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lady14
Lv.4
2009.07.27 22:53
댓글:2 조회:2,771
저희는 '여행사 닷컴'에서 예약했구요.
4박 6일 일정, 2일은 선택 관광을 해도 되고 자유 일정으로 해도 되는 것이었어요.
7/21 1일: 발리 도착, 저녁식사(한국 음식점 '부가'), 호텔 투숙
-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인천에서 티켓을 받았는데요, 여행사 데스크에서 출발부터 기분 상하게 됐죠.
저희 티켓을 받으려고 목적지와 이름을 얘기했더니 담당자가 없었는지 잠깐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에 어떤 남자분-담당자- 이 오셨는데 다른 분들 영문 이름이 잘못 됐는지 한참 말씀하시길래 계속 기다리고 있었죠 바로 앞에서;;
그리고 뒤에 다른 분들이 또 오셨는데 앞에 분들 보내시고 난 후에 저희가 아니라 뒤에 분들한테 목적지 이름 등을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 저희가 먼저 왔는데 저희 먼저 해 주시죠" 라고 말씀드렸더니
" 그럼 말씀을 하시죠, 말을 안하니까 몰랐잖아요. " 라고 짜증을 내시는거에요.
"계속 말씀하시길래 그냥 기다렸는데요" 라고 말은 했지만 여행 시작부터 기분이 나빴어요;; 작은 여행사라 그럴까요;;
서비스 정신은 별로;;
- 발리 공항에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은 듯 했어요. 공항 나오는데 한 30분? 오래 안 걸렸습니다.
저희 가이드는 '대와 아릿' 이라는 이름의 아저씨 ^^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이라는
순박하고 착한 웃는 모습이 정말 악함이 하나 없을 것 같은 인상의 아저씨였어요.
발리 가이드 분들은 일정 동안 그냥 여기 저기서 봐도 다들 정말 착한 것 같아요;; 그런 분들만 뽑나;;
- 한국 음식점 부가
엄마는 김치찌개, 저와 동생은 해물 수제비, 아빠는 장어 추어탕 이렇게 주문했는데요.
제일 맛있던 것은 해물 수제비였어요. 해물이 많진 않았는데 국물이 끝~내 줘요 ^^
그리고 김치가 여러 종류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저희 엄마가 여행 내내 여기 김치를 얼마나 그리워하시던지;;;
아빠가 애주가시라 트렁크에 소주를 잔뜩 가져가셨거든요;;
그냥 식당에서 먹음 만오천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지고 온것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니까 1불 내면(코르크 차지 처럼;;) 된다고 하더라구요.
어른들과 여행가시는 분들은 여기서 사가시고 1불 정도 내고 드심 좋을 것 같아요.
소주는 비싸고 발리 민속주는 찾기 어렵고 아무래도 발리에선 빈땅이 대세!
- 호텔 투숙
호텔에 짐 풀어두고 호텔 한바퀴 돌아보고 호텔 밖으로 나가서 주변 탐색했어요.
작은 음식점들 많고 분위기도 좋은 곳이 많더라구요.
번화한 곳이 아니라 복잡하지도 않고,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맥주 한 잔 하기 좋았어요.
외국인들이 많은 곳으로 가면 맛에서 실패하진 않을 것 같아요 ^^
7/22 2일: 커피 공장, 점심-야끼니꾸, 울루와뚜 사원, 황실 마사지 1시간
- 유명한 코피 발리 공장, 가이드 아저씨가 커피 나무며 어떻게 커피가 만들어지는지 간략히 설명해주고 바로 커피 시음 겸 상품 파는 곳으로 델꼬 갑니다 -.-;;
낱개씩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6개 들이 한 포장해서 30달러라네요.
동생이 좀 비싼것 같다고 한국 마트에서도 그렇게하면 원두 어떤거든 다 산다고 우리끼리 한 얘기를 듣고 바로 인터넷 가격 등 가격 비교 한 종이를 보여주면서 절대 비싼거 아니라는 듯이 말하더라구요 ^^;;;
그래도 안산다고 해도 되지만 패키지 잖아요;; 그래서 그냥 샀습니다. 우리 나눠 갖자 하면서~ ㅋㅋ
공장에서 사는 것이 더 싸고 100프로 커피 가루라 좋다고.. 다른데서 사면 곡물가루하고 섞는다고 가이드 아저씨가 그러대요..
