본식/한식도 있습니다. 한식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왼쪽이 한식, 오른쪽은 나시고랭입니다. 이것도 맛있습니다. 전날 메뉴주문받아서 아침에 예약한 시간에 차려주고 갑니다.
침실과는 아주 멀어서 사생활 침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전..누구의 글에서 보고 바비킴/장헤진 CD 들고 가서
틀어놓고 지냈습니다. 밤하늘에 울리는 바비킴의 목소리는 정말...풀에서 네이키드로 들으니 더 좋더군요. ㅎㅎ
위치가 울티모 주차장 바로 뒤에 있습니다. 위치는 정말 대단한 강점이었습니다. 택시타는 경우 마야사양은 몰라도
울티모는 다들 알더군요. 나갈땐 태워달라 하고 올때는 택시탔습니다. 그거 전화해 불러서 기다리느니 택시가 나을거라는...
오랜 고민끝에 정한 숙소였는데..., 전 다 만족했습니다. 다 이틀씩 지내서 지겨울 때쯤에 떠났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손담비 밤까지 6일간 만땅으로 있었네요. 전 자유여행만 다니는 스따~일이라서 여행을 준비하며 생기는
각종 호기심과 기대감이 여행의 적어도 3분의 1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사이드발리의 정리된 정보와 발리서프의 생생한
경험담과 덧글들이 엄청 도움이 되었기에, 그 고마움으로 한줄이라도 업데이트한다는 기분으로 후기 남깁니다.
* 발리 도착시간이 새벽 2시다 보니 사실 호텔까지 가는 일이 조금 걱정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막비행기 내리는 시간까지는
공항택시 부스가 운영된다는 이야기를 믿고 많이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닫았습니다. 택시기사가 네고들어오더군요.
어디가냐 ? - 꾸따간다.
10만원내라 (참고로 앞으로 모든 화폐단위는 루피아입니다. 즉 10만원=10만루피아 입니다.) - 너무 비싸다.
택시없다. - 공항택시는 5만원도 안한다.
그건 편도고 나 돌아오려면 10만원 받아야한다. - 이게 막비행긴데 공항엔 왜 돌아오니 ? 깍자.
안됀다. 진짜로 지금 택시없다 - 그럼 8만원 줄게.
안돼는데...(옆에 있는 다른 기사에게) 니가 갈래 ? 그래 가지 뭐.
이렇게 해서 8만원내고 머큐어꾸따호텔까지 갔습니다. 공항내에 진짜로 택시 별로 없었고 남아있는 기사들이 담합해서
가격을 올려받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만원 더주고 얼른 쉬는게 좋겠다 싶어서 그냥 쉽게 끊냈습니다.
물가올렸으면 죄송합니다.
* 머큐어꾸따호텔
예상보다는 시끄럽지 않았고 (3층 슈페리어룸에 있었습니다.) 스텝들도 친절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1층 프론트의 스텝들은 많이 친절했고, 4층 식당의 스텝들은 평균으로 친절했습니다. 조식은 부페인데
빵종류는 제법 갖추고 있고 음식들도 맛은 괜찮은데...음 뭐가 2% 부족합니다. 어쨋든 저는 계란요리만 제대로 나오면
다 용서하는 스따~일이라 그냥 넘어갑니다.
머큐어꾸따의 경쟁력이라는 위치와 수영장. 위치는 편하긴 하지만 뽀삐스거리 일대의 다른 숙소들에 비해
가격을 더 인정해줘야 할 이유는 모르겠구요...수영장은 강점이 있습니다.
왼쪽은 수영장이고 오른족은 수영장에서 바라본 같은 4층의 조식식당입니다.
* 리자사 아궁 리조트
우붓에서 이틀간 지냈습니다. 예약후에 다리가 끊어져서 다니기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팁에서 보고 고민많이 했었는데
그냥 무시하고 갔습니다. 결론적으로 가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저는 Deluxe Suite에 있었습니다.)
꾸따의 수영장과 거의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바다가 아니라 산과 계곡이 보인다는 차이만이 있을 뿐...!
왼쪽은 프론트가 있는 2층에서 바라본 수영장입니다. 사진 오른쪽 윗편에 흐르는 아융강의 계곡물이 보이시죠 ?
거기서 래프팅 출발하더군요. 즐거운 비명소리도 가끔 들립니다. 오른쪽은 3층 제방 테라스에서 찍은 겁니다.
위가 메인풀이고 아래는 소형풀인데 깊이는 둘다 1.6 M 입니다. 소형풀 뒤쪽으로 지붕 두어개 보이시죠 ? 풀빌라입니다.
풀빌라의 풀크기가 작고 풀주변이 좁은데다가(썬배드 두개 앞뒤로 놓여 있는게 답니다.) 저 메인풀에 사람이 저~엉말
없어서 저걸 그냥 개인풀이라 생각하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수영장 크기를 참고하시라고 제가 나온 사진도 하나 올려봅니다. ㅋㅋ
조식은 사람이 많지않아 주문제로 하는데 아메리칸, 유러피안,인도네시안 세가지 입니다.
