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o는 짧은 일정으로 발리에서 회의를 하였답니다.
변명이지만 개인적인 시간이 나지를 않아서 여러분과 커피를 마실 시간을 만들지 못해 가장 아쉬운 부분이랍니다.
특히, 가장 마음이 걸린 분에게는 쪽지를 통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답니다.
1. 공항 입국장에서...
저는 오후 2시 30분경에 발리 공항에 도착을 하여서 비자를 받고 입국을 하였답니다.
물론, 1시간이 넘도록 기다렸지만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답니다.
작고 비좁은 입국장이지만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참고 기다리는 모습은 보기에 좋았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오래된 공항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과 공간을 이용해서 비자를 받는 곳과 입국을 하는 줄이
별도로 되어 있다면 더 혼잡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오래 기다렸지만 발리에 대한 그리움에 기쁘게 참을 수 있었답니다.
우리가 너무 빨리 빨리에 익숙해 있지는 않는지 생각을 하면서...
2. 숙소...
시간 관계로 저희가 묵었던 라벤다 호텔에서 옮겨와 적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영숙 지배인님과 이상무이사님, 보고싶은 라벤다의 모든 직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여러분의 사랑을 받았던 702호 가정이 귀국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일 여행을 마치고 밤늦게 호텔로 들어서는 순간들은 꼭 우리집에 들어가는 그런 느낌을 받아서인지 아직도 라벤다에서의 기억들이 저의 마음에 가득차 있답니다.
특히, 지배인님과 상무 이사님의 따뜻한 미소와 손님들의 작은 의견에도 경청하는 그 아름다운 모습은 제가 사역하는 환경이 생각이 나서인지 아주 큰 도전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3교대를 한다는 100여명의 발리 직원들이 모두 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와 가족을 대하는 모습에 매일 행복한 순간순간을 보내고 왔고, 저희 가정의 사랑을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되었답니다.
2일간의 일반숙소와 하루의 풀빌라 생활은 다시금 저에게 발리여행에 대한 도전을 주었기에, 다시금 이렇게 귀한 여행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꼭 발리를 방문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제가 느낀 라벤다에서의 생활을 간략하게 나누어 발리와 숙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a. 호텔에 대하여...
라벤다 호텔은 겉으로 보기에 크지 않아 보이지만 1만평이 넘는 대지와 100여명의 직원들이 3교대로 근무를 한다고 들었습니다.(맞나요^^)
1층의 안내데스크, 식당, 수영장, 화장실, 객실들이 아주 깨끗하고 잘 정돈이 되어있어 첫인상이 좋았답니다.
2층에 컴퓨터실도 유리문으로 되어 있어 소음에 차단이 되어 집중을 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객실은 에어컨도 빵빵하고, TV와 화장실등이 잘 갖추어져서 이틀동안 편안한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아쉬운 점은 제가 옆에 있는 전기모기향과 스프레이 모기향을 찾지 못해 일찍 일아난 점이랍니다.
하지만 덕분에 아무도 없는 새벽에 수영을 하게되어 참 기뻣답니다.
b. 수영장에 대해...
저는 수영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허리 디스크로 인해 물에서 쉬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수영장은 넓지는 않았지만 어린이용과 성인용, 그리고 2M의 깊은 곳을 잘 나뉘어 놓으셔서 잠수를 좋아하는 저에게 더 없는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답니다. 늘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 지켜주시며 청소를 하시던 직원 아저씨의 밝은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답니다. 참, 물에서 소독 냄새가 나지 않아 참 좋았구요.
c. 라벤다호텔 식당에 대해...
1층 수영장 옆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참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저는 김치를 잘 먹지 못하기에 발리 음식들이 입에 맞았답니다. 맛있는 과일과 쥬스들, 시원한 국, 다양한 빵, 커피, 계란말이, 나시고랭, 미고랭...물론, 모든 분들의 기호가 다르지만 저는 아침마다 부담없는 식사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늦은밤과 새벽부터 식사를 준비해 주신(새벽에 수영을 하면서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았답니다)직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드리마까시"
d. 풀빌라...