근데 나중에 마트에서 보니까 가격은 반 이하고 포장을 보아하니 별반 다른게 없어 속았다 싶었습니다;;
알면서도 속은거죠~
- 야끼니꾸
샤브샤브죠. 맛있더라구요. 이름은 잘 모르겠고 여기 오시는 분들은 다 패키지 관광객들인 것 같던데 ^^;
야채 듬뿍 넣고 쇠고기, 어묵 데쳐서 삼발 소스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 울루와뚜 사원
절벽이 멋있고 원숭이가 신기하고 쫌 무섭기도 하고;; 사원인진 잘 모르겠는 사원 ^^;;
발리에선 어딜 가든 짧게 짧게 보고 나왔던것 같아요.
사원 한바퀴 도는데 얼마 안 걸려요 ^^;
- 황실 맛사지 1시간
갤러리아 면세점 길 건너편이던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맛사지 집인데요.
아주 럭셜하진 않고 그냥 시원하고 조용한 곳이에요. 깔금하기도 하구요. 맛사지도 그럭저럭 좋았습니다.
1시간은 패키지 포함이었는데 한시간 추가하면 15불 이라고 하더라구요;;
한시간만 하면 하반신만 추가까지 하면 상반신까지.
저희는 추가 해서 상반신까지 받았는데 약간 타이식 맛사지 같은 느낌이었어요.
많이 아프지 않고 시원한 느낌입니다.
생강차도 주시고 머.. 좋았어요~
7/25 5일: 점심- 현지식, 우붓-왕궁, 문화체험, 뿌뿌딴 광장, 저녁-한일관, 면세점
- 현지식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 우붓 가는 길인지 우붓인지 에서 먹었는데 세트 메뉴로 나오더라구요.
닭곰탕 같은 국 먼저 나오고 밥, 닭다리 구운것, 야채, 꼬치 등이 한 접시에, 그리고 후식으로 후르츠 펀치 같은것 ;;
좋은 경치 보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우붓 왕궁
왕궁에 아직 왕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관광객이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아요. 왕은 여러 부인들이 있었는데 싸워서 각자 다른 집에서 살았다고 ^^;;
그래서 여러 곳에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한바퀴 도는데 5분 정도? 정말 별거 없어요 ㅎㅎ
- 문화체험 ; bali classic center( 이름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민속촌 같은 곳인가봐요, 근데 패키지 관광객들만 들어오는 것 같더라구요. 정확한 정체는 모릅니다;;
우선 민속춤 보고 사진도 같이 찍고;; 페인팅 체험 합니다. 제가 그린 가면 ㅋㅋ
완성하면 1불 정도 가르쳐주신 분께 드리고 작품은 가져오면 됩니다. 괜찮지 않나요~?
커피나 음료, 떡 같은 것 등도 그냥 주시더라구요.
- 뿌뿌딴 광장
왕궁보다 더 멋있습니다;; 전쟁기념관 이라고 하던데 발리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전쟁이 있었는지 모형 만들어 놓은것 쭉 보고 빙빙 돌아가는 계단을 올라 전망대로 갑니다. 한눈에 발리가 내려다 보이죠?
푸른 하늘에 몇 개씩 떠 있던 연들이며 높은 건물 하나 없는 발리의 모습이 지금도 선합니다.ㅠㅠ 그립구나~~~
그러고 보면 참 인도네시아는 현지인이 아니면 가이드를 못하게 하고, 야자나무 높이 이상의 건물을 못 짓게 하고 관광대국으로 정책을 잘 활용하는 것 같아요.
- 저녁 ; 한일관
원래 저녁은 중국식이었는데 며칠전 아빠가 파사르 생골에 갔다오셔서 식중독으로 고생하시고(자세한 내용은 자유일정에^^;)
엄마도 김치를 너무나 그리워하셔서 저녁먹으러 가기 전에 가이드 아저씨한테 여쭤봤어요. 한식으로 바꿀수 있는지..
전화해보시고 가능하다고 해서 간 곳이 한일관.