무조건 나시고랭 드시는 것이 정답일 듯 합니다. 술드셨으면 부부르아얌도 좋습니다. 의외로 쌀죽이 해장이 되더군요.
우붓까지의 이동은 08:00, 11:00 18:00 에 차가 나가고, 09:00, 12:00, 21:30 에 돌아옵니다. 다른 이용자가 없다면 조금씩의
시간변경은 가능할 듯 합니다. 저는 첫날 21:30 에 바디웍스에서 픽업해달라고 했는데 바디웍스가 20시에 문닫는 바람에
잘란 하노만, 잘란 데위시타 잘란잘란 쇼핑하다가 노매드에서 식사했는데, 기사가 저녁식사를 노매드에서 할거란 얘기를
우붓가는 길에 듣고서는 바디웍스갔다가 문닫은 상태를 보고 노매드로 와서 기다리더군요. 센스쟁이야...!
편도 50분잡으시면 넉넉합니다. 논두렁길 달리는 덜컹거리는 기분도 하루 이틀쯤은 참을만 하던데요.
* 마야사양 빌라
다시 남부로 내려와 스미냑의 풀빌라중 하나인 마야사양에서 마지막 이틀을 지냈습니다. 프로모션으로 2박 500$ 이었구요.
한시간 마사지, 와인한병(발리와인인데...쩝, 한모금 마시고 욕조에 풀엇습니다.)서비스. 래잇 첵아웃(18:00), 공항 픽업/샌딩.
꾸따/스미냑 지역은 애니타임 트랜스퍼 서비스. 이런 구성입니다.(홈페이지통해 메일로 예약)
왼쪽이 전경입니다. 사진 오른쪽의 하얀 기둥들을 있는 쪽으로 가면 우측과 같은 침실이 있습니다.
마지막 숙소를 제일 좋은 곳으로 해야 한다는 말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집에 오기 싫습니다.
마야사양은 주인이 일본사람이라 그런지 조식에 일본식/한식도 있습니다. 한식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왼쪽이 한식, 오른쪽은 나시고랭입니다. 이것도 맛있습니다. 전날 메뉴주문받아서 아침에 예약한 시간에 차려주고 갑니다.
침실과는 아주 멀어서 사생활 침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전..누구의 글에서 보고 바비킴/장헤진 CD 들고 가서
틀어놓고 지냈습니다. 밤하늘에 울리는 바비킴의 목소리는 정말...풀에서 네이키드로 들으니 더 좋더군요. ㅎㅎ
위치가 울티모 주차장 바로 뒤에 있습니다. 위치는 정말 대단한 강점이었습니다. 택시타는 경우 마야사양은 몰라도
울티모는 다들 알더군요. 나갈땐 태워달라 하고 올때는 택시탔습니다. 그거 전화해 불러서 기다리느니 택시가 나을거라는...
오랜 고민끝에 정한 숙소였는데..., 전 다 만족했습니다. 다 이틀씩 지내서 지겨울 때쯤에 떠났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님의 후기는 딱 나의 스탈!! ㅋㅋ
깔끔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앞에서 부터 다 읽고 스크랩 해 뒀네영~~ -
저도 님같이 6박8일토욜출발계획중인데여~항공권 어디서 얼마에 구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여?
-
저도 11월 1일 대한항공으로 6박8일 예정!!
ㅋ
저는 인터파크 항공권에서 신랑이랑 둘이 왕복 171만 얼마 줬어요
직항이라는 점과 예식 당일날 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냥 비싸지만 국적기 끊었습니다.
그리고, 빨리빨리 병이 걸려서
다른데 알아보고 뛰어댕기다가
대한항공마저 좌석이 없을까 걱정되서
그냥 인터넷으로 한번 보고 바로 끊었었어요 ㅋ -
저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끊어가서리...
염장은 아니구...택스 28,000 냈습니다. -
완전 빙의되는 후기인데요..
너무 멋지세요. -
10만원=10만루피아 <- 에서 10만 루피아는 한화 1만원 정도 아닌가요^^;;
-
10만 루피아는 한화로 12,000원 정도 해요^^
-
루피아 라는 세글자쓰기가 귀찮아서 원이라고 했다가 헷갈리게 한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뭉게뭉게 입니다. 원을 그냥 루피아로 읽으시면 됩니다.
-
리자사 아궁은 싸이트통해 예약 하셨나요??
메일을 보내도 답이 없어서요..;;;;
후기 너무 깔끔해요~~ -
아마 저희랑 버전이 틀려서 그런지 메일로 보내면 안간다고 하더군요 팩스로 신청하시던지 아니면 다른방법을 강구하셔야 할것같습니다. 저희도 다른방법으로 다녀왔거든요..^^
-
아~~리자사 아궁 사진 정말 잘찍으셨네요. 저희는 정말 좋았거든요 다리가 있을때라서..^^
저도 떠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