먼저, 마지막 밤을 풀빌라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박영숙 지배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참고로 한가지 말씀을 드리지 않은 것이 있는데...지배인님의 성함이 저의 고등학교 은사님의 성함과 같아서 너무나 좋았답니다.
꼭 어릴적 저희 집 담을 연상시키는 대문과 아름다운 수영장, 오두막처럼 생겨 호기심에 밖에서 잤던 수영장 옆의 휴식처, 너무나 포근했던 침대, 너무나 맘에 든 LG 에어컨, 액정TV, 귀여운 장식품과 액자들, 샤워실, 샤워실과 분리된 아름다운 하얀욕조...모두가 다 저에게는 환상과 같았답니다. 공사중인 주변의 풀빌라들과 회의실이 빨리 완공이 되어 더 많은 분들에게 귀한 휴식을 주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밤에 담벽 아래의 등을 끄는 것을 몰라서 새벽 3시에 방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저는 불빛이 있으면 잘 못자거든요...나중에 이사님이 리모컨의 전원을 끄면 된다는 말씀에 참 아쉬웠답니다. 가능하다면 간단한 사용설명을 해 주시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부탁해요~~~
e. 주변환경...
호텔에서 꾸따의 디스커버리 몰까지 약 2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사실, 멀지는 않은데 차가 많아서...
택시는 블루버드를 탓는데 약 1600원(한국돈)정도가 나왔답니다. 사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떤 숙소를 정할까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하지만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와 한국인 매니저, 더운 날씨에 자주 택시를 타는 발리의 환경에서 라벤다는 더없이 좋은 호텔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길 건너에 있는 24시간 편의점, 10분만 걸어가면 Galleria 면세점, Hypermart 마트, ATM 기계, 마트 1층의 식당들은 너무나 편리하고 저렴해서 저는 두번이나 다녀왔답니다. 특히, 제가 기대했던 디스커버리몰의 빵집들(Bread Talk, Rotiboy)이 이곳에도 있어서 마지막날 공항에 가기전에 한번 더 들러 빵들을 구입하여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저의 배를 달랠 수가 있었답니다.
물론, 더 저렴한 "까르푸"도 택시를 타면 10여분만에 갈 수 있답니다.(까르푸 직원에게 문의를 하니, 발리에 세곳의 까르푸가 있다고 하는데, 호텔에서 가까운 이곳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곳 까르푸에서 친구들에게 줄 커피와 땅콩을 듬뿍 구입을 했답니다. 아주 저렴해서...
끝으로 호텔의 위치가 해변과는 멀었지만 공항과 10분거리, 마트, ATM, 꾸타의 번화가들과 가까워서 더욱 좋았고, 24시간 경비원들이 앞, 뒤 정문에 있어 안전한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할 수가 있었답니다.
다시한번 저희 가족의 휴식을 위해 수고해 주신 지배인님과 상무 이사님, 모든 라벤다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기회가 되어 다시 찾게 된다면 여러분들과 함께 발리의 향기로운 커피를 나누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후기 계속합니다.
(오늘은 졸려서 이만...)
-우붓의 네까미술관
-너티 누리스 와룽
-따나롯
-디스커버리몰
-Koki
-Griya buger
-누사두아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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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상세한 후기, 라벤더에 직접 묵었던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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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지만 이곳 발리서프 운영자님과 회원들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나 커서 시간을 만들어 올리려고 합니다. 귀한 선물과 쪽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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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술이 부족해 더 좋은 각도를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입국장에서 정말 힘들었지만 우리 여행객들이 만든 환경이니 즐기자는 마음으로 서 있었답니다. 다들 잘 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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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벤더 702호에 묵었는데 날짜가 희안하게 겹치네요 ㅎㅎㅎ
그리고 발리입국장 정말이지 OTL.... 4시10분에 도착해서 6시 다 되서야 심사대통과...줄을 잘못서서 우리보다 늦게 들어온 JAL편 손님 다 나가고 나서야 입국.ㅜ