저 이름은 어딜가나 있다고 동생이 그러대요;;; ㅋㅋㅋ
만장일치로 선택한 해물탕. 거의 대구탕 같았어요. 먼지 모를 흰살 생선이 있고 다른 해물은 새우 몇 마리, 오징어 쪼끔.
그래도 시원한 국물로 오랫만에 아빠가 밥 한 공기를 다 드셨죠;; 그 전까진 몇 숟갈 못 드시고 말았거든요.
역시 한국 음식점. 물도 큰 통으로 얼음 동동 띄워 그냥 주시고 ^^;; 김치며 오징어 볶음이며 그리운 음식 마구 리필합니다 ㅋ
- 갤러리아 면세점
명품점도 여러개 있고 현지 기념품들도 있어요. 현지 기념품들은 공항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바로 줘서 좋아요. 가격도 시내 다른데서 사는 것과 많이 차이 안나고 여러 물건이 있어서 이곳에서만 쇼핑해도 될 정도에요. 원화, 달러, 루피아 다 받구요.
저흰 잠깐 보고 옆에 있는 마타하리 몰에 가서 구경하고 마트가서 이것저것 바리바리 사고 과일 사서 의자에 앉아서 까 먹고;;
그랬어요. 근데 왜 발리에는 말린 과일들이 없을까요..말린 망고 같은 것들 한참 찾다 물어봤는데 역시나 없나보더라구요. 마타하리 몰엔 맛사지 받는 곳이 없어서 쫌 아쉬웠어요. 갤러리아 2층에 맛사지 샵도 있는데 면세점 위에 있는 거라고 비쌀거라고 지레 짐작하고 안 갔는데 나중에 공항 면세점 안에 있는 곳에서 맛사지 받았다죠 -.-;;;
-패키지에서 가는 여러 잡화점;;
먼저 여행사에서 한다는 잡화점. 폴로가 많은 것 같고 코코넛 오일, 가방 등등도 쫌 있습니다. 거기서 직원분(한국인)이 그러시던데 시중에 있는 그냥 폴로는 가짜고 폴로 랄프 로렌이라고 돼 있어야 진짜라고 .. 주의해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맞나요?
거기서 아빠 티 하나 샀어요. 그리고 코코넛 오일, 야자 잎으로 된 가방 같은거 사구요. 나중에 보니까 가방을 다른 잡화점보다 좀 비싸던데 많이 차이는 안났어요.
또 다른 잡화점. 우붓에 있는 곳인데 우붓 재래시장이 더럽고, 낮이라 덥고 바가지 요금도 있다고 해서 실내로 갔습니다. 근데 그냥 상점 ^^;; 가이드 아저씨한테 또 속은 것일까요~~ 우붓 재래시장 가보고 싶었는데 실내 재래시장이라고 해서 ㅋㅋ 진짜 시장이라고 생각한 제 잘못이겠죠~? 이 곳에서 고양이 조각, 엄마 가방 등을 샀습니다. 그래도 디스커버리 몰에서 본 가격들과 별로 차이 안나서 패스...
라텍스 매장도 들렀는데 라텍스 좋은 줄은 알지만 이번 여행에서 구입할 생각은 없어서 그냥 잠깐 들어갔다 나왔어요;;
- 그리고 공항.
가이드 아저씨가 일정 내내 한국말을 워낙 잘하셔서 궁금한거 다 해결해주시고, 시간 약속도 철저하시고, 많이 도와주시고 친절히 해주셔서 부모님과 같이 간 여행이 편했어요. 그래서 원래 가이드팁이 포함돼 있었지만 50불 따로 드렸어요.
패키지라 발리 공항세 포함돼 있었는데 공항에 1인당 15만 루피아씩 내라고 따로 챙겨주더라구요.
자유여행으로 가시는 분들은 꼭 따로 챙겨놔야 하실 것 같아요.
9시 반쯤 공항에 갔는데 사람들 많지 않아서 출국 수속 오래 걸리지 않았구요.
면세점 내에선 간단히 쇼핑하고 맛사지 좀 받고(30분 발 맛사지 15만 루피아, 내지는 15불) 그러다 보니까 시간 되더라구요.
그런데도 비행기 타라는 말을 안해서 쫌 불안했는데(연착이 많이 된다고 해서;;) 한 20분 늦은 새벽 1시쯤 출발해서
인천에는 거의 제시간에 도착했습니다.
4박 6일 일정, 2일은 선택 관광을 해도 되고 자유 일정으로 해도 되는 것이었어요.
7/21 1일: 발리 도착, 저녁식사(한국 음식점 '부가'), 호텔 투숙
-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인천에서 티켓을 받았는데요, 여행사 데스크에서 출발부터 기분 상하게 됐죠.
저희 티켓을 받으려고 목적지와 이름을 얘기했더니 담당자가 없었는지 잠깐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에 어떤 남자분-담당자- 이 오셨는데 다른 분들 영문 이름이 잘못 됐는지 한참 말씀하시길래 계속 기다리고 있었죠 바로 앞에서;;
그리고 뒤에 다른 분들이 또 오셨는데 앞에 분들 보내시고 난 후에 저희가 아니라 뒤에 분들한테 목적지 이름 등을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 저희가 먼저 왔는데 저희 먼저 해 주시죠" 라고 말씀드렸더니
" 그럼 말씀을 하시죠, 말을 안하니까 몰랐잖아요. " 라고 짜증을 내시는거에요.
"계속 말씀하시길래 그냥 기다렸는데요" 라고 말은 했지만 여행 시작부터 기분이 나빴어요;; 작은 여행사라 그럴까요;;
서비스 정신은 별로;;
- 발리 공항에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은 듯 했어요. 공항 나오는데 한 30분? 오래 안 걸렸습니다.
저희 가이드는 '대와 아릿' 이라는 이름의 아저씨 ^^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이라는
순박하고 착한 웃는 모습이 정말 악함이 하나 없을 것 같은 인상의 아저씨였어요.
발리 가이드 분들은 일정 동안 그냥 여기 저기서 봐도 다들 정말 착한 것 같아요;; 그런 분들만 뽑나;;
- 한국 음식점 부가
엄마는 김치찌개, 저와 동생은 해물 수제비, 아빠는 장어 추어탕 이렇게 주문했는데요.
제일 맛있던 것은 해물 수제비였어요. 해물이 많진 않았는데 국물이 끝~내 줘요 ^^
그리고 김치가 여러 종류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저희 엄마가 여행 내내 여기 김치를 얼마나 그리워하시던지;;;
아빠가 애주가시라 트렁크에 소주를 잔뜩 가져가셨거든요;;
그냥 식당에서 먹음 만오천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지고 온것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니까 1불 내면(코르크 차지 처럼;;) 된다고 하더라구요.
어른들과 여행가시는 분들은 여기서 사가시고 1불 정도 내고 드심 좋을 것 같아요.
소주는 비싸고 발리 민속주는 찾기 어렵고 아무래도 발리에선 빈땅이 대세!
- 호텔 투숙
호텔에 짐 풀어두고 호텔 한바퀴 돌아보고 호텔 밖으로 나가서 주변 탐색했어요.
작은 음식점들 많고 분위기도 좋은 곳이 많더라구요.
번화한 곳이 아니라 복잡하지도 않고,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맥주 한 잔 하기 좋았어요.
외국인들이 많은 곳으로 가면 맛에서 실패하진 않을 것 같아요 ^^
7/22 2일: 커피 공장, 점심-야끼니꾸, 울루와뚜 사원, 황실 마사지 1시간
- 유명한 코피 발리 공장, 가이드 아저씨가 커피 나무며 어떻게 커피가 만들어지는지 간략히 설명해주고 바로 커피 시음 겸 상품 파는 곳으로 델꼬 갑니다 -.-;;
낱개씩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6개 들이 한 포장해서 30달러라네요.
동생이 좀 비싼것 같다고 한국 마트에서도 그렇게하면 원두 어떤거든 다 산다고 우리끼리 한 얘기를 듣고 바로 인터넷 가격 등 가격 비교 한 종이를 보여주면서 절대 비싼거 아니라는 듯이 말하더라구요 ^^;;;
그래도 안산다고 해도 되지만 패키지 잖아요;; 그래서 그냥 샀습니다. 우리 나눠 갖자 하면서~ ㅋㅋ
공장에서 사는 것이 더 싸고 100프로 커피 가루라 좋다고.. 다른데서 사면 곡물가루하고 섞는다고 가이드 아저씨가 그러대요..
근데 나중에 마트에서 보니까 가격은 반 이하고 포장을 보아하니 별반 다른게 없어 속았다 싶었습니다;;
알면서도 속은거죠~
- 야끼니꾸
샤브샤브죠. 맛있더라구요. 이름은 잘 모르겠고 여기 오시는 분들은 다 패키지 관광객들인 것 같던데 ^^;
야채 듬뿍 넣고 쇠고기, 어묵 데쳐서 삼발 소스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 울루와뚜 사원
절벽이 멋있고 원숭이가 신기하고 쫌 무섭기도 하고;; 사원인진 잘 모르겠는 사원 ^^;;
발리에선 어딜 가든 짧게 짧게 보고 나왔던것 같아요.
사원 한바퀴 도는데 얼마 안 걸려요 ^^;
- 황실 맛사지 1시간
갤러리아 면세점 길 건너편이던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맛사지 집인데요.
아주 럭셜하진 않고 그냥 시원하고 조용한 곳이에요. 깔금하기도 하구요. 맛사지도 그럭저럭 좋았습니다.
1시간은 패키지 포함이었는데 한시간 추가하면 15불 이라고 하더라구요;;
한시간만 하면 하반신만 추가까지 하면 상반신까지.
저희는 추가 해서 상반신까지 받았는데 약간 타이식 맛사지 같은 느낌이었어요.
많이 아프지 않고 시원한 느낌입니다.
생강차도 주시고 머.. 좋았어요~
7/25 5일: 점심- 현지식, 우붓-왕궁, 문화체험, 뿌뿌딴 광장, 저녁-한일관, 면세점
- 현지식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 우붓 가는 길인지 우붓인지 에서 먹었는데 세트 메뉴로 나오더라구요.
닭곰탕 같은 국 먼저 나오고 밥, 닭다리 구운것, 야채, 꼬치 등이 한 접시에, 그리고 후식으로 후르츠 펀치 같은것 ;;
좋은 경치 보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우붓 왕궁
왕궁에 아직 왕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관광객이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아요. 왕은 여러 부인들이 있었는데 싸워서 각자 다른 집에서 살았다고 ^^;;
그래서 여러 곳에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한바퀴 도는데 5분 정도? 정말 별거 없어요 ㅎㅎ
- 문화체험 ; bali classic center( 이름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민속촌 같은 곳인가봐요, 근데 패키지 관광객들만 들어오는 것 같더라구요. 정확한 정체는 모릅니다;;
우선 민속춤 보고 사진도 같이 찍고;; 페인팅 체험 합니다. 제가 그린 가면 ㅋㅋ
완성하면 1불 정도 가르쳐주신 분께 드리고 작품은 가져오면 됩니다. 괜찮지 않나요~?
커피나 음료, 떡 같은 것 등도 그냥 주시더라구요.
- 뿌뿌딴 광장
왕궁보다 더 멋있습니다;; 전쟁기념관 이라고 하던데 발리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전쟁이 있었는지 모형 만들어 놓은것 쭉 보고 빙빙 돌아가는 계단을 올라 전망대로 갑니다. 한눈에 발리가 내려다 보이죠?
푸른 하늘에 몇 개씩 떠 있던 연들이며 높은 건물 하나 없는 발리의 모습이 지금도 선합니다.ㅠㅠ 그립구나~~~
그러고 보면 참 인도네시아는 현지인이 아니면 가이드를 못하게 하고, 야자나무 높이 이상의 건물을 못 짓게 하고 관광대국으로 정책을 잘 활용하는 것 같아요.
- 저녁 ; 한일관
원래 저녁은 중국식이었는데 며칠전 아빠가 파사르 생골에 갔다오셔서 식중독으로 고생하시고(자세한 내용은 자유일정에^^;)
엄마도 김치를 너무나 그리워하셔서 저녁먹으러 가기 전에 가이드 아저씨한테 여쭤봤어요. 한식으로 바꿀수 있는지..
전화해보시고 가능하다고 해서 간 곳이 한일관.
저 이름은 어딜가나 있다고 동생이 그러대요;;; ㅋㅋㅋ
만장일치로 선택한 해물탕. 거의 대구탕 같았어요. 먼지 모를 흰살 생선이 있고 다른 해물은 새우 몇 마리, 오징어 쪼끔.
그래도 시원한 국물로 오랫만에 아빠가 밥 한 공기를 다 드셨죠;; 그 전까진 몇 숟갈 못 드시고 말았거든요.
역시 한국 음식점. 물도 큰 통으로 얼음 동동 띄워 그냥 주시고 ^^;; 김치며 오징어 볶음이며 그리운 음식 마구 리필합니다 ㅋ
- 갤러리아 면세점
명품점도 여러개 있고 현지 기념품들도 있어요. 현지 기념품들은 공항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바로 줘서 좋아요. 가격도 시내 다른데서 사는 것과 많이 차이 안나고 여러 물건이 있어서 이곳에서만 쇼핑해도 될 정도에요. 원화, 달러, 루피아 다 받구요.
저흰 잠깐 보고 옆에 있는 마타하리 몰에 가서 구경하고 마트가서 이것저것 바리바리 사고 과일 사서 의자에 앉아서 까 먹고;;
그랬어요. 근데 왜 발리에는 말린 과일들이 없을까요..말린 망고 같은 것들 한참 찾다 물어봤는데 역시나 없나보더라구요. 마타하리 몰엔 맛사지 받는 곳이 없어서 쫌 아쉬웠어요. 갤러리아 2층에 맛사지 샵도 있는데 면세점 위에 있는 거라고 비쌀거라고 지레 짐작하고 안 갔는데 나중에 공항 면세점 안에 있는 곳에서 맛사지 받았다죠 -.-;;;
-패키지에서 가는 여러 잡화점;;
먼저 여행사에서 한다는 잡화점. 폴로가 많은 것 같고 코코넛 오일, 가방 등등도 쫌 있습니다. 거기서 직원분(한국인)이 그러시던데 시중에 있는 그냥 폴로는 가짜고 폴로 랄프 로렌이라고 돼 있어야 진짜라고 .. 주의해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맞나요?
거기서 아빠 티 하나 샀어요. 그리고 코코넛 오일, 야자 잎으로 된 가방 같은거 사구요. 나중에 보니까 가방을 다른 잡화점보다 좀 비싸던데 많이 차이는 안났어요.
또 다른 잡화점. 우붓에 있는 곳인데 우붓 재래시장이 더럽고, 낮이라 덥고 바가지 요금도 있다고 해서 실내로 갔습니다. 근데 그냥 상점 ^^;; 가이드 아저씨한테 또 속은 것일까요~~ 우붓 재래시장 가보고 싶었는데 실내 재래시장이라고 해서 ㅋㅋ 진짜 시장이라고 생각한 제 잘못이겠죠~? 이 곳에서 고양이 조각, 엄마 가방 등을 샀습니다. 그래도 디스커버리 몰에서 본 가격들과 별로 차이 안나서 패스...
라텍스 매장도 들렀는데 라텍스 좋은 줄은 알지만 이번 여행에서 구입할 생각은 없어서 그냥 잠깐 들어갔다 나왔어요;;
- 그리고 공항.
가이드 아저씨가 일정 내내 한국말을 워낙 잘하셔서 궁금한거 다 해결해주시고, 시간 약속도 철저하시고, 많이 도와주시고 친절히 해주셔서 부모님과 같이 간 여행이 편했어요. 그래서 원래 가이드팁이 포함돼 있었지만 50불 따로 드렸어요.
패키지라 발리 공항세 포함돼 있었는데 공항에 1인당 15만 루피아씩 내라고 따로 챙겨주더라구요.
자유여행으로 가시는 분들은 꼭 따로 챙겨놔야 하실 것 같아요.
9시 반쯤 공항에 갔는데 사람들 많지 않아서 출국 수속 오래 걸리지 않았구요.
면세점 내에선 간단히 쇼핑하고 맛사지 좀 받고(30분 발 맛사지 15만 루피아, 내지는 15불) 그러다 보니까 시간 되더라구요.
그런데도 비행기 타라는 말을 안해서 쫌 불안했는데(연착이 많이 된다고 해서;;) 한 20분 늦은 새벽 1시쯤 출발해서
인천에는 거의 제시